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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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
Rabbit, Bunny, hare[1]
이명: 토깽이, 토깨이, 머루
'''Leporidae''' Fischer de Waldheim, 1817
분류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포유강(Mammalia)
상목
영장상목(Euarchontoglires)

토끼목(Lagomorpha)

토끼과(Leporidae)
1. 개요
2. 어원
3. 생태와 습성
4. 의외로 큰 덩치
5. 교미
6. 번식력
7. 유해동물
7.1. 호주의 토끼 전쟁
8. 사냥
9. 식용
9.1. 특징
9.2. 국내
9.3. 외국
9.4. 주의사항
10. 모피와 가죽
11. 실험동물
12. 사육
13. 기타
14. 품종
15. 분류
16. 대중문화
16.1. 신화, 설화 속의 토끼
16.2. 토끼를 모티브로 하거나 관련된 캐릭터
16.3. 기타 캐릭터
16.4. 토끼에서 이름을 따온 것들
16.4.2. 뇌태풍의 노래 토끼
17.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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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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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목 토끼과의 포유류 동물가 긴 게 특징이다.

2. 어원


'''언어별 명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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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6px -1px -16px"한국어
토끼, 토깽이, 토깨이, 머루
영어
Rabbit, Bunny(집토끼), Hare(산토끼), Leporidae(토끼 전체),[73] Coney(토끼 가죽)
일본어
兎, 兔(ウサギ)
중국어
兔子(tùzi)
프랑스어
Lapin
독일어
Kaninchen(집토끼), Hase(산토끼)
네덜란드어
Konijn
이탈리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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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어
Conejo
러시아어
Кролик(집토끼), Заяц(산토끼)[74]
그리스어
Κουνέλι
터키어
Tavşan
베트남어
Thỏ
덴마크어
Kanin
아이슬란드어
Kanína
태국어
กระต่าย
인도네시아어
Kelinci
에스페란토
Leporo(산토끼), Kuniklo(집토끼)

'''烏斯含(오사함)'''
[tusikəmə]
'''톳기'''
'''토끼'''
고대 한국어
중세 한국어
현대 한국어
고구려어백제어로는 '烏斯含(오사함)'이라 불렸는데, 이는 고대 한국어의 특징인 훈독(訓讀) 발음을 한자음으로 표기한 것이다. 고대 한국어는 오늘날 일본어와 마찬가지로, 한자를 고유어로 읽는 법이 존재했으나 시대가 흐르며 중국식 한자음으로 읽는 음독(音讀)법만 남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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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가지 인명과 지명 읽는 법을 통일시키는 과정에서 고구려 영토였던 오사함달현(烏斯含達縣)이 신라 한주 소속의 토산군(兎山郡, 현 황해북도 토산군)으로 개칭되었는데 달(達,tara)이 곧 메 산(山)을 뜻하는 것은 명확했으므로 자연스럽게 '오사함'에 해당하는 말이 곧 토끼 토(兎)를 의미하는 것으로 추측되었다.
이 '오사함' 혹은 '우시감'이라는 음은 다른 몇몇 고구려어 어휘와 마찬가지로 일본어로 토끼를 의미하는 '우사기(ウサギ)'와 그 음운이 비슷하기 때문에 한국어-일본어 동계론의 근거로 제시되고는 하나, 당대 음가를 생각했을 때 둘 사이에 어떤 관계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 일본어와 고구려어가 같은 계통이라는 학설은 일제강점기에 나왔으나, 오늘날에는 사장되어가는 추세이다(고구려어 문서 참조). 다만 이 지역은 과거 반도일본어족의 영역이었기 때문에 그 영향으로 일본어 어휘가 지명에 남아있는 것일 수도 있다.
신라의 훈독 폐지 이후에는 토끼 토(兎)의 한자음만이 전래되었고, 여기에 어떠한 대상을 나타내는 접미사 '-이' 가 붙어 '토끼'가 되었다.

3. 생태와 습성


포유강 영장상목 토끼목에 속하는 동물이다.[2][3] 대체적으로 긴 귀와 짧은 꼬리[4]를 가지며, 앞다리보다 훨씬 긴 뒷다리를 써서 깡충깡충 뛰어다닌다. 입과 코는 작으며, 입모양이 'ㅅ' 모양. 얼굴은 약간 달걀형에 가깝다. 눈의 색은 검은색이나 갈색, 푸른색 등이 있다.[5] 알비노 개체의 경우 붉은 눈을 지닌다.
흔히 무리와 토끼 무리를 묶어 설치류라 하는데, 둘은 조금 다르다. 설치류(齧齒類, rodent)인 쥐는 앞니(incisor)가 위ㆍ아래 각각 1쌍씩(4개)으로, 끌 모양으로 야문 곡식을 쏠아 닳아빠지는 만큼 일생 동안 자란다. 그리고 중치류(重齒類, lagomorpha)인 토끼는 쥐처럼 위아래 각각 1쌍의 크고 긴 앞니가 있고, 위턱(윗니) 안쪽에 작고 짧은 이가 2개 더 있는 것이 설치류와 다르다. 때문에 重齒類라 하며 앞니가 모두 6개다. 앞의 것은 쥐처럼 끝이 예리하면서 평생 자라지만 뒤의 것은 작고 뭉툭하면서 자라지 않는다.
전 세계에 사는 30종이 넘는 토끼를 대별하면, 굴을 파고 사는 굴토끼류(穴兎類)인 '집토끼(rabbit)'와, 굴을 파지 않고 사는 멧토끼류(野兎類)인 '산토끼(hare)'로 나눈다. 우는토끼(pika)와, 일부 지역에만 남아있는 옛토끼도 존재하며, 대한민국에는 특히 북방토끼(또는 만주토끼), 우는토끼, 멧토끼가 분포한다고 알려져 있다.
집토끼와 산토끼는 상당히 다르게 생겼다. 집토끼는 말 그대로 우리가 떠올리는 생김새인 반면,[6] 멧토끼는 대체로 귀가 훨씬 크고 몸에 비해 머리가 작은 편이며 다리가 집토끼보다 훨씬 길어, 적을 만났을 때 재빨리 도망치기에 적합한 모양새를 하고 있다.그리고 눈의 동공도 집토끼에 비하면 조금 작은편이다.
산토끼를 직접 보면 우리가 아는 토끼와는 큰 괴리를 느낄 수 있는데, 앞선 특징들 때문에 작달막하고 귀여운 토끼의 이미지와 많이 벗어날 뿐더러 무엇보다 얼굴이 길어 눈이 작아보이고 동공의 크기가 집토끼보다 훨씬 작아 얼굴만 봐도 귀엽다는 느낌이 거의 나지 않는다.[7]
다만 한국에서 서식하는 멧토끼일본멧토끼, 미국의 알래스카나 캐나다의 숲에서 서식하는 눈덧신토끼처럼 일부 종의 경우 집토끼와 별반 다를 바 없이 생겼기 때문에, 둘을 생김새만으로 완벽히 나누기는 어려운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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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산토끼.
여간해서는 소리를 내지 않는 과묵한 동물이다. 하지만 위협을 느끼거나 고통스러울 때는 신음소리나 비명을 지르기도 한다. (1분 4초부터) 애완토끼의 경우 기분이 매우 나쁠 때 으르렁거리는 소리를 내는 경우도 있다. 360도를 볼 수 있는 눈 때문에 도망치면 잡기가 매우 힘들다. 수명은 8~10세, 장수하면 13세까지 산다.
흔히 각종 매체에서 나오는 토끼는 붉은 눈에 새하얀 털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알비노 유전자 때문에 그렇다(물론 그냥 하얀 토끼도 있긴 하지만). 일부 종은 알비노 유전자가 우성인 종이 있는데 이 종에 한해서는 일반 개체보다 알비노 개체가 많다. 보통 자연계에서 알비노는 살아남기 힘들지만, 토끼(정확히는 설치류 계열)의 습성상 알비노여도 사는데 큰 지장이 없기 때문에 알비노 유전자를 가진 종이 계속 남아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쥐도 알비노가 많은 것은 이 때문.
토끼 은 흔히 보는 딱딱한 환약(丸藥) 같은 것이 있는가 하면, 검고 끈적끈적하며 묽은 것(soft feces)이 있다. 낮에 싸는 똥과 밤에 싸는 똥의 성질이 다른데, 밤에 싸는 똥이 후자의 점액성 대변이다. 이 똥을 토끼가 지체없이 후딱 먹어버리니 눈으로 보기 어려운 것이다. 그 똥은 맹장에서 발효한 것으로, 묽은 변은 56%가 세균이고 24%가 단백질인 아주 귀중한 양분이다. 그리고 대장에서 서식하는 세균이 셀룰로오스를 분해한 당분까지 있는 것이다. 맹장에서 나간 양분 덩어리인 이것을 대장에서 흡수할 수 없기에, 그것을 다시 주워 먹어서 재차 (胃)에서 6시간 넘게 단백질이 주성분인 세균까지도 죄다 소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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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그루밍을 하는 토끼. 토끼가 그루밍을 하는 것은 상대를 좋아하고 있다는 표시이다.[8]
토끼는 위의 분문과 유문이 접근하고 있어 쥐와 마찬가지로 구토하지 못한다. 이 때문에 애완동물로 키우는 토끼가 소화할 수 없는 물건을 삼키고 장폐색으로 죽기도 한다.
앞다리에 비해 뒷다리가 길고 튼튼하다. 기지개를 켤 때 굽어 있는 뒷다리가 쫙 펴지면서 긴 다리가 드러난다. 빠르다는 인식처럼 굉장히 빠른 편에 속하는 동물이다. 다만, 장거리에는 적합하지 않고 알려진 바로는 대략 20미터 안쪽에서는 약 80km/h, 90미터까지는 약 60km/h정도의 속도를 낸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긴 뒷다리 덕분에 가속과 방향 전환에 뛰어나다. 뒷다리가 길어 높이 뛰어오를 수 있으며 오르막도 곧잘 오르지만 내리막은 잘 달리지 못한다. 또한 골격 구조가 사냥개보다 2배의 충격을 견딜 수 있게 하여 매우 심하게 굴러도 일어나 바로 뛸 수 있다.
천적으로는 족제비,여우,늑대 같은 대부분의 소~중형 식육목 동물들과[9] , 맹금류, 왜가리 등이 있다.
토끼의 꼬리는 보통 동그랗게 있어서 짧은줄 아는데 의외로 생각보다 길다.

