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윤완
1. 소개
낭만닥터 김사부의 등장인물. 배우는 최진호. 도인범의 아버지이며, 본작의 악역이자 주인공 '''김사부의 아치에너미'''
시즌 1에서는 '''거산대학병원장'''이었으며 시즌 2에서는 '''거산대학재단 이사장'''이 되었다.
의사로서의 실력은 뛰어나지 않지만 출세를 위한 권모술수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본과 시절, 그의 존재감은 같은 학부 동기들도 잘 모를 만큼 미미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지금의 그는 거대병원의 원장이 되어 막대한 돈과 그에 상응하는 권세 및 명예를 누리게 되었다.
의사로서의 책임 및 환자의 안위보다는 오로지 본인의 명예만을 우선시하며, 병원 안에서 하라는 환자 치료는 안하고 병원 내 정치질로 자신과 맞지 않는 인물은 모함을 해서라도 죄를 덮어씌우려고 하고 결국 김사부가 거대병원에서 나간 것에 대해 가장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한 인물이다. 이후 돌담병원에서 근무 중이던 김사부를 아예 쫒아내는 것도 모자라 완전히 매장시켜버리기 위해 외과과장 송현철 및 박민국을 돌담병원으로 파견시키고 자신이 딸처럼 여겼던 윤서정의 병력을 들먹이기도 하고 자신의 아들마저도 장기말로 사용하면서 여러 계략과 음모 수작을 꾸민다.
2. 작중 행적
2.1. 시즌 1
10화 마지막에 강동주를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이려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또 무슨 입바른 소리와 약점을 잡고 늘어질지 모르는 상황. 그리고 돌담병원에 입원한 탈영병의 사망진단서를 병사로 조작하라고[1] 동주에게 지시하는 인간실격의 모습을 또 다시 보여준다.
12화에서 동주가 본인이 병사로 조작하라고 지시한 사망진단서를 결국 정직하게 외인사라고 제출하며 자신의 제안을 간접적으로 거절하고, 그 일을 알게되어 거대병원까지 직접 찾아온 김사부에게 죽빵까지 쳐맞자, 결국 자신의 아들을 이용해먹기로 결심, 아들 인범에게 신 회장의 수술에 어찌든 퍼스트로 들어가라고 압박한다. 갈등이 동주에서 인범으로 넘어간 셈.
신 회장의 수술은 성공하지 못할 것이고 그로 인해 김사부가 몰락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는데 무언가 믿고있는 구석이 있거나 수술을 실패로 만들기 위해 무언가 꾸미고있는 계략이 있는 것 같다. 신 회장의 수술 건 때문에 돌담병원으로 찾아와 김사부에게 수술팀을 바꿀 것인지 수술을 생중계방식으로 공개할 것인지 선택하라고 한다. 김사부가 수술팀을 바꿀리는 없을 것이라 생각하며 생중계 방식 수술이 제 손으로 무덤을 파는 것이라 확신하고있다. 이로 인해 또 무슨 위기가 찾아올 것인지, 그리고 수술이 잘 되면 이 인간이 어떤 표정을 지을지가 기대되는 상황. 아들 인범에 대해 물어보는 거대병원 흉부외과 의료진에게 하는 대답으로 봐서는 인범도 자신의 야망을 위한 도구로 사용하는것이 확실해졌다. 김사부가 신 회장의 수술을 잘 집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놈은 끝까지 김사부와 돌담병원을 없애려고 발악한다. 동주에게 문서 하나를 보내는데 그것은 바로 과거 동주의 아버지가 거대병원에서 수술을 받을 때의 기록이었고 그 수술의 집도의에는 김사부의 본명인 부용주가 적혀있었다. 당시 상황은 이랬다. 동주의 아버지가 거대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을 때 VIP 수술이 우선시되어 결국 골든 타임을 놓쳐 사망한 일이 있었다. 그때 그 수술의 집도의가 바로 김사부였다. 도 원장은 이걸 빌미로 동주와 김사부를 이간질시켜 동주를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려고 하는 것이다.[2] 하지만 이 문제는 중간에 도 원장의 어떤 방해나 개입도 없이 동주와 김사부가 둘이서 갈등에 갈등을 거듭하여 결국 잘 마무리 지었다.
