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우마 아키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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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작중 행적
3. 여담


1. 개요


相馬 秋乃.
라이트노벨도쿄 레이븐스》의 등장인물. 이미지 우측.
제2부에서 등장한 나마나리. 작중에서도 희귀하다는 토끼의 나마나리이며, 평소에는 감출 수 있지만 흥분하거나 놀라면 몸에 토끼귀와 꼬리가 생겨난다. 태어난 이후 쭉 성숙사에 맡겨져 수행했음에도 아직도 미숙하고 그나마 봐줄만한 건 빠른 발뿐. 어수룩하고 덤벙거리는 성격에 더해 주위 사람들에게 항상 까이고 산다. 만년 막내에 성장기인데 절에서 밥을 더 안 줘서 숨어서 고구마를 구워먹거나 하는 등 고생이 많다. 그런 그녀를 센 할아버지 정도만이 제대로 취급해준다.
그러던 어느 날, 성숙사에 호쿠토라는 이름의 여자아이가 들어오고, 이를 마중하러 산 아래까지 내려간 아키노는 이무기의 나마나리인 그녀와 빠르게 친해지게 된다.

2. 작중 행적



호쿠토와 친해지면서 그녀의 본명이 나츠메라는 사실을 듣게 되고, 그녀가 성숙사에 들어온 것이 대다수의 사람들이 그러듯 갈 곳이 없어서가 아니라 이곳에 찾고 있는 사람이 나타날 것이라는 예언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사실 역시 알게 된다. 그러나 직후 은형한채로 이를 듣고 있던 야마시로 하야토가 나츠메와 전투에 들어가게 되고 그녀는 거기에 휘말린다. 모든 일이 끝난 후 하루토라에게 파괴된 성숙사가 더 이상 살 곳이 되지 못하게 되자 센 할아버지는 츠치미카도 가문 일행에게 과거 츠치미카도 야코우로부터 받은 "츠치미카도 가문은 무엇이든 하나, 센의 요구를 들어준다"는 친필 증서와 아키노의 성씨[1]를 들이밀어 아키노를 동행시킨다.
11권에서는 아직 음양청에게 알려지지 않은 존재라는 점을 살려 나츠메의 편지를 모모에 텐마에게 전달해주었고, 츠치미카도 가문 일행과 동행하며 주술의 연습 등을 하고 지낸다. 다만 참을성이 부족하고 식탐이 많아 금방 질려하고 밥 먹고 TV 보는 것을 더 좋아한다. 그래도 성숙사에서 다져놓은 기반이 있어서 성취 자체는 빠르며 고지식한 면이 있는 나츠메에게 순수한 조언을 옆에서 던지는 등 도움도 된다.
12권에서는 일단 은형 자체는 실전에서 쓸만한 레벨이 되었다고 평가되며, 타카히로는 아키노가 이렇게 도망다니고 있는 자신들과 함께 다니는 것보다 다른 믿을만한 곳에 맡기는 것이 훨씬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는 처지라 갈등하고 있었다. 나츠메와 함께 은형을 연습하러 외출한 사이에 츠치미카도 가의 어른들이 야샤마루와 쿠모마루에게 당해 주사관에게 체포되며, 나츠메와 아키노 역시 혼란스러워하다 나츠메의 친구들과 합류하기로 결정하지만 곧 발견되고 만다. 야샤마루는 나츠메를 추격하다가 아키노의 토끼귀를 보자마자 그녀에게 빙의되어있는 토끼의 정체를 파악하며, 이를 통해 아키노가 소우마의 혈통이라는 것을 한눈에 알아본다. 나츠메호쿠토의 힘을 소모해가며 탈출을 시도하는 동안 하루토라 일행이 도착하며, 이들을 통해 아키노에게 붙어있던 토끼가 과거 야코우의 식신이었던 "츠키노와"임이 밝혀진다. 하루토라의 지시에 따라 기절한 나츠메를 데리고 전장을 이탈하며, 코구레 젠지로와 조우하게 되지만 텐마쿄코에 의해 픽업되어 무사히 일행들과 합류하게 된다.
13권에서는 다른 일행이 바쁘게 나서는데 비해 하는 일은 없고, 나츠메 밖에는 친구가 없던 자신과는 달리 나츠메가 친구들과 만나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소외감을 느끼기도 하며 스즈카에게 경계받는 탓에 뭔가 해야한다며 초조해진다. 그러다가 나츠메의 영기가 흐트러진 채로 코구레와 접촉하기 위해 떠나자 아키노는 몰래 그 뒤를 뒤쫓는데, 12권에서 하루토라가 츠키노와에게 마킹을 해둬 영적으로 접촉을 시도하고, 하루토라의 원거리 주술에 츠키노와의 힘을 써서 협력, 원격으로나마 진정한 태산부군제를 시행하게 돕는다. 태산부군제가 불안정해 끊겨버린 뒤로는 꺼리던 스즈카에게 잡히고, 스즈카의 위로를 들으며 마음을 열지만 하필이면 수련을 끝내고 돌아다니던 소우마 타키코와 조우, 뒤이어 코구레를 포획한 쿠모마루, 야샤마루 두 식신과 나츠메, 토우지까지 같은 장소에 집합하는 사건이 터졌다. 가장 전력이 되는 토우지는 속성상 소우마 타키코에게 전혀 힘을 쓸수 없어서 나츠메 일행이 체포당하는 대참사가 벌어질 찰나 원거리로 하루토라의 힘을 빌려서 타키코와 두 식신을 우보를 통해 다른 곳으로 전이시켜 일행을 구하는데 성공하지만 자신이 소우마가에게 잡혀버렸다. 이로 인해 하루토라가 결심을 굳히고 음양청이고 뭐고 다 쓸어버리겠다는 각오를 다지게 된다.
14권에서는 사실 츠키노와를 통해 세이메이와 때때로 교신할 때가 있다는 것이 밝혀진다. 이것이 언어적 소통이 아니라 금세 잊어버리지만, 태산부군제 직후인지라 그 영향이 선명하니 하루토라에게 전언을 부탁한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타키코가 지내는 숙소에 있었고, 타키코의 뜻에 따라 같은 곳에 잡혀있던 타카히로와 치즈루와 만나기도 한다. 이후 죠우시 당일, 타키코의 부탁으로 칸다묘진에 따라가 천조지부제에 동석하고, 천조지부제의 종료와 동시에 오오토모와 텐마가 타키코와 야세도우지에게 당할 위험에 빠지자 '''천조지부제의 영향으로 소환된 세이메이가 아키노에게 깃든다'''. 세이메이는 도우만에게 생전의 주술 겨루기의 빚이 남았다면서 타이라노 마사카도를 강림시킨 타키코와 싸우게 한다. 이후 스즈카에게 구출되며 허머에 올라탄 뒤로는 하루토라에게 '''신은 어디에나 편재해있다'''는 세이메이의 말을 전하고, 하루토라는 이 전언을 받아들여 나츠메의 혼을 과거로 전생시킬 것을 결심한다. 아키노는 하루토라와 함께 음양학원의 천단으로 향해 태산부군제를 시행한다.