4. 의외로 큰 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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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동물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흔히 마냥 작다고 생각하지만, 일반적인 토끼는 성체가 소형견과 비슷한 몸집이며 개체에 따라서는 중형견만큼 자란다. 먹는 양과 배변 양 또한 랑 비슷하다. 대략 크기는 드워프 토끼(1~1.5kg)[10] < 미니 토끼(mini-rex)(1.5-2kg) < 친칠라(모피품종), 앙고라(3.5kg 전후) < 뉴질랜드 화이트, 한국 토끼(4.5kg 전후) < 육용종 (벨기언, 플레미시 5~8kg) 순이다.
때문에 애완용으로 기를 생각이라면 미리 유의할 것. 그러나 토끼는 다른 동물들에 비해 가죽이 두꺼워서 저 정도 덩치의 토끼를 도축해봤자 고기는 얼마 안 나온다. 잡아먹으려고 키울 바에야 그냥 사먹든지 덩치 그대로 다 고기가 되는 을 키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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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종개량을 통해 10kg만 돼도 무시무시하다. 옆의 견종은 셔틀랜드 십독으로, 같은 체급의 중형견이다. 북한에서 식량난을 타개하기 위해 품종을 들여오려 하고 있을 정도라고.[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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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큰 토끼는 길이가 130cm, 몸무게는 22kg에 달한다.[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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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백만년 전 스페인 미노르카에선 누랄라구스 렉스(''Nuralagus rex'')란 종이 존재했었다. 오늘날의 다른 토끼와는 달리 귀가 작은 대신 몸무게가 12kg까지 늘어났다고.
완전히 자라도 크기가 작은 토끼를 '''미니토끼'''라고 한다. 하지만 흔히 미니토끼라는 이름으로 시중에서 팔리는 조그만 토끼는 대부분 '''진짜 미니토끼가 아니다.''' 실제로는 아직 젖을 떼지도 않았는데 어미 품에서 무리하게 떼어낸 새끼를 미니토끼의 이름표를 달고 팔리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이 가짜 미니토끼들은 대형마트 애완동물 코너에 정말 많이 있는데, 대형매장에서 파는 토끼는 거의 다 가짜 미니토끼라고 보면 된다. 가짜 미니토끼를 진짜로 속아서 사는 일을 피하려면, 진짜 히말라야 원산 미니토끼는 '''엄청나게 비싸다'''는 점을 염두에 두면 된다. 또 진짜 히말라야 토끼는 흰 털 부분에 얼음팩을 대면 검은색 털로 변한다.[14] [15]
이런 가짜 미니토끼들은 일단 새끼이므로 몹시 약해서 금세 병이 들어 죽기 쉽고, 설령 무사히 자란다 하더라도 덩치가 커지면 영원히 작고 귀여울 것이라 기대하고 사들인 주인으로부터 버림을 받기 쉽다. 그렇게 버림 받은 집토끼는 환경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겨울이면 얼어죽거나 고양이의 한 끼 식사로 전락하고 만다.
하지만 버림받은 토끼가 어떻게든 살아남은 곳이 있으니 바로 서래마을 옆에 있는 몽마르뜨 공원이다. 2000년대 초반에 처음 보이기 시작한 버림받은 토끼는 새끼를 치면서 토끼공원으로 알려지게 되었고 이 소문을 듣고 토끼를 버리러 온 주인들 때문에 수가 늘어나서 2020년 현재도 공원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 하지만 호주처럼 폭발적으로 늘지 않는 이유는 아무래도 서울이라는 도시 한 복판인데다 고양이 등 천적들이 있고 결정적으로 2018년에 토끼 중절화수술 운동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지금은 몽마르뜨 공원 밑에 대검찰청으로 내려와서 뉴스거리가 되기도 했다.
정식으로 '미니', '미니어처'라는 말이 붙는 미니렉스(mini-rex), 미니롭(mini-lop)등의 소형 품종이 있기는 하지만 당연히 가격이 매우 비싸며 국내에서는 보기 힘들다.

5. 교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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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미가 아주 빠르고 짧아서 조루의 대명사로 여겨지고 있다. # 제법 오래 할 것 같은데… 대략 '''2초'''면 끝난다. 토끼는 생태 피라미드 중 가장 낮은 단계이기 때문에, 짝짓기 과정에서 많은 포식자의 위협을 받는다. 덕분에 자연히 시간이 짧아질 수밖에 없다.[16] 가끔 조루남성에 빗대기도 한다. 교미 중에 수컷의 피스톤 운동 속도가 엄청나게 빠르다.[17] 또한 암컷은 '''2개'''의 자궁을 가졌는데, 사람의 나팔관처럼 자궁이 양쪽으로 길쭉하게 생겨 난소 하나당 자궁 하나씩 연결되어 있는 구조이다.
저렇게 천적에 맞서 빠르고 많은 자손 생산을 위해 스탯을 올려댄 결과로 천적의 위협이 없는 안정된 환경에서 발정한 토끼는 거의 성욕섹스의 화신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광적으로 성행위에 집착한다. 위 화면처럼 약 2초간 총알 스피드로 피스톤질을 하고 사정을 하고 쓰러지지만, 불과 몇 초의 현자타임을 가진 후 다시 반복적으로 교미가 가능하다. 토끼의 엄청난 번식력도 교미에 광적으로 집착하는 행태에서 기인된다. 반복된 성행위에 지친 암컷이 더 이상 받아주지 않고 피하면 수컷은 온몸을 떨며 발광하듯 안달하며 암컷을 위협하기도 한다. 발정한 토끼가 짝을 찾지 못하면 암수에 관계없이 주변 사물이나 다른 동물, 심지어는 주인의 팔, 다리에 마운팅을 시도하기도 한다. 기네스북에는 하루에 22시간을 교미에 투자하는 정력 토끼가 등재되어 있다. 이 토끼는 1년에 4,556마리의 새끼를 생산한 기록으로 현재 기네스에 등록되어 있다.
종에 따라서 출산을 한 직후에 바로 발정이 나는 종도 있고, 심지어 '''임신 중에''' 교미를 해서 또 임신을 할 수 있는 종도 있다고 한다. 종에 따라서는 임신 중에도 배란이 억제되지 않아 임신 중에 또 임신을 하는 중복임신(superfetation)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인데, 이는 인간에게서도 극히 드물게 발생된다고 알려져 있지만 토끼의 경우에는 인간보다 중복임신의 발생 비율이 훨씬 높은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자궁이 1개 뿐인 인간과는 달리 토끼는 상기한 대로 자궁이 2개이므로 더욱 이런 일이 생기기 쉬운 듯싶다. 참고로 인간과 토끼 이외에는 고양이 등의 생물에서 이러한 중복임신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인간이 정해진 날짜에 특정한 자극이 없이도 배란이 실시되는 '자연배란'을 하는 동물인데 비해, 토끼의 경우에는 교미 행동이나 호르몬의 작용에 의한 자극에 따라 배란이 실시되는 '교미 배란'을 하는 동물이기도 하다. 이러한 교미 배란을 실시하는 다른 동물의 사례로는 고양이를 들 수 있다. 사실 고양이가 교미 배란을 실시한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는데 비해, 토끼도 교미 배란을 한다는 것은 의외로 그다지 알려져 있지 않은 편이다.
번식기의 토끼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공격적으로 행동하며 자신의 영역을 침범하는 것에 대해 엄청 민감하게 반응한다.

6. 번식력



다음으로 '''포유류계의 바퀴벌레'''라 할 정도로 번식력이 강하다. 토끼는 수 개월에 한 번씩 십수 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그래서 토끼를 키운 경험이 있는 사람들 중에는 토끼가 새끼를 너무 많이 낳아서 부담스러운 적도 한두번이 아니었다는 경우가 많다. 돈 좀 들여서 중성화 수술이라도 하자. 아니면 아예 번식할 일이 없도록 외동토끼로 기르든가, 기르는 와중에 공간을 공유하는 일이 설사 생긴다 하더라도[18] 새끼가 생길 수 없도록 동성으로만 기르든가 해야 한다.

야생에서 엄마 토끼가 아기 기르는 법
이따금 극히 드문 확률로 드워프 계열 품종끼리 교배하면 일반적인 새끼보다 훨씬 작은 크기의 새끼를 낳기도 하는데, 이는 부모 양쪽으로부터 드워프 유전자를 받았을 경우 발생한다. 해외에선 이를 땅콩(peanut)이라 부른다. 땅콩 토끼는 호르몬 문제 등으로 인해 태어난지 얼마 못 가 사망한다.

7. 유해동물


귀여운 외견과는 다르게, 정원이 있는 집에선 해로운 동물로 통한다. 일단 정원에 관상 목적으로 심어둔 꽃, 식물들을 갉아먹는 데다가 관상목의 잎마저 키가 닿는 데까지 먹어치워버리고, 더 심한 경우엔 잎 뿐 아니라 관상용 나무의 밑동 그 자체를 갉아먹어 비싼 관상목을 쓰러트리기도 한다. 제법 자란 식물도 토끼가 자기 키에 맞는 위치까지 잎을 다 잘라먹어서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환절기에 제대로 광합성을 못 해 죽기도 한다. 게다가 더 고약한 것은 민들레 같은 잡초는 손도 안 댄다. 똥을 많이 싸기에 정원 거름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어차피 화학 비료를 약간만 뿌려줘도 잘만 자라는 게 정원 식물들이므로 자연 거름은 그렇게 필요하지 않다.
한국인 이민자들은 보통 북미 지역에서 구하기 어려운 한국산 채소, 예를 들어 삼나물, 고사리, 깻잎 등을 정원 한구석에서 재배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에도 토끼가 등장하면 망가지기 십상이다. 물론, 고추나 마늘을 주변에 심게 되면 그 냄새 덕분에 침입을 막을 수는 있다. 그러나 이것도 이 식물들이 토끼가 꺼리는 향취를 풍기게 될 정도로 성장했을 때의 이야기고, 채 열매도 맺기 전이라면 이것들도 토끼의 한끼 식사에 불과하다.
정원을 예쁘게 장식하기 위해 설치한 등불과 전선 등을 갉아먹기도 한다. 당연히 이러다가 감전되어 죽기도 한다.
한 번 등장하면 보통 땅굴을 파고 다니기 때문에 한 마리를 잡았다 하더라도 또 등장할 확률이 높으며, 번식도 왕성하게 해대는지라 정원이 쑥밭이 되어 버린다. 이걸 해결하려면 정원 흙을 아예 다 갈아엎은 후 다시 채워주어야 한다. 땅굴이 이웃집 마당과 연결된 경우도 많아서, 본의 아니게 민폐를 끼치기도 한다.
그나마 정원을 완전히 들어 엎어버리지 않고 막아내는 방법이라면, 토끼가 싫어하는 마늘, 고추 등의 식물들을 잔뜩 심는다. 방벽을 세울 수도 있지만 나무 울타리는 오히려 갉아먹어 쓰러뜨릴 수 있으며 깊이 박지 않으면 아래로 굴을 뚫고 넘어올 수 있다. 토끼를 쫓아내기 위해 고양이를 기르거나, 집 주변의 길고양이를 먹이로 유인하여 영입하기도 한다. 해외라면 엽총이나 덫 등으로 직접 사냥하기도 한다.

