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영

 


<colbgcolor=#88dbd1><color=#000000> '''박기영
朴杞濚''''''Park Ki-Young'''
<colcolor=#000000> '''출생'''
1977년 7월 28일 (46세)
인천광역시 서구
'''학력'''
인천신현초등학교 (졸업)
동인천여자중학교 (졸업)
인성여자고등학교 (졸업)
서울예술대학 (실용음악과 / 학사)
'''신체'''
156cm, O형
'''가족'''
배우자, 슬하 1녀
'''데뷔'''
1998 1집 앨범 'One'
'''종교'''
개신교
'''링크'''

1. 개요
2. 방송 활동
3. 논란
3.1. 표절 논란
3.2. 소속사와의 갈등
4. 크로스오버로의 전향
5. 여담
6. 디스코그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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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97년 11월에 "기억하고 있니"로 데뷔한 가수. 여성 가수들 중에 소향, 서문탁, 박정현, 김윤아, 조유진 등과 함께 톱 클래스에 드는 가창력을 지니고 있으며, 우렁찬 성량과 대비되는 맑은 음색으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 차분하고 옅게 깔리는 중저음부터 시원시원하고 힘 있는 고음까지 음색과 음역대의 스펙트럼도 넓은 편. 고음을 낼 때도 정확하고 세밀한 음정의 컨트롤을 할 수 있다.
실제로 나는 가수다에서 조규찬이 듀엣 파트너로 박기영을 선택한 이유 중에 세밀한 음정 컨트롤이 있었다. 당시 사람들은 조규찬의 듀엣 파트너로 조규찬의 부인이자 가수인 해이 혹은 형제이자 조트리오로 활동한 두 형 조규천, 조규만으로 예상했다.
'''분류'''
'''발매 순서'''
'''곡명'''
대표곡
2
마지막 사랑
시작
5
나비
6
그대 때문에
아네스의 노래
4
산책
선물
3
Blue Sky

