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대접

 

1. 개요
2. 준비물
3. 실행 방법
4. 끝내는 방법
4.1. 위험 상황
5. 주의 사항


1. 개요


손님대접은 분신사바, 나홀로 숨바꼭질처럼 메이저하진 않지만 아는 사람은 아는 강령술이다.

2. 준비물


  • 밥상
  • 거울
  • 양초[1]
  • 밥 한 그릇[2]
  • 물 또는 술
  • 자신의 사진[3]
  • 자신의 머리카락[4]
  • 자신의 피[5]
  • 알람시계 또는 타이머
  • 금할 금(禁)을 쓴 종이[6]
  • 붉은 실
  • 필기도구
  • 창문, TV 또는 라디오가 있는 방[7]

3. 실행 방법


먼저 불을 끄거나 커튼을 쳐서 놀이를 시작할 방을 어둡게 만든 후 TV 혹은 라디오를 켜는데, 방송이 잡히지 않는 지지직거리는 채널 혹은 주파수로 맞춘 뒤 볼륨을 10으로 틀어놓는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나홀로 숨바꼭질과 동일한데 지지직거리는 채널이 혼을 불러들이기 쉽기 때문이다. 만약 지직거리는 채널이 없으면 아예 안켜지거나 외부입력으로 해놓아도 좋다.
그리고 혼을 불러들일 방에 밥상을 두고 밥 한 그릇과 물 또는 술을 차리는데, 술이 혼을 불러들일 확률이 조금 더 높다고 한다. 밥그릇 앞에 거울을 놓고 주위로 양초를 배치한 뒤 불을 켠다. 거울을 놓는 이유는 혼에게 자신이 죽었음을 알리기 위해서이다. 자신의 사진은 거울에 붙여야 하며 머리카락은 밥에 뿌리고, 피는 물이나 술에 한 방울 탄다. 다만 이 세 가지 준비물 중에서 하나만 준비해도 무방하고 위험도는 머리카락이 그나마 낮다고 한다. 피의 경우 상당히 기가 센 잡귀가 몰려온다고 하며 몇 방울을 탔는지에 따라 위험도도 달라진다고 한다. 사진의 경우는 혼이 그 얼굴을 기억하고 들러붙을 수 있다고 한다.
1차 준비가 끝났으면 알람으로 놀이를 끝낼 시간을 맞추는데 기본 30분에서 최대 2시간 사이로 정한다. 자신이 직접 붉은색으로 쓴 금할 금(禁) 종이를 방문에 붙이고 방에서 그 밑으로 붉은 실 3줄을 문에 붙이는데 문에 직접 붙이지 말고 문틀에 실을 붙인다. 그리고 필기도구와 종이를 밥상 위에 올려놓은 뒤 혼이 출입할 수 있도록 창문을 열어두고 방에서 나온 후 방문은 반드시 닫는다.
2차 준비가 끝났으면 잠금장치가 있는 방에 들어가서 문을 잠그고 시간이 될 때까지 기다리는데, 귀신을 불러낸 방에서 멀리 떨어져 있을수록 좋다[8].

4. 끝내는 방법


자신이 맞춘 타이머가 울리면 귀신을 부른 방 앞으로 가서 "안에 누구 계십니까?"를 5초 간격으로 10번 말한다. 만일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면 방으로 들어가 상을 치우고 분위기와 조명을 최대한 밝게 만든다. 이때 방에 소금이나 팥을 뿌려도 된다. 이 때 귀신이 뒤늦게 들어오는 것에 대비하여 창문부터 먼저 닫는 것이 좋다. 그리고 상 위에 올려져 있던 필기도구와 종이를 확인하는데 아무것도 적혀져 있지 않은 게 가장 좋으며, 만약에 무언가가 적혀 있다면 그것은 귀신이 놀이를 실행한 사람의 미래를 알려주는 것인데 '''대부분 좋은 징조는 아니다.'''

4.1. 위험 상황


만약에 대답이 들렸을 경우 정중하게 "들어왔던 곳으로 나가주세요."라고 말한다. 그래도 나가지 않는다면 이유까지 붙이며 문을 막고 강한 어조로 반복, 무언가 이야기를 하려 하면 맞장구 치고 끝까지 들은 후 나가도록 해야 한다. 그러나 귀신이 방문을 열고 나오는 경우도 있는데, 이 때는 귀신에게 진심으로 싹싹 빌며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나가주세요."라고 하거나 절을 여러 번 한다. 이 때 귀신을 쳐다보다가 눈을 마주치게 되면 빙의에 걸리므로 귀신과 절대 마주쳐서는 안 된다.

5. 주의 사항


  • 의식 시작 후 10분 전까지는 뭔가 꺼림칙하다 싶을 때 그만하고 싶으면 중간에 취소해도 되지만 10분을 초과하게 되면 끝까지 해야 하고 2시간을 넘길 경우엔 귀신이 집 안에서 지박령이 되므로 절대 2시간 이상을 초과해서는 안 된다.
  • 머리카락, 사진, 피는 반드시 자기 것으로 해야 한다.
  • 의식 도중에 집을 나가면 귀신이 미칠 듯한 기세로 쫓아와 죽인다고 한다. 귀신을 불러들인 방 안에서 뭔가 부스럭거린다거나 물건 등을 던지는 소리, 웃는 소리 등이 들려도 반드시 알람 소리가 들릴 때까지는 대기하고 있던 방에서 나가지 말아야 한다.
  • 알람이 울리기 전까지 귀신이 있는 방에 들어가는 것은 물론이고 방문을 열어보지도 말고 그 방에 기웃거려도 안 된다. 만일 방문을 열어본다거나 하면 빙의에 걸릴 수 있다.
  • 인원은 최대 2명이지만 1명만 하는 것이 좋다.
  • 귀신이 방 안에 남아있다면 귀신을 화나게 해서는 안된다.
  • 자신이 사는 집이 음지일수록 성공률이 조금 더 높아진다고 한다.

[1] 여러 개가 필요하다는 설도 있다.[2] 참고로 삶은 밥이 혼을 부르기에 가장 좋다고 한다.[3] 아래의 각주에 언급한 대로 빙의의 위험이 있어 제외시켜도 상관 없다.[4] 탈모가 걱정된다면 뿌리까지 뽑지 말고 그냥 잘라라.[5] 각주에 언급한 대로 굉장히 센 잡귀를 불러들일 수 있기 때문에 제외시켜도 무방하다.[6] 자신이 직접 붉은색으로 써야 한다.[7] 귀신이 있을 곳이다.[8] 사실상 한국의 주택 가운데 이러한 구조를 가진 가옥은 드물기 때문에 하지 않는게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