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관섭
1. 개요
한국의 독립운동가.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받았다.
2. 생애
송관섭은 1883년 5월 6일 함경북도 경성군 경성읍 승암리에서 태어났다. 그는 1919년 3월 중순경 승암리 장날을 이용해 주민 200명과 함께 독립만세시위에 참가했다. 그리고 1919년 7월 초순 동지 이상호(李相鎬) 등 8명과 함께 송윤섭의 집에서 비밀리에 회합하고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국내 연통제(聯通制) 조직을 적극 호응, 가담키로 결의했다. 그는 재무 일을 담당하여 군내 유지 부호들로부터 독립 성금을 수백원씩 거출해 임정의 조직을 통해 송금했다. 이후 서울로 상경해 윤태선, 전재일 등과 함께 13도 통감부를 조직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했다.
그러나 1920년 3월 초 경성군 자택에서 미행하던 일본 경찰에게 체포되었고, 1920년 8월 10일 함흥지방법원 청진지청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이후 1927년 2월에 신간회가 조직되자 함경북도의 신간회 함북지부를 조직하고 회장에 취임, 좌우합작운동을 전개했다. 1930년 6월 3일 경성군에서 병사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1977년 송관섭에게 건국포장을 추서했고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