7.1. 호주의 토끼 전쟁


토끼의 무서운 번식력을 보여주는 사례로서 호주의 "토끼 역병"(Rabbit plagues)[19]을 들 수 있다. 이는 천적이 부재한 호주 환경에서 토끼의 개체수가 제어가 불가능할 만큼 폭발적으로 증가한 사태를 가리킨다.
18세기 호주로 이민한 사람들은 원래 토끼를 식량으로 키웠는데 태즈메이니아 섬 같은 곳에서는 정착 초기부터 토끼가 폭발적으로 개체 수를 늘리고 있었다. 다만 태즈메이니아는 섬이고 겨울이 무척 추워서 토끼가 본토처럼 불지는 않았으며 당시에는 천적인 주머니늑대가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었던 점도 한 몫 했다. 이 식용 토끼가 도망을 쳐 호주 본토에서도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 있었다.
그런데 1859년 영국인 토마스 오스틴(Thomas Austin)이라는 작자가 사냥용으로 '''24마리'''의 토끼를 풀면서 문제가 터졌다. 도망친 몇 마리가 경이로운 번식률로 생태계를 뒤흔들어 놓기 시작한 것이다. 오스틴은 사냥용으로 쓰기 위해 발빠른 야생 토끼들을 주문했는데, 조카가 충분한 숫자를 조달 못해 번식이 굉장히 빠르고 튼튼한 집토끼를 섞어서 보냈다. 이 두 종류의 토끼들은 호주 본대륙에 번식하기 시작했고, 결국 이전에 정착해있는 토끼들과 교배해서 '슈퍼 토끼'를 탄생시켰다. 토끼는 천적이 적은 호주에서 어마어마하게 번식하였고, 지나간 자리를 초토화시켜버리는 바람에 호주에서만 서식하는 토착종의 개체수가 눈에 띄게 감소했다.
호주 정부는 토끼의 개체수를 줄이기 위해 천적인 여우를 들여왔으나, 여우는 잡기 힘든 토끼보다는 여우에 익숙하지 않아 잡기 쉬운 토착 동물들을 더 선호했고, 여우가 사냥하는 토끼보다 새로 태어나는 토끼가 더 많아서 토끼의 수는 줄지 않고 여우의 개체수만 늘어났으며,[20][21] 오히려 토착 동물들만 여우에게 사냥당해서 개체수가 줄어들었다. 호주 정부에서는 이렇게 토끼가 바글바글하게 늘어나는 상태를 도저히 좌시하지 못하고 자국 군대까지 동원하여 박멸을 시도하고, 약 250만 마리가 넘는 수효의 토끼들을 잡아내기도 했다. 하지만, 이건 언발에 오줌누는 수준도 못된것이, 당시 호주의 토끼는 '''수십억 단위를 넘어서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쯤 되면 의아한게 왜 호주 정부는 토끼의 무시무시한 번식력을 예측하지 못했을까 생각할 법하다. 일찍이 토끼의 엄청난 번식력은 인류가 구대륙에서 토끼를 사육할 때부터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수학자 피보나치가 괜히 자신의 이론에 토끼를 예시로 든 게 아니다.
사실 호주 대륙에 딩고, 쐐기꼬리수리, 자수정비단뱀 같은 주 천적이나 페런티에, 레이스왕도마뱀, 오스트레일리아민물악어, 바다악어, 주머니고양이처럼 토끼의 천적이 될 육식 동물들이 아예 존재하지 않은 건 아니었다. 과거 유럽인들이 아메리카 대륙으로 이주할 때 토끼는 물론 말, 양, 돼지 등도 데리고 가서 일부는 야생으로 뛰쳐나가 번식했지만 퓨마, 재규어, 흰머리수리, 회색곰 등 아메리카 대륙의 야생 포식자들이 잡아먹으면서 저절로 개채수가 조절되었다. 이 때문에 딩고 등 호주의 야생 포식자들도 문제가 생기면 알아서 토끼 개체를 줄여줄 거라 생각했을 법하다. 물론 이 동물들도 호주 야생으로 풀려난 토끼를 잡아먹거나 죽이곤 했지만, 토끼의 개체수를 크게 억제할 정도로 무조건 토끼만 잡아먹지는 않았다.[22] 또한 자수정비단뱀이나 악어, 딩고는 서식지가 제한적이었고, 쐐기꼬리수리는 토끼를 선호하긴 하나 먹이 종류가 소형 파충류나 설치류부터 왈라비나 캥거루, 어린 에뮤까지 다양해서 꼭 토끼만 먹는 건 아니었다. 즉 이들 모두 토끼의 수를 줄이기엔 역부족이었다는 것이다.
1930년대만 해도 토끼가 너무나도 많아 추정으로만 해도 무려 10억 마리나 되었다는데 때문에 토끼 사냥을 권장하고 토끼털을 엄청난 헐값으로 대량수출까지 했다. 당시 흑백 동영상으로 남은 현장을 보면, 토끼 시체가 산더미처럼 쌓인 걸 그냥 불태우거나 구덩이에 파묻어버리는 게 나올 정도로 엄청나게 토끼를 학살했다. 대공황 때는 요긴한 식량으로 삼고, 1차, 2차 세계대전 중에는 이놈들을 닥치는대로 잡아서 통조림을 만들어 군량으로 쓰기까지 했다.[23]
하지만 이래도 토끼는 전혀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아, 결국 호주 당국에선 폭탄, 독극물, 점액종 바이러스까지 사용해 몰살시킨다는 계획을 세웠는데, 시행하고 보니 꽤 많이 학살에 성공했다. 특히 점액종 바이러스는 99.8%의 치사율을 보였다.
그러나 그것도 잠깐, 겨우 '''6년 만에''' 그 0.2%의 질병 저항성이 강한 놈들이 살아남아서, 계획시행 이전의 개체수로 되돌아갔다고 한다. 그래서 이젠 토끼굴을 화약다이너마이트로 부숴대고 토끼에 대한 모든 질병 치료제를 아예 수입금지한 전세계 유일한 나라가 되어버렸다. 덕분에 호주에서 애완 토끼를 키우는 이들은 토끼만 걸리는 질병에 걸리면 약을 구하기가 무척 힘든데, 합법적으로 치료제를 구할 수 없기 때문이다. 때문에 호주에서 토끼를 기르는 이들이 항의 사이트를 만들기도 했지만 호주 정부가 토끼 치료제 수입허가를 내줄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밀수로 구할 수야 있지만 걸리면 엄청난 벌금형에 온갖 처벌을 각오해야 하며, 꽤 비싸기 때문에 질병에 걸리면 그냥 토끼를 포기하는 이들도 많다.
심지어 동물보호로도 유명한 호주에서 토끼는 유일하게 학대해도 크게 벌을 받지 않는다. 걸려도 형식상 벌금만 내고 끝낼 정도. 물론 그렇다고 해서 호주에 가서 토끼를 학대하는 것은 도덕적으로 어긋난 행동이니 하지 말자.
그럼에도 여전히 토끼가 많다. 호주 서부에는 토끼를 막는 울타리가 건설되었는데, 이 울타리의 길이만 해도 수천 km 단위다. 토끼의 무시무시함을 잘 보여주는 사례. 이외에도, 호주로 놀러 간 어느 네티즌이 풀밭이 갈색인 걸 보고, 뭔가 해서 봤더니 '''풀밭 지평선까지 전부 토끼''' 였다는 도시전설도 있을 지경이다.
한편 2019-2020년에 걸쳐 호주에서 일어난 국가적 재난급의 산불에 의해 무려 '''12억'''이 넘는 야생동물이 사망한 만큼, 가장 개체 수가 많았던 토끼 역시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되나 아직 관련된 소식은 없다. 당시 호주의 토끼는 백억 대에서 수백 억 대까지도 추산되는 만큼, 저 12억이 다 토끼여도 대서특필할 사건은 아닐지도 모르겠다.

비슷한 사례로, 일본 히로시마현에 위치한 오쿠노시마(大久野島)라는 섬에서도 토끼가 대량발생한 것으로 유명하다. 본래 이 섬은 제2차 세계 대전독가스 등의 군수 물품을 제조하던 곳이라 지도에도 나와 있지 않는 군사제한구역이었지만 일본의 패전 이후 독가스를 생산하면서 오염된 토양을 정화하며 섬 안의 생태계가 초기화된 와중에 근처 초등학교에서 키우던 토끼 8마리 정도가 풀렸고, 이후 이 토끼들은 2013년 기준 약 700마리 가량으로 불어났다.[24] 다만 호주와는 다르게 오쿠노시마는 작은 섬이라 토끼를 섬 외부로 방출하지 않는 이상 생태계 보전에는 문제가 없기 때문에 섬에 몰려다니는 수많은 토끼를 관광 자원으로 쓰고 있다고 한다. 특히 서양인들에게도 래빗 아일랜드라고 잘 알려져있어서 아이들을 데리고 입항하는 서양인의 숫자도 꽤 있다. 이 섬에 호텔이 딱 하나 있으며 이곳에 있는 레저시설인 운동장이나 테니스장도 토끼가 점거했을 정도로 많아졌다.

