세드릭 에롤

 


'''Cedric Errol'''

'''내 사랑.'''[1]

1. 개요
2. 생애
2.1. 백작을 만나기 이전
2.2. 백작을 만난 이후
3. 결말


1. 개요


미국의 소설가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이 발표한 소설 소공자의 주인공이다.

2. 생애



2.1. 백작을 만나기 이전


미국 뉴욕에서 미국인 홀어머니 밑에서 자란 평범한 소년...인듯 싶지만, 사실 돌아가신 아버지가 영국 백작 가문인 도린코트 백작의 아들이었다. 에롤 대위는 미국에 온 이후 에롤 부인을 만나, 그녀의 아름다운 외모에 반하여 결혼까지 하게 된다. 허나 미국인들을 싫어하고 있었던 도린코트 백작은 이 일로 인해 화가 나서 아들과 의절을 했고, 그럼에도 에롤 대위는 이 아름다운 여인과 결혼한 것을 후회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독히도 어려운 생활고 때문에 대위 직급도 팔아넘기는 등 갖은 고생을 하다가 병을 얻어 죽고 만다.
다행히 좋은 마음씨를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세드릭은 평소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그랬듯이 "내 사랑(...)"으로 불러주면서 위로를 해 주었고 에롤 부인도 그런 아들의 마음에 감동하였다.
어린 시절에는 가게를 운영하는 홉스 씨 그리고 구두닦이로 생활하는 딕 형과 친구로 지내게 되는데 홉스 씨는 도린코트 백작과 정반대라 영국인들을 지독히도 싫어한다. 세드릭은 이 둘 외에도 또래 아이들과도 친하게 지내는데, 어느 날 열린 달리기 대회에서 1등을 했음에도 2등을 한 아이를 여러 말로 위로해주면서[2] 자신감을 되찾게 해준다. 그렇게 어린 시절을 다른 애들처럼 평범하게 자라나는 듯 했지만...

2.2. 백작을 만난 이후


그러던 어느 날 찾아온 낯선 남자(하비샴 변호사[3])가 세드릭을 보고 "이분이 바로 폰틀로이 경이시군요."라고 하면서 세드릭이 사실은 도린코트 백작의 손자이므로 백작의 자리를 물려받을 후계자가 되었으므로 영국으로 와서 지내야 한다고 한다. 허나 예상과 달리 세드릭은 처음에 백작이 된다는 말을 듣고도 기뻐하지 않았고[4], 돈이 많으면 불쌍한 사람들을 얼마든지 도울 수 있다는 사실에 기뻐하게 되고 오히려 백작이 되는 것을 반기게 된다.
어머니와 영국에 온 세드릭은 처음에는 어머니와 떨어져서 살아야 한다는 사실에 슬퍼하지만 이내 받아들이게 된다.[5]
할아버지는 자신만의 고정관념에 휩싸여 미국인인 어머니의 아들로 태어난 세드릭도 멍청할 거라고 생각했지만, 정작 아름다운 외모와 금발 머리 그리고 자신에게 잘해주는 활발한 성격을 가진 세드릭을 좋아하게 되더니, 나중에는 자신을 훌륭한 사람이라고 생각 한 세드릭에게 실망을 주기 싫어서 진짜로 마음을 열어 다른 사람들에게 잘해주게 된다.[6]
이후 성에 열린 연회에서 비비안 허버트라는 아주 아리따운 여인을 만난 세드릭은 한눈에 반해버렸는데, 그와중에도 이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어머니 다음으로 가장 예쁘다고 하면서 어머니 자랑을 한다. 그렇게 좋은 일만 평탄하게 생기는 가 했지만, 바로 그 연회가 끝난 날 밤 하비샴이 백작에게 실은 세드릭이 백작 후계자가 아닐 수도 있다는 충격적인 소식[7]을 전하고 백작이 화가 머리끝까지 나면서[8][9], 세드릭 본인에게 위기가 찾아오는듯 했다.
세드릭은 백작이 못되면 할아버지와 함께하지 못할거란 생각에 불안해 했지만, 할아버지가 함께할 수 있다는 말에 세드릭은 백작이 아니어도 할아버지와 함께 살 수 있으면 상관없다고 한다. 그런 모습을 본 백작은 어떻게든 세드릭을 위해서 끝까지 싸우기로 결심했다.
며칠 뒤 백작은 에롤 부인을 만나 여러 대화[10]를 나누면서 화해하게 되고, 세드릭의 상황을 전해들은 홉스 씨와 딕이 세드릭을 먹여살릴 것을 다짐하고, 어느 날 딕은 신문에 나온 자칭 도린코트 백작의 큰아들의 아내라 주장하는 여자의 사진을 보고 '''자기 형수'''라는 사실을 알아차리고 근처 변호사를 통해 사건을 해결하고자 한다.

