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마(나이트런)
나이트런의 등장인물.
나이트런의 등장인물. 나이트런 세계관의 지구를 지배하는 세계정부인 지구 국제 연합(UN)의 지도자이다. 현 나이트런 세계관의 만악의 근원중 하나이자 최대의 떡밥을 지닌 인물.
가까운 미래, 신인류 프로젝트 무서운 아이들 계획으로 닥터라는 사내가 탄생한다. 그는 세상의 안정적인 진보가 계속되기를 바란 인물로서 세계통합의 필요를 주장했고 관련 프로그램들을 계획하며 자기 뒤를 이을 2세대 아이들 소마와 카르디아를 만들어낸다. 닥터와 아이들은 미 국방부장관 제임스의 도움으로 UN에 받아들여진다. 아이들은 UN의 꼬마 과학자로서 닥터를 능가하는 초월적인 지능을 발휘해 저온핵융합로, 신소재, 미래예측 시스템 에이레니스테스 등의 혁신적 신기술들을 비밀리에 발명해낸다.
이후 지구에서 세계대전이 벌어질 때 소마와 카르디아의 도움으로 우주함대를 건설한 UN은 미국을 꺾고 세계를 통일하며,[1] UN은 아이들의 지시에 따라 대대적인 태양계 개척에 나선다. 이후 둘은 붉은 나무를 통해 육체의 수명이 다하면 새로운 신체에 기억을 이식하는 방법으로 재탄생을 반복하며 오랜 세월을 살아가게 된다.
당시 소마와 카르디아를 위시한 UN은 여러 우주진출 계획을 시작한다. 그러나 인간은 우주 적응이 힘들었고, 소마는 전세계 사람들이 우주에서도 문제없이 살아갈 수 있는 육체를 갖게 하겠다는 계획을 세운다. 소마는 전국민 생식제어에 의한 유전자 개찬 계획을 추진하지만 전 인류의 점진적 개조란 초월적 영역이었고 인권문제와 제도 상의 문제로 전 인류의 완전 개조는 10세대, 즉 400년 이상이 걸릴 예정이었다. 그래도 어떻게든 조금씩 밀어붙이며 인체개조를 한 화성이민단을 보낸다. 그러나 이렇게 출범한 화성이민단은 약점유전자를 제거한 조치, 즉 소규모 조작에 불과했고 이 때문에 적응실패로 많은 사람들이 죽는 등 차질을 빚는다.
제 4차 화성이민선단이 출발할 때 제임스의 뒤를 이어 UN의 의장이 된 소마는 제임스의 딸과 결혼하며 가정을 이루며 인간성을 쌓게 되지만, 그 반작용으로 자기가 짊어지게 된 것들을 잃을까 두려워하며 체제 반발자들을 무자비하게 탄압하게 된다.
AD 2153. 척박한 우주에서의 생활에 질려버린 이민자들은 지구로의 회귀를 주장하며 반란을 일으키고 소마는 자신이 개발한 Mk-4를 타고 직접 출격하여 반란을 진압한다. 전쟁으로 죽은 사람보다 환경부적응으로 죽은 사람이 더 많은 것을 본 소마는 어쩔 수 없이 카르디아의 외우주 개발 계획을 승인하게 된다. 이 외우주 계획이란, 상술한 전 인류 완전 개조 이전에 미리 우주를 개척해놓을 인간이 아닌 자율개척부대를 만드는 계획이다. 카르디아는 붉은 나무라 불리는 유전자 편집기를 이용해 자율우주행성개척인공생명체를 만들려고 한다. 실험을 위해 7개의 묘목을 여러 행성과 위성, 증식기에 심어 여러 실험을 했고, 그 결과 1번부터 199번까지 이르는 여러 실험체들이 만들어진다. 그리고 지구에 심어진 마지막 붉은 나무에서 완성된 실험체, 통칭 200번이 완성된다. 소마는 애시당초 이들을 인류로 취급할 생각이 없었으며 우주 개척용 생체로봇 정도로만 생각하여 인류에게 반역할 수 없게끔 유전자적 레벨에서 각인하는 목줄을 채워놓았다.
AD 2200 드디어 T-드라이브가 완성되고 수많은 2등 시민들이 태양계를 떠나 가까운 성계들로 보내지는데, 카르디아는 애시당초 지구 인류는 답이 없다고 판단해 우월한 외우주 인류(200번)이 기존 지구인류를 대체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이들에게서 몰래 목줄을 풀어놓는다. 이후 20여 년 간 폭발적인 영역확장이 잇따랐으나 소마는 오로지 지구인들만을 위한 황제였고, 개척자들은 2등 시민 취급을 받으며 외우주의 가혹한 환경 속에서 착취만을 당하는 나날이 반복된다. 개척자들은 금기를 어기고 지구인들의 예상을 초월한 자체적인 진화를 반복하게 되고, 마침내 우주력 25년, 알타이를 중심으로 모든 이민자들이 모여 반(反) 지구연합을 창설하고 지구로부터의 독립을 선언한다.
소마는 의도적으로 금기를 해제한 카르디아를 구속시키고 직접 Mk-8을 타고 반란진압에 나서서 반 지구연합군을 도륙하지만 이민자들은 알타이 행성과 이민자들에게 목숨줄과 같은 게이트를 소모해 Mk-8을 무력화시킨다.
Mk-8의 코어는 이민자들의 손으로 들어가 연구됨으로써 개척자 세력의 과학력이 수직상승하게되고 패배를 맛본 소마는 변질된 나무로부터 뽑아낸 비시민들을 병력으로 배치하기 시작한다. 한편 알타이가 파괴돼 구심력을 잃은 이민자들은 도로 은하 전역으로 흩어져 독자적인 문화권을 형성한다. 이들은 다시 숱한 싸움을 통해 네 개의 거대 조직, 4대 세력으로 거듭난다.
우주력 100년 이노베이션 엠파이어는 휴먼 얼라이언스와 연합해 우주인류 최초로 지구를 공격하는데 성공하였고 다섯 번째 소마가 Mk-9을 가동시키자 이노베이션 엠파이어군은 철수. 소마는 이를 갈며 이민자들을 모조리 없애버리겠다고 다짐한다.
우주력 105년 외우주인의 폭발적인 성장에 위협을 느끼며, 붉은 나무를 활용할 필요성을 느낀다. 결국 소마는 그동안 위험성 때문에 받아들이길 고민하던 어떤 인물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이후 우주력 122년. 소마는 '''너희들은 인간이 아니다. 이 시간부로 우리는 너희를 구축한다'''라고 우주인류에게 선전포고를 하며 대전쟁시기가 시작되게 된다.
소마의 선전포고 선언 뒤 1년이 지난 우주력 123년에 이노베이션 엠파이어에서 괴수가 출현하였고, 괴수로 인해 지구권과의 통상 항행 경로가 끊겨버리고 지구와의 접촉이 불가능해지면서 123년 이후의 소마의 행적은 우주인류들에게 알려지지 않았다.
작중 과거 회상으로 현재 관측형 서브 프로그램으로 활동하고 있는 에드워드 공군대위와 대화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장면이 어느 시점인지는 불명.
문 에피소드 초기엔 UN군 병력이 3백년 전 상태로 정체되어 있다는 떡밥 때문에 소마의 1인 독주체제가 붕괴돼 죽었을 거란 추측이 대세였지만, 문 46화에서 카르디아의 메세지에서 생존이 확인되었다. 이 전후의 발언에 따르면 문을 돌파당하는 것조차 소마의 큰 그림이라고 한다. 지구의 최고 지도자라는 위치와 카르디아의 지구 최강자라는 언급 때문에 문 에피소드의 최종보스로 점쳐지고 있다.
