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화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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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등장인물


1. 개요


Antique Romance 소녀화첩
김미정 작, 서울문화사 출판.
키잡을 기반으로 근대 영국(아마 빅토리아 시대인 듯)을 배경으로 하고있는 작품.
성장하고 진화하는 살아있는 작품이란 컨셉으로 광기의 천재화가 피에르의 역작 소녀화첩 수아제트가 크리스티의 한 경매장에서 5000억 루피에 이안 맥크폴트경에게 팔리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키잡에 남자주인공에게 팔려왔다는 노선은 영원한 심의규정의 궁금함을 낳게하는 애완소녀와 동일하지만 10대를 주 독자로 하는 잡지에 연재되었던 성격상 내용은 애완소녀에 비해 매우 많이 건전하다.
이를테면 조교를 표면에 격렬하고 노골적으로 드러냈던 애완소녀와 달리 이 작품에서 성적인 내용으로 나오는 분량은 전체에서 비율로 따지자면 불과 20%정도 밖에 안된다.
참고로 표지 중 하나가 표절시비에 휘말린 적 있다. 코믹월드에서 나온 동인지 표지와 여러 모로 비슷했지만 작가는 우연이라고 주장하며 적반하장격으로 명예훼손 운운한 모양.
여담으로 쿠마쿠라 유이치의 작품 왕도둑 징의 에피소드 <색채 도시의 소녀>와 모티브가 상당히 유사하다. 천재 화가인 아버지에 의해 몸에 그림이 새겨진 후 인격체가 아닌 예술작품으로써 경매당하는 신세가 된 어린 소녀라는 점은 정확히 왕도둑 징의 히로인 '피노'와 같다. 한때 일부에서 표절이 아닌가 하는 이야기도 나왔지만 왕도둑 징이 상당히 마이너한 작품인데다 그 외에는 이야기의 공통점이 없다시피해서 묻힌 듯.

