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에다 야스유키

 


문학소녀 시리즈의 등장인물. 1권 '죽고 싶은 광대' 편에서 나온다.
아쿠타가와 카즈시가 소속된 궁도부의 OB. 안경을 쓴 지적인 분위기의 남성이다. 궁도부 같은반 친구이자 궁도부 동료인 마나베 시게루, 가타오카 슈지와 항상 같이 다녔다. 학창시절에는 마나베와 사귀던 세나 리호코와 졸업 후 연인이 되어 결혼, 1권 시점에서는 아이도 태어날 예정.
가타오카 슈지와 꼭 닮은 외모인 이노우에 코노하를 보고 동기들이 당황해 추궁하는걸 말렸고, 10년 전에도 그룹 내에서는 상식인 포지션이였으나 속으로 가장 동요한건 이사람이었다. 코노하를 억지로 옥상으로 끌고가 몇번이고 죽여주겠다며 목을 조르나 다케다 치아가 끼어들어 저지한다.
늘 뻔뻔하고 무책임한데다 자신이 원하던 걸 빼앗아가던 슈지에게 열등감을 품고 있었다. 슈지의 여자친구였던 키지마 사키코 역시 소에다 쪽이 먼저 좋아하고 있었는데 슈지가 어느날 자기는 궁도부 일 때문에 늦어진다고 사키코를 대신 바래다주라는 부탁을 하고, 소에다는 이때 사키코에게 자신과 사귀자고 요청하나 사키코는 거절하고 달아나다 트럭에 치여 죽고 만다.
이 일을 계기로 슈지가 자신을 가지고 놀고 있었다고 생각한 소에다는 옥상에서 슈지를 칼로 찌른 뒤 10년동안 슈지에게 시달리며 살아 왔다. 아이가 태어나면 겨우 편안해질거라 생각한 소에다 앞에 슈지와 닮은 코노하가 나타났고, 애써 모른척 했으나 슈지가 편지를 보내와 반쯤 정신줄을 놓아버린 것.
소에다에게 편지를 보낸 장본인은 다케다 치아. 가타오카 슈지의 수기를 읽고 그의 마음을 알기 위해 그의 글에 언급된 'S' 라는 인물을 추적하던 치아는 소에다를 의심해 슈지를 찌른 소에다를 의심해 옥상으로 유인해내는데 성공했다. 정작 슈지의 수기에 있던 S는 소에다가 아니였지만.
뒤이어 옥상에 온 아마노 토오코의 상상과 소에다 리호코의 고백으로 아내인 리호코가 10년 전 일을 꾸민 흑막이었다는 것, 리호코는 사실 슈지를 사랑했고 소에다 자신과 결혼한건 슈지를 같이 죽인 공범이었기 때문이라는 진상이 밝혀진다. 앞으로도 평생 가타오카 슈지를 잊지 못하고 같이 살아가자는 리호코의 말을 듣고 절망해 오열한다.
그렇게 둘의 결혼생활은 파탄날 줄 알았지만 뜻밖에도 잘 지내고 있었다. 한때 이혼까지 생각했지만 출산 후 병원에서 나오는 리호코와 아이를 보고 겨우 셋이서 살아갈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이런저런 복잡한 사정이 있던 인물이지만, 이 사람의 이야기가 나온 직후에 밝혀진 '''다케다 치아의 반전이 너무 강렬해서''' 대부분의 독자들에게는 인상이 가물가물해진다. 사실 소에다 부부와 가타오카 슈지의 이야기부터가 다케다의 반전을 밝히기 전에 이야기가 일단 일단락된 분위기로 독자들을 안심시켰다가 뒤통수를 치기 위한 추진력을 얻기 위한 준비 역할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