이후 돌담병원의 신 회장 인공심장 교체수술을 자기가 이룬 업적인 양 기사를 내버리는 만행을 저질러버렸고 그래도 자신이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것인지 심장수술에 참여한 의료진들을 서울 본원으로 초대했다.[3]
20회에서 김사부에 의해 모든 비리내용이 폭로되자 격분하여 김사부와 대판 싸웠다. 이 과정에서 김사부는 오른쪽 팔에 전치 2~3주의 부상을 입고 말았다. 아들 인범마저 돌담병원에 남기로 하고 아버지에게서 독립하자 그는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신 회장을 찾아간다. 신 회장이 김사부와 이야기하고 있는 것을 보고는 병실로 들어가 김사부가 나가고 난 후에 무릎을 꿇고 살려달라고 애걸하며 대리 수술에 관한 내용을 포함한 자신이 저지른 모든 부정한 행동은 모함이며 추측이요, 억측이라고 강변하며 신 회장에게 용서를 애걸한다. 하지만 병실에서 신 회장과 김사부와 나누었던 이야기는 그 내용이 아니었을 뿐더러 김사부는 신 회장에게 그 얘기는 일언 반구도 꺼냈던 적이 없기에 신 회장으로서는 당연히 처음 듣는 이야기였고[4] 결국 자신의 모든 죄를 '''도둑이 제발 저려''' 제 입으로 까발려버린 꼴이 되었다. 이후 김사부와 독대를 나눈다. 그 정도 실력을 가졌으면서 왜 돌담병원같은 작은 병원에서 은둔하고 있는지 그 이유를 물어본다. 그러자 그의 대답은 세상이 아무리 더럽더라도 김사부처럼 의사가 되길 원하는 사람들은 널려있다 본인같은 의사 사장님이 아니라 김사부같은 의사 선생님이 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그의 말을 들은 후 홀로 패배자로 남게 되었다. 인간이 권력욕에 눈이 멀면 어디까지 밑바닥으로 내려갈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인물. 이렇게 허망하게 퇴장하는 줄 알았지만...
2.2. 시즌 2
김사부를 은인으로 생각하고 그를 뒤에서 지원한 신명호 회장이 수술을 잘 받았음에도 시한부 인생은 어쩔 수 없었기 때문에 2019년 시점에서 사망한 지 오래였고[5] 후임이 어쨌든 거산재단을 이끌어야 했는데 이 인간이 무슨 수작을 부렸는지 하필이면 신 회장 다음으로 거산재단 이사장에 오른 게 바로 이 인간이었다. 시즌 1 마지막에 그의 패배가 이상하리 만치 밋밋했던 것은 2기에서도 메인 빌런이라는 복선.
그가 추진하는 것은 바로 '''헬스케어 중심의 미래 병원 사업.''' 그는 돌담병원 자리에 헬스케어 중심의 미래 병원을 세워 상업적인 성공을 목표로 하고 있던 것이다. 박민국을 돌담 원장으로 파견하여 장기 말로 삼으려 했던 이유도 여기에 있었다.
그리고 2회에서 돌담병원에 입원한 국방부 장관을 거대병원으로 빼돌리려 하거나 박민국을 돌담 병원의 감시자로 내세우고 김사부에게 '앞으로 내 말 안 들으면 너는 돌담병원에서 쫓겨날 줄 알아라'고 대놓고 협박했다. 물론 김사부는 고추장에 쌈이라도 드시지라고 아무렇지 않은 반응을 보였지만.
7화에서는 박민국이 시즌 1에서의 그의 실패를 은근히 디스하는 모습을 보이자 불편해한다. 박민국도 은근히 그를 견제하는 듯하다.