8. 사냥


예전에는 한국 농촌에서도 주로 겨울에 산토끼를 잡아 단백질을 보충했다. 민간인들은 사냥꾼처럼 엽총이나 활을 구하기 어려워서 주로 몰아서 잡거나 올무 등을 이용했다. 몰이사냥의 경우 놀이 겸 단백질 보충으로 겨울철 농한기에 청년들이 모여서 사냥에 나서는 경우가 많았다. 몰이사냥을 할 때는 토끼가 내리막에 약한 점을 이용해 산 위쪽에서 아래쪽으로 몬다. 옆으로 빠질 길을 막으면서 아래쪽으로 몰면 쉽게 잡을 수 있다. 물론 오르막으로 퓨퓨퓨퓻 도망치는 토끼를 쫒아가는 것이 사람 다리로는 사실상 불가능한 것에 비하면 쉽다는 이야기지 토끼 몰이사냥 자체가 쉽다는 이야기는 전혀 아니다. 생태 문단에서 다룬 것처럼 토끼는 달리는 속도도 빠르고 방향전환도 잘 하는 아주 잽싼 동물이다. 지구력이 약해서 시속 80km로는 20m, 시속 60km로는 90m 정도밖에 달리지 못한다고 하지만 90미터 거리에서 토끼를 잡으려면 몰이사냥이 아니라 엽총사냥을 해야 할 테고, 20미터만 떨어져도 몰이사냥에 주로 쓰는 몽둥이나 푸대자루는 절대 안 닿는 거리이다. 결국 몰이사냥을 하려면 토끼가 도망칠 틈을 안 주게 단단히 포위하고 지쳐서 더 이상 못 뛸 때까지 내리막으로만 몰아야 하고, 만약 이 포위망에 조그만 빈틈이라도 생겨 그 틈으로 빠져나가버리면 그 사냥은 실패인 것. 선회능력도 뛰어난 토끼의 특성상 일단 포위망을 벗어나면 바로 방향을 틀어 오르막으로 달려 도망쳐버릴 수 있고, 충격에도 강해서 몰려 달아나다가 몇바퀴 구른다고 해도 바로 다시 뛸 수 있다. 실제로 젊어서 토끼 몰이사냥을 해 본적 있는 노인들의 증언에 따르면 몰이꾼중 하나가 잠깐만 멈칫해도 그 빈틈으로 튀어나가서 사냥이 파토나는 일이 비일비재했다고 한다. 물론 그 빈틈을 만든 사람은 욕을 엄청 먹는다.
이렇게 잡은 토끼는 양은 적은데 입은 많으니 여러 사람이 맛볼 수 있는 토끼탕과 같은 요리로 발전하게 되었다 몰이사냥으로 토끼를 잡으려면 적어도 사람이 십여명은 모여야 한다고 한다. 안 그래도 가죽이 두꺼워 고기가 적은 토끼 한 마리를 잡아서 십여명이 먹자니 고기로는 한점씩 맛이나 보면 그만인 수준이라 채소 듬뿍 넣고 국물 부어서 양 불리고 양념으로 맛 내는 탕으로 끓어서 국물을 안주삼아 술을 마시는 정도였다는 것이 토끼 몰이사냥을 해 본적 있는 노인들의 증언이다. 한국이 한참 가난하던 시절에는 고깃국물도 귀해서 별미로 먹었지만 요즘 사람들 입맛으로는 맛 이전에 '이거 누구 코에 바르라고 요만큼 주냐'는 소리가 나올거라고...
또한 토끼가 지나갈 만한 길목에 올무나 덫을 설치하기도 했는데, 이는 적극적으로 사냥하기보다는 농작물 피해를 막기 위한 용도로 많이 쓰였다. 토끼 소굴의 위치를 미리 파악해 뒀다가, 소굴이 비어있을 때 슬쩍 가서 안에 있는 환약 형태의 똥에 주사기같은 도구로 쥐약등의 독극물을 집어넣는 사냥법을 사용하기도 했다. 집에 돌아온 토끼가 그 똥을 먹고 죽으면 집어들고 오면 되는 것. 단 토끼가 낌새를 채지 못하게 해야 하고, 잡아온 뒤에도 독으로 잡은 토끼라서 먹기가 좀 꺼려진다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방법으로 잡은 토끼는 손질할 때 내장을 깨끗하고 철저하게 긁어내지만, 그래도 꺼림찍함이 남아있어 첫술을 뜨는 사람은 용자인증이라는 카더라 소문이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수렵면허가 있으면 멧토끼를 사냥할 수 있다. 단, 올가미를 비롯한 덫 사냥은 불법이다.
고대 그리스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사냥감이 토끼여서, 크세노폰의 책 《사냥술》(Κυνηγετικός)도 그 주된 내용이 사냥개를 이용해서 하는 토끼 사냥에 관한 것이다.
미국처럼 개인의 총기 소유가 자유로운 나라에서도 당연히 토끼 사냥을 많이 한다. 총기 외에도 활, 새총, 사냥개를 쓴다.

9. 식용



9.1. 특징


토끼는 세계 어디서나 볼 수 있으며 수가 많고 수렵이 비교적 쉬워 동서양을 막론하고 중요한 단백질 공급원이었다. 토끼의 고기는 맛이 좋으며 지방이 거의 없고 순수한 단백질 덩어리라 다이어트 음식으로도 알맞다.[25]
시중에 유통되는 토끼고기는 주로 가축화된 집토끼를 도축하여 출하한다. 야생 산토끼는 사육하기 어려워 사냥해야 하기 때문에 집토끼같이 도축 과정을 관리하기도 어렵고 수요를 맞추기도 어려운데다 기생충, 중금속 여부도 가려야 해서 판매하는 경우가 드물다.
고기 색깔은 희미한 편으로 재질은 부드럽고 가늘다. 닭고기처럼 잘 뜯어지면서도 단백질 비율이 더 높아 닭고기보다는 좀 더 단단하다. 지방질이 적은 편이라 좋게 말하면 담백한데, 맛은 좀 떨어지는 편이라 구이보다는 스튜 형식의 요리가 더 알맞은 편이며, 특히 다릿살을 오랫동안 조리하면 쫀득하고 고소한 맛이 훌륭하다.
단점이라면 가죽은 두꺼워 덩치에 비해 고기의 양은 그리 많지 않다는 점. 소위 말해서 수율[26]이 나쁜 고기라 보면 된다. 또 고기 양이 적기 때문인지 걍 가죽만 발라내고 적당히 손질한 걸 통으로 팔기에 나머지 고기나 장기 손질은 사람이 해야하기도 한다고.[27] 더 문제는 지방이 거의 없다는 특성 탓에 조난시에 이것만 섭취하고 다른 지방이 있는 고기류를 섭취 못하면 토끼 기아에 걸리고 만다. 가죽이 두껍다는 걸 생각해 보면 털만 전부 제거하고 가죽까지 먹어도 될 법한데 그렇게 하지 않는 걸 보면 가죽은 맛이 없는듯.
고기 량이 적긴 하지만 좁은 공간에 대량번식이 가능한데다 조용히 기르는 데에 안성맞춤이고, 또 고기 맛은 좋은 편이기에 여기저기서 식용으로 기르는 경우가 많다. 아래 나와있듯이 국외가 국내보다 더 많이 소비하지만.
고기를 위해 길러지는 토끼들도 따로 품종이 있다고 한다. 보통 수율과 생육기간을 일반 토끼에 비해 개량한 것이라는 듯.

9.2. 국내



국내에서도 토끼의 고기를 가지고 만들어 먹는 토끼탕(湯)이 대표적인 요리법으로 전해져 온다. 토끼고기에 각종 양념과 채소를 넣고 끓인 것으로, 겉보기에는 보통의 다른 탕들처럼 붉은 국물을 띄고 있다. 조선 초 어의를 지낸 전순의가 세조 4년에 쓴 우리나라 최초의 식이요법서인 '식료찬요'라는 책에서 육류 요리 중 하나에 소개되어 있을 정도로 역사가 깊은 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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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재료는 토끼고기, 무, 대파, 미나리, 쑥갓 등이며 요리방법은 토끼고기를 먹기좋게 토막내어 갖은 양념에 미리 재워놓고, 냄비에 썬 무를 깔고 양념한 토끼고기를 넣은 후 육수를 부어서 국물이 끓여지면 미나리, 대파, 쑥갓을 넣고 끓인다. 취향에 따라 부추, 토끼 간, 고사리, 다대기, 춘장, 젓갈, 각종 채소를 넣기도 한다. 지방에 따라서는 들깨가루, 된장, 고추장, 고추가루 등을 넣어서 먹는 경우도 있다.
맛은 일반적인 탕요리와 비슷하며, 고기는 닭도리탕과 달리 기름기가 없어 담백한 맛이 일품인데다 잡내도 거의 없다.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초장과 궁합이 잘맞는다. 원래 토끼탕은 전국 농촌에서 즐겨먹지만, 특히 전라도식 토끼탕이 맛있기로 유명하다. 실제로 '토끼탕'이라고 검색해보면 대부분 전남 지역이다. 여느 탕요리처럼 고기를 다 먹고 남은 국물에 밥을 말아먹는 것도 별미이다.
그 외에도 토끼구이, 토끼전골 등의 요리가 있다. 토끼고기는 성질이 차갑고 많이 먹으면 원기를 끊게 할 수 있다는 내용이 동의보감에도 작성되어 있으며, 전래동화 토끼전에서 용왕이 병중에 토간(兎肝, 토끼의 간)을 먹으면 병이 낫는다는 내용이 나올 정도로 보양식 혹은 한약재로도 쓰였던 것으로 추측된다.
다만 오늘날 한국에서는 도시화와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의 섭취가 크게 늘어났고, 토끼사육도 활성화되지 못하며 토끼 식용 문화가 거의 사라졌다. 먹고 싶어도 토끼고기를 취급하는 정육점을 찾기 힘들고 전문식당에 가면 먹을수있기는 하나 꽤 비싸다.
박인권 만화에서는 토끼를 가죽째로 통째로 구워 먹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럴 경우 가죽을 태우고 더 오랜 시간 걸린다. 왕좌의 게임 드라마에선 포드릭이 토끼를 이따구로 굽다가 다 태워먹고 브리앤에게 한소리 듣는 장면이 나온다.