2. 방송 활동



2.1.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



2.1.1. 89, 90회


6년 만에 나오는 싱글 앨범 발매를 앞두고 2016년 12월 11, 18일에 방송된 복면가왕하트다 하트여왕이라는 가명으로 나왔다.
예선전부터 전혀 쉽지 않은 상대였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만나 정경화의 "나에게로의 초대"를 부르면서 멋진 무대를 보여 준 결과 앨리스를 '''단 7표 차이로''' 이겼다. 그녀의 팬들은 복면가왕에 나온 것에 매우 반가워했지만, 대중들의 관심은 생각보다 덜했는데 그 이유는 앨리스의 정체 때문.
이 때문에 반응이 다양각색으로 나뉘어서 "역대급 듀엣 경연이었다.", "왜 XXX이 1라운드에서 떨어지냐?", "제작진은 왜 이 두 사람을 1라운드에 붙였냐?" 등등 여러 가지 반응이 나오면서 큰 화제를 일으켰다.
준결승에서는 15차 경연 준우승자인 스파르타가 부른 이소라의 "제발"로 예선전처럼 멋진 무대를 보여주면서 판정단들을 감동하게 만든 결과 독특한 음색을 가진 시간을 달리는 토끼를 제치고 결승에 진출했다.[1] 사실 이 때부터 이미 예선전에서 그녀에 대한 불호 반응이 크게 줄어들었지만 결정타가 된 것은 바로 결승전.
결승전에서는 부활의 '''Lonely Night'''[2]를 불렀는데 인트로가 서정적으로 편곡된 탓에 판정단들은 선곡 미스라고 판단했으나 노래가 전개될수록 심상치 않은 전개로 흘러가더니 클라이막스에서는 오페라 개인기로 보여준 엄청난 고음을 5단 고음으로 마구 발사하면서 판정단들로부터 기립 박수를 받았다.[3]
이 무대를 보고 카이는 자기가 생각한 그 가수가 맞다면서 그녀의 실력을 극찬했으며 유영석은 하트여왕의 무대를 보며 "하트여왕의 클래스는 헤라클레스."라고 평가했다. 또한 네티즌들도 '여자 음악대장', '우리동네 하트여왕'이라면서 극찬하는 반응이 많았으며 음악대장의 인기가 엄청나게 오르면서 많은 실력 있는 가왕들도 음악대장과 비교되며 비판받는 반응이 나오곤 했는데 그 음악대장과 비슷하다고 할 정도니... 방송 후 기사 댓글을 봐도 '여자 음악대장이다', '라젠카만큼의 충격이다' 같은 댓글의 공감수가 매우 높았으며 가왕에 대한 비판 의견도 있었던터라 그녀에 대한 반응이 매우 좋아졌음을 알 수 있다.
그 결과 들국화의 "그것만이 내 세상"을 자신만의 음색을 살린 멋진 무대로 역시 선곡 미스라는 평을 깨부순 조율하고 가실게요! 바이올린맨과의 대결에서 61표를 받으면서 우승했으며 대부분의 경연에서 완승했던 가왕과 '''5표 차''' 접전을 벌이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판정단들과 네티즌들은 바이올린맨도 정말 잘했지만 그녀의 무대가 너무 세서 어쩔 수 없다면서 안타까워 할 정도로 1라운드 못지 않게 결승전에서도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녀가 나온 계기는 장녀를 키우다 보니까 계속 시간은 흐르고, 계속 잊혀져가는 게 두려웠는데 복면가왕 제의가 들어와서 좋았다고 말했다.
사실 그녀는 실용음악과 교수 경험이 있어서 음악적 조예와 이론적 지식이 빼어나 역시 정석적인 발성과 높은 테크닉을 가진 김연우와 자주 비교된다. 워낙 음악적 스펙트럼이 넓은 만큼 가왕이 되었다면 정말 음악대장 못지 않은 장기집권 가왕이 되었을 가능성이 높았을 것이며 네티즌들도 가왕을 못 한 것에 대해서 많이 아쉬워한다. 실제로 음악대장, 캣츠걸 등 장기집권을 했던 가왕들은 모두 자신의 주 장르 외 다양한 음악적 시도로 호평을 받았는데, 실제 본인의 음악 커리어에서도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통해 내공을 쌓았기 때문에 가능할 수 있었다.[4]
복면가왕 출연 후 인터뷰에 의하면 2, 3라운드 선곡은 본인이 존경하는 이소라와, 친남매처럼 친하게 지내는 박완규의 노래를 부르고 싶었다고 밝혔다. 또한 무대 공포증이 있었는데 복면가왕에서는 가면 때문에 더 편했다고 밝혔다.
어쨌거나 복면가왕 참가를 계기로 완벽히 재평가에 성공한 듯. 가왕이 되지 못한 게 아쉬웠다는 반응도 많았는지 "다음에 재도전해서 꼭 가왕이 되어달라"는 얘기도 있었다.
그 뒤...

2.1.2. 167, 168회


84차 경연에서 푸른 바다의 전설 세이렌이라는 가명으로 재도전했다. 1라운드에서 간 때문이야~ 구미호와 같이 머라이어 캐리 & 휘트니 휴스턴의 When You Believe를 불렀으며 감성적인 듀엣의 대결을 펼치면서 '''1표 차''' 접전을 벌였다.
2라운드에서는 한영애의 '루씰'을 부르면서 감정적인 무대를 선보인 결과 야! 타! 산악 오토바이에게 무려 82표나 받으면서 승리했다. 그리고 3라운드에서는 이승철의 '마지막 콘서트'로 멋진 무대를 선보인 결과 앞순서였음에도 너는 슛슛슛~ 나는 훗훗훗~ 양궁에게도 69표나 받으면서 다시 한 번 우승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예전에 참가자로 나와서 이 곡을 부른 적이 있었던 카이는 본인의 음원을 지우고 세이렌의 노래를 깔고 싶을 정도로 극찬했으며 김호영도 제 5원소에 나오는 오페라 가수에 비유하면서 좋은 평을 내릴 정도였다.
그 뒤 정체를 다시 밝혔을 때 예전에 어린 딸이 엄마가 복면가왕에 나와서 노래를 부르는 걸 보고 엄마가 되든 안되든 즐겁게 열심히 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고 또한 무대 공포증이 너무 심해서 무대에 설 때마다 진정제를 먹었는데 가면 쓰고 얼굴을 가리니까 무대 공포증 같은 게 해소됐고 다양한 무대를 보여줄 수 있어서 좋았다는 소감을 전하면서 물러갔다.
이 때 2, 3라운드의 선곡이 바뀌었다면 충분히 가왕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는 이야기가 많았고 실제로 곡 선곡과 컨셉을 잘못 잡아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한 참가자 중 한 명으로 꼽는 경우가 있다.