하지만 작중에서 과거 묘사에서 꾸준히 등장할지언정 현재 시점의 묘사에서는 카르디아의 발언 등에서 언급만 될 뿐이며 전혀 묘사되지 않고 등장하지도 않았다. 다만 현재 소마의 행방을 짐작해볼 요소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닌데, 과거 회상에서 소마가 자신이 제작한 탑승형 병기인 "메인 프로그램 연결구성체"를 탑승해 외우주 이민자들과 전투하는 장면이 나오기 때문이다. 해당 장면에서 나오는 "메인 프로그램 연결구성체"의 디자인이 비숍과 흡사한데다가 명칭 면에서도 "메인 프로그램"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보니 해당 병기의 최신 후속작이 비숍이라는 것이며, 비숍의 조종자가 소마일 것이라는 추측이다. 작중에서 비숍은 지구 병기의 최상위 컨트롤 권한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묘사되는 최상위 사령관 개체이며, 작중 독백 등의 묘사에서 비숍이 파괴되는 순간 지구의 방위가 정지된다는 언급을 볼 때 비숍 내부에 소마가 탑승해있다는 추측이다.
하지만 소마가 살아있었고 지구를 지휘하고 있었다면 더더욱 큰 의문점이 남는다. 이노베이션 엠파이어의 어스 스트라이크 이후 우주 인류를 갈아마실 기세였던 그가 왜 괴수로 인해 우주인류가 괴멸적 위기에 몰린 절호의 기회가 있었음에도 우주인류를 소탕하러 나서지 않고 지구에만 잠적해 있었는지, 소마라는 지도자가 남아있었으며 지구를 지배하고 있었음에도 UN군이 왜 3백년 간 거의 발전하지 않고 정체되어 있었는지 등 많은 의문점들이 남아있다.
작중에서 지구가 4대 세력에 대해 공세를 펼치지 않은 것에 대해 소마 본인이 '병력의 질은 우수한 편이나 머릿수에서 훨씬 밀리기 때문에 소탕하러 나갔다가 지구가 역으로 공격당할 것을 우려하여 4대 세력과 전쟁을 벌이지 않았다'고 언급한다. 다만 이 설정으로도 완전히 해소는 불가능한 것이, 이 언급이 나온 시점은 괴수가 등장하기 이전이며 4대 세력이 건재하던 때이기 때문이다. 괴수가 등장하고 4대 세력이 괴멸에 가까운 상태에 빠진 상태에서 UN으로써는 어부지리를 노리지 않을 이유가 없다.
특히 UN 소속의 서브 프로그램이 괴수 일부를 컨트롤한 것을 보면 괴수는 UN을 공격하지 않음과 동시에 UN쪽의 통제를 받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그렇다면 더더욱 UN이 나서지 않을 이유가 없다. 해당 시점까지는 괴수의 창조자가 지구라는 것은 추측에 불과한 시점이었지만, 이후 스토리가 전개되면서 카르디아의 발언과 과거 회상의 묘사로 괴수 자체가 소마가 루인과 협력해 200번 인류에 인자라는 특성을 추가해 만들어내었던 존재이며 사상의 궤로 지구가 괴수의 통제권을 쥐고 있었다는 사실이 확실하게 밝혀졌다.
즉 200번 인류를 절멸시킬 목적으로 만든 괴수가 창조자인 지구의 의도대로 200번 인류의 국가인 4대 세력을 거의 멸망에 가깝게 휘젓고 다녔음에도 지구는 멸망에 가깝게 몰린 4대 세력을 공격하려고 움직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특히 루인과 협력해 괴수를 만들 시점 당시에는 소마 본인이 확실히 생존한 상태로 묘사되었는데, 괴수가 4대 세력을 괴멸시킨 시점의 소마가 이 절호의 기회를 놓친 이유가 있었을 것이라고 추정되고 있다.
능력적으로는 나이트런 세계관의 우주 역사상 손에 꼽을 정도의 천재로, UN의 성장과 초기 우주개발을 혼자서 주도해냈다. 너무 능력적으로 뛰어난 탓에 지구 전체가 소마라는 단일 인물에 의존하게 되었으며 민주정이었던 UN 체제가 소마의 의도에 따라 굴러가는 독재정으로 변화하게 될 정도였다. 다만 우주개발을 주도한 엔지니어적 면모와 다르게 생명공학적인 기술력은 카르디아 수준에 이르지 못했으며, 카르디아가 초대형 사고를 쳤음에도 카르디아의 가치 때문에 유폐 정도로 그쳤을 정도다. 다만 카르디아가 유폐된 이후 나무를 변화시켜 솔져 시리즈와 괴수를 창조한 것을 보면 나무를 근간부터 설계한 카르디아 정도는 아니어도 생명공학적 기술에도 상당한 조예를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술자로써 천재인 면과 대비되게도 정치적인 면에서는 굉장히 많은 실책을 보였다.
스토리상으로는 굉장히 호불호가 갈리는 인물인데, 지구인의 지도자라는 자부심과 정체성을 가지고 있으며 카르디아가 만들어낸 우주 적응형 신인류-우주 인류들을 인간이 아닌 존재라며 멸시하고 혐오하지만 정작 그 자신 역시도 유전자 조작으로 탄생한 신인류로써 순수한 지구인이 아닌 유전자적 개조인간이라는 딜레마를 지니고 있다. 적어도 평범한 지구인과 결혼해서 자손을 낳을 수 있었고 그 자손들이 계속해서 자손을 낳는 것을 보면 유전적으로 개조되었다고는 해도 큰 틀에서 인간이라는 종은 맞지만,[2] 순수한 인간이 아님은 그 역시 마찬가지다. 이런 소마의 혐오가 이중잣대적인 면이라며 비판을 받는 것은 소마 본인이 개조인간인 것에 더해, 소마의 혐오가 단순히 우주인류만을 타겟팅한 것이 아니라는 점에 있다.
소마는 지구인 입장에서도 그렇게 좋은 지도자가 아니었다. 우주 개척 계획을 추진한답시고 무작정 이민자들을 가혹한 환경의 외행성에 몰아넣어서 태양계 내 식민지의 반란이 연이어 일어날 정도였으며, 카심 블러디의 묘사를 보면 사실상 이종족에 가깝게 변질되었다고는 하나 '''지구에서 태어난 지구 출신의 지구인'''이었음에도 단지 순수한 인간에서 변질되었다는 이유만으로 외우주로 200번을 외우주로 보낼 때 같이 추방하였다는 언급이 있다. 카심과 같이 유전자 단위에서 변질된 지구인들을 외우주로 추방한 점, 육체는 199번이지만 정신 자체는 지구인류의 기억과 의식을 이식한 이식한 솔져 시리즈를 역시 인간이 아닌 비시민으로 취급하는 점, 그리고 솔져 시리즈나 관측형 서브프로그램처럼 지구인류가 199번이나 기계같은 보다 개선되었지만 인류가 아닌 비 인류의 육신으로 정신을 갈아타는 것이 가능한 기술을 갖췄지만 지구인류의 육신을 200번의 육신으로 옮길 생각을 하지 않은 점 등을 감안하면 '지구인류'라는 종의 육체와 정신이 아니라면 인간 취급도 하지 않은 셈이다. 아인(亞人), AI,인공 의식 자체를 인간으로 인정하지 않는 극도의 순수혈통주의자인 면모를 지닌 인물인데 보통 창작물을 통틀어 순수혈통주의자가 호감형 인물이나 선역 스탠스로 나오는 경우는 거의 없다시피 하니 당연히 처음부터 불호 요소를 내재한 캐릭터였던 셈.
