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절

 


1. 夭折
1.1. 상세
1.2. 요절의 원인
1.3. 요절한 인물
1.4. 관련 문서
2. 撓折
3. 腰折
4. 要節


1. 夭折


죽음은 쓰라린 고통이지만, 제대로 살아 보지도 못한 죽음만큼 힘든 건 없다.

-

에리히 프롬[1]

夭折(일찍 죽을 요, 꺽을 절).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는 것. 단명(短命)이라고도 한다. 원래 평균 수명의 절반을 못 산 경우까지를 요절이라 봐서, 과거에는 보통 30세 이전에 죽는 경우를 요절이라고 했으나 의학의 발달 등으로 점차 인간평균 수명이 늘어나게 되면서, 넓게는 40대 초중반에 죽는 경우도 요절이라고 한다. 그러다 보니 요절이라는 표현까지는 안 쓰더라도 60대에 사망한 것 또한 현재는 오래 살지 못한 것으로 간주되는 경우가 많다. 이렇듯 일반적으로 말하는 요절 범위가 넓어지므로 39세까지를 기준으로 두고, 요절/목록에 기재하였다. 단, 40~59세 사이에 죽은 사람은 요절/목록/40세 이상에 기재하였다.

1.1. 상세


20세기 이전만 해도 의료·보건·위생·환경 등에 대한 무지 등으로 인해 젊은 나이에 죽는 경우가 많았다. 오래 살아봤자 한 40~60세 정도에서 죽는 경우가 보통이었다. 그래서인지 40~50대 이상까지만 살아도 오래 산 걸로 보았다. 그로 인해 전근대에는 군주나 왕위 계승권자의 요절로 인해 왕가의 직계 혈통이 단절되어 먼 방계에서 왕위를 계승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다가 20세기 이후 의학과 위생, 과학이 발전하면서 평균 수명이 급속도로 늘어나 현대에는 자살[2]이나 교통사고 등을 제외하면 요절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줄었다.
앞으로도 많은 일을 할 수 있었던 나이에 날개를 채 펴보지 못하고 죽었기 때문에 여러 죽음 중에서도 특히나 더 안타까운 죽음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매년마다 수능이나 공시를 망친 수험생들이 정신적 충격을 견디지 못하고 충동적으로 자살한 경우에는 더더욱 그렇다.
요절한 사람들 중에서도 특히 삶의 전성기에 달해있을 때 죽은 사람들은 그 절정의 이미지로 영원히 남게 되므로, 노화 등의 한계를 초월한 듯한 특유의 신비로움을 풍기기도 한다(대표적으로 제임스 딘, 마릴린 먼로, 곽거병, 브라이언 존스).[3] 그래서인지 천재하면 떠오르는 단어 중 하나가 요절이기도 한지라 '천재는 일찍 죽는다.'는 말이 생기기도 했다. 물론 아이작 뉴턴이나 아인슈타인처럼 장수한 천재들도 얼마든지 있으니, 실제 천재인 것과 수명의 직접적인 관계는 증명된 바 없다.
전성기의 젊은 나이에 요절한 아웅 산, 담딘 수흐바타르체 게바라의 경우 혁명에 성공하고 별다른 오점을 남기기 전에 죽어버렸기 때문에 더욱 결함 없는 사람으로 영웅시된다. 그들과 같이 혁명을 완수했던 동료 네 윈, 허를러깅 처이발상, 피델 카스트로[4]는 오래 살아서 독재자가 된 영웅에 이름을 올린 것과 비교해보자.
건강상의 이유로 요절한 실존인물의 경우 실제 외모와는 상관 없이 2차 창작물에서 (병약) 미소년으로 그려지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곽가, 타케나카 한베에, 오키타 소지 등이 대표적.
사전을 뒤져보면 요절이랑 유의어 관계인 단어가 많다. 단절, 요몰, 요사, 요상, 요서, 요수, 요졸, 요찰, 요촉, 요함, 절사, 조사, 조서, 조세, 조졸, 횡요…

1.2. 요절의 원인


여기에 있는 내용은 현대 사회를 기준으로 설명한다. 전근대 사회에서는 아래에 있는 내용 중 상당수가 매우 흔했지만 의학의 발달로 줄어든 것 뿐이다.
  • 유전병
  • 소아 시절의 각종 질병 노출
  • 아동학대
  • 사고 및 재난
  • 돌연사
  • 동사 및 열사[5]
  • 아사[6]
  • 각종 일탈 및 위험행위[7]
  • 각종 범죄 피해 등
  • 자살

1.3. 요절한 인물




1.4. 관련 문서



2. 撓折


휘어져서 부러지다.

3. 腰折


허리가 부러지다. 그 정도로 몹시 웃는다는 뜻으로 쓰인다. 용례로는 '요절 복통'이 있다.

4. 要節


글 중의 중요하거나 요긴한 부분.

[1] 프롬 본인은 1900년 3월 23일부터 1980년 3월 18일까지 79세로 장수했다.[2] 대한민국 사망원인 10~30대 1위, 40~50대 2위, 60대 4위를 차지한다.[3] 단적으로 청춘의 상징인 제임스 딘은 현재까지 살아있으면 90살이고, 마릴린 먼로는 살아있으면 100살이 다 되어간다. 그리고 27세 클럽인 브라이언 존스와 커트 코베인은 워낙에 젊은 나이에 사망해서 젊은 모습의 이미지가 딱 박혀있지만 실제로 현재까지 살아있으면 브라이언 존스는 78세 노인, 커트 코베인은 53살 중년이다.[4] 다만 이 셋 중에서도 피델 카스트로는 그나마 낫다는 평을 듣는다.[5] 아기는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얼어죽거나 쪄죽을 확률이 높다. 절대 어린 아기를 차에 혼자 두고 내리면 안된다.[6] 저개발국의 주요 어린이 사망 원인 중 하나.[7] 어린이는 판단 자체가 미숙해서 스스로 사고를 자초하는 탓이 크다. 성인의 경우 다윈상을 수상 할 수도 있다.어린이는 나이 제한에 걸리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