2.1.3. 경연곡 목록


'''하트다 하트여왕'''
'''EP.'''
'''방송 날짜'''
'''곡명'''
'''원곡자'''
'''VS.'''
'''득표 수'''
'''45-1'''
2016년 12월 11일
나에게로의 초대
정경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53'''
'''45-2'''
2016년 12월 18일
제발
이소라
시간을 달리는 토끼
'''65'''
'''45-3'''
Lonely Night
부활
조율하고 가실게요! 바이올린맨
'''61'''
'''45-K'''

뜨거운 심장 양철로봇
47
'''푸른 바다의 전설 세이렌'''
'''EP.'''
'''방송 날짜'''
'''곡명'''
'''원곡자'''
'''VS.'''
'''득표 수'''
'''84-1'''
2018년 9월 2일
When You Believe
머라이어 캐리 & 휘트니 휴스턴
간 때문이야~ 구미호
'''50'''
'''84-2'''
2018년 9월 9일
루씰
한영애
야! 타! 산악 오토바이
'''82'''
'''84-3'''
마지막 콘서트
이승철
너는 슛슛슛~ 나는 훗훗훗~ 양궁
'''69'''
'''84-K'''

나한테 걸리면 마이아파~ 동막골소녀
19
  • 1라운드를 제외하고 승리한 모든 경연들은 완승했으며 주로 발라드 곡을 선곡하면서도 중간 중간에 새로운 컨셉을 시도한 모습도 보였다.
  • 3라운드에서는 모두 부활과 관련 된 곡들을 선곡했으며 준우승을 한 상대들은 모두 1라운드에서 토이의 뜨거운 안녕을 선곡했다.

2.2. 그 외


2011년 나는 가수다[5]와 2012 오페라스타에 출연했다.
나는 가수다조규찬의 파트너로 출연해 임재범의 '이 밤이 지나면'을 불렀으나, 당시 나가수의 추세였던 폭발적인 편곡과는 거리가 멀어 높은 순위 받기에 좋다는 7번 무대였음에도 불구하고 청중평가단에게 7위라는 순위를 받았다. 그와는 별개로 자문위원들에게는 극찬을 받은 무대였기에 청평단 막귀설을 제기하게 한 무대 중 하나.
조규찬과의 듀엣이 나가수에서 성적이 안 좋았던 건 그가 박기영이란 걸출한 보컬을 잘 활용 못한 이유도 있다. 명색이 당 회차가 듀엣 특집이었고, 청중들도 당연히 노래의 반을 책임질 박기영만의 폭발적인 가창력을 기대했으나, 노래 시작부터 끝까지 조규찬이 주 멜로디를 다 부르고 박기영은 그냥 화음만 넣는 등 이해할 수 없는 파트 배분이 문제였다. 마치 소 잡는 칼로 닭만 잡고 있는 꼴이었달까? 듀엣 특집이었지만 사실상 청중에겐 이 팀만 조규찬 플러스 원이었으니 김이 빠질 수밖에 없었고, 무려 7번 무대였음에도 불구하고 당연히 청중 평가가 안 좋을 수밖에 없었다.
사실 조규찬은 섬세하고 감성적인 음색을 가진 보컬리스트다. 그렇기 때문에 듀엣 파트너 선정 때 박기영의 정확하고 올바른 음정이 까다로운(?) 조규찬 자신의 음악적 기준에 부합하며 자신과의 음색이 잘 어우러질 수 있었기에 선택했다고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만약 박기영의 무시무시한 고음과 애드립을 중심으로 편곡했다면 조규찬의 섬세한 보이스컬러는 묻혀졌을 가능성이 높다. 무엇보다 당시 나가수는 고음잔치(?)라 불릴 정도로 강한 편곡이 고득점으로 가는 지름길로 인식되었고 또 청중들도 고음을 원했다. 당연히 조규찬의 편곡은 현장에서 빛을 보지 못할 수밖에 없었다.
다음 해에 tvN에서 2012 오페라스타에 출연했고, '아베 마리아', '밤의 여왕의 아리아' 등을 부르며 손호영과의 경쟁 끝에 우승을 거머쥐었다. 가장 성악에 가까운 발성이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다만 '밤의 여왕의 아리아'는 완벽하게 소화하지 못했다는 평이 있었으며 가장 높은 음이 나오는 부분에서 음이 플랫되는 경우가 있었다.[6] 발매된 음원에서는 수정되었다.
2014년 9월에는 2014 나는 가수다에 출연했다.
2017년에는 복면가왕에 이어 또다른 MBC의 음악 예능인 듀엣가요제에 출연했다.[7] 역대 '''최연소 일반인 출연자'''인 박예음 양과 파트너를 이뤘으며 S.E.S.의 "Dreams come true"와 들국화의 "걱정 말아요 그대"를 불렀다. 명불허전 실력에 케미까지 좋았으나 2번 모두 아쉽게 1위를 하지 못해 우승엔 실패했다.
2017년 2월에 하이씨씨와 계약이 끝난 후 신생 기획사인 문라이트 퍼플 플레이와 계약했다.
복면가왕 참가 후에는 불후의 명곡 2에 꾸준히 출연하면서 음악 경연 예능의 신흥 강자로 맹활약하고 있으며 총 6번 우승했다.