또한 카르디아가 족쇄를 풀어버린 것이 원인이라고는 해도, 통제를 벗어난 것을 확인한 우주인류에게 노예를 대하는듯한 스탠스를 취소하고 온건하고 우호적인 스탠스를 취해서 당초 카르디아가 생각했던 것처럼 지구인류와 우주인류가 상호교류로 발전하는 이상적인 전개가 진행될 수도 있었으나, 소마의 지구연합은 우주인류가 '''목줄이 파기되어 제작된 것을 인지했음에도''' 여전히 비인간 취급하면서 자원 성계 개척용 유기물 로봇 정도로 취급하면서 우주인류의 큰 반감을 샀고, 그 결과 우주인류 식민지의 연이은 독립전쟁을 초래하고 나이트런 세계관에 피를 피로 씻는 대전쟁의 단초를 제공했다. 작품의 주인공 세력인 우주인류 입장에서는 만악의 근원이라고 봐도 전혀 부족함이 없는 인물이다.
사고는 카르디아가 쳤고 소마는 그를 뒷수습한 것에 불과하다고 옹호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는 너무 소마에 옹호적인 입장의 의견이다. 지구 측의 최고 지도자이자 책임자는 소마 본인이었으며 카르디아의 외우주 개발 계획을 승인한 것 역시 소마이다. 소마는 책임자로써 카르디아를 통제했어야 했으나 그러지 못했고, 그것이 파국으로 다가온 것이다. 소마는 카르디아가 목줄을 삭제한 것도 처음에는 인지하지 못했으며 이를 '''우주인류가 대량으로 생산되어 전 우주로 배포된 이후에나''' 뒤늦게서야 알아챘다. 분명 작중에서 소마가 카르디아가 금기를 제어한 흔적을 확인하는 컷을 보면 카르디아의 의도를 파악할 방법은 있었고 충분히 시도할 수 있었다는 뜻이다. 우주인류가 소마의 생각대로 인류와 동등한 생명체가 아니라 물건 따위에 불과한, 우주개척용 생체로봇이었다면 소마는 이 '생체로봇'이라는 제품이 정말로 안전한지 몇년~몇십년 이상의 장시간 테스트를 거쳐야 했으며 자신이 설계한 의도대로 행동하는 식으로 생산되었는지를 확인해야 했다.[3] 자의식을 갖고 반역할 수 있게끔 '오작동'하도록 설계에 사보타주를 벌인 것은 개발자인 카르디아이나,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도 안한 제품'을 우주에 멋대로 풀어놓아 이 제품의 결함으로 인한 '오작동'으로 대형사고가 발생한 것은 명백한 소마의 책임이다. 심지어 카르디아 뿐만이 아니라 지구 소속 과학자들 일부도 통제에서 벗어나 사고를 쳤는데 이는 소마가 이끄는 지구연합의 관리체제 자체가 극도로 부실했다는 것이다.
또한 카르디아의 사보타주로 소마 자신이 의도했던 생체로봇에 '자의식과 반란 가능성'이라는 결함이 발생했다는 것을 인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소마는 여기에 대해 특별한 대책을 내놓기는 커녕 그저 노예를 대하는 스탠스를 계속 유지했다. 애초에 처음에 만든 목적이 반역의 자유가 없이 명령에만 따르는, 그저 유기물로 된 생체로봇이었으니 그렇게 취급했다고는 해도, 목줄의 제거로 인해 반역의 가능성이 생겼다는 것을 인지한 이후에도 이전과 동일한 태도를 취한 것이다. 반란의 가능성이 생겼다고 하면 당연히 대책을 강구하는 것이 상식적이다. 전부 제거(학살)하거나 혹은 인권을 인정해서 대우해주거나 해야 하는데 이 중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고 방치했다. 로봇을 예시로 든다면 로봇의 인공지능이 자신의 의도대로 생산되지 않았으며 대우에 따라 언제든지 반역을 일으킬 수 있는 핵폭탄이 되었다는 것을 인지했다면 절멸수용소처럼 잘못 생산된 모든 불량품 개체를 천천히 회수해 은밀하고 체계적인 말소를 진행하거나, 처음부터 압도적인 무력을 투사해 소거하거나, 혹은 로봇도 인간과 동등한 지적 생명체이며 인간과 동등한 권리를 인정해준다는 식으로 유화책을 펼쳐 포섭했어야 했다. 소마는 알타이 독립 선언문으로 신인류 세력이 독립을 선언할때까지 착취 이외의 어떠한 체계적인 대응도 하지 않고 그저 방관했을 뿐이었다. 이를 로봇으로 따지면 멀쩡한 로봇도 고장나게끔 방치한 것이며 반란이 일어나게끔 기름에 불씨를 끼얹은 것과 같다. 카르디아는 우주인류의 인격을 인간과 완벽히 동일하게 만들었다고 밝히고 있는데, 이를 달리 말하면 우주인류에게는 인간을 대하는 방법이 모두 적용될 수 있다는 것과 같다. 소마가 채찍과 당근을 교묘히 활용하고 우주 인류 세력간의 이간질(-일제강점기 시절의 문화 통치와 비슷한 이간질 정책)을 유도했다면 우주 인류 세력이 통합하여 독립전쟁을 하는 상황이란 것 자체가 성립할 수 없었을 것이다. 이를 인지하지 못했든,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무시했건간에 우주인류 세력이 대통합하여 반란까지 간 것은 그 원인이 카르디아에 기반한다 한들 소마의 심각한 정치적 실책임은 틀림없다.
이러한 점은 우주인류 세력의 과학력과 군사력은 없는 것이나 다름없었기에 설령 반역을 일으킨다 한들 지구의 군사력으로 충분히 제압 가능할 것이라는 오판에서 기반한 것으로 보이며 독립 선언문으로 신인류가 독립을 시도하려 하자 그제서야 뒤늦게 본인이 나서 반란군을 진압하려 했지만 결국 진압할 초기 타이밍을 놓쳐 결집된 신인류 세력을 와해하는데 실패했다. 심지어 군사적으로는 지구 측의 압도적인 우위였으며 외우주 세력은 소마의 연결구성체와 지구군 함대에 막심한 피해를 입으며 탈탈 털리다가 게이트의 폭주와 알타이 행성의 폭파라는 자폭의 가까운 방법을 쓰고 나서야 소마의 연결구성체를 겨우 격퇴할 수 있었다. 자폭성 전략을 쓰지 않으면 이길 수 없을 정도의 압도적 군사력을 투사하고도 공멸에 가까운 선에서 끝난 것은 소마의 대책이 지나치게 느리고 비효율적이었다는 것이다. 결국 소마의 이 오판은 우주인류 세력이 지구의 직간접적 통제를 받던 이전의 상황조차 붕괴해버리고 완전히 지구의 통제를 벗어나는 것으로 돌아왔다. 소마가 지구권을 수호하는 유일한 초인 수호자이자 지도자이기에 함부로 외부로 무력을 투사하기 어렵다는 점을 참작할 수도 있긴 하나, 외부로 힘을 투사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더더욱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을 회피했어야만 했다.
