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내호
1. 개요
한국의 독립운동가.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받았다.
2. 생애
송내호는 1895년 8월 12일 전남 완도군 소안면 이목리에서 태어났다. 그는 1919년 3월 15일 완도군에서 발발한 독립만세시위에 참가했고, 1920년 11월에는 서울에서 동지 정순영의 소개로 만주 관전현에서 조국광복을 목적으로 조직된 대한독립단(大韓獨立團)의 사한장(司翰長) 김기한을 만나 독립단의 취지에 적극 찬동하고 이에 가입하였으며, 전라도 지단(支團)을 설치할 책임을 맡았다. 이후 전라도 일대에 배포할 임시 통칙 등 9종의 인쇄물을 받아 고창(高敞)의 김정환(金淀煥)에게 이를 위임하고 군자금 모집 활동을 진행하다가 일경에 탐지되어 체포되었다.
그 후 1921년 9월 30일 경성지방법원에서 징역 1년형을 받고 옥고를 치렀고, 출옥 후 신간회 발기인으로 참여하여 1925년 2월 15일 신간회 창립총회에서 안재홍, 권동진, 신석우, 김준연 등 35명과 함께 간사가 되어 활동했다. 신간회 해소 후에는 완도군으로 돌아가 조용히 지내다 1936년 8월 23일에 사망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1963년 송내호에게 대통령표창을 추서했고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