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현철

 


'''송현철'''
[image]
'''송현철'''(장혁진) : 시즌1:47~48세 시즌2:51세 남
1. 개요
2. 작중 행적
2.1. 시즌1
2.2. 시즌 2


1. 개요


없이 나고 자라 ‘사’자 직업이 주는 신분상승을 꿈꾸며 살아왔다. 간신히 아내의 족벌을 이용해 거대병원 성골은 아니어도 진골 라인에 간신히 숟가락 하나 정도 걸칠 수 있게 되었지만, 그는 자신의 존재가 항상 불안했고, 자신의 위치 때문에 언제나 전전긍긍했다. 한때는 신의 손을 가진 부용주를 마음으로부터 존경했지만, 이내 능력치의 한계를 깨닫게 되면서 노선변경을 한다. 좀 더 쉽고 빠른 길, 능력보다는 줄타기로 자리보존 할 수 있는 그런 길. 그렇게 도원장의 눈에 들게 되었고, 도원장이 제안한 대리수술까지 떠맡게 되는데.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의 등장인물. 배우는 장혁진. 시즌 1에서는 '''거산대학교병원 외과장.''' 신분이었으며 시즌 2에서는 '''거산대병원 센터장'''이 되었다.

2. 작중 행적



2.1. 시즌1


꽤나 질이 좋지 못한 인물같지만 자세히보면 가장 현실적이기도 한 인물. 옛날부터 김사부에게 열등감을 가지고 있었고 그와 동시에 그를 꽤나 존경하면서도 무서워한다. 도윤완과 함께 병원에서 정치질을 하는데 아무래도 도윤완보다 정치스킬은 낮다. 도윤완에 의해 팀을 꾸려 돌담병원으로 파견을 간다. 하지만 도윤완이 시키는 일을 할 때 몇 가지는 마지못해 하는 것도 많은데 그가 시키는 일이 대부분 깨끗하지는 못한지라 이걸 꼭 해야하나 라는 태도도 보인다. 강동주를 꽤나 밀어주고 김사부를 조심하라고 일러준다. 그를 본인의 라인으로 끌어들이려고 하고 있다. 응급실에 환자가 미어터지고 아비규환인 상황에서도 본인은 유흥주점에 가서 도우미들과 놀다가 도윤완 원장에게 들킨다. 김사부와 돌담병원 사람들에게 저항하려고 하지만 매번 어쩔 수 없이 휘둘려버린다. 최근엔 김사부와 호형호제하는 듯. 보통 의학드라마에서 이런 부류의 캐릭터들은 후반에는 양심을 되찾아 선역으로 돌아서는 경우가 많은데 이 인물도 그럴 가능성이 높다.
정치질하느라 그랬는지 수술에서도 손 뗀지 꽤 되었는데, 15화에서 도인범의 부탁으로 수술하다가 환자의 동맥을 손상시키는 대형사고를 치고 만다. [1] 다행히 강동주가 해결책을 찾아서 수습하긴 했지만 명색이 외과과장이라는 사람이 참...
신회장이 수술후 한참동안 깨어나지 않자, 돌담병원은 신회장의 딸을 앞세운 도원장의 공작으로 인해 폐쇄 위기를 맞게되고 본인은 그것을 매우 반기면서 하루가 멀다하고 돌담병원 의료진들에게 염장을 지르고 있었다. 보다못해 빡친 김사부가 신회장이 깨어나지 못하게 아예 염불을 외고 있다고 말하며 그러고도 의사냐며 디스를 한다. 신회장을 본원으로 데려가기 위한 사람들이 도착하자, 그들을 친절하게 안내하기까지 하는데 결국 마음을 다잡은 장실장이 병원 직원들을 앞세워 그들을 못가게 막았고, 마치 미식축구를 방불케 하는 장면을 연출했으나 김사부의 개입으로 사건은 종료되고 신회장이 깨어났다는 소식까지 듣게된다. 결국 도원장에게 파견 의료진들 모두 돌담병원에 더 있으라는 청천벽력같은 말을 듣고 절망한다.[2]
신 회장이 깨어난 후, 김사부와 신현정의 대화에서 거산대병원 시절 도윤완의 음모로 이름만 부용주로 네이밍해두고 실제로 수술을 집도해 장현주를 죽게 만든 '''그 유령수술의 집도의가 송현철인 것으로 드러났다.''' 물론 송현철은 수술 직후 부용주에게 "누가 너더러 수술하라고 했어"라며 복날 개 잡듯 얻어터졌다.
이후 도원장이 인공심장 교체수술 의료진들을 서울 본원으로 초대한다는 소식을 전하지만 정인수를 제외한 모두가 가지 않으려고 했고 윤서정에게 매달려 끝까지 설득해보려고 하지만 역시나 듣지 않았다. 결국 이 사실을 모두 듣게 된 김사부가 본인이 집도했기 때문에 당연히 내려간다고 하자,[3] 본인이 가자고 했을때 거부했던 사람들이 모두 본원으로 내려가게 된다. 그리고 본인은 심장수술에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정인수, 우연화와 함께 병원을 지켜야하는 처지가 되었고, 이후 안 내려오냐는 도원장의 전화에 장염이 있어서 못내려간다고 거짓말을 한다. 김사부를 막지 못했다는 질책도 무섭고 그렇다고 막자니 김사부가 무섭고 사면초가인 듯...
최종화를 보면 완전히 갱생하지는 못했지만[4] 그래도 돌담병원에 어느 정도 적응은 한 거 같다. 회식자리도 즐기고 마음에 한층 여유가 생긴 모습을 보인다.