물론 소마의 이런 대응을 어느 정도는 이해할 여지가 없는 것은 아니다. 지금 당장은 지구의 과학력과 국력이 압도적이지만 사실상 유전자의 결함으로 인한 낮은 적응력 때문에 외우주로의 확장이 불가능한 지구인류[4] 가 먼저 우주에 진출하여 무한히 확장 가능한 우주인류 세력에게 미래에는 압도적으로 밀릴 것임을 예측한 것이기 때문이다. 당장은 우주인류 세력이 지구에 비해 티끌 수준에도 못 미치는 약소국 수준이라고 쳐도 수십 수백년이 지나고 우주인류가 무한히 세력을 확장한다면 결국 지구라는 단일 성계에 의존하는 지구 세력은 우주인류 세력에 비해 밀리고 국력으로나 과학력으로나 도태될 수 밖에 없으며, 지구인류의 세력 이상으로 불어난 미래의 우주인류가 지구인류를 방해되는 세력으로 간주한다면 아주 오래전에 맺어서 별 의미가 없는 조약을 무시하고 지구를 복속시키거나 멸망시킬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당장의 평화조약을 맺고 간섭하지 않는다 한들 미래에는 일이 어떻게 흘러갈지 알 수 없었던만큼 소마가 지구 인류와 지구를 지킨다는 것에 심각할 정도의 강박관념을 지녔다는 걸 생각하면 아예 이해 못할 정도는 아니다.
게다가 우주인류의 제작자인 카르디아의 사상 때문에라도 소마는 우주인류를 적대할 수 밖에 없었다. 카르디아는 지구인류를 '''대체'''할 종족으로 우주인류를 만들었으며, 소마에게 우주인류가 지구인류를 대체할 것이라는 것을 언급했다. 이게 좋게 말하면 대체고 나쁘게 말하면 구인류를 도태, 혹은 멸종시킬 것이라는 이야기이다. 실제로는 작중 묘사를 보면 우주인류도 인격 면에서는 지구인류와 큰 차이가 없었고 지구인류를 멸망시키려 하는 본능이 주입된 것도 아니었지만, 카르디아는 의도적으로 소마를 그렇게 유도했던 것으로 보인다. 거기에 카르디아가 우주인류가 지구인류를 대체할 종족이라고 말한 이상 지구와 지구인류를 지키는 소마로써는 우주인류를 제거해야만 했다.
다만 소마 역시 지구인류 그 자체가 아닌, 목줄을 채운 비시민이나 로봇으로 외우주를 개척한다는 카드가 있었으며, 이미 목줄을 놓친 상태인 우주인류들을 말소해버리기엔 이미 지나치게 늦은 상태에서 강경하고 박한 대우로 굳이 사지 않았어도 될 적대감을 사서 안 해도 될 싸움을 초래했다는 점은 여전히 비판받을 점이다. 우주인류가 괴수처럼 아예 대화가 안되는 세력도 아니었으며 충분히 유화책이나 대화가 가능했기 때문이다. 우주인류에는 전쟁에만 미친 강경파뿐 아니라 지구에 우호적인 온건파 역시도 충분히 존재했기 때문.
차라리 우주인류 세력에 우호적인 스탠스를 취하는 척 하며 뒤에서는 첩보와 책략을 통한 이간질을 펼쳐 신인류 세력끼리 충돌하게 했다면 지구로써는 세력 균형과 안보를 얻는 어부지리를 얻을 수 있었을 것이다. 지구가 현재 시점에서도 외우주 인류를 거의 완전히 통합한 AL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의, 거의 비등한 전력으로 묘사되는 것을 보면 외우주 인류 세력이 통합하지 못하도록 분열시킨 뒤 일부와 동맹을 맺는 식으로 견제했다면 분열된 외우주 인류 세력으로써는 지구와 맞설 전력을 내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실제로도 과거 4대 세력은 통합해야만 지구와 상대할 전력을 낼 수 있었으며 단일 국가로써는 이노베이션 엠파이어가 어스 스트라이크를 부분적으로 성공시킨 정도에 그쳤을 뿐이었으니 지구의 우위를 어느정도 챙길 수 있었을 것이다.
해당 묘사에서는 어디까지나 착용하거나 탑승하는 무장인 MK 시리즈를 사용하여 싸운 묘사 뿐이었기에 무장이 없는 본신 자체의 전투력은 불명이었으나, 이후 문 에피소드가 진행되면서 카르디아에 의해 스스로 신체 개조를 반복했다고 밝혀지며 무장이 없는 본신도 상당히 강력한 전투력을 지녔음이 밝혀졌다. 카르디아는 소마를 두고 '신과 같은 힘을 향해 진화하는 존재', '우주 최강의 공격유닛'라고 평했다.[5] 이노베이션 엠파이어의 황제 미란다가 복수심으로 지구를 침공했을 당시 새로운 유닛을 꺼내는 소마를 보고 물러났을 정도.
우주 최강의 유닛이라고 상당히 높은 평가가 나왔지만, 어디까지나 카르디아의 인식에 한에서이며 외우주와 비교하기는 굉장히 어렵다. 게다가 이미 작가 공인으로 크로스아이가 최강이고, 남캐들 중에서는 드라이가 최강이라고 나와서 밀릴 가능성이 크다. 심지어 지구 내에서 본인이 스미스에게 최강이라고 말함으로서 해당 발언은 어디까지나 소마가 외우주에게도 통용될 정도로 강하다는 의미를 나타낸 것이다.
나이트런 세계관의 근간을 세웠으며 최고의 떡밥인 괴수의 근원에 대한 비밀을 쥔 인물이지만 그에 걸맞지 않게 굉장히 늦게 등장했다. 연재 6년차에 영상기록 떡밥으로 처음 나왔고 얼굴과 이름이 나오기까진 9년 7개월이 걸렸다. 다만 연표 설정을 고려해보면 연재 초기부터 이미 어느 정도는 생각해두었던 캐릭터일 것이다.
작품 내에서는 카르디아와 비슷하게 우주인류에게 있어 만악의 근원이자 악인으로 묘사되고 있음에도 독자들 사이에서는 인기가 높다. 지구가 초기 에피소드에서 막강한 오버 테크놀로지를 과시한 것과, 현재 주인공 세력인 우주인류가 지구인이 아니라는 것이 밝혀진 것 때문에 지구인 입장에 이입하여 외계인으로부터 지구를 수호하는 수호자라는 밈이 생긴 것 때문으로 보인다.
네이버 웹툰 1. 소개
나이트런의 등장인물. 나이트런 세계관의 지구를 지배하는 세계정부인 지구 국제 연합(UN)의 지도자이다. 현 나이트런 세계관의 만악의 근원중 하나이자 최대의 떡밥을 지닌 인물.
2. 작중 행적
가까운 미래, 신인류 프로젝트 무서운 아이들 계획으로 닥터라는 사내가 탄생한다. 그는 세상의 안정적인 진보가 계속되기를 바란 인물로서 세계통합의 필요를 주장했고 관련 프로그램들을 계획하며 자기 뒤를 이을 2세대 아이들 소마와 카르디아를 만들어낸다. 닥터와 아이들은 미 국방부장관 제임스의 도움으로 UN에 받아들여진다. 아이들은 UN의 꼬마 과학자로서 닥터를 능가하는 초월적인 지능을 발휘해 저온핵융합로, 신소재, 미래예측 시스템 에이레니스테스 등의 혁신적 신기술들을 비밀리에 발명해낸다.
이후 지구에서 세계대전이 벌어질 때 소마와 카르디아의 도움으로 우주함대를 건설한 UN은 미국을 꺾고 세계를 통일하며,[1] UN은 아이들의 지시에 따라 대대적인 태양계 개척에 나선다. 이후 둘은 붉은 나무를 통해 육체의 수명이 다하면 새로운 신체에 기억을 이식하는 방법으로 재탄생을 반복하며 오랜 세월을 살아가게 된다.