2.3.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3. 논란



3.1. 표절 논란


대표곡 '시작'은 일본 the brilliant green의 'There will be loved there'와 유사하다는 표절 논란이 있었다. 이 곡은 오석준/신동우 작곡, 오석준 작사이다.
'시작'은 작곡자가 표절을 인정했다는 말이 있는데 사실이 아니다. 작곡가가 인정한 적도 없고, 브릴리언트 그린 측에서도 표절이라고 딱히 문제 제기를 하지도 않았다. 문제 제기를 하지 않았다기보다는, <시작>이라는 노래가 존재한다는 것 자체를, 아니, 박기영이라는 인간이 존재한다는 것 자체를 인지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
분명 "난 네게"부분의 멜로디가 유사하다. 그리고 전주 없이 바로 노래가 시작되는 공통점이나, 곡의 전체적인 분위기나 흐름, 편곡 역시 매우 유사하다. 가사에서도 유사한 단어가 보인다.
하지만 두 곡의 유일한 똑같은 멜로디인 "난 네게"를 사용했다는 사실은 표절 기준으로써 중요한 것이 아니며 중요한 것은 연속된 음표가 얼마나 많은지, 또는 유사한 음의 연속성의 정도가 어떠한지이다. 즉 "난 네게" 부분은 너무나도 짧고 흔한 멜로디이기에 " 난 네게 말하고 싶어" 길이 정도 이상이거나 "난 네게" 구간의 멜로디를 한 번이 아니라 두세 번은 연속으로 사용한 정도는 되어야 표절혐의를 생각해 볼 수라도 있겠지만 두 경우다 해당되지 않는다.[8]
"난 네게" 를 제외한다면 두곡간에 유사한 부분을 곡 인트로부터 끝까지 전체구간을 아무리 살펴봐도 하나도 찾을 수 없다. 가락의 유사성 판단에 있어서는 개별적인 음표의 유사성보다는 그 음표가 어떻게 결합되어 연속되는가가가 중요하다. 따라서 전체적으로 얼마나 많은 개별적인 음표가 유사하게 사용되는가는 큰 의미를 가지지 못하고, 연속된 음표가 얼마나 많은지, 또는 그 연속성의 정도가 어떠한지가 중요한 의미를 가지게 된다. 즉 유사성이 존재하는 가락의 연속성이 높을 수록 실질적 유사성이 인정될 가능성은 커진다.
종합적으로 본다면, 작곡가가 일본 음악을 참고해, 표절 기준에서 아슬 아슬하게 비껴갈 정도로 살짝 바꿔서 곡을 만든 것은 분명한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번안곡 수준으로 그냥 대놓고 베끼는 다른 표절 사례보다는 그나마 양심은 있어 보이게 살짝 바꾼 곡이다.

'''박기영 - 시작'''

'''The brilliant Green - There will be loved there'''
참고로 이 "시작"은 응답하라 시리즈의 주인공으로 나온 고아라가 다시 불렀고, OST 음원으로도 나왔다. 박기영만큼 파워풀한 맛은 없지만 나름대로 잘 소화해서 들을만 하다.
그 외 'Blue Sky' 도 Guns'n Roses 의 Sweet child of mine 에서 모티브를 따온 걸로 보인다.