3. 결말


그리하여 자칭 큰아들의 아내라 주장하는 여인의 이름은 사실 미나였고, 그녀는 영국까지 찾아온 딕과 그의 형인 벤[11]을 보고 어쩔 줄을 몰라 하면서 정체가 드러나고 만다. 미나는 자기가 데리고 있었던 아들 톰을 데려가는 벤을 보고 힘 한 번 못 써보고 부들부들 거리고, 하비샴이 진정하시고 감옥에 안 갇히려면 조용히 입 다무는 게 좋을 거라고 하자 빡친 미나는 변호사를 노려보고 그날 밤 저택을 떠나 두번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결심이 선 백작은 에롤 부인이 머물고 있는 집으로 가서 에롤 부인에게 같이 살 것을 권했고, (물론 이때 엄마와 있었던 세드릭은 매우 좋아했다.) 그 말을 들은 에롤 부인이 싱글벙글 웃으면서 진심이냐고 하자 백작이 "우린 '''원래''' 당신과 같이 살고 싶어했다(...) "고 한다. [12]
며칠 뒤 세드릭의 여덟 번째 생일파티가 열리고[13] 모든 사람들의 축복 가운데 세드릭은 여느 때보다 행복한 생일 파티를 보내게 된다.
이후 할아버지가 늙어 죽은 뒤에는 백작이 되어 모든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면서 극찬을 받는 위대한 백작이 되었을지도? 영국에선 대통령이 될 수 없어 아쉬워하는 세드릭에게 백작이 대신 상원의원을 시켜주겠다 말한 적이 있으니, 성인이 된 후 상원에서 정치를 했을 수도 있다.
[1] 세드릭이 자기 어머니를 부를 때 하는 말. 어릴 때부터 아버지 에롤 대위가 어머니를 이렇게 부르는 것을 봐 와서 자연스럽게 따라하게 되었다고 하며, 이것은 작중 끝까지 세드릭이 어머니를 부르는 호칭으로 쓰인다. 이것만 봐도 세드릭이 어머니를 얼마나 사랑했는지 알 수 있다.[2] 자기가 (2등한) 상대보다 몇 달 먼저 태어나서 자신이 유리했던 거라고 달래준다. 여담으로 성인이라면 나이의 몇 개월 차이 정도는 승패에 별 상관이 없을 테지만, 이 무렵의 아이들이라면 어느 정도 말이 된다. 작품의 결말이 세드릭의 8살 생일 파티이므로 시합 당시 두 사람의 나이는 잘해야 6세 전후였을 것이고, 이 정도의 연령대에서는 수 개월 정도의 성장 차이가 명확한 신체적 차이로 드러난다. 말콤 글래드웰의 저서 '아웃라이어' 에서도 미국의 프로 스포츠 선수중에 1~2월생의 비율이 현격하게 높은 것을 초등교육 초반 연령대에는 이 몇개월의 성장 차이가 명확한 신체적 능력의 차이로 드러나고, 이 때문에 같은 연령(학년)에서 유리한 입장을 차지한 1~2월생이 초등교육 단계에서부터 엘리트 체육 코스에 합류하여 더 많은 기회를 부여받기 쉽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을 정도. 즉 자신이 몇 달 먼저 태어나서 그만큼 더 성장했기 때문에 달리기에 유리했다는 것은 확실히 과학적 근거가 있다. [3] 백작 가문의 변호사. 