당시 소마와 카르디아를 위시한 UN은 여러 우주진출 계획을 시작한다. 그러나 인간은 우주 적응이 힘들었고, 소마는 전세계 사람들이 우주에서도 문제없이 살아갈 수 있는 육체를 갖게 하겠다는 계획을 세운다. 소마는 전국민 생식제어에 의한 유전자 개찬 계획을 추진하지만 전 인류의 점진적 개조란 초월적 영역이었고 인권문제와 제도 상의 문제로 전 인류의 완전 개조는 10세대, 즉 400년 이상이 걸릴 예정이었다. 그래도 어떻게든 조금씩 밀어붙이며 인체개조를 한 화성이민단을 보낸다. 그러나 이렇게 출범한 화성이민단은 약점유전자를 제거한 조치, 즉 소규모 조작에 불과했고 이 때문에 적응실패로 많은 사람들이 죽는 등 차질을 빚는다.
제 4차 화성이민선단이 출발할 때 제임스의 뒤를 이어 UN의 의장이 된 소마는 제임스의 딸과 결혼하며 가정을 이루며 인간성을 쌓게 되지만, 그 반작용으로 자기가 짊어지게 된 것들을 잃을까 두려워하며 체제 반발자들을 무자비하게 탄압하게 된다.
AD 2153. 척박한 우주에서의 생활에 질려버린 이민자들은 지구로의 회귀를 주장하며 반란을 일으키고 소마는 자신이 개발한 Mk-4를 타고 직접 출격하여 반란을 진압한다. 전쟁으로 죽은 사람보다 환경부적응으로 죽은 사람이 더 많은 것을 본 소마는 어쩔 수 없이 카르디아의 외우주 개발 계획을 승인하게 된다. 이 외우주 계획이란, 상술한 전 인류 완전 개조 이전에 미리 우주를 개척해놓을 인간이 아닌 자율개척부대를 만드는 계획이다. 카르디아는 붉은 나무라 불리는 유전자 편집기를 이용해 자율우주행성개척인공생명체를 만들려고 한다. 실험을 위해 7개의 묘목을 여러 행성과 위성, 증식기에 심어 여러 실험을 했고, 그 결과 1번부터 199번까지 이르는 여러 실험체들이 만들어진다. 그리고 지구에 심어진 마지막 붉은 나무에서 완성된 실험체, 통칭 200번이 완성된다. 소마는 애시당초 이들을 인류로 취급할 생각이 없었으며 우주 개척용 생체로봇 정도로만 생각하여 인류에게 반역할 수 없게끔 유전자적 레벨에서 각인하는 목줄을 채워놓았다.
AD 2200 드디어 T-드라이브가 완성되고 수많은 2등 시민들이 태양계를 떠나 가까운 성계들로 보내지는데, 카르디아는 애시당초 지구 인류는 답이 없다고 판단해 우월한 외우주 인류(200번)이 기존 지구인류를 대체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이들에게서 몰래 목줄을 풀어놓는다. 이후 20여 년 간 폭발적인 영역확장이 잇따랐으나 소마는 오로지 지구인들만을 위한 황제였고, 개척자들은 2등 시민 취급을 받으며 외우주의 가혹한 환경 속에서 착취만을 당하는 나날이 반복된다. 개척자들은 금기를 어기고 지구인들의 예상을 초월한 자체적인 진화를 반복하게 되고, 마침내 우주력 25년, 알타이를 중심으로 모든 이민자들이 모여 반(反) 지구연합을 창설하고 지구로부터의 독립을 선언한다.
소마는 의도적으로 금기를 해제한 카르디아를 구속시키고 직접 Mk-8을 타고 반란진압에 나서서 반 지구연합군을 도륙하지만 이민자들은 알타이 행성과 이민자들에게 목숨줄과 같은 게이트를 소모해 Mk-8을 무력화시킨다.
Mk-8의 코어는 이민자들의 손으로 들어가 연구됨으로써 개척자 세력의 과학력이 수직상승하게되고 패배를 맛본 소마는 변질된 나무로부터 뽑아낸 비시민들을 병력으로 배치하기 시작한다. 한편 알타이가 파괴돼 구심력을 잃은 이민자들은 도로 은하 전역으로 흩어져 독자적인 문화권을 형성한다. 이들은 다시 숱한 싸움을 통해 네 개의 거대 조직, 4대 세력으로 거듭난다.
우주력 100년 이노베이션 엠파이어는 휴먼 얼라이언스와 연합해 우주인류 최초로 지구를 공격하는데 성공하였고 다섯 번째 소마가 Mk-9을 가동시키자 이노베이션 엠파이어군은 철수. 소마는 이를 갈며 이민자들을 모조리 없애버리겠다고 다짐한다.
우주력 105년 외우주인의 폭발적인 성장에 위협을 느끼며, 붉은 나무를 활용할 필요성을 느낀다. 결국 소마는 그동안 위험성 때문에 받아들이길 고민하던 어떤 인물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이후 우주력 122년. 소마는 '''너희들은 인간이 아니다. 이 시간부로 우리는 너희를 구축한다'''라고 우주인류에게 선전포고를 하며 대전쟁시기가 시작되게 된다.
소마의 선전포고 선언 뒤 1년이 지난 우주력 123년에 이노베이션 엠파이어에서 괴수가 출현하였고, 괴수로 인해 지구권과의 통상 항행 경로가 끊겨버리고 지구와의 접촉이 불가능해지면서 123년 이후의 소마의 행적은 우주인류들에게 알려지지 않았다.
작중 과거 회상으로 현재 관측형 서브 프로그램으로 활동하고 있는 에드워드 공군대위와 대화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장면이 어느 시점인지는 불명.
3. 현재 상태
문 에피소드 초기엔 UN군 병력이 3백년 전 상태로 정체되어 있다는 떡밥 때문에 소마의 1인 독주체제가 붕괴돼 죽었을 거란 추측이 대세였지만, 문 46화에서 카르디아의 메세지에서 생존이 확인되었다. 이 전후의 발언에 따르면 문을 돌파당하는 것조차 소마의 큰 그림이라고 한다. 지구의 최고 지도자라는 위치와 카르디아의 지구 최강자라는 언급 때문에 문 에피소드의 최종보스로 점쳐지고 있다.
하지만 작중에서 과거 묘사에서 꾸준히 등장할지언정 현재 시점의 묘사에서는 카르디아의 발언 등에서 언급만 될 뿐이며 전혀 묘사되지 않고 등장하지도 않았다. 다만 현재 소마의 행방을 짐작해볼 요소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닌데, 과거 회상에서 소마가 자신이 제작한 탑승형 병기인 "메인 프로그램 연결구성체"를 탑승해 외우주 이민자들과 전투하는 장면이 나오기 때문이다. 해당 장면에서 나오는 "메인 프로그램 연결구성체"의 디자인이 비숍과 흡사한데다가 명칭 면에서도 "메인 프로그램"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보니 해당 병기의 최신 후속작이 비숍이라는 것이며, 비숍의 조종자가 소마일 것이라는 추측이다. 작중에서 비숍은 지구 병기의 최상위 컨트롤 권한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묘사되는 최상위 사령관 개체이며, 작중 독백 등의 묘사에서 비숍이 파괴되는 순간 지구의 방위가 정지된다는 언급을 볼 때 비숍 내부에 소마가 탑승해있다는 추측이다.
하지만 소마가 살아있었고 지구를 지휘하고 있었다면 더더욱 큰 의문점이 남는다. 이노베이션 엠파이어의 어스 스트라이크 이후 우주 인류를 갈아마실 기세였던 그가 왜 괴수로 인해 우주인류가 괴멸적 위기에 몰린 절호의 기회가 있었음에도 우주인류를 소탕하러 나서지 않고 지구에만 잠적해 있었는지, 소마라는 지도자가 남아있었으며 지구를 지배하고 있었음에도 UN군이 왜 3백년 간 거의 발전하지 않고 정체되어 있었는지 등 많은 의문점들이 남아있다.
