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무릎을 꿇었던 건 추진력을 얻기 위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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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모 화백의 만화 대털 2.0에 나오는 장면이다.
눈이 내리면이 보는 앞에서 무릎을 꿇어 그를 방심하게 한 후 필살의 일격을 먹인 볼트맨이 외친 명대사. 그리고 '''좋은 낚시의 예.'''
어쩐지 과학적인 원리가 들어간 듯한 역습과 저 당당한 대사로 인해 엄청난 임팩트를 주었다. 김화백 특유의 이상한 과학상식 응용에 뭔가 그럴 듯한 인상마저 주는 장면이다. 마지막 컷의 육손은 덤이다.
사실 위의 짤로 널리 알려진 편집본에선 몇몇 컷이 잘려나갔는데, 본편에선 볼트맨이 눈이 내리면의 복부에 관수를 꽂아넣는 장면이 클로즈업으로 묘사된다. 그러나 위의 짤에선 그 부분이 잘려나갔기 때문에, 마치 볼트맨이 어깨빵을 날리는 것처럼 보인다.
밑에서 말하듯이 실제로 크라우칭 스타트는 육상 경기의 기본 자세이기도 하고 효과도 있는 것이 사실이기는 한데 무릎 꿇는 자세는 아무래도 그것과는 거리가 멀다. 양 무릎을 꿇고 앉아버리면 인체 무게중심이 매우 낮은 위치까지 내려오므로 두 다리를 펴는 힘만으로는 무게중심을 끌어올리고 추진력까지 내기란 무리다. 따라서 그림에서처럼 양 무릎을 땅바닥에 대고 꿇으면 점프하기는커녕 빨리 일어나기도 힘들다. 실제로 해 보자.
아예 안 되는 건 아니고, 일반적으로 다리를 하나 올릴 여건이 되면 가능하다. 혹은 인심 써서 일어나라고 하면 그 순간 공격할 수 있다.
이 기술의 진짜 가치는 무릎 꿇는 자세에서 나오는 추진력을 이용하는 부분이 아니라, 무릎을 꿇어서 항복 의사를 보여 상대를 방심하게 만드는 것에 있다.
이후 전개에서는 볼트맨이 이렇게 강렬한 일격을 날리고도 결국 눈이 내리면을 죽이는 데 실패하는 바람에 도망갔다가, 휴가차 나온 낚시터에서 눈이 내리면에게 수장당한다.
"바로 이 단 일격을 위해서!"라는 대사가 뭔가 문법상 틀린 것처럼 느껴진다면 당연한 것이다.
비슷한 예로 페이크다 이 병신들아가 있다.
그런데 돌아온 럭키짱 184화에서 작가가 써먹어버렸다! 댓글창은 혼돈의 도가니인 상태. 그러나 그 다음화에 강건마가 역관광 당해버렸다. 예전 RPG드립과 마찬가지로 과거 대사를 나름 오마주한 것인데, RPG드립을 했을 때의 폭발적인 반응과는 달리, 돌아온 럭키짱이 도를 넘은 무성의함으로 여론이 많이 나빠진 상태라... 어쨌든 웃음을 주는 데엔 성공했다.
1. 개요
김성모 화백의 만화 대털 2.0에 나오는 장면이다.
눈이 내리면이 보는 앞에서 무릎을 꿇어 그를 방심하게 한 후 필살의 일격을 먹인 볼트맨이 외친 명대사. 그리고 '''좋은 낚시의 예.'''
어쩐지 과학적인 원리가 들어간 듯한 역습과 저 당당한 대사로 인해 엄청난 임팩트를 주었다. 김화백 특유의 이상한 과학상식 응용에 뭔가 그럴 듯한 인상마저 주는 장면이다. 마지막 컷의 육손은 덤이다.
사실 위의 짤로 널리 알려진 편집본에선 몇몇 컷이 잘려나갔는데, 본편에선 볼트맨이 눈이 내리면의 복부에 관수를 꽂아넣는 장면이 클로즈업으로 묘사된다. 그러나 위의 짤에선 그 부분이 잘려나갔기 때문에, 마치 볼트맨이 어깨빵을 날리는 것처럼 보인다.
밑에서 말하듯이 실제로 크라우칭 스타트는 육상 경기의 기본 자세이기도 하고 효과도 있는 것이 사실이기는 한데 무릎 꿇는 자세는 아무래도 그것과는 거리가 멀다. 양 무릎을 꿇고 앉아버리면 인체 무게중심이 매우 낮은 위치까지 내려오므로 두 다리를 펴는 힘만으로는 무게중심을 끌어올리고 추진력까지 내기란 무리다. 따라서 그림에서처럼 양 무릎을 땅바닥에 대고 꿇으면 점프하기는커녕 빨리 일어나기도 힘들다. 실제로 해 보자.
아예 안 되는 건 아니고, 일반적으로 다리를 하나 올릴 여건이 되면 가능하다. 혹은 인심 써서 일어나라고 하면 그 순간 공격할 수 있다.
이 기술의 진짜 가치는 무릎 꿇는 자세에서 나오는 추진력을 이용하는 부분이 아니라, 무릎을 꿇어서 항복 의사를 보여 상대를 방심하게 만드는 것에 있다.