2. 등장인물


  • 이안 맥크폴트
당시를 주름잡는 대 선단의 선단주.
과거에 아버지와 어머니를 아버지의 사업과 가족들과의 시간을 갖기 위한 겸두겸사로 베니스로 항해하다 악천후에 의한 사고로 모두 잃은 경험을 가지고 있는 재벌에 과묵하고 상처로 얼룩진 과거를 가지고있는 전형적인 순정만화의 남자주인공적 성격을 두루 갖춘 남자.
한때 친하게 지냈으나 고모에 의해 사이가 틀어질 대로 틀어져 버린 고종사촌형 필립 윔즈를 매우 지독하게 미워하며 증오하고 싫어하면서도 혈육이라는 정에 조그만 희망을 가지고 있었다.
자신에게 팔려왔지만 사업을 도와주게 되고 마음 저편에서 강렬하게 원하고 있는 애정을 가져다 준 수아제트를 사랑하고 있지만 ... 어쩐지 아니, 역시 츤데레. 때문에 수아제트에게 정을 주지 않으려고 고의적으로 그녀를 기숙학교로 보내버린다.
그러나 수아제트가 방학시기에 자신의 저택으로 귀향이 아닌 다른곳에 놀러가도 괜찮을까요라는 편지를 보내자 그녀를 보내지 않고 닥치고 귀향하라는 일면을 보이는 듯 꽤 구속력과 소유력이 강한 일면을 보여주는 것에서 마음이 너무나 뻔히 훤하게 드러나있다.
  • 수아제트
꽤 잘 그리는 실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연줄과 인맥으로 성공이 결정되는 화단의 특성상 항상 못나가는 화가 아버지에 의해 강제로 흉부에서 서해부까지 그림을 문신당하게 되어 덕분에 그녀는 살아가면서 성장하고 진화하는 소녀화첩으로 명명당하게 된다.
이안에게 팔려왔을 당시 이안이 굉장한 컬렉터라 컬렉션끼리 컬렉션하라는 명령 하에 먼지가 많고 환기가 잘 되지않는 다락방에서 살고 있었다가 이해심 많고 자상한 집사에 의해 정원으로 나와 맑은 공기를 쐬며 쉬고있었는데 이때 마침 돌아온 이안과 그의 절친 루크백작의 조언으로 그 후에는 정상적인 방에서 살게된다.
이때 약 십대 초반이었는데 이안과 같이 살게되면서 초경도 하게되는데 그 무시무시한 통증과 출혈에 그녀가 쓰러지자 첫 발견자였던 이안은 온 집안의 하수인들을 죄다 부르고 의사를 부르라고 왕호들갑을 떨었었다.
소녀화첩으로 이리저리 팔리고 팔리는 인생을 하던 도중에 중세시대 때 유명한 슈나미즘[1]에 유래한 슈나미 살롱[2]의 제일 인기 많은 님펫[3]이었다.
학교에도 다니고 여러 사람들을 만나면서 더욱 예뻐지고 정신도 성장하면서 나중에는 이안이 괴롭고 힘들었을 때에 안정을 취할 수 있는 안식처가 되었다.
  • 뤼롱 공작
이안 맥크폴트와는 선대 선주인 그의 아버지부터 연을 맺어온 귀족.
컬렉션을 모으러 다니는 경매장마다 이안 맥크폴트에게 최고액을 부른 시점에서 족족 모두 빼앗긴 패배가 있으며 그로인해 옅은 애증을 품고있다.
한때 이안 맥크폴트를 위협해 그의 위치와 모든 것을 빼앗으려 한 필립 윔즈를 도와주려는 척 하다 뒷통수를 때리고 이안 맥크폴트의 곤란한 모습과 표정만을 즐긴 채 몸을 뒤로 뺐다. 폭풍으로 인해 이안이 전재산을 잃게되는 파산 직전의 위협이 가해졌을때 반신반의하는 척 그를 믿고 끝까지 지켜봐주었다. 그야말로 적인지 아군인지 모를 인물.
  • 루크 백작
몰락 귀족이며 시인이 되려 글을 쓰고 있으면서도 이안 맥크폴트의 선단사업을 그의 아래서 열심히 돕고있는 친구이자 직원.
이안 맥크폴트가 수아제트를 만나기 전 유일한 여자인 르웰린을 사랑해서 그에게 소개를 시켜달라고 졸라 결국은 열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고 그녀의 맘을 얻은 지고지순 순정남.
하지만 그 외에 사고방식은 대단히 이성적이어서 수아제트가 이안 맥크폴트에 관련해 맘고생을 하고있을 때에도 고민상담을 해주고 의지가 되어 준 인물.
  • 르웰린 헤더
지기 싫어하는 강한 자존심이 확립된 여성이라고 수아제트가 신여성이라 생각하며 언니처럼 따르고 있는 그녀지만 실체는 매춘부. 그녀의 실체를 알고나서도 수아제트는 그녀를 진심으로 따르며 더 사이가 가까워졌다.