작중에서 지구가 4대 세력에 대해 공세를 펼치지 않은 것에 대해 소마 본인이 '병력의 질은 우수한 편이나 머릿수에서 훨씬 밀리기 때문에 소탕하러 나갔다가 지구가 역으로 공격당할 것을 우려하여 4대 세력과 전쟁을 벌이지 않았다'고 언급한다. 다만 이 설정으로도 완전히 해소는 불가능한 것이, 이 언급이 나온 시점은 괴수가 등장하기 이전이며 4대 세력이 건재하던 때이기 때문이다. 괴수가 등장하고 4대 세력이 괴멸에 가까운 상태에 빠진 상태에서 UN으로써는 어부지리를 노리지 않을 이유가 없다.
특히 UN 소속의 서브 프로그램이 괴수 일부를 컨트롤한 것을 보면 괴수는 UN을 공격하지 않음과 동시에 UN쪽의 통제를 받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그렇다면 더더욱 UN이 나서지 않을 이유가 없다. 해당 시점까지는 괴수의 창조자가 지구라는 것은 추측에 불과한 시점이었지만, 이후 스토리가 전개되면서 카르디아의 발언과 과거 회상의 묘사로 괴수 자체가 소마가 루인과 협력해 200번 인류에 인자라는 특성을 추가해 만들어내었던 존재이며 사상의 궤로 지구가 괴수의 통제권을 쥐고 있었다는 사실이 확실하게 밝혀졌다.
즉 200번 인류를 절멸시킬 목적으로 만든 괴수가 창조자인 지구의 의도대로 200번 인류의 국가인 4대 세력을 거의 멸망에 가깝게 휘젓고 다녔음에도 지구는 멸망에 가깝게 몰린 4대 세력을 공격하려고 움직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특히 루인과 협력해 괴수를 만들 시점 당시에는 소마 본인이 확실히 생존한 상태로 묘사되었는데, 괴수가 4대 세력을 괴멸시킨 시점의 소마가 이 절호의 기회를 놓친 이유가 있었을 것이라고 추정되고 있다.
4. 평가
능력적으로는 나이트런 세계관의 우주 역사상 손에 꼽을 정도의 천재로, UN의 성장과 초기 우주개발을 혼자서 주도해냈다. 너무 능력적으로 뛰어난 탓에 지구 전체가 소마라는 단일 인물에 의존하게 되었으며 민주정이었던 UN 체제가 소마의 의도에 따라 굴러가는 독재정으로 변화하게 될 정도였다. 다만 우주개발을 주도한 엔지니어적 면모와 다르게 생명공학적인 기술력은 카르디아 수준에 이르지 못했으며, 카르디아가 초대형 사고를 쳤음에도 카르디아의 가치 때문에 유폐 정도로 그쳤을 정도다. 다만 카르디아가 유폐된 이후 나무를 변화시켜 솔져 시리즈와 괴수를 창조한 것을 보면 나무를 근간부터 설계한 카르디아 정도는 아니어도 생명공학적 기술에도 상당한 조예를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술자로써 천재인 면과 대비되게도 정치적인 면에서는 굉장히 많은 실책을 보였다.
스토리상으로는 굉장히 호불호가 갈리는 인물인데, 지구인의 지도자라는 자부심과 정체성을 가지고 있으며 카르디아가 만들어낸 우주 적응형 신인류-우주 인류들을 인간이 아닌 존재라며 멸시하고 혐오하지만 정작 그 자신 역시도 유전자 조작으로 탄생한 신인류로써 순수한 지구인이 아닌 유전자적 개조인간이라는 딜레마를 지니고 있다. 적어도 평범한 지구인과 결혼해서 자손을 낳을 수 있었고 그 자손들이 계속해서 자손을 낳는 것을 보면 유전적으로 개조되었다고는 해도 큰 틀에서 인간이라는 종은 맞지만,[2] 순수한 인간이 아님은 그 역시 마찬가지다. 이런 소마의 혐오가 이중잣대적인 면이라며 비판을 받는 것은 소마 본인이 개조인간인 것에 더해, 소마의 혐오가 단순히 우주인류만을 타겟팅한 것이 아니라는 점에 있다.
소마는 지구인 입장에서도 그렇게 좋은 지도자가 아니었다. 우주 개척 계획을 추진한답시고 무작정 이민자들을 가혹한 환경의 외행성에 몰아넣어서 태양계 내 식민지의 반란이 연이어 일어날 정도였으며, 카심 블러디의 묘사를 보면 사실상 이종족에 가깝게 변질되었다고는 하나 '''지구에서 태어난 지구 출신의 지구인'''이었음에도 단지 순수한 인간에서 변질되었다는 이유만으로 외우주로 200번을 외우주로 보낼 때 같이 추방하였다는 언급이 있다. 카심과 같이 유전자 단위에서 변질된 지구인들을 외우주로 추방한 점, 육체는 199번이지만 정신 자체는 지구인류의 기억과 의식을 이식한 이식한 솔져 시리즈를 역시 인간이 아닌 비시민으로 취급하는 점, 그리고 솔져 시리즈나 관측형 서브프로그램처럼 지구인류가 199번이나 기계같은 보다 개선되었지만 인류가 아닌 비 인류의 육신으로 정신을 갈아타는 것이 가능한 기술을 갖췄지만 지구인류의 육신을 200번의 육신으로 옮길 생각을 하지 않은 점 등을 감안하면 '지구인류'라는 종의 육체와 정신이 아니라면 인간 취급도 하지 않은 셈이다. 아인(亞人), AI,인공 의식 자체를 인간으로 인정하지 않는 극도의 순수혈통주의자인 면모를 지닌 인물인데 보통 창작물을 통틀어 순수혈통주의자가 호감형 인물이나 선역 스탠스로 나오는 경우는 거의 없다시피 하니 당연히 처음부터 불호 요소를 내재한 캐릭터였던 셈.
또한 카르디아가 족쇄를 풀어버린 것이 원인이라고는 해도, 통제를 벗어난 것을 확인한 우주인류에게 노예를 대하는듯한 스탠스를 취소하고 온건하고 우호적인 스탠스를 취해서 당초 카르디아가 생각했던 것처럼 지구인류와 우주인류가 상호교류로 발전하는 이상적인 전개가 진행될 수도 있었으나, 소마의 지구연합은 우주인류가 '''목줄이 파기되어 제작된 것을 인지했음에도''' 여전히 비인간 취급하면서 자원 성계 개척용 유기물 로봇 정도로 취급하면서 우주인류의 큰 반감을 샀고, 그 결과 우주인류 식민지의 연이은 독립전쟁을 초래하고 나이트런 세계관에 피를 피로 씻는 대전쟁의 단초를 제공했다. 작품의 주인공 세력인 우주인류 입장에서는 만악의 근원이라고 봐도 전혀 부족함이 없는 인물이다.
