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 말뚝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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塩の杭 / Salt Paling
'''『공도 할리아스크 방향에서 부는 싸락눈이 섞인 맹렬한 바람-- 머지않아 그것이 얼음이 아니라 소금이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물체의 표면은 이미 소금으로 덮여 보이지 않고-- 주위의 대기는 소금가루로 바뀌어 떨어지는데 그 모습은 마치 설원에 흩어지는 눈과 같았다.』'''
1. 개요
2. 설명
2.1. 전개
2.2. 결과
2.2.1. 대공국 붕괴
2.2.2. 교회의 입장 및 해석
2.3. 떡밥


1. 개요


노던브리아 자치주에서 일어난 사건 중 하나.

2. 설명


세프티아력 1178년 7월 1일 오전 5시 45분, 아티팩트로 추정되는 소금말뚝이 갑작스레 솟아나 '''주변의 매우 넓은 범위 내 수많은 물체를 소금으로 변화시킨''' 사건으로 노던브리아 대공국에 괴멸적인 피해를 일으킨 사건이다. 이 결과 수많은 희생자와 함께 대공국은 멸망하고 그 자리에 자치주가 자리잡았다.
아직까지 그 원인은 불명.
영웅전설6 SC에서 처음 언급되는데 게오르그 와이즈맨을 처단하는데에 사용된 무기로 나온다. 사용자는 케빈 그라함. 물론 위의 그림에서 나오는 원형은 아니고 사건 이후에 남은 파편을 높은 압력의 수류로 가공한 것이다.
인간이 소금이 되는 '''염화(鹽化)'''로 사망하는 모습은 그 자체로도 충격적. 근데 이게 국가 범위로 일어났다고 하니...
이 사건에 대한 자세한 사건 경과가 하늘의 궤적 The 3rd 의 별의 문 2번에서 언급된다.

2.1. 전개


  • 출현 당일
첫 목격은 제무리아 대륙 북부의 노던브리아 자치주(당시에는 대공국이었다) 할리아스크 근교에서라고 한다. 발견 초기의 높이는 수백 아쥬를 넘었다고 하며 보고한 사람은 알렉세이 주교.
세프티아 교회 심문회의 명령을 받고, 이웃나라에 가 있던 성배기사단이 파견된다.[1] 이때 막 운용되기 시작한 메르카바 8호기가 동원되었다.
『염화(鹽化)』라고 할만한 그 현상의 진행속도는 엄청나서, 피해는 눈깜짝할 새에 확대되고 성배기사가 도착했을 즈음에는 공도 전역으로 확산되어 도망치지 못한 시민 다수[2]의 희생이 확인되었다고 한다.
  • 출현 하루 뒤
구 공도 북부에 펼쳐진 광대한 침엽수림지대[3]가 결정화하여 붕괴. 교량은 모조리 떨어지고, 주요 가도가 모두 통행불능이 되면서 주민들은 완전히 고립무원 상태가 되었다.
당시의 원수 발문트 대공은 이 때, 이미 '''다른 나라로 피난 간 상태였다'''.[4]
  • 출현 이틀 뒤
국토의 약 반이 소금바다로 변했다고 하며, 그레브 강으로 차단된 남부지역으로 주민 대다수가 피난했다.
  • 출현 사흘째 미명
드디어 『염화』의 진행이 정지.
그리고 그 후 나타난 말뚝은 발견 초기와는 다른 모습이었다. 염화현상의 중심지에서 발견된 『말뚝』은 높이가 불과 2.5아쥬 정도이며 표면에서는 뭔가에 긁힌 듯한 자국이 확인되었다고 한다. 염화 현상의 진행에 따라 『말뚝』 본체의 질량이 감소했다고 추정된다고 한다.
어느 정도 힘을 잃기는 했지만 아직도 염화 능력은 남아있어서 조금이라도 직접 접촉하면, 어떤 대상이라도 순식간에 소금 결정으로 바꿔버리는 위험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그래서 성배기사는, 알테리아 법국으로부터 도착한 성구 《그레이프닐》의 힘을 이용하여 접촉하지 않고 회수. 이후 오늘날까지 『소금말뚝』은 본산 깊숙한 곳에 엄중히 봉인되어 있다.

2.2. 결과



2.2.1. 대공국 붕괴


당연히 이후 대공국은 크나큰 혼란에 휩싸였으며 이 과정 속에 공국이 멸망하고 자치주가 된다. 섬궤3에서 언급되는 바에 의하면 국민의 3분의1 가량이 사망했다고 하니 말 그대로 대재앙이다. 자세한 내용은 노던브리아 자치주 참조.