3.2. 소속사와의 갈등


데뷔 앨범에는 반도음반, 2집 때는 다민 그라픽스, 3집 때는 반도음반/믹스팩토리엔터테인먼트 이렇게 소속사 이름이 자주 바뀌었다. 4집부터는 아예 스탭과 소속사 자체를 바꾸었다. 서태지와 아이들의 매니저 김철[9]에 의해 1997년 11월 '기억하고 있니'로 데뷔한 박기영은 지금의 발라드적인 음악과는 상이한 여성 로커로 데뷔했다. '''소속사의 언플이랍시며 김윤아와의 라이벌 구도가 어거지로 갖다 붙여진 건 덤.'''
후에 박기영이 밝힌 바로는 딱히 락을 하고 싶었던 적은 없었는데 당시 소속사에서 대세는 락이고[10] 락을 네가 하고 싶어서 했다는 걸 내세우라고 했던 통에 인터뷰마다 마음에도 없는 소리 해야 돼서 난감했다고 한다.[11]
그때 당시 박기영의 소속사의 전략은 실력파 싱어송라이터 이미지를 내세우면서도 타이틀 곡들은 그때그때 음반 시장 상황 봐서 박기영의 의사와는 상관 없이 잘 팔릴 만한 곡들로 외부 작곡가들을 불러 만들었고 실제로 어느 정도는 그게 먹혔다. '''나중에 표절 논란으로 돌아와서 박기영만 욕 먹는 게 문제지.''' 하지만 진짜 더 큰 문제는 따로 있었다.
4집 활동 이후 그녀의 '''소속사가 부도가 나 없어질 위기에 처했다.''' 계약 기간과 계약금 문제가 남아있는 상황에서 소속사는 제 발등의 불 끄기 바빠 계약을 해지해주지 않았고, 박기영은 앨범을 내고 활동하고 싶어도 그럴 수 없는 상황에 처했다. 박기영은 소속사 측에 다른 회사와 계약해서 활동을 재기하고 싶다고 했으나 소속사측은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고만 할 뿐이었다.
그러고 있는 와중에 회사가 회생할 기미는 조금도 보이지 않았다. 이에 박기영은 로엔 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을 감행했고 다시 활동에 들어갔다. 이때 낸 앨범이 5집 'Be Natural'. 3년간의 공백이 있었지만 당시에도 나름 중박은 쳤고 지금까지도 박기영의 앨범 중 가장 명반이라 손꼽히며, 타이틀곡 '나비'는 '''박기영 본인이 처음으로 작사·작곡한''' 타이틀곡이자[12] 꾸준히 사랑받는 스테디셀러.
전 소속사측은 계약 위반이라고 주장하며 활동금지 가처분신청을 냈고 사건은 결국 법정 공방에까지 이르렀다. 2006년에 승소했지만 그 후에도 저 전 소속사측은 별별 민사소송과 악의적인 루머를 퍼트리며 다시 박기영을 괴롭히기 시작했고, 이런 상황들에 지칠 대로 지쳐 제주도에 머물며 한 동안 주변 사람들과 연락도 끊은 채 은둔 생활을 하기도 했다.
결국엔 다 승소하고 저 전 소속사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지만, 법정 공방의 여파+남자친구측 부모님의 교제 반대가 겹치며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렸다. 전 소속사와의 분쟁 때문에 실력 있는 여가수 하나가 너무 오랜 공백 기간으로 사람들에게 잊혀진 어찌 보면 안타까운 케이스.