사고는 카르디아가 쳤고 소마는 그를 뒷수습한 것에 불과하다고 옹호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는 너무 소마에 옹호적인 입장의 의견이다. 지구 측의 최고 지도자이자 책임자는 소마 본인이었으며 카르디아의 외우주 개발 계획을 승인한 것 역시 소마이다. 소마는 책임자로써 카르디아를 통제했어야 했으나 그러지 못했고, 그것이 파국으로 다가온 것이다. 소마는 카르디아가 목줄을 삭제한 것도 처음에는 인지하지 못했으며 이를 '''우주인류가 대량으로 생산되어 전 우주로 배포된 이후에나''' 뒤늦게서야 알아챘다. 분명 작중에서 소마가 카르디아가 금기를 제어한 흔적을 확인하는 컷을 보면 카르디아의 의도를 파악할 방법은 있었고 충분히 시도할 수 있었다는 뜻이다. 우주인류가 소마의 생각대로 인류와 동등한 생명체가 아니라 물건 따위에 불과한, 우주개척용 생체로봇이었다면 소마는 이 '생체로봇'이라는 제품이 정말로 안전한지 몇년~몇십년 이상의 장시간 테스트를 거쳐야 했으며 자신이 설계한 의도대로 행동하는 식으로 생산되었는지를 확인해야 했다.[3] 자의식을 갖고 반역할 수 있게끔 '오작동'하도록 설계에 사보타주를 벌인 것은 개발자인 카르디아이나,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도 안한 제품'을 우주에 멋대로 풀어놓아 이 제품의 결함으로 인한 '오작동'으로 대형사고가 발생한 것은 명백한 소마의 책임이다. 심지어 카르디아 뿐만이 아니라 지구 소속 과학자들 일부도 통제에서 벗어나 사고를 쳤는데 이는 소마가 이끄는 지구연합의 관리체제 자체가 극도로 부실했다는 것이다.
또한 카르디아의 사보타주로 소마 자신이 의도했던 생체로봇에 '자의식과 반란 가능성'이라는 결함이 발생했다는 것을 인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소마는 여기에 대해 특별한 대책을 내놓기는 커녕 그저 노예를 대하는 스탠스를 계속 유지했다. 애초에 처음에 만든 목적이 반역의 자유가 없이 명령에만 따르는, 그저 유기물로 된 생체로봇이었으니 그렇게 취급했다고는 해도, 목줄의 제거로 인해 반역의 가능성이 생겼다는 것을 인지한 이후에도 이전과 동일한 태도를 취한 것이다. 반란의 가능성이 생겼다고 하면 당연히 대책을 강구하는 것이 상식적이다. 전부 제거(학살)하거나 혹은 인권을 인정해서 대우해주거나 해야 하는데 이 중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고 방치했다. 로봇을 예시로 든다면 로봇의 인공지능이 자신의 의도대로 생산되지 않았으며 대우에 따라 언제든지 반역을 일으킬 수 있는 핵폭탄이 되었다는 것을 인지했다면 절멸수용소처럼 잘못 생산된 모든 불량품 개체를 천천히 회수해 은밀하고 체계적인 말소를 진행하거나, 처음부터 압도적인 무력을 투사해 소거하거나, 혹은 로봇도 인간과 동등한 지적 생명체이며 인간과 동등한 권리를 인정해준다는 식으로 유화책을 펼쳐 포섭했어야 했다. 소마는 알타이 독립 선언문으로 신인류 세력이 독립을 선언할때까지 착취 이외의 어떠한 체계적인 대응도 하지 않고 그저 방관했을 뿐이었다. 이를 로봇으로 따지면 멀쩡한 로봇도 고장나게끔 방치한 것이며 반란이 일어나게끔 기름에 불씨를 끼얹은 것과 같다. 카르디아는 우주인류의 인격을 인간과 완벽히 동일하게 만들었다고 밝히고 있는데, 이를 달리 말하면 우주인류에게는 인간을 대하는 방법이 모두 적용될 수 있다는 것과 같다. 소마가 채찍과 당근을 교묘히 활용하고 우주 인류 세력간의 이간질(-일제강점기 시절의 문화 통치와 비슷한 이간질 정책)을 유도했다면 우주 인류 세력이 통합하여 독립전쟁을 하는 상황이란 것 자체가 성립할 수 없었을 것이다. 이를 인지하지 못했든,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무시했건간에 우주인류 세력이 대통합하여 반란까지 간 것은 그 원인이 카르디아에 기반한다 한들 소마의 심각한 정치적 실책임은 틀림없다.
이러한 점은 우주인류 세력의 과학력과 군사력은 없는 것이나 다름없었기에 설령 반역을 일으킨다 한들 지구의 군사력으로 충분히 제압 가능할 것이라는 오판에서 기반한 것으로 보이며 독립 선언문으로 신인류가 독립을 시도하려 하자 그제서야 뒤늦게 본인이 나서 반란군을 진압하려 했지만 결국 진압할 초기 타이밍을 놓쳐 결집된 신인류 세력을 와해하는데 실패했다. 심지어 군사적으로는 지구 측의 압도적인 우위였으며 외우주 세력은 소마의 연결구성체와 지구군 함대에 막심한 피해를 입으며 탈탈 털리다가 게이트의 폭주와 알타이 행성의 폭파라는 자폭의 가까운 방법을 쓰고 나서야 소마의 연결구성체를 겨우 격퇴할 수 있었다. 자폭성 전략을 쓰지 않으면 이길 수 없을 정도의 압도적 군사력을 투사하고도 공멸에 가까운 선에서 끝난 것은 소마의 대책이 지나치게 느리고 비효율적이었다는 것이다. 결국 소마의 이 오판은 우주인류 세력이 지구의 직간접적 통제를 받던 이전의 상황조차 붕괴해버리고 완전히 지구의 통제를 벗어나는 것으로 돌아왔다. 소마가 지구권을 수호하는 유일한 초인 수호자이자 지도자이기에 함부로 외부로 무력을 투사하기 어렵다는 점을 참작할 수도 있긴 하나, 외부로 힘을 투사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더더욱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을 회피했어야만 했다.
물론 소마의 이런 대응을 어느 정도는 이해할 여지가 없는 것은 아니다. 지금 당장은 지구의 과학력과 국력이 압도적이지만 사실상 유전자의 결함으로 인한 낮은 적응력 때문에 외우주로의 확장이 불가능한 지구인류[4] 가 먼저 우주에 진출하여 무한히 확장 가능한 우주인류 세력에게 미래에는 압도적으로 밀릴 것임을 예측한 것이기 때문이다. 당장은 우주인류 세력이 지구에 비해 티끌 수준에도 못 미치는 약소국 수준이라고 쳐도 수십 수백년이 지나고 우주인류가 무한히 세력을 확장한다면 결국 지구라는 단일 성계에 의존하는 지구 세력은 우주인류 세력에 비해 밀리고 국력으로나 과학력으로나 도태될 수 밖에 없으며, 지구인류의 세력 이상으로 불어난 미래의 우주인류가 지구인류를 방해되는 세력으로 간주한다면 아주 오래전에 맺어서 별 의미가 없는 조약을 무시하고 지구를 복속시키거나 멸망시킬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당장의 평화조약을 맺고 간섭하지 않는다 한들 미래에는 일이 어떻게 흘러갈지 알 수 없었던만큼 소마가 지구 인류와 지구를 지킨다는 것에 심각할 정도의 강박관념을 지녔다는 걸 생각하면 아예 이해 못할 정도는 아니다.
게다가 우주인류의 제작자인 카르디아의 사상 때문에라도 소마는 우주인류를 적대할 수 밖에 없었다. 카르디아는 지구인류를 '''대체'''할 종족으로 우주인류를 만들었으며, 소마에게 우주인류가 지구인류를 대체할 것이라는 것을 언급했다. 이게 좋게 말하면 대체고 나쁘게 말하면 구인류를 도태, 혹은 멸종시킬 것이라는 이야기이다. 실제로는 작중 묘사를 보면 우주인류도 인격 면에서는 지구인류와 큰 차이가 없었고 지구인류를 멸망시키려 하는 본능이 주입된 것도 아니었지만, 카르디아는 의도적으로 소마를 그렇게 유도했던 것으로 보인다. 거기에 카르디아가 우주인류가 지구인류를 대체할 종족이라고 말한 이상 지구와 지구인류를 지키는 소마로써는 우주인류를 제거해야만 했다.