9.3. 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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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달리 유럽에선 쉽게 구할 수 있는데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지에선 정육점에서 토끼고기를 쉽게 살 수 있으며 관련된 레시피도 많다.[28] 2009년 미국 통계에선 전세계에서 약 22억 마리 토끼가 도축되어서, -오리 다음으로 많이 도축되었다. 도축한 토끼의 모습. 약혐주의 토끼는 크기가 작아 생닭처럼 해체하지 않고 판매하는데, 머리까지 달려있는 것을 파는 경우가 많아 우리나라 여행자들은 보고 기겁을 하는 경우가 많다. 현지인들은 머리 달린 토끼고기를 그대로 사서 요리해 먹는다. 파에야도 원조 발렌시아식은 해물이 아닌 토끼고기와 달팽이로 요리한 토끼탕밥에 가까운데, 발렌시아가 산간지방이기 때문이다. 북미의 경우 유럽 만큼 흔하게 먹진 않고 지역별로 호불호가 갈린다. 주로 유럽과 가깝고 역사도 긴 편인 동부에서 많이 소비된다.
식량난에 시달리는 북한에선 는 농사일에 써야 하고, 돼지는 잡식성이요, 은 곡물을 먹여야 하는지라 키우기 어렵기 때문에, 그나마 모피로도 이용이 가능하고, 번식력도 좋고, 풀만 대충 잘 먹이면 크는 토끼가 중요한 가축이라고 한다. 탈북자들 중 상당수도 실제로 '북한에서 토끼는 고기와 가죽을 공급하는 귀중한 동물'이라고 하면서 학생 1인당 의무적으로 몇 마리 이상은 키우라고 강요한다는 증언을 하는것을 볼때 북한내에서는 토끼를 기르는것이 돼지기르기와 함께 양대 축산부업으로 여겨지고 있다는것을 알수있고, 토끼곰이 개장국만큼은 아니지만 중요한 보양식으로 대접받고있기도 하다. 토끼로 골머리를 앓는 호주에서도 1930년대 경제대공황으로 경제가 어려웠을 때 토끼가 위낙 지천에 널려있어서 자주 먹었고, 제2차 세계 대전 당시에는 군량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물론 전쟁이 끝나자 토끼고기 수요가 크게 줄어드는 바람에 다시 골칫덩어리가 되었다.[29]

9.4. 주의사항


토끼고기를 잘 익혀먹지 않으면 야토병에 걸릴 수 있다. 야토병은 야토병균(Francisella tularensis)에 감염된 토끼나 기타 설치류의 고기나 병원체를 가진 절지류가 있는 동물/동물 가죽을 다루다 물리면 걸리는 병이다. 설치류나 고양이를 통해 잘 옮기고 개는 잘 옮기지 않으며, 사람 간 전염은 아직까지는 없다. 북미, 유럽, 러시아, 일본 동북지방에 분포. 일본 최초로 이 야토병이 발견된 곳이 바로 후쿠시마 현이다. 영문명 Tularemia는 최초로 확인된 미국의 Tulare 지방의 이름이 붙은 것이지만, 우리말로는 야생 토끼병이라는 뜻이다. 야토병에 걸리면 갑작스럽게 열이 나며, 춥고 떨리며, 머리가 아프며, 설사, 근육통, 관절통, 마른기침, 진행되는 쇠약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30] 소설 헝거 게임에서도 주인공 캣니스가 허구한 날 활로 쏴 죽이는 동물인데 옛날 사냥 초짜일 때는 토끼고기 잘못 먹고 야토병 운운하는 구절이 있다.
기근, 조난 등으로 인해 다른 음식을 통해 지방이나 탄수화물을 섭취하지 못하고 토끼고기만 먹을 경우 토끼 기아(Rabbit Starvation)라는 단백질 중독에 걸릴 수 있다. 산이나 숲 속에 조난 또는 고립된 사람들이 그나마 쉽게 사냥할 수 있는 동물이 토끼류인데, 토끼고기에는 지방이 거의 없다 보니 토끼만 주야장천 먹다가 과잉 공급되는 단백질을 처리할 수 있는 영양소가 부족하여[31] 안 그래도 생존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신체의 밸런스가 무너진다. 증상으로는 아무리 먹어도 채워지지 않는 공복감,[32] 설사, 피로, 두통 등이 나타나며 심해질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따라서 조난당했는데 토끼밖에 먹을 게 없다면 , 내장, 눈알 같은 부위도 먹어서 지방을 보충해야 한다. 생으로 먹을 경우 뇌가 안전하고 구워 먹을 수 있으면 내장과 눈알이 좋다. 다만 껍질이나 내장 일부(방광)를 잘 제거하지 않으면 누린내가 심하기 때문에 도축할 때 주의해야 한다. 사냥과 채집으로 먹고 사는 토착 부족들은 이 사실을 잘 알기에 예로부터 동물의 영양소를 낭비 없이 섭취하는 조리법을 가지고 있다. 이점은 심지어 동물들조차 알고 있는지, 경험 많은 육식동물들은 굶주린 상태에서도 겨울철 토끼는 잘 안 먹는다고 한다. 그린란드 바이킹들도 혹한기가 찾아와 농사를 망치자 가장 많이 사냥해서 잡아먹은 것이 토끼였는데 배고픔을 참을 수 없었던 그들은 집에서 기르던 를 잡아먹었고, 결국은 서로 죽이고 전멸당해버렸다.

10. 모피와 가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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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 모피코트
앙고라 토끼. 일반적인 토끼에 비해 털이 풍성하다.
토끼의 가죽고기보다도 더 많이 소비된다. 가격 대비 보온효율도 좋고 무엇보다도 가축이라 인간이 대량으로 사육하면서 고기도 소비하기 때문에 윤리적인 면에서 다른 모피보다는 (상대적으로) 덜 까인다. 앙고라 토끼털은 귀마개니트, 조끼의 주 재료로 쓰인다.
앙고라 토끼의 털은 대개 가위로 깎거나 으로 털을 훑어 모으는 방식으로 얻어지지만, 이 방법은 생산량이 적고 비싸다. 이 때문에 중국의 생산처에서는 그냥 '''생살에서 털을 박박 뜯어내는''' 방식을 취하여 동물보호론자들의 날선 비판을 받고 있다. PETA에서 이를 고발하는 영상을 유포한 후 2013년부터 각종 의류업체에서는 중국산 앙고라 토끼털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33]
앙고라 외에 렉스라는 품종도 모피를 위해 개량되어 길러지는 품종인데, 단모이지만 털결이 부드럽고 촘촘해서 일반 토끼 만질 때의 느낌과 다르다고 한다. 다만 얘들의 경우 잡을 때 아예 가죽을 벗기는 식으로 도축을 해야 한다.

11. 실험동물


의약품 개발이나 해부 실험 등에서 와 함께 비교적 자주 희생양이 되는데 쥐와 달리 덩치가 커서 훨씬 죽이기 힘들다. 쥐 같은 작은 포유동물은 목을 잡고 꼬리를 잡아당겨 척추를 탈골시키는 경추탈골법을 주로 사용하는데 토끼는 덩치도 크거니와 잡아당길 꼬리가 너무 짧다. 그래서 흔히 동맥 공기 주사를 쓴다.
해부 중 맹장이 터지면 가히 생화학무기에 가까운 냄새가 난다. 무심코 냄새를 맡았다간 진짜로 그 자리에서 토할 수도 있을 정도다. 그 외에 오줌 냄새도 어마어마하다.
실제 1950년대 미국에 한 동위원소실험실에 토끼를 실험동물을 하였고 폐기물용 투명봉지를 넣고, 방사성표기로 된 마킹테이프 처리하고, 토끼사체를 저온 용기를 넣었다고 하였지만. 방사성폐기물용기를 시멘트에 묻었다가. 선박을 싣고 용기를 바다 속에 넣는다고 이런 일이 있었다.

12. 사육



12.1. 애완동물




12.2. 가축


토끼는 고기을 얻기 위해서 사람들이 기르기 시작하면서 가축화되었다.
'''가축으로 야외에서 기른다면''' 기르기 쉬운 편에 속한다. 소리도 거의 없는데다가 무리지어서 살면 왠만해선 알아서 잘 살고, 숫자 불리는 것도 무서울 정도로 빠르다. 관리만 잘 해주고 천적에게서 보호해준다면 암수 몇 마리 데려다놔도 얼마 안 가 십수 마리 이상으로 불어난다. 거기다 값이 싼 풀이나 건초만으로 키울 수 있다는 것도 장점.
단, 이는 어디까지나 가축으로 키운다는 전제하이다. 실내에서 애완용으로 기르려면 난이도가 무척 높다.
새마을운동 시기에 정부에서는 농가 소득증대와 구휼을 위해 토끼 키우기를 권장하여, 아버지 세대에서 비교적 최근인 1990년대까지만 해도 각 집마다 토끼를 길러서 푸줏간에 팔아 용돈으로 만들기도 했다고 한다. 이때는 각 집마다 토끼집이 있었다.
그리고 집집마다 때론 토끼를 직접 잡아먹기도 했는데 당시 아버지가 토끼를 가죽을 벗겨 가죽을 매달아둔 것을 보고 기겁한 어린 시절을 겪은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만화가인 김지은씨는 어린 시절, 정주며 먹이를 주고 '''귀여워하던 토끼를 아버지가 가죽을 벗겨 죽이고 고기를 굽는 걸 보고 토하고 혼절하던 일화가 있었다고 한다.''' 이 시기 1990년대까지 학교에서도 토끼 키우기를 권장해서 각 반마다 토끼집 당번까지 있었을 정도였다. 이제 가축으로 기르는 경우는 적어졌지만, 귀엽기 때문에 애완용으로 기르기도 해서 토끼를 키우는 농가가 아주 없진 않고 초등학교에서도 이나 칠면조처럼 키우는 곳도 남아 있다.
가축으로 기를 경우 여러 마리씩 무리지어 기르고 채소 중 배추같은 잎채소류와[34] 전용 사료(주로 풀과 건초)를 주로 먹여 기르게 된다. 토끼우리의 경우 시골의 닭장처럼 협소한 공간에 토끼들이 오글오글 몰려있어서 들개, 길고양이, 족제비 등 육식성 야생동물들에게 있어선 쉬운 사냥터로 비춰질 가능성이 높으며, 얘들이 토끼우리 주변을 노리다 사냥하는 경우도 있으니[35] 우리 주변을 철저히 관리하는게 필요하다.
그리고 애완토끼든 가축토끼든 보팔토끼든 습기에 약한 것이 토끼의 생태이므로 환경 유지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90년대 초반 출간된 소년소녀가장 수기를 보면 부모가 없는 어린 아이가 스스로 용돈과 학용품비를 벌고 싶어서 선생님에게 토끼 한 쌍을 얻어[36] 집에 있던 닭장에서[37] 키운 이야기가 소개된 바 있다. 배추 겉잎같은 잎채소를 얻어다 먹이거나 직접 풀을 뜯어다 먹일 정도로 애지중지 돌본 끝에 새끼를 낳아 불어나기까지 하였으나, 장마철의 습기를 견디지 못하고 모두 죽어버려서 그깟 습기도 이겨내지 못한 토끼들이 원망스럽기까지 하다며 아이가 무척 슬퍼했다는 안타까운 이야기이다. 뭐 토끼 입장에서야 힘껏 습기를 이겨내봤자 결말은 어차피 푸줏간에 끌려가서 털가죽은 모피, 근육은 고기가 될 뿐이지만... 어쨌건 토끼는 비교적 키우기 쉬운 가축이지만 특히 토끼장과 같이 닫힌 공간(통풍이나 환기가 잘 되지 않는 공간)에서 기를 경우 습도등의 환경에도 충분히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것.
종종 이나 오리와 합사해서 토끼를 기르는 농가도 있는데, 두 무리를 섞어놔도 서로 크게 터치하지는 않는 모양.