3.3. 디스


인터뷰나 방송에서 동료 가수들에 대해서 대놓고 혹은 은근히 디스를 많이 했었다. 문제는 이 가수들이 실력파에 팬들의 충성도가 상당히 높고 사생활에도 잡음 없는 '''훌륭'''한 가수들이라는 것. 이 때문에 그녀가 실력 좋고 사생활에 잡음이 없는 가수임에도 생각 외로 까들이 꽤 많다. 게다가 하필 박기영의 곡이 표절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해서 더 문제가 되었다.
이하는 대표적인 사례들.
  • 소몰이 창법 디스: 정작 박기영도 데뷔 당시 발라드적인 팝락이 인기를 끌 때 거기에 부합하는 이미지와 창법으로 사랑받았다. 당시 기사를 찾아보면 SG워너비 소속사를 칭찬했다. 대중에게 먹힐 창법을 만들었다고. 그런데 그걸 보고 너나 할 것 없이 '소몰이를 따라하는 것'을 디스한 것.
  • 김윤아 디스: 김윤아 팬들은 '공연 끝난 뒤 그 여운을 느끼는 게 자뻑이라고 할 수 있냐, 거기다 엄연히 자기보다 나이도 많은 선배를 아무렇지도 않게 김윤아, 김윤아 거린다'며 바득바득 깐다. 그리고 박기영이 김윤아를 대놓고 디스한 이후로 김윤아는 몇 년 째 자뻑 가수라는 비아냥 어린 소리를 듣고 있다. 이미지 하락은 덤. 김윤아 디스의 근거로 드는 기사 원문을 보면, 막상 김윤아를 디스하는 말은 기자가 한 다음 박기영에게 동의를 구한다. 거기에 박기영은 동의하고 서로 안 좋아한다고 말하고. 그 기사에서 정작 김윤아 디스(라고 본인들은 생각도 안한 듯)는 그냥 인터뷰 시작 질문에 불과했고 그 이후의 인터뷰가 박기영과 가수에 대한 내용이였지만, 이 기사를 보고 기사를 작성한 다른 기자들에 의해 디스설만 나돈다. 그러다가 나가수에 둘 다 나가니 또 우려먹고. 김윤아 디스라고 불리는 내용의 원문 기사.
  • 엔터테이너형 가짜 가수들 디스: “최소한 1시간 이상 라이브가 가능한 사람만이 가수라는 말을 해야 한다”는 말을 한 적이 있는데, 그 논리가 맞지 않다는 것은 현대의 음악에서 이미 논파된 개논리다. 이승환처럼 몇 시간 동안 공연하는 가수가 있다고 해서, 이승환만 가수라고 하고 나머진 딴따라라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 건 가요계에서 한 시간 동안 노래를 부른 적이 없는 다른 가수들을 모욕하는 발언에 가깝다. 그리고, 라이브로 한 시간 이상 노래를 부르면 목에 무리가 오는 건 당연하다.
  • 클릭비 디스: 이 부분은 해당 내용을 작성한 기여자가 박기영의 말의 맥락을 잘못 이해한 부분이다. 클릭비를 비롯해서 이후에 나왔던 밴드 컨셉의 아이돌 그룹들, 심지어 버즈까지도 실제 녹음은 별도의 세션맨들이 했던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박기영의 말은 나름 재능있는 기타천재 소리 듣던 노민혁을 데려다가 핸드싱크만 시키는 클릭비의 상황을 비판한 것으로 봐야한다. 이 부분을 작성한 기여자는 현재의 노민혁만 알고 있는 것이다.
  • 팬 디스: 열심히 음악을 만들어달라고 했던 팬이 남긴 방명록에다 싸이로 나이값도 못 하는 댓글을 달아서 논란이 된 적이 있다.# 다른 것은 몰라도, 이 부분은 본인의 잘못이라 빼도 박도 못했다. 박기영은 싸이월드에 사과문을 올렸다.#

4. 크로스오버로의 전향


앞에서 밝힌 오페라스타 2012 우승을 계기로, 국내외 성악 대가들에게 레슨을 받는 등 기본기를 사사했고, 오랜 준비 끝에 2015년 10월 크로스오버 앨범 'A Primeira Festa'를 발매했다. 성악 발성과 대중음악의 발성이 섞여 팬들에게는 호평을 받고 있다.