실제로 굉장히 지기 싫어해서 초경도 아홉살에 했고 필립 윔즈가 이안 맥크폴트의 권세를 등에 업고 그녀를 지명해서 불렀을 때 만신창이 직전으로 엄청 맞고나서도 필립 윔즈에게 무릎을 꿇지 않았다.
몰락 귀족인 루크 백작에게 애정공세를 받게 되면서 그의 시가 어렵고 지루하고 졸립다고 하면서도 끝까지 다 들어주고 츤츤데레거리면서도 결국엔 그의 사랑을 받아줬다.
  • 루벨 존슨 후작 주니어
수아제트가 이안 맥크폴트의 지시로 성스콜라스티카 기숙여학교에 보내져 평범한 소녀로써 학창시절을 경험하고 있을때에 그 이웃의 기숙남학교 학생회장으로 포도농업으로 유명한 루벨 후작가문의 후계자.
수아제트가 이안 맥크폴트와 비롯해 모두에게 정기적으로 편지를 써서 우체국으로 부치러 올 때 그녀에게 사랑을 느끼고 공개고백을 하는 등 대단히 공격적인 애정공세를 펼치고 그녀가 맥크폴트 선단의 가문 사람 이라는 걸 알았을때에는 이안 맥크폴트가 자신의 라이벌이라 생각하며 압셍트를 무리하게 마시는 등 엄청난 열혈남이다.
후에 수아제트가 필립 윔즈의 계략에 빠져서 납치되었을때에 이안 맥크폴트와 힘을 모아서 그녀를 구출하는데 힘을 쏟는 등 어느새 라이벌 의식은 있지만 아군이라는 개념으로 함께 자리한다.
학교를 졸업한 뒤에는 이안 맥크폴트의 선단에 취직했다.
  • 필립 윔즈
이안 맥크폴트의 고종사촌.
어릴 때는 순수하게 이안 맥크폴트와 형제애로 어울리고 보기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아버지 윔즈의 지나친 도박력 여성편력에 지쳐 과도한 성취욕을 보이는 어머니 윔즈 부인의 사상에 물들고 완전하지 않은 가정에서 자란 부족함을 매번 이안 맥크폴트의 완전하고 화기애애하며 행복한 가정생활을 보고 질투심을 느껴 결국에는 그를 위협하는 존재가 되어버린다.
이안 맥크폴트의 저택에서 신세를 질때에 하도 메이드들을 건드려서 소문이 흉흉해지고 그에 더불어 수아제트마저 건드리려고 한다. 허나 이안 맥크폴트와 진심으로 통하고 믿으며 살아가는 동료들에게 발리고 그 뒤의 신세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이안 맥크폴트의 아킬레스 건이 수아제트임을 알고 그의 라이벌인 뤼롱 공작과 은밀한 뒷거래까지 했지만 그마저도 뒤통수 맞고 발렸다.
  • 윔즈 부인
필립 윔즈의 어머니이며 이안 맥크폴트의 고모.
허영심이 강하고 바느질 실력도 그다지 잘 날 것[4]없고 남편인 윔즈의 여성편력도 관리를 못해서 애즈녁에 소박맞은 여인. 이안 맥크폴트의 부모가 사업겸 가족들의 오랫만의 여행에서 폭풍으로 사망 한 후 맥크폴트선단을 필립 윔즈에게 상속시키려 무던히 애를 썼지만 이안 맥크폴트의 흑화각성으로 인해 좌절하고 내 쫓겨서 시골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으며 신세한탄에 젖은 세월을 보냈다.
그러다 소유 자금이 다 떨어질 쯔음에 이안 맥크폴트에게 편지를 보내 도움을 청하고 자금을 지원받지만 이미 아버지를 닮고 닮아버렸으며 자신의 사상에 물들은 필립 윔즈가 도박으로 탕진해 이번엔 이안 맥크폴트가 사는 수도까지 찾아갔다 한 저택에 사는 수아제트를 마치 꼭 시어머니가 며느리 괴롭히듯이 괴롭혔다.[5]

[1] 어린 소년, 소녀와 동침을 하게되면 젊음을 영원히 유지하게 될 것이라는 믿음으로 유행했던 것 중 하나.[2] 슈나미즘을 반영한 근래의 호스티스 클럽 비슷한 개념의 유흥점[3] 슈나미 살롱에 있는 어린 소년, 소녀들을 통틀어 이렇게 불렀다.[4] 이안 맥크폴트에게 최종적으로 내 쫓긴 후 의상살롱등을 전전하며 옷을 만들어 팔았지만 바느질이 형편없다는 이유로 번번히 모두 짤렸다.[5] 수아제트에게 만나자 마자 자신의 부츠를 닦아놓으라고 지시하고 홍차를 끓여 대령해 오라고 하고선 마시지 않고 뜨거운 홍차를 다리에 부어 화상을 입히고 매춘부냐며 수치를 주는 등 아주 저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