위에 나온 세드릭의 달리기 경기도 차를 타고 가던 중 잠시 구경하는데, 쑥스러워하면서도 혼잣말로 "폰틀로이 경이 이기셨으면 좋겠구먼..." 하고 응원하는 재미난 모습을 보여준다.[4] 영국으로 떠나서 더이상 친구처럼 지내온 홉스 씨와 딕 형과 함께 지낼 수 없다는 사실에 괴로웠던 것이다. 그래서 영국인들을 싫어하는 홉스 씨에게 자신이 백작이 된 것을 설명하기가 망설여졌고, 실제로 홉스 씨는 충격을 적잖이 받았다.[5] 사실 이것도 미국인 여자를 지독히 싫어한 백작이 에롤 부인을 자기 집에 두기 싫어서 좀 더 멀리 떨어진 곳에 살게 한 것이다. [6] 사실 할아버지가 자신을 미워한다고 어머니가 세드릭에게 말 한마디만 했어도 세드릭이 할아버지를 존경하는 일은 전혀 생겨나지 못했을 것이고, 또한 세드릭이 백작이 되고도 타락하지 않고 따뜻한 마음을 유지하게 된 것도 항상 남을 생각하라는 어머니의 교육 덕분이었으니, 결국 에롤 부인의 따뜻한 마음씨가 세드릭을 통해 할아버지의 얼어붙은 마음을 녹이게 된 것. '''어찌보면 이 작품의 진주인공이 에롤 부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7] 도린코트 백작에게는 세 아들이 있었고 막내가 바로 에롤 대위. 공교롭게도 세 아들 모두 요절해 막내 에롤 대위의 아들 세드릭이 후계자가 되었지만, 죽은 두 백부들에게 아들이 있으면 후계자 자리는 그 아이에게 넘어가야 했다. 그런데 바로 그 첫째 백부 베비스의 숨겨진 아내와 아들이라고 주장하는 모자가 나타난 것.[8] 작중 표현에서 백작은 화가 나면 항상 건강이 나빠졌는데 이번엔 화만 낸다고 끝날일이 아니어서 하비샴이 더 걱정스러워했다는 말까지 나온다. 그럼에도 백작은 세드릭이 옆에서 자고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았고 잠깰 정도로 언성을 높이지는 않았다.[9] 하비샴과 대화를 나누던 중 백작은 "나는 이 아이의 어미를 미워했지만 그녀는 자기 이름쯤은 쓸 줄 알지 않는가!(하비샴 변호사가 이 자칭 '백작의 큰며느리'가 자기 이름도 제대로 못 쓰는 무식한 여자 같다고 말한 것을 두고 한 말.) 아무래도 내가 천벌을 받은 모양이군."이라고 하면서 미워만 했던것을 후회했고, 여기서부터 백작이 에롤 부인과 화해할 것은 이미 예고되어 있었다.[10] 이때 에롤 부인의 명품인 말 한마디. '''"세드릭은 자기 것이 아닌 것을 가져서는 안됩니다. 설령 법이 허락한다 해도 말입니다."'''[11] 이때 곁에는 백작과 하비샴 씨도 있었다. [12] 근데 어찌보면 진짜로 이 일이 생겼기에 백작이 에롤 부인을 좋아하게 된것이 맞기도 하다!(...) [13] 이때 홉스 씨와 딕도 참여했고 파티에 있었던 비비안 허버트를 보고 좋아서 싱글벙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