13. 기타


토끼는 '새'''끼'''를 입으로 '''토'''해서 낳기 때문에 토끼'라는, 오래 전부터 구전돼서 내려오는 하이개그가 있다. 별주부전에서 토끼가 자기는 간을 넣었다 뺐다 할 수 있을 정도로 별종인 생물임을 납득시키기 위해서 이 레파토리를 쓰기도 한다. 사실 별주부전에 등장하는 토끼에게도 자신의 간을 임의로 꺼낼 능력이 없었다. 그저 육지로 도망치려고 둘러대는 핑계였을 뿐.
중세 프랑스에서는 갓난 토끼나 태아, 토끼 꼬리는 육식을 금하는 사순절에도 먹을 수 있었다고 한다. 메이지 유신 이전까지 약 1,200년 가까이 네발짐승의 고기를 먹지 않던 일본에서도 토끼는 ''로 간주하고 먹었다고. 토끼를 의미하는 '우사기'를 파자하면 우(鵜: 가마우지)+사기(鷺: 백로)가 된다. 긴 날개로 쳤다는 설도 있다. 실제로 일본에서는 토끼와 새를 '날개(羽, わ)'로 센다. 다른 네발짐승은 '마리(匹, ひき)'.
가끔 공원등지에 유기되는 토끼들도 있는데 과거 kbs 뉴스에서 사람들이 주는거만 받아먹다보니 양념치킨(!)까지 먹는 토끼가 기사로 나온 적이 있다.
TV동물농장 661회에선 개와 토끼가 로맨스를 보이기도 했다. 개의 이름은 백양이고 토끼의 이름은 토군인데, 방영 당시 둘 다 2살로 사람 나이로 따지자면 성인 수준. 종은 딴판이지만 서로 닭살돋는 애정행각을 하고 다녀서 화제가 되었다.[38]

얌전하고 온화한 동물이라는 인식이 있는 것과 다르게 스트레스가 극대화되면 편집증적 공격행위를 보이는 개체까지 나오기도 한다. 해당 토끼 귀 잘리는 사건의 원인이었던 토끼 '토랑이' 의 경우 어떠한 이유로 무리에 끼지 못하고 왕따당하자[39] '''그 스트레스가 극대화되어 다른 토끼들의 귀와 털을 뜯어먹고 심지어 무리 중 다른 개체를 죽여버리는 등의 비정상적 공격성을 보였다'''. 결국 토랑이는 무리를 공격하지 못하게 격리 조치행을 당했다.[40][41]
생각보다 치악력이 강하고 이빨이 날카로워서 토끼한테 물리면 출혈상을 입을수 있다.
세상에는 토끼 높이뛰기 대회도 열린다고 한다. #
수영을 할 줄 안다. #

14. 품종



15. 분류


  • 토끼과(Leporidae)
    • 아마미검은멧토끼속(Pentalagus)
      • 아마미검은멧토끼(Pentalagus furnessi)
    • 강토끼속(Bunolagus)
      • 강토끼(Bunolagus monticularis)
    • 줄무늬토끼속(Nesolagus)
      • 수마트라줄무늬토끼(Nesolagus netscheri)
      • 안남줄무늬토끼(Nesolagus timminsi)
    • 멕시코토끼속(Romerolagus)
      • 멕시코토끼(Romerolagus diazi)
    • 피그미토끼속(Brachylagus)
      • 피그미토끼(Brachylagus idahoensis)
    • 솜꼬리토끼속(Sylvilagus)
      • 브라질토끼아속(Tapeti)
        • 늪토끼(Sylvilagus aquaticus)
        • 브라질토끼(Sylvilagus brasiliensis)
        • 다이스솜꼬리토끼(Sylvilagus dicei)
        • 오밀테메솜꼬리토끼(Sylvilagus insonus)
        • 습지토끼(Sylvilagus palustris)
        • 베네수엘라저지대토끼(Sylvilagus varynaensis)
      • 솜꼬리토끼아속(Sylvilagus)
        • 사막솜꼬리토끼(Sylvilagus audubonii)
        • 만자노산솜꼬리토끼(Sylvilagus cognatus)
        • 멕시코솜꼬리토끼(Sylvilagus cunicularis)
        • 동부솜꼬리토끼(Sylvilagus floridanus)
        • 트레스마리아스토끼(Sylvilagus graysoni)
        • 산솜꼬리토끼(Sylvilagus nuttallii)
        • 애팔래치아솜꼬리토끼(Sylvilagus obscurus)
        • 데이비스산맥토끼(Sylvilagus robustus)
        • 뉴잉글랜드솜꼬리토끼(Sylvilagus transitionalis)
      • 브러시토끼아속(Microlagus)
        • 브러시토끼(Sylvilagus bachmani)
        • 산호세브러시토끼(Sylvilagus mansuetus)
    • 굴토끼속(Oryctolagus)
      • 굴토끼(Oryctolagus cuniculus)
    • 분뇨로토끼속(Poelagus)
      • 분뇨로토끼(Poelagus marjorita)
    • 붉은바위토끼속(Pronolagus)
      • 나탈붉은바위토끼(Pronolagus crassicaudatus)
      • 제임슨붉은바위토끼(Pronolagus randensis)
      • 스미스붉은바위토끼(Pronolagus rupestris)
      • 휴이트붉은바위토끼(Pronolagus saundersiae)
    • 아삼털토끼속(Caprolagus)
      • 아삼털토끼(Caprolagus hispidus)
    • 산토끼속(Lepus)
      • 영양잭토끼아속(Macrotolagus)
        • 영양잭토끼(Lepus alleni)
      • 눈덧신토끼아속(Poecilolagus)
        • 눈덧신토끼(Lepus americanus)
      • 산토끼아속(Lepus)
        • 북극토끼(Lepus arcticus)
        • 알래스카토끼(Lepus othus)
        • 고산토끼(Lepus timidus)
      • 멧토끼아속(Proeulagus)
        • 캘리포니아멧토끼(Lepus californicus)
        • Lepus callotis
        • 케이프멧토끼(Lepus capensis)
        • 테우안테펙잭토끼(Lepus flavigularis)
        • 아메리카검은멧토끼 또는 검은잭토끼(Lepus insularis)
        • Lepus saxatilis
        • 사막멧토끼(Lepus tibetanus)
        • 톨라이멧토끼(Lepus tolai)
      • Eulagos아속
        • 빗자루토끼(Lepus castrovieoi)
        • 윈난멧토끼(Lepus comus)
        • 멧토끼 (Lepus coreanus)
        • 코르시카멧토끼(Lepus corsicanus)
        • 숲멧토끼(Lepus europaeus)
        • 그라나다멧토끼(Lepus granatensis)
        • 만주토끼(Lepus mandschuricus)
        • 양털멧토끼(Lepus oiostolus)
        • 에티오피아고원멧토끼(Lepus starcki)
        • 흰꼬리잭토끼(Lepus townsendii)
      • 사바나멧토끼아속(Sabanalagus)
        • 에티오피아멧토끼(Lepus fagani)
        • 아프리카사바나멧토끼(Lepus microtis)
      • 인도멧토끼아속(Indolagus)
        • 하이난멧토끼(Lepus hainanus)
        • 인도멧토끼(Lepus nigricollis)
        • 버마멧토끼(Lepus peguensis)
      • 중국멧토끼아속(Sinolagus)
        • 중국멧토끼(Lepus sinensis)
      • 야르칸드멧토끼아속(Tarimolagus)
        • 야르칸드멧토끼(Lepus yarkandensis)
        • incertae sedis
        • 일본멧토끼(Lepus brachyurus)
        • 아비시니아멧토끼(Lepus habessinicus)

16. 대중문화


토끼전 등 각종 우화에서 교활한 동물로 나와, 호랑이늑대 등의 강한 동물들을 놀리는 역할을 맡았다. 하지만 토끼와 거북이에서는 교만한 모습을 보이다 거북이와의 시합에서 패배하기도 했다. 여기에서 거북이와는 반대되는 부정적인 이미지로 묘사되었다.
특유의 외양과 더불어 널리 퍼진 순하고 연약한 동물이란 통념을 뒤집은 무시무시한 '''만렙토끼'''들이 창작물에 등장하곤 한다. 머리도 좋은데 이젠 신체능력도 좋다.
창작물에서만 토끼가 만렙을 찍는 게 아니라, 실제의 토끼도 생각보다 흉포하다. 토끼들끼리의 싸움에서 상대의 를 물어 뜯어서 끊어버리는 일도 흔하며 이빨에 한번 물리면 손이 끊어지는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image]
겁도 없이 아성체 '''표범'''에게 날아차기를 시전하는 토끼
리처드 애덤스의 소설 워터십 다운의 열한 마리 토끼를 읽으면 토끼가 맹수라는 것을 확실하게 깨달을 수 있다. 이와 비슷하게 비교행동학자 콘라트 로렌츠는 저서 솔로몬의 반지에서 토끼 같이 작고 귀여운 동물들이 늑대호랑이 같은 맹수들보다 자신의 공격성을 주체하지 못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지적한다. 이는 단번에 상대의 목숨을 끊을 수 있는 맹수는 종으로서의 생존을 위해 자기들끼리 싸우다 멸종하지 않도록 스스로의 공격성을 통제할 필요가 있었지만, 토끼 같은 동물들은 '''여차하면 달아나면 그만'''이었기 때문.
토끼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를 그릴 때 육구를 넣곤 하는데, 실제 토끼는 '''육구가 없고''' 온 발바닥이 털로 덮여 있다.[42] 하지만 이런 것에 잘 태클을 걸지 않는 듯. 사실 없는 것보단 육구 있는게 보기에 귀여우니 다들 별 신경 안 쓰고 넘어가는듯하다. 수인형 캐릭터의 경우 보통 성별은 여성으로 설정되곤 했지만, 드물게 벅스 버니킹 카즈마 같이 남성으로 설정되는 경우도 있다.
새끼 토끼의 경우 사람 눈에 띄면 여지없이 '''어미 토끼가 죽이거나 잡아먹는다.''' 아무래도 토끼의 예민한 습성 때문인거 같다. 스트레스를 못 이겨서 자기 새끼를 씹어먹으려는 이유거나, 상대가 새끼를 먹는 것을 막으려고 하는 이유가 있다. 그래서 어미 토끼가 새끼를 낳으면, 새끼가 어느 정도 성장하기 전까지는 먹이를 주러 가는 것 외에는 되도록이면 토끼장에 가지 않는게 좋다.
듀걸 딕슨의 저서 애프터 맨에서는, 엄청난 번식력과 적응력으로 래벅이라는 신종으로 진화해서, 사슴영양 같은 초식동물들을 몰아내고 5천만년 뒤의 지구에서 메이저한 초식동물이 된다.
믿기지 않겠지만 토끼를 소재로 한 1972년산 호러 영화가 있다. 그 이름하여 「Night of the Lepus」. 거대 토끼들이 인간을 습격한다는 내용인데, 호러 영화의 소재로 무려 토끼를 동원한 내용의 참신함은 그렇다 치더라도, 빈약한 연출이나 공포 장르에 대한 이해의 부족으로 인해 아주 '''시원하게 망했다.''' 미니어처 세트에 실제 토끼들을 풀어서 거대 토끼로 분장시켰는데, 그래봤자 촬영에 시달려서 겁에 질린 토끼의 모습이 그대로 나오는 상황이라서 무서워야 할 토끼가 귀엽다 못해 불쌍하게 보일 지경이다. [43]
일본에서는 일반적으로 작은 뭍짐승을 匹, 큰 뭍짐승을 頭라는 단위로 세는데, 토끼는 날짐승을 셀 때 쓰는 단위인 羽를 사용해 센다. 이것은 에도 막부 5대 쇼군 도쿠가와 츠나요시가 제정한 생류연민령(生類憐愍令)이라는, 현실성을 무시한 악법 때문이라는 얘기가 있다. 법 집행 초기에는 목록에 토끼와 날짐승이 빠져있었고, 그렇기에 법령이 선포된 초기에는 토끼를 새라고 우기며 먹었다고 한다. 토끼를 뜻하는 일본어 '우사기'는 파자하게 되면 우(鵜: 가마우지)+사기(鷺: 백로)가 되는데 그것이 유래.
홋카이도 아이누족의 전승에는 '이세포테레케(イセポテレケ[44])'라고 해서 바다 위에 토끼가 뛰어다니는 것이 보이면[45] 쓰나미의 전조라는 이야기가 있다. 이 전승 때문에 일부 어부들 사이에서는 바다 위에서 '토끼'라는 단어를 입에 올리는 것조차 금기시한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서 다음과 같은 아이누 설화가 전해진다.