이후 전개에서는 볼트맨이 이렇게 강렬한 일격을 날리고도 결국 눈이 내리면을 죽이는 데 실패하는 바람에 도망갔다가, 휴가차 나온 낚시터에서 눈이 내리면에게 수장당한다.
"바로 이 단 일격을 위해서!"라는 대사가 뭔가 문법상 틀린 것처럼 느껴진다면 당연한 것이다.
비슷한 예로 페이크다 이 병신들아가 있다.
그런데 돌아온 럭키짱 184화에서 작가가 써먹어버렸다! 댓글창은 혼돈의 도가니인 상태. 그러나 그 다음화에 강건마가 역관광 당해버렸다. 예전 RPG드립과 마찬가지로 과거 대사를 나름 오마주한 것인데, RPG드립을 했을 때의 폭발적인 반응과는 달리, 돌아온 럭키짱이 도를 넘은 무성의함으로 여론이 많이 나빠진 상태라... 어쨌든 웃음을 주는 데엔 성공했다.
2.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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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스컬: 좋다, 패배자여! 너에게 여생 동안 나를 섬길 기회를 주도록 하마! 내게 맞춰 맹세의 언약을 따라하도록.
>캡틴 아메리카: 그 전에 지금의 상황에 어울리도록 무릎을 꿇도록 하겠습니다.
>레드 스컬: 그래, '불쌍한 겁쟁이'에게 아주 잘 어울리는 자세로군.
>캡틴 아메리카: 아닙니다, 스컬. 이건 최후의 일격을 각오한 자에게 어울리는 자세거든!![1]
>캡틴 아메리카: 그 전에 지금의 상황에 어울리도록 무릎을 꿇도록 하겠습니다.
>레드 스컬: 그래, '불쌍한 겁쟁이'에게 아주 잘 어울리는 자세로군.
>캡틴 아메리카: 아닙니다, 스컬. 이건 최후의 일격을 각오한 자에게 어울리는 자세거든!![1]
- 포켓몬스터의 기술인 로케트박치기는 첫 턴에 추진력을 얻기 위해 웅크리고 2번째 턴에 돌격하는 공격이며 8세대 부터 등장한 사죄의찌르기는 무릎 꿇는가 싶더니 공격해 오는 기술이라 이 문서의 드립과 거의 일치한다.
- 쿵푸허슬의 '화운사신 야수'는 도끼파 본부로 쳐들어 온 돼지촌 주인과 여주인과의 싸움에서 사자후 큰나팔 초식에 맞고 무릎을 꿇으며 패배를 인정하지만, 그것을 듣고 나팔을 내려놓은 두 사람에게 암기를 찔러 형세를 역전시킨다. 독은 당연히 덤.
- 중세에도 무릎을 꿇은 뒤 추진력을 갈고 닦아 한 방을 먹인 사건이 있다.
- 영화 <300>에서 레오니다스 왕이 크세르크세스 황제에게 일격을 먹이기 위해 비슷한 상황을 연출한 적이 있다. 무릎을 꿇는 것처럼 보였지만 사실 정확한 투창을 위해 자세를 취한 것.
- 영화 슈퍼맨 2에선 붉은 크리스탈의 힘으로 초능력을 잃어버린 슈퍼맨을 조드 장군이 무릎꿇리고 손에 입을 맞춰 충성을 맹세하라 하지만, 오히려 슈퍼맨은 조드 장군의 손을 으스러뜨려 버린다. 힘을 잃은 건 슈퍼맨이 아니라 조드 일당이었던 것.
- 또 하나의 괴작 자기방어술에서는 무릎을 꿇고 비는 척 하면서 상대를 쓰러뜨리는 기술을 선보인다.
- 히메야 소프트의 게임 아스에서도 비슷한 묘사가 나온다. 엔딩7의 사이비 종교 교주를 죽이는 부분을 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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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프레임에 추가된 모션 중에 앉았다가 점프하면 정말로 추진력을 얻어서 하이점프가 되는 모션이 있다. 이 모션의 명칭은 불릿점프로 앉았다가 점프하면 몸을 한바퀴돌리면서 몸이 에너지에 감싸지는 모습과 함께 엄청 높이 점프하는 기술이다.
- 오소마츠 상의 비상금워즈의 히지리사와 쇼노스케: 공격모션이 정좌 후 로켓박치기.
- 토르: 라그나로크에선 헬라가 아스가르드에 나타났을 때 에인헤랴르들이 무릎을 꿇자 복종해주는 줄 알았는지 자신을 따르면 함께 정복의 영광을 나눌 것이라고 선언했지만, 이 무릎을 꿇는 게 복종한다는 게 아니라 전투준비 자세였을 뿐이었다. 이윽고 호군의 공격 명령에 전부 달려들어서 헬라를 공격했다. 정작 썰린 건 무릎 꿇었던 에인헤랴르들이고 헬라는 멀쩡했다.
-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로키가 타노스를 상대로 무릎을 꿇는 척을 하면서 암습하려고 하나 실패하고 살해되었다.