3. 여담


10권 시놉시스가 공개될 때부터 그녀가 중요 인물 중 하나가 될 것이라는 추측이 있었는데, 그녀의 등장으로 인해 이름자에 춘(春)하(夏)추(秋)동(冬)의 사계절 한자가 들어가는 인물들이 완성되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 추측은 맞았다.
또한 그녀에게 붙어있는 식신 "츠키노와"는 기절한 나츠메에게 조언을 해준 존재로 생각되는 점, 츠키노와가 필요하다는 하루토라에게 카쿠교우키가 "결국 끝에는 신에게 기도하는 수밖에 없는 건가?"라고 비꼰 점, 그리고 해당 권에서 "신"이 실존한다는 묘사가 나온 점에서 신의 말, 즉 신탁을 전해주는 식신일지도 모른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13권에서 그 '신'의 정체가 츠치미카도의 선조인 아베노 세이메이로 밝혀진다. 정확히는 태산부군제로 남겨진 세이메이의 잔류사념 비슷한 것인듯 하다. 츠치미카도가는 태산부군제를 통해 세이메이에게 신탁을 받아왔고 한 번 의식이 단절된후 재정립하는 과정에서 야코우가 천년을 지나는 동안 상당히 흐려진 세이메이의 사념을 유지하기 위해 만든 것이 두개의 식신, 카라스바와 츠키노와였다. 그 중 카라스바에는 세이메이의 영력과 주술, 츠키노와에는 인격과 지식을 담았고 이 둘이 갖춰진 상태에서 태산부군제를 치뤄야 세이메이와 대화가 가능하기에 하루토라가 츠키노와를 찾았던 것이었다.
[1] 아키노가 도쿄에 음양도 가문 출신 친척이 있다는 사실은 언급되나 성씨는 언급이 전혀 없이 10권 내내 아키노라고만 불렸고, 아키노 본인부터가 자기 성씨를 반쯤 까먹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