한 남자가 톤케시(トンケシ)라는 곳을 지나갈 때 언덕 위에 토끼 한 마리가 서서 바다 쪽으로 두 앞발을 들고 손짓하는 듯한 몸짓을 하는 것을 보았다. 이를 본 남자는 언덕 아래에 있는 마을에서 인근 여섯 마을의 촌장들이 모여 잔치를 한다는 것을 떠올리고, 그들을 찾아가 "쓰나미가 닥치니 빨리 도망쳐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이미 술에 잔뜩 취한 촌장들은 그의 말을 무시했고, 오히려 쓰나미 따위는 전혀 두렵지 않다며 마키리를 휘두르며 허세를 부리기까지 했다. 그들의 모습에 질려버린 남자는 이제 어떻게 되든 나는 모른다며 혼자 내륙 쪽으로 도망쳤다. 결국 남자의 말대로 그가 내륙으로 달아난 직후 거대한 쓰나미가 몰려왔고, 마을은 괴멸하고 말았다. 톤케시 언덕에서 남자가 본 것은 토끼의 우두머리, 즉 '''쓰나미를 부르는 신'''으로, 손짓하는 듯한 동작은 바다에 있는 자신의 수많은 무리들을 불러들이는 일종의 의식이었다.

일본의 소설가 코바야시 타키지의 대표작 게잡이 공선 중 캄차카의 바다 위에서 조업을 하던 공선 핫코마루의 선원이 큰 돌풍의 전조를 목격하고 "토끼가 뛴다, 토끼가!"라고 외치는 장면이 나오는데, 바로 이 아이누 전승에서 유래한 것.[46]
서양에서는 부활절 토끼가 있다. 부활절 달걀과 함께 부활절의 대표적인 마스코트지만 왜 하필 토끼인지 이유는 알 수 없다. 아마도 오랜 옛날부터 과 마찬가지로 온화하고 순한 동물의 이미지였던 것도 그렇고 위에서 설명한 엄청난 생명력과 번식력 덕분에 예수의 부활의 이미지와 잘 맞아떨어져서 그런 것일수도. 또 다른 가설로는, 게르만 민족의 봄의 여신 '오스타라'가 달걀과 토끼를 상징물로 삼았는데(역시 두 아이템이 가지는 '생명력'의 이미지 때문) 오스타라를 기념하던 춘분 축제를 기독교에서 가져다가 부활절을 만들면서 두 상징물도 그대로 가져와서 그렇다고도 한다.
바니걸은 토끼에서 유래되었다. 레오타드, 타이츠, 하이힐을 착용한 상태에서 토끼귀와 토끼꼬리를 붙이면 바니걸이다.
토끼의 관련된 속담은 '토끼같은 자식', '토끼 제 방귀에 놀라다', '놀란 토끼눈 같다'[47] 등이 있다.
정치적인 의미로 언론에서 특정 정당과 정치인들의 전통적인 고정지지층을 집토끼, 이들이 외연확장 또는 중위 투표자 정리 전략을 쓰면서 들어오는 새로운 지지층을 산토끼라고 부르기도 한다. 집권 못하는 만년야당, 군소정당으로 머물 생각이 아니라면 집토끼만으로는 한계가 있기에 외연확장이 필요한 건 사실이지만 이들의 정치 성향에 너무 어긋나는 행보를 보이면 이들이 반발하고 자기들의 성향에 맞는 정당과 정치인에게 가거나 기권을 해버릴 수도 있어서 산토끼 모집과 집토끼 유지 그리고 어느쪽을 우선시 하는 게 더 유리할 지가 정계에서 매우 중요한 과제다.
비둘기와 함께 창작물 속의 마술사와 항상 필수요소급으로 자주 콤비를 이루는 동물이다. 주로 아무것도 없었던 모자에서 튀어나오는 것이 매우 익숙한 패턴.
[image]
캐릭터화도 자주 한다. 2011년 신묘년 우체국에서 내놓은 연하우표

16.1. 신화, 설화 속의 토끼


일반적으로 꾀가 많고 교활한 동물로 나온다.
  • 달토끼
  • 이나바의 백토
  • 토끼와 거북이
  • 토끼전
  • 볼퍼팅어
  • 카치카치야마
  • 살인 토끼 : 살인 토끼가 설화나 신화에 나오는 건 아닌데, 중세 시대 문헌의 삽화에는 사람처럼 무장을 한 토끼가 망나니가 되어서 기사나 귀족을 참수하거나, 농민들의 옷을 벗기고 능욕하거나(...), 약탈하는 등 왜인지 난폭한 괴물처럼 그려진 경우가 많다. 기사와 싸우는 달팽이 그림처럼 이유를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중세인들의 그림인데, 개중에는 둘이 합쳐져 달팽이를 탄 토끼 기사 그림도 있다.

16.2. 토끼를 모티브로 하거나 관련된 캐릭터


십이지신 속성은 ★ 표시

16.3. 기타 캐릭터


[image]
지금은 사라진 엠파스마스코트도 토끼였다. 야후를 상징하는 눈감은 썬글라스 심봉사 토끼와 엠파스를 상징하는 눈뜬 토끼. 캐릭터도 있었다. # '누비'

16.4. 토끼에서 이름을 따온 것들



16.4.1. 롯데푸드에서 나온 아이스크림


[image]
앞서 출시되었던 거북이의 후속타로 나온 아이스크림. 광고 역시 기존에 찍어두었던 거북이 광고에 추가 영상을 집어넣는 형식으로 전파를 탔다. 거북이와는 모양새와 아이스크림 겉에 발라져있는 것만 다를 뿐, 내용물(?)은 거북이와 똑같은 바닐라 아이스크림이다.
거북이에 비해 인기가 없어 일찍이 없어졌고 현재는 출시되지 않는다.

16.4.2. 뇌태풍의 노래 토끼


인디밴드 뇌태풍의 1집 앨범 Disney Punk를 통해 2010년 발표되었다. 귀여운 멜로디에 에로틱한 가사라는 골때리는 조합으로, 아프리카TV 여성 BJ들이 이 노래에 맞춰 섹시댄스를 춰보여 인지도가 올라갔다. 토끼송이라고도 부른다.