- 진격의 거인에서 고대 마레 장수가 에르디아 왕을 죽이려고 항복하며 무릎 꿇는 척 하면서 투창을 시전했다. 300에서 따온듯.
- V리그 구단 서울 우리카드 위비는 김상우(배구) 감독은 나경복, 하승우, 이상욱(배구) 등을 영입했다. 그럼에도 상위권에 오르지 못했지만, 신영철(배구)가 부임한 순간 이들을 활용하여 상위권에 등극했다. 김상우가 무릎을 꿇은 건, 신영철이 추진력을 얻기 위함이었다.
3. 패러디
- 이 문서의 164 버전에서 맨 위의 그림의 아래에 드립들을 볼 수 있었으며 지금은 많이 지워지고 정리되었다.
- 정말 무릎을 꿇어 추진력을 얻는 것을 토리바시로 재현한영상이 있다.
- 이명박 전 대통령과 동방 프로젝트의 야쿠모 유카리와 패왕 간디로 패러디가 만들어졌다. 동방프로젝트 버전은 동방맹월초 패러디로 konjoe가 만든 것으로(#) 이 드립은 그 동방맹월초가 국내 정발되면서 초판만화 부록에 수록된 팬픽에도 존재한다. 이건 이금영이 썼다.
- 불암콩콩코믹스에서도 패러디 되었다.불암콩콩
- 신과함께에서도 패러디 되었다. 이승편 18화.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마법사도 패러디되었다. 너프 꼴랑 두 개 되고 버프는 수십개 받는 세상이다. 천하의 벗바가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 4.2 불의 땅 패치 때 판드랄 스태그헬름 관련해서 '내가 무릎을 꿇었던 건 업적을 얻기 위함이었다'라는 업적이 생겼다.
- 경향신문 박순찬 화백의 만평 장도리에도 다섯 번이나 패러디 되었다. 2011년 3월 8일자, 2015년 10월 16일자 2016년 5월 16일자 2017년 2월 28일자 2017년 8월 4일자
- 이말년도 두번이나 패러디 했다(유료로 전환).
- 엉덩국도 썼다.# #
- 서울대학교 총학생회에서 법인화 반대 비상총회 홍보 포스터를 만들면서 이 장면을 패러디했다. 여기에서 볼트맨은 총장님이 되었다. 참고로 총학은 김화백의 만화 두 컷을 패러디했는데 다른 한 컷 역시 유명한 "돈 내놔 새끼야!", "드, 드리겠습니다!", "필요 없어!" 짤방이다.
- 오세훈도 패러디되었다. ##
- 테라(MMORPG)에서 '내가 넘어진 건 공격력을 얻기 위함이었다' 라는 이름으로 '기상 공격' 을 써서 몬스터를 1,000마리를 잡아서 얻는 업적이 있다.
- 사이퍼즈에선 관통의 자네트의 스킬 중 팬텀 스텝의 파생공격으로 누적 5킬을 하는 추진력을 얻기 위한 행동이라는 도전과제 명으로 패러디 되었다.
- 던전앤파이터의 스페셜 던전 황금왕의 비밀동굴에서 네임드 몬스터 욕심쟁이 요르가 체력을 모두 회복할 시 항복한 것이 아니다, 추진력을 얻기 위함이다 라고 외친다.
- 회색도시에서 양시백이 패러디한다.
- 변신 자동차 또봇에도 등장한다. 시전자는 옥디룩. 대사는 내가 지금까지 녀석들에게 당해왔던건 오늘의 복수를 하기 위함이었다!
- 모 대학교의 분자생물학 교과서에서도 패러디 되었다.#
- 새터데이 나잇 라이브 코리아 시즌 6 김상중 편의 '성호 그릴스의 MAN vs CITY(인간 대 도시)' 코너에서 패러디 되었다. #
- 모두의마블 for kakao의 행운아이템인 '골든 점핑 슈즈'의 아이템 설명에서 패러디되었다.
- 남자 아이돌 그룹 펜타곤의 청개구리 M/V에서 자막으로 패러디 되었다.
- 야인시대 합성물에선 주로 김두한이 시전하며 원작에서 시라소니에게 무릎을 꿇던 장면을 비틀어 사용한다.
- 마미손의 곡인 소년점프에서도 가사에 들어가있다.
- 네이버 웹툰 어글리후드 38화에서도 센 프라우드가 패러디하였다. #
- 네이버 웹툰 동네변호사 조들호에서도 패러디하였다.
- 드라마 열혈사제에서도 패러디 되었다. 이하늬(박경선 검사)가 무릎을 꿇고 속으로 '저번에 무릎을 꿇었던 것은 살아남기 위해서였지만 이번에 무릎을 꿇은 것은 추진력을 얻기 위함이다.'라고 생각하며 점프한다.
- 고양이 버전. #
- 꽃만 키우는데 너무 강함 103화에서 아리프 대공 레이드 중, 정체를 추궁받은 테일러가 재호에게서 받은 꽃템들을 모조리 장착하고 "내가 무릎을 굽힌 것은 뒤통수를 치기 위함이다!!!" 라고 외치며 아리프 대공의 심장을 찌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