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
1. 개요
안치환이 작곡한 민중가요. 원래 안치환이 작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노동시인이었던 고 박영근 시인이 1984년에 낸 시집 "취업공고판 앞에서"에 있던 "솔아 푸른 솔아"를 개작한 것으로 최근 밝혀졌다. 다만 저작권 관련해서는 여전히 안치환 작사 또는 공동 저작으로 잘못 알려진 경우가 많다. 안치환 본인은 2015년 11월 불후의 명곡 2에 출연해 이 노래를 "박영근 시인의 시를 노래로 만들고 싶어서 (내가 쓴 가사와)짜깁기를 해서라도 만들었다"고 언급했다.[1]
노래 자체는 6월 항쟁 직전인 1987년 무렵에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다. 이 노래가 본격적으로 알려진 것은 연세대 총학생회장이던 우상호 씨[2] 가 유세 당시 바이올린으로 이 노래를 연주하면서부터 였다고 전해진다.
6월 항쟁 이후에 이 노래에 대한 심의를 신청했기 때문에 최초로 공연윤리위원회의 심의를 무삭제 통과한 민중가요다. 대중적으로 잘 알려져 첫 발매 당시 약 20만장의 앨범 판매도 기록했다.
1.1. 가사
2. 원시
다음은 박영근 시인의 원시다.
3. 1을 바탕으로 MC 스나이퍼가 2002년 발매한 노래
4. 기타
2009년 김대중 대통령의 서거 당시 추모곡으로 쓰였다.
한글과 컴퓨터에서 발매한 아래아 한글 3.0 정품 CD에 "저 평등의 땅에" 와 함께 오디오 트랙으로 수록되어 있었으며, 한글 3.0b CD판에는 노찾사의 사계와 함께 수록되어 있었다.
2017년 5월 27일에 방송된 SNL 코리아의 꼭지 엄 카운트다운에서는 소라 소라 아오이 소라라는 노래가 나왔다.[3]
2019년 5월 신한은행 인터넷 뱅킹 및 앱인 솔(SOL) 광고에 쓰였다. 뭔가 핀테크가 필요한 상황일 때 솔을 권하면서 노래의 '솔아~솔아~'부분이 나오는 것이 압권. 그리고 하단에는 박영근과 안치환에게 감사드린다는 자막이 뜬다.
[1] 비록 불후의 명곡 2는 아니지만 이곳에서도 그렇게 말했다.[2] 현 더불어민주당 서울 서대문구갑 국회의원[3] 참고로 아오이의 한자 표기 '蒼井'의 '蒼'은 '푸를 창'으로, 원래 가사와 절묘하게 맞아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