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레나데(하이든)
'''String Quartet in F major, Op. 3 No. 5, 2nd Mvt. 'Andante cantabile(Serenade)''''
1. 개요
하이든의 대표곡으로 알려져있으나 실제로는 독일 신부 로만 호프슈테터의 현악 4중주곡이다.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선율로 대중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곡 중 하나다.
6개의 곡으로 구성된 현악 4중주 3번 중 5번째 현악 4중주곡에 포함된 17번째 현악 4중주곡이며, '세레나데'라는 표제가 붙은 2악장이 특히 유명해 17번 전체를 '세레나데 4중주곡'이라고 하기도 한다. 본 문서에서는 해당 곡의 2악장만을 다루고 있다.
특히 한국에선 비발디의 사계 중 '봄'과 함께 통화연결음으로 많이 쓰여서 마성의 BGM에 속하기도 한다.
2. 위작
이 곡은 하이든 세레나데라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 하이든을 존경했던 독일 신부인 로만 호프슈테터가 그의 이름으로 작곡한 '''위작이다'''.
동네 신부가 작곡한 곡이 왜 하이든의 악보집에 포함되었는지는 여러 설이 있는데, 공통적인 부분은 그가 하이든을 굉장히 좋아하였다는 것 뿐이다. 그중 대표적인 설만을 간략하게 서술하자면
- 로만 호프슈테터가 돈을 벌기 위해 인지도가 높은 하이든의 이름으로 곡을 써서 악보를 팔아넘겼던게 하이든의 악보집에 포함되었다. 그러나 하이든은 악보집 출판 당시 외국에 있어서 이 곡이 자기 악보집에 포함된 것을 몰랐고, 로만 호프슈테터는 하이든을 열광적으로 좋아했지만 그의 악보집을 사지 못할 정도로 돈이 궁해 그도 자신이 작곡한 곡이 하이든의 악보집에 포함된 것을 몰랐다.
- 로만 호프슈테터가 하이든에 대한 빠심이 너무 강한 나머지 그의 이름으로 곡을 작곡했는데 이 곡이 하이든의 악보집에 잘못 들어갔다. 다른 부분은 1과 같다.
- 하이든이 로만 호프슈테터의 빠심에 감동을 받아(...) 그의 악보집에 로만 호프슈테터가 그의 이름으로 쓴 곡을 넣어줬다.
3. 여담
본래 현악 4중주 곡이지만 오케스트라 버전, 피아노 반주와 독주 바이올린 버전 등 여러 버전으로 편곡해서 연주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