5. 여담


  • 배우 박은혜와는 인성여자고등학교 동창으로 매우 친한 사이다. 아예 데뷔하게 된 계기가 고2 때 박은혜가 "친구가 노래를 정말 잘하는데 들어봐 주세요"라고 라디오 프로그램에 신청했고, 사연이 채택되어 예선과 본선에 올라 연말 결선에서 1등을 하니 여러 매니저들이 가수로 만들어주겠다고 해서 엉겁결에 가수가 된 케이스.
  • 전 소속사와 소송을 하면서 상고심 때 만난 변호사[13]와 인연이 되어, 시가(媤家)의 반대[14]로 4년 가까이 연애하면서 6번 정도 헤어졌다 다시 만났다를 반복하다가 2010년에야 시부모님의 마음을 돌리는 데 성공해 결혼식을 올렸었다. 그래서인지 당시 나왔던 앨범들을 보면 슬픈 노래들이 꽤나 많다. 본인도 결혼하고 나서 보니 앨범들에 너무 적나라하게 내 처지를 드러냈다며 표현할 정도. 그 중 2008년 9월에 발매한 앨범 'Acoustic+Best'에 실린 호란이 피처링을 한 듀엣곡 '동행'은 끝내 이룰 수 없는 사랑에 대한 노래인데... 문제는 가사 내용이 동성애에 대한 은유처럼 보인 데다[15] 듀엣곡인데 여가수+여가수[16]인지라 박기영이 레즈비언이 아니냐는 얘기가 당시 플럭서스 레이블 팬층에서 돌았다. 2016년 1월 협의이혼했으며 2012년에 태어난 딸은 박기영이 기르기로 했다고 한다. 2017년 10월 18일 탱고무용수와 재혼했다.

기영씨 어쿠스틱앨범에서 그대때문에 부르는것 보고 완전 꽂혀 버렸습니다.. 요즘 이곡 하루에 10번은 넘게 듣는것 같네요..참 보기좋습니다..예전보다 음악적으로 훨씬 성숙하신것 같아요..계속 좋은 노래 들려주세요..결혼했다고. 뜸하게 하시면 혼나요 ㅋ" (이상 방명록 본문 그대로 옮김[17]

)

라고 남긴 글에

제 음악 좋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람이 어떤일을 하던지 숙련되고 발전한다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일테지요. 한가지 부탁드릴것이...제가 음악을 계속하건 안하건 제 자유입니다. 누구에게 '''농으로라도''' 훈육을 들어야할 상황이 아니란 거죠. 개인적으로 ㅇㅇ[18]

씨가 한 농담의 종류들을 아주 좋아하지 않습니다. 굉장히 불쾌하니 앞으로는 자제해 주세요.(이상 방명록 댓글 그대로 옮김)"

라고 답글을 남겼다. 논란이 되자 4일 후 사과문을 남겼는데, 작업 중이라 예민해서 그랬다고. 다만 여기서도 "공부 열심히 하려고 하는데 엄마가 공부하라고 하면 하기 싫고 짜증나는 경험 있지 않느냐"라고 언급해서 까들에게 또 까였다. 다만, 그 바로 뒤에 자기가 그런 기분이었던 것 같다고 이야기하면서, "돌이켜 생각하면 너무나 어이없는 실수라 스스로도 이해되지 않는다"라고 언급한다.