17. 관련 문서


[1] 더 정확히 말하자면 rabbit이나 bunny는 우리가 가축이나 애완동물로 기르고 있는 굴을 파고 사는 '굴토끼, 집토끼'를 가리키며, hare는 인간에 의해 가축화되지 않은 야생인데다 굴토끼와는 신체구조가 다른데다가 굴을 파지 않는 '산토끼'를 가리키는 말이다.[2] 같은 영장상목에 속하는 설치류, 영장류와 가까운 관계이다.[3] 표준국어대사전에서 발췌[4] 일반적으로 솜뭉치같은 동그란 모양으로 묘사되고 그렇게 아는 경우도 많지만, 실제로는 꼬리가 있는 다른 동물처럼 길쭉한 모양의 꼬리뼈와 꼬리를 갖는다. 움짤 예시 이것이 위쪽으로 말려있기 때문에 흰 부분이 동그랗게 노출되어 솜뭉치같은 모양으로 보이는 것이다. 물론 어디까지나 보이는 것보다는 꼬리가 길다는 것이고, 꼬리를 갖는 다른 동물들에 비하면 짧은 편이다.[5] 자주 보이는 건 검은색과 갈색 눈을 한 토끼이지만, 색소 부족인지 푸른 눈이나 오드아이를 지닌 토끼도 간혹 보이기도.[6] 귀는 길지만 전체적으로 동글동글한 생김새이며 다리도 상대적으로 짤뚱한 편. 그래서 제법 순하고 귀여운 인상이 강하다.[7] 그래도 한참 어린 새끼 땐 산토끼도 제법 귀엽긴 하다. [8] Understanding Bunny Language. ''TooManyBunnies.com - A Rabbit Rescue.''[9] 사자나 호랑이 같은 중대형 포식자들은 잡기는 힘든데 잡아봐야 먹을 양은 안 나오기 때문에 어지간해서는 사냥하지 않는다.[10] 가장 작은 토끼종은 네덜란드 드워프 토끼로, 성체가 500g-1.2kg 정도로 알려져 있다.[11] Craig Whitlock. (2007-02-02) A Colossal Leap of Faith In Fight Against Famine. ''The Washington Post.''[12] 김효희. (2010-04-05) 英, 세계서 가장 큰 토끼 다리우스 '1m30cm'. ''노컷뉴스.''[13] Jack Crone. (2015-04-06) Bigs bunny! Darius the world's biggest rabbit who weighs almost four stone faces competition from another giant rival... his son Jeff. ''Daily Mail Online.''[14] 엄밀히 따지자면 이러한 변화는 유전적인 변화가 아니라 체온 차에 의한 것으로, 히말라야 토끼는 원래 체온이 낮은 귀 끝 부분과 발이 검은색 혹은 흑갈색 털이다. 따라서 체온이 낮아진 부분의 털 색이 변한 것이다. 유전적인 변화가 아니므로 당연히 유전형질이 자손으로 보존되지 않고, 따라서 돌연변이가 아니다. 이러한 변화를 개체 변이라고 칭한다.[15] '미니토끼'라는 종은 없다. (2017-12-29) 동그라미.[16] 마찬가지 이유로 역시 한 번에 새끼를 많이 낳고, 빨리 자란다.[17] 한번 교미를 시작하면 20~30번 이상은 기본이라고 한다. 북한에서 제작된 다큐멘터리에서는 '재봉틀 바늘'에 비유했다.[18] 이런 말을 쓰는 이유는 원래 토끼들은 합사가 쉽지 않은 동물이기 때문. 햄스터처럼 단독생활을 선호하는 개체가 많은지라 어지간히도 성격이 좋은 개체들이 아닌 한 웬만해선 같은 영역 안에 놔뒀다간 싸우거나 할 수 있으며, 설령 이성이라 해도 얄짤 없다고... 그러나 이성일 경우 서로 그렇게 싸워대고 사이가 안 좋아도 번식기가 되면 눈 맞아서 새끼가 생길 가능성이 파다하기 때문에, 주인이 한눈 파는 사이에 같은 공간을 공유하던 이성 개체가 짝짓기 >> 새끼 낳기 >> 새끼들 때문에 개체수 증가라는 전철을 밟을 수 있다.[19]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도 '회색 전쟁'이라는 제목으로 다룬 바 있다.[20] 토끼 개체수 조절이 아니라 여우 자체를 사냥하고 싶어서 들여왔다는 얘기도 있다.[21] 이런 이유로 호주는 여우 모피를 가장 많이 수출하는 나라 중 하나라고 한다.[22] 이는 토끼가 재빨라서 잡기 힘들기도 하고, 토끼만 먹었다간 토끼기아(Rabbit Starvation)라는 단백질 중독 증세에 시달리기 때문이다.[23] 김영신. (2012-10-07) 대재앙서 호주 구한 토끼?…호주 역사 속에서 토끼의 변천사. ''뉴스1.''[24] 2019년 기준 2,000마리를 넘어섰다.[25] 농장에서 기른 토끼여서 기름기가 어느 정도 있는 놈을 손질해도 다른 고기에 비해 지방이 적은 편이라고 한다.[26] 동물을 잡을 때 얻을 수 있는 고기의 양. 풀어쓰면 (고기의 양/동물의 크기) 정도. [27] 체급이 비슷한 닭도 최소 가슴살과 닭다리살 정도는 발라서 따로 팔 수 있을 정도의 수율을 보장하는데, 토끼는 그보다 수율이 낮으니 그대로 나와버리는 것.[28] 관광지로도 유명한 바르셀로나의 보케리아 시장에서 가죽만 벗겨서 진열해놓은 토끼고기를 보고 질겁하는 관광객들이 많다.[29] 터미네이터 - 사라코너 연대기에서도 저항군식량호주에서 공급하고 있는데, 토끼고기가 주류다. 드라마에서 호주는 스카이넷이 제대로 장악하지 못한 지역인데다, 핵미사일을 두들겨 맞고도 지천에 토끼들이 널려 있어 좋은 단백질원이 되고 있다고.[30] 야토병. (2016-09-15 등록, 2016-09-01 수정) 질병관리본부 국가건강정보포털[31] 단백질은 소화과정에 물과 지방이 필요하므로, 물이 부족한 상황을 상정하는 비상식량에는 넣지 않는다.[32] 지방류에 의해서만 채워질 수 있는 공복감이기에 지방류를 추가로 섭취하지 않으면 계속 고기를 먹더라도 배가 고프다.[33] Hoskins, Tansy. (2013-12-10) A cruelty-free angora fur trade may be incompatible with fast fashion. ''The Guardian.''[34] 사실 알팔파나 티모시같은 전용 건초가 더 좋지만 농가에선 애완으로 기르는게 아닌지라 더 구하기 쉬운 잎채소류를 주로 주게 된다. 그런다고 파, 양파, 마늘같은 건 주면 안 된다.[35] 특히 족제비의 경우 큰 그물망의 구멍을 넘나들 수 있을 정도로 작고 유연하다.[36] 상기된 바와 같이 90년대까지만 해도 시골 학교에서는 토끼장을 두고 당번까지 정해 토끼를 기르는 일이 드물지 않았다. 아마 이런 용도로 공급된 토끼 중 한 쌍을 아이에게 준 것으로 추정된다.[37] 부모가 살아있던 무렵 닭을 키우던 닭장. 이웃집 아저씨가 고쳐주었다고 한다.[38] 이렇게 종이 다른데도 교감하거나 아예 애정행각까지 발전하는 동물들이 간혹 있다.[39] 유일한 롭이어 종이었고 다른 토끼들의 귀는 모두 위로 솟아있어서 주인은 토랑이의 귀 모양 때문에 왕따당한게 아닌가 하고 추측했다. 다만 수의사도 여러 원인이 있을 수 있다라 말했으니 사람들이 추측한 것과 진짜 이유는 다를 수 있으나, 어쨌든 무리 내에서 왕따 개체였고 그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장애가 와버린 것은 사실.[40] 무리와 섞어두되 혼자만의 공간을 만들고 공격행위 자체를 못하게 해서 편집증을 완화시키는 것. 한 달 이상 저러다 보면 아예 자기가 편집증적 공격행위를 했다는 것도 잊는다고 한다.[41] 사실 토끼는 무리생활을 하기도 하지만 그만큼 합사에 있어서 예민한 동물이기도 하다. 맘에 안 들면 암수 불문하고 한 쪽이 떠날 때까지 죽어라 싸워댈 수도 있을 정도. 성격이 무던하거나 다른 토끼랑 함께 있는걸 좋아하는 개체라면 합사가 쉽지만 그렇지 않은 개체라면 반드시 싸움난다. 위의 토끼골목 영상에서 몇몇 댓글이 '저렇게 와글와글하게 키우면 안 좋다'고 지적하는 것도 그 때문.[42] 그리고 때나 오줌 같은게 묻으면 털이 노래지기도 하니 주의하자[43] 괴작열전(怪作列傳): 나이트 오브 레퍼스 - 실소가 터지는 거대 토끼의 습격. (2013-06-20) 페니웨이™의 In This Film.[44] '이세포(イセポ)'는 '토끼', '테레케(テレケ)'는 '뛰다'라는 뜻.[45] 실제로는 거칠게 몰아치는 흰 파도의 모습이 마치 흰 토끼가 뛰는 모습을 닮았다고 해서 생긴 전승으로 보인다.[46] 작중 인물들 중 토호쿠 북부와 하코다테 출신들이 많고, 작가 자신도 오타루가 사실상의 고향이나 마찬가지기 때문에(출신지는 아키타현이지만 어렸을 때 홋카이도로 이주하여 오타루에 완전히 정착했다) 홋카이도 방언이 자주 나온다.[47] 실제로 토끼는 안 그래도 큰 눈이 놀라면 거의 원이 된다.[48] 어렸을 때부터 올마이트를 동경하는 마음이 강해서 유에이 고교에 입학한 후 만든 개인 히어로 코스튬의 마스크 부분을 올마이트의 헤어스타일을 모티브로 모양을 만들었는데 그 모양이 꼭 토끼의 귀 모양처럼 생겼다. 그리고 평소 달리는 모습도, 히어로 활동을 하면서 원 포 올 풀 카울을 몸에 두르고 날렵하게 통통 튀며 날아다니는 전투 방식이 토끼같다.[49] 클래식 둠 시리즈에서 주인공 둠가이가 키우는 애완동물. 둠가이에게 원한을 품은 악마들에게 분풀이로 잔혹하게 살해당하나 오히려 둠가이의 눈이 뒤집혀지는 결과를 낳게 되고, 그 후 악마들은...[50] 십이지신 속성은 안티라몬 한정.[51] 드래곤인데 부끄러움을 느낄 때마다 토끼로 변신한다.[52] 쥐+토끼 라는 디자인이라고 한다.[53] 우사리아가 다스리는 '토토마계'의 주민은 남성은 토끼의 모습, 여성은 토끼귀의 인간형 모습으로 등장한다. 말끝마다 '~뿅'이란 표현을 쓴다. 캐릭터상으로 몬스터(!)인 관계로 인간이 사용하는 무기 아이템을 착용할 수 없다.[54] 고양이가 모티브로 보이지만 눈색과 처진 귀는 토끼를 연상시켜 여자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들을 이것저것 섞은 듯 하다.[55] 원래는 라쿤인데, 인피니티 워에서 토르가 시종일관 토끼라고 불러댄다. 엔드게임에서도 아스가르드 경비병들이 로켓을 토끼라고 부르는 장면이 나온다. [56] 귀가 토끼같기도 하고 당나귀같이 생겨서 당나귀와 토끼의 합성어인 당끼 라는 별명이 있다[57] 토끼야와는 다른 인물이다.[58] 산토끼(동요)의 주인공인 그 산토끼 맞다. [59] 토끼의 인자를 가진 이니시에이터이다[60] 코드네임부터가 Rabbit. 다리를 강화한 것 때문에 뒷다리가 발달한 토끼에 비유되는 듯.[61] Rookie노래에서 토끼를 담당했다.[62] 모자 로고 보고 "토끼다" 해서 만들어진 공식 마스코트.[63] 밤의 토끼라는 의미다.[64] 이름부터 토끼귀가 들어가있다.[65] 무지크 중 하나인 월광소나타를 발동할 때 토끼귀와 꼬리가 생긴다.[66] 토끼가 아니다. 그냥 토끼의 탈을 쓴 캐릭터이다.[67] 공교롭게도 논과 라비리는 같은 성우가 맡았다.[68] 검은색 토끼 탈을 썼다.[69] 무려 20마리나 키운다! 심지어 게임의 에이리어 대화를 보면 토끼를 학교에 데려온 적도 있다.[70] 이 캐릭터를 만든 사람의 별명도 토끼이다. 팬들이 토끼처럼 귀엽게 생겼다고 생각해서 그런 듯 하다.[71] 반면 그녀를 지키는 마물 웨버리드는 고양이 형태.[72] 겉옷의 후드에 토끼 귀가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