다만 소마 역시 지구인류 그 자체가 아닌, 목줄을 채운 비시민이나 로봇으로 외우주를 개척한다는 카드가 있었으며, 이미 목줄을 놓친 상태인 우주인류들을 말소해버리기엔 이미 지나치게 늦은 상태에서 강경하고 박한 대우로 굳이 사지 않았어도 될 적대감을 사서 안 해도 될 싸움을 초래했다는 점은 여전히 비판받을 점이다. 우주인류가 괴수처럼 아예 대화가 안되는 세력도 아니었으며 충분히 유화책이나 대화가 가능했기 때문이다. 우주인류에는 전쟁에만 미친 강경파뿐 아니라 지구에 우호적인 온건파 역시도 충분히 존재했기 때문.
차라리 우주인류 세력에 우호적인 스탠스를 취하는 척 하며 뒤에서는 첩보와 책략을 통한 이간질을 펼쳐 신인류 세력끼리 충돌하게 했다면 지구로써는 세력 균형과 안보를 얻는 어부지리를 얻을 수 있었을 것이다. 지구가 현재 시점에서도 외우주 인류를 거의 완전히 통합한 AL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의, 거의 비등한 전력으로 묘사되는 것을 보면 외우주 인류 세력이 통합하지 못하도록 분열시킨 뒤 일부와 동맹을 맺는 식으로 견제했다면 분열된 외우주 인류 세력으로써는 지구와 맞설 전력을 내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실제로도 과거 4대 세력은 통합해야만 지구와 상대할 전력을 낼 수 있었으며 단일 국가로써는 이노베이션 엠파이어가 어스 스트라이크를 부분적으로 성공시킨 정도에 그쳤을 뿐이었으니 지구의 우위를 어느정도 챙길 수 있었을 것이다.
문 에피소드 96화에서는 솔저 1 스미스 대령이 소마를 평가하는데, "생각도, 사상도, 사랑하는 방법도 글러먹었다"고 평한다. 이를 봐서는 지구 내에서도 소마의 행보에 대한 반발이 있었던 듯 하다. 스미스 대령이 소마의 후계자로써 만들어진 존재였단 것을 생각하면 자신의 후계자한테도 비난받을 정도로 막 나갔던 인물이었던 셈. 이때의 언급에 의하면 소마가 타인이나 후계자에게 자리를 물려주지 않고 독재체제를 구축해 황제로 군림하게 된 계기가 있었던 듯 하다.소마 : 너는 강하다. 지구에서 가장. 하지만 의무를 지키지 않는 자는 필요없다.
스미스 : 내가 단언하지, 당신은 글러먹었어. 생각도, 사상도, 사랑하는 방법도.
4.1. 전투력
본디 지구편의 과거회상에서 처음 등장할 때는 전투력이 부각되는 캐릭터라기보다는 엔지니어, 과학자, 정치가로써의 면모가 부각된 캐릭터였으나, 등장 시점부터 자신이 개발한 MK 시리즈를 탑승하고 외우주민들과 전투하는 장면이 묘사되어 전투능력도 어느정도 있는 것으로 묘사되었다."그는 스스로를 개조하고 개조해나가 인간을 벗어나..... '신'과 같은 힘을 향해 오백년동안 스스로를 변조하고 끝없이 진화해간 존재. 지구라는 족쇄가 그를 지구에 묶어놓았을 뿐.... 그는 우주 최강의 공격유닛이다."
카르디아
해당 묘사에서는 어디까지나 착용하거나 탑승하는 무장인 MK 시리즈를 사용하여 싸운 묘사 뿐이었기에 무장이 없는 본신 자체의 전투력은 불명이었으나, 이후 문 에피소드가 진행되면서 카르디아에 의해 스스로 신체 개조를 반복했다고 밝혀지며 무장이 없는 본신도 상당히 강력한 전투력을 지녔음이 밝혀졌다. 카르디아는 소마를 두고 '신과 같은 힘을 향해 진화하는 존재', '우주 최강의 공격유닛'라고 평했다.[5] 이노베이션 엠파이어의 황제 미란다가 복수심으로 지구를 침공했을 당시 새로운 유닛을 꺼내는 소마를 보고 물러났을 정도.
우주 최강의 유닛이라고 상당히 높은 평가가 나왔지만, 어디까지나 카르디아의 인식에 한에서이며 외우주와 비교하기는 굉장히 어렵다. 게다가 이미 작가 공인으로 크로스아이가 최강이고, 남캐들 중에서는 드라이가 최강이라고 나와서 밀릴 가능성이 크다. 심지어 지구 내에서 본인이 스미스에게 최강이라고 말함으로서 해당 발언은 어디까지나 소마가 외우주에게도 통용될 정도로 강하다는 의미를 나타낸 것이다.
5. 기타
나이트런 세계관의 근간을 세웠으며 최고의 떡밥인 괴수의 근원에 대한 비밀을 쥔 인물이지만 그에 걸맞지 않게 굉장히 늦게 등장했다. 연재 6년차에 영상기록 떡밥으로 처음 나왔고 얼굴과 이름이 나오기까진 9년 7개월이 걸렸다. 다만 연표 설정을 고려해보면 연재 초기부터 이미 어느 정도는 생각해두었던 캐릭터일 것이다.
작품 내에서는 카르디아와 비슷하게 우주인류에게 있어 만악의 근원이자 악인으로 묘사되고 있음에도 독자들 사이에서는 인기가 높다. 지구가 초기 에피소드에서 막강한 오버 테크놀로지를 과시한 것과, 현재 주인공 세력인 우주인류가 지구인이 아니라는 것이 밝혀진 것 때문에 지구인 입장에 이입하여 외계인으로부터 지구를 수호하는 수호자라는 밈이 생긴 것 때문으로 보인다.
6. 관련 문서
[1] 소마는 이때 원 오프 타입의 초병기 메인 프로그램 연결구성체를 몸소 조종해가며 전장을 누볐다.[2] 소마와 카르디아는 어디까지나 인간의 유전자를 기반으로 탄생한 존재인 반면, 카르디아가 만들어낸 신인류는 아예 유전자 자체를 처음부터 재설계한 '''새로운 종족'''이다. 다만 매체 등에서 유전자를 개조한 개조인간들이나 이능력을 지닌 이능력자를 비인류 취급하며 멸시하는 경우가 묘사되는 경우가 잦은데, 소마 역시 이러한 개조인간 분류에 들어가기에 그를 순수한 인류라고 평가하기에도 애매하다. 후술하겠지만 카심 블러디 같은 사례를 보면 지구인 출신인,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 기반의 인간이라고 해도 변질되었다는 사유로 외우주로 추방하였다는 언급이 있다.[3] 심지어 소마는 한정된 수명을 지닌 필멸자도 아니었고 세대를 거듭하며 살아가는 반쯤 불멸자에 가까운 인물이었다. 몇십년 정도의 시간은 충분히 투자할 수 있었다.[4] 나이트런 세계관의 설정 상 지구인은 외우주에서 사는 게 아예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유전자의 근본적인 결함으로 인해 유전자 개조를 거쳐도 외우주에 적응할 수 없었다. 소마는 이를 타개하기 위해 지구인류의 유전자 결함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우주 적응 계획을 시작했지만, 그 시간소모는 막대해서 몇백년은 걸릴 것이라고 추정되었다. 계획이 성공하더라도 그 세월 동안 우주 세력이 세력을 크게 확장하면 국력이 역전될 확률이 높았다.[5] 거기다가 1차 어스 스트라이크 때 나온 장면을 보면 맨 몸으로도 쉴드를 두르고 이노베이션 엠파이어의 포격을 막아내는 것을 보면 상당한 개조를 거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