6. 디스코그래피


☆는 정규앨범.
1997 - 1집 One ☆
1998 - 영어로 부르는 우리가요
1999 - 2집 Promise ☆
1999 - 주유소 습격사건 OST
2000 - 3집 혼잣말 ☆
2000 - 엄마야 누나야 OST
2001 - 제로 2집 Back To The Hall
2001 - 달마야 놀자 OST
2001 - 4집 Present 4 You ☆
2003 - Divas Christmas
2003 - 천년호 OST
2004 - 5집 Be Natural (나비) ☆
2005 - 환생 NEXT OST (MBC 월화 미니시리즈)
2005 - 형사 OST
2005 - 가을 소나기 OST (MBC 수목 드라마)
2005 - 3집 Miracle Vol.3 (CCM)
2005 - Day-Green: Hearten
2006 - 6집 Bohemian ☆
2006 - 게임의 여왕 OST
2006 - 마인드 브릿지 (Mind Bridge)
2007 - D-War:Legend of Dragon
2007 - 미안했어요
2008 - 6년째 연애중 OST
2008 - 천하일색 박정금 O.S.T
2008 - 조강지처클럽 OST
2008 - 스포트라이트 OST
2008 - Acoustic + Best
2008 - 달라송
2009 - 녹화된 테잎을 감듯이
2009 - 유영석 20주년 기념 앨범
2009 - Taste Of Love (Digital Single)
2010 - 비처럼 (김현식 20th Anniversary 1st)
2010 - I Am Melody (가스펠)
2010 - Run! Korea!
2010 - Fluxus Voices Vol.3 (Digital Single)
2010 - 7집 Woman Being ☆
2010 - 시 (From 영화 `시`)
2011 - 홀로 남겨져 OST Part 1
2011 - Christmas Love Letter
2012 - 오페라스타 2012
2012 - 엄마 딸이니까요
2012 - 옥탑방 왕세자 OST Part 3
2013 - The Artist Diary Project Part 6
2014 - 관능의 법칙 (Venus Talk) OST
2014 - 1.25 미라클 뮤직 – One By One
2014 - 벨라왈츠 (Bella Waltz)
2014 - Acoustic Blanc Part 1
2014 - 2014 나는가수다
2014~2017 - 불후의 명곡 - 전설을 노래하다
2015 - 어느 멋진 날
2015 - A Primeira Festa
2016 - 여자의 비밀 OST Part 1
2016 - 자연의 법칙
2016 - 복면가왕 89~90회
2017 - 안아줘 안아줘
2017 - ht Purple Play & Tone Studio - The First Private Show, Live Album Project Vol.1
2017 - 거짓말
2017 - 작은 사랑 (멍하니)
2018 - 취.준.생. (나의 잘못이 아니라 말해주세요)
2018 - The New Classik ...And You Got The Winner
[분류:서울예술대학교 출신]]
[1] 그 뒤 재도전했을 때 겨룬 가왕이 86차 경연에서 선곡했다.[2] 20차 경연 준우승자인 굴러온 복덩어리가 3라운드에서 부른 적이 있다.[3] 최고음은 무려 4옥타브 레(D6)이다. 복면가왕 경연 중에서 두번째 최고음이며 역대 최고음은 질풍노도 유니콘의 4옥타브 미(E6)다.[4] 캣츠걸의 경우에는 퍼포먼스가 많았던 터라 많은 비난을 받았다. 다만 그 이후에는 재평가를 받고 있다.[5] 조규찬의 듀엣 파트너로 출연.[6] '밤의 여왕의 아리아'가 오페라 곡 중에서 가장 어려운 편에 속하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7] 당시 출연자로 전에 복면가왕에 출연했던 김명훈, 그리고 자신이 직접 꺾은 김필이 같이 출연했다.[8] <시작>은 "난 네게"가 총 곡 전체에서 세번 나오며 사용구간에서는 한 번만 나온다. the brilliant green의 <There will be love there>은 "난 네게"와 유사한 구간이 총 10번나오며 사용구간에서 세 번씩 사용된다.[9] 당시 서태지 팬들이라면 기억나겠지만, 조폭 관련 루머가 따라다녔던 그 사람 맞다.[10] 확실히 1997, 1998년에서부터 2000년대 당시는 부활, 김종서, 김경호, 소찬휘, 자우림, 리아 등 수많은 가요풍의 록밴드과 로커들이 전성기를 누렸고, 그렇지 않은 가수들까지 락적인 느낌을 내려고 한 시기다.[11] 초창기 때부터 지금까지 타이틀곡을 제외한 박기영 본인 작사·작곡한 곡들을 보면 음악적 색깔이 락과는 거리가 멀다.[12] 5집 이후로는 타이틀곡은 물론 앨범의 거의 모든 곡들은 박기영 본인이 작사·작곡하고 있다.[13] 당시엔 대법원까지 온 상황에서 바뀐 변호사가 박기영보다 한 살 많은, 당시 29살의 새파랗게 젊은 사람이라 졌구나... 하고 낙담했다고 한다.[14] 교수인 시아버지가 워낙 보수적인 사람이어서 며느리가 연예인이란 걸 탐탁치 않아 했다고 한다.[15] 실제 동성애자들도 정말 많이 공감되는 가사라며 좋아하는 편이라고. 다만 원래 '주위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사랑, 감춰야 하는 은밀한 사랑'이라는 소재면 전부 동성애자들의 감정이입이 쉽다. 거기다 정확하게 남녀를 구분할 수 있는 호칭이 나오지 않는다면 금상첨화. 뱀파이어, X-men 등이 동성애 코드로 해석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16] 사실 호란의 목소리가 박기영의 맑은 음색과 대비되는 허스키하며 짙게 깔리는 음색이고 두 사람이 워낙 친하니 그런 거지만...[17] 일부 띄어쓰기와 문장부호 역시 그대로 옮겼기 때문에 잘못된 부분이 있다.[18] 싸이월드다보니 팬의 방명록 기록도 실명으로 되어 있었고, 여기서 실명을 언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