2.2. 시즌 2


시즌 2에서는 병원센터장이 되었다.
1화에서 돌담병원 인력 보충 문제로 찾아온 김사부를 피하면서 개그 장면을 연출한다. 비서를 통해 '회의하느라 바쁘다', '회의가 많이 길어질 수 있다', '밥도 못 먹고 계~속 회의 중이다'라고 김사부에게 전했으나, 김사부가 시종일관 웃으면서 '어디 안 가고 기다릴테니, 일 끝나면 연락달라'라며 받아치는 바람에 결국 만나게 되었다. 다만 김사부의 말로는 사전에 약속한 것을 이 핑계, 저 핑계 대며 피하려고 한 듯.
한동안 등장이 없다가 9화에서 도윤완과의 회식 자리에서 등장했다. 도윤완이 자신의 취임식에 참가하지 않았다며, 공연히 섭섭하다는 듯이 말하자 의자 위에서 무릎 꿇고 고개를 조아렸다. 여기에 박민국의 뒷담화를 늘어놓다가 박민국이 회식 자리에 참가하자 급히 표정을 바꾸며 "아이고~ 박 원장님!"하는 게 백미.
9화에서 이사 중 하나가 미래 병원 계획과 관련하여 송현철을 띄우자 멋쩍어 하면서도 은근히 좋아하는 모습, 10화에서 미래 병원 계획도를 보면서 표정이 바뀌는 것으로 보아 나름대로 야심은 있는 듯. 10화에서 박민국이 점점 김사부 쪽으로 기우는 모습이 나오는데다, 시작부터 도윤완과는 잘 안 맞는 모습이 나왔기 때문에 송현철이 박민국을 대신하여 도윤완의 장기말이 될 가능성도 있다.
[image]
11회 마지막 부분에서 돌담병원을 찾아온다.[5] 말은 몸 상태가 걱정되어서 찾아왔다곤 했지만, 표정부터 아니라는 게 다 드러났는지 김사부도 헛소리 하지 말라고 한다. 그런 김사부에게 도윤완이 추진하는 '미래병원' 사업[6]에 대한 이야기를 알려준다. 그리고 도윤완과의 전화에서 말한대로 박민국과 김사부를 이간질시키게 했다고 했다.
15회에서는 강익준의 테이블 데스 관련 문제로 진상 조사팀(을 빙자한 감사팀)을 이끌고 내려온다. 이 때도 김사부가 무서운지, 돌담병원으로 가라는 도윤완의 지시를 듣자마자 크게 당황하고, 돌담병원으로 내려가서는 김사부랑 눈도 제대로 못 마주친다. 그런 주제에 면전에서 "성격 참 이상해. 그러니까 이런 시골 병원에 처박혀 있는 거지."하고 투덜댔으나, 김사부가 때리려고 들자 쫄아서 원장실로 도망간다. 이후 김사부가 강익준의 수술동의서와 확인서를 박민국을 통해 제출 하자, 더 이상 조사를 진행할 명분이 없어져서 다시 돌아가게 되었다. 이 사실을 보고 받은 도윤완이 격하게 분노하면서 "이런 머저리 같은... '''끊어!'''"라고 소리를 지르고 전화를 확 끊자, "아이, 거 참... 사람이 나이가 들수록, 어? 맘보를 좋게 써야지! 진짜, 으이구 쯧쯧."하면서 투덜거리는 게 백미.
중간에 새로운 악역이 될 기미가 있는 연출이 나왔음에도 결국은 개그 캐릭터로 남았다. 시즌 3가 나온다면 악역으로 전환될 가능성도 없지는 않지만, 성향 자체가 악인은 아닌데다 성격도 독하고 모난 것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대놓고 메인 빌런으로 나올지는 미지수.

[1] 더 웃긴 건 남도일이 "필드에서 손 놓은지 좀 됐다 들었는데 꽤 하십니다?" 의외라는 평가를 내리자마자 이런 사고를 쳤다는 것.[2] 참고로 이때 같이 돌담병원으로 파견된 정인수는 돌담에 완전히 정착해 돌담병원 사람이 됐다.[3] 애초에 김사부가 그 자리에 가게 되면 여러모로 곤란해지기 때문에 처음부터 부를 생각도 없었고, 본인은 김사부가 이런 데에 전혀 가지않을 사람이라며 합리화했다. 실제로도 김사부는 이런데 가지않는 성격이 맞기도 했고.[4] 사익을 추구하고 정의롭다 보긴 힘들지만 결코 도원장 같은 악인은 아니었다.[5] 이 때 표정이 압권이다. 악당 못지 않은 표정이다.[6] 돌담병원 자리를 밀고 그 자리에 상위층 고객을 위한 헬스케어 중심 병원을 세우는 것이다. 박민국도 결국은 이것을 위해 원장으로 부임한 거나 다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