2.2.2. 교회의 입장 및 해석


대체 『말뚝』은 어디에서 왔는가에 대해서 세프티아 교회 쪽에서도 논란이 많은 듯 하다. 수백 아쥬가 넘는 거대 물체가 도시의 근교에 출현했음에도 불구하고 출현한 순간에 관한 정보는 전혀 얻을 수가 없었다고 한다.[5] '공간전위'와 비슷한 현상에 의해 구 공도 근교에 출현했다고 보는 것이 유력하지만, 어디까지나 추측이다.
그 이전에 교의 상 어떠한 위치에 있는지부터가 문제인듯 한데, 아티팩트와 일직선에 놓여있으면서 더욱 근본적인 "여신의 창조의 힘의 발현" 임은 확실하지만. 자신들 지식에도 한계에 부딪혔는지 대강의 추측 이상은 불가능한 듯 하다. 칠지보로 보는 설도 있지만 성전 혹은 전승에서도 특별히 언급되지 않는듯하다.
와지 헤미스피어에 따르면, 교회의 성전들 중에는 여신의 뜻에 의해 벌어질 대규모 사건들이 계시되어 있는 것들이 있는 듯한데, 이 소금 말뚝 사건은 '''그 어떠한 성전에도 계시되지 않은 예상 밖의 사태'''라고 한다. 이것과 동급의 예상 밖의 사태는 벽의 궤적 종반부에 등장한 거대한 나무 벽의 신수(스포일러).
그리고 그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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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말뚝을 "여신의 은혜" 로 파악하여 교회의 사명에 도움이 되기 위한 고안으로 이런 무기도 만들어졌다. 남은 파편을 고압수류로 가공한 성구로, 소금 결정으로 만들어진 통을 장착하여 이용하면 직접 그 파편을 만지지 않고 목표물에 투사할 수 있으며 공격 대상이 인간이면 수초 이내에 전신이 결정화되어 죽음에 이르고 어떤 수단을 써도 회생이 불가능하다고 한다. 어떠한 대상. 특히 외법이라 판단된 인간을 확실하게 말소하는데에 있어서는 그 어떤 맹독보다도 강력.
당연하다면 당연한 얘기지만, 공개적으로 행해진적은 없고 비공식적으로 테스트가 1회 치루어졌다. 그게 위에서 언급한 게오르그 와이즈맨을 죽일 때 쓰인 그 무기이다.

2.3. 떡밥


백일전쟁 이상으로 자세하게 묘사한거치고는 딱히 이 이상의 언급이 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오히려 중요한 떡밥으로 자리잡았다.
그런데 그 와중에 벽의 궤적 데모무비에 소금말뚝과 비슷하게 생긴 물건을 도화사 캄파넬라가 전투에 사용하는 장면(연출 상으로는 S크래프트인듯)이 확인되었다. 가공된 성구가 아니라 노던브리아에 나타난 소금말뚝 그 자체와 비견될정도로 거대해 보이지만. 그런데 명칭에서 알 수 있듯(거짓 僞 자가 붙어있다) 이건 가짜다. 물론 가짜라곤 해도 캄파넬라가 소금말뚝을 사용하는 것으로 보아 무언가 관련이 있기는 할 가능성이 높다.
이후 섬의 궤적 4를 앞두고 나온 인터뷰에 따르면 이것 역시 케른바이터나 앙그바르 같은 '외부의 이치'와 관련된 것이라고 한다. 놀랍게도 섬의 궤적 4에서 직접 등장하게 되는데,(그것도 5개나) 이때 등장한 소금 기둥은 환상 기동 요새를 지키는 결계의 기점 역할을 맡을뿐 염화를 일으키거나 하진 않았다.[6]

[1] 수호기사 제 8위 《후천사자》와 그 종기사.[2] 당시 보고했던 알렉세이 주교도 포함.[3] 아무래도 대륙 북부에 있는 곳이라 침엽수가 많은 듯하다.[4] 후에 염치도 모르고 다시 돌아와 지도자 노릇을 하려고 했지만 민중들의 무장봉기에 엎어진다.[5] 그도 그럴게 발견 당일 인근 사람들 심지어 보고한 사람마저 죽어버렸으니 발견 당시에 대해 알 수 없는건 전혀 이상할 일이 아니다.[6] 사실 노던브리아를 끝장낸 소금말뚝은 아니다. 섬4에서 말하기론 소금말뚝의 잔여물들을 긁어모아 만들어냈다고. 덕분에 원조 말뚝과는 생김새도 다르고 원조가 가지고 있지 않은 방위기능을 지니고 있다. 작중에선 그냥 소금말뚝이라고 부르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