10화에서 박민국이 김사부 쪽으로 돌아서려 하자 송현철을 장기 말로 내세우려는 듯하다.
12화에선 김사부와 박민국을 이간질 시키라고 송현철을 돌담병원에 보낸다. 그리고 송현철이 그냥 돌담병원을 밀어버릴 수 있지 않냐고 하면서 왜 그러지 않는 거냐고 말한다.
13화에는 박민국에게 VIP 수술을 잘 해 달라고 말했다가 마취과 의사와 상담 중이라 해서 입이 무겁다고 지적한다. 박민국은 수술 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민국은 14화에서 서두르다가 VIP 수술을 망쳐버리고 오열 했고 결국 그 사실을 안 도윤완은 박민국을 슬슬 토사구팽하고 자신이 직접 돌담병원을 무너뜨릴 흉계를 꾸민다.
15회에서는 도인범과 송현철을 포함한 법률 진상조사단을 돌담병원에 보내는데 실은 돌담병원을 닫게 하려는 실사단을 보낸 것. 그러나 강익준의 수술 동의서가 발견되며 이마저도 수포로 돌아가면서 애꿎은 자기 책상 물건만 쏟아붓고 욕설을 퍼붓는다.
결국 마지막 화에서 양호준으로 부터 김사부의 손목에 다발성 경화증[6] 이 생겼음을 책 잡아 김사부와 돌담병원을 치워버리려 했지만...
이미 신명호 회장은 죽기 전부터 도윤완으로부터 돌담병원을 지키기 위해 돌담병원을 거대재단에서 독립 시킬 계획을 갖고 있었고, 마침내 도윤완이 온 날 우편물을 통해 돌담병원의 독립 법인 허가서가 도착한 것이다. 이 서류를 보고 믿지 못하자 신 회장의 딸에게 전화하지만 상속 문제 때문에 이제서야 해결되었다는 말을 듣는다. 아래는 도윤완의 극대노 를 정리한 어록
그리고 너무 열 받아서 자신의 휴대폰[11] 을 강 스매시로 던져 깨부수고[12] 미친 듯이 핸드폰을 발로 밟고 돌담 병원 물건을 부수고 김사부의 멱살을 잡다 서우진에게 제지 당한다. 서우진 멱살까지 잡으면서 횡포를 부리다, 수쌤의 미스터 구 호출로 결국 쫓겨나게 된다. [13]도윤완: '''야아아아아아 아무도 내 편이 없어! 아무도!!!'''
('''핸드폰을 던져 밟아 깨 부시고 종이도 바닥으로 팽개쳐 미친 듯이 밟는다.''' 그 뒤로 종이[7]
를 갈기갈기 찢어 김사부를 노려보며 뿌린다. 물론 김사부는 관중이 연극 보듯이 바라본다.)[8]김사부: 어이, 도 이사장!
도윤완: 아무도, 아무도 없어!!(무시하고 씩씩대며 책꽂이를 발로 찬 뒤 '''뒤집어 엎어버린다''')
(누군가가 "도 이사장!" 하고 소리친다.)
김사부: '''이젠 증말 두번 다시 돌담병원에 오지 말어.'''
도윤완: '''닥쳐!!'''(X배너를 집어 던진다.)[9]
김사부: '''돌담 터에 눈독 들이지 말고! 그리고, 우리가 하는 일 상관하지도 말고!'''
(재킷을 벗으려다 안 벗겨져 도로 입는다)
그러니까! 말도 안되는 것들 그거 말 되는 것처럼 호도하고 왜곡 좀 하지 말어, 어!? 거 잘 모르는 사람들, 진짜로 믿어~ 어!?
도윤완: '''너 이 새끼... 부용주우우!!'''
(난데없이 달려들어 김사부의 멱살을 잡는다. 그러자 서우진, 배문정, 박은탁이 달려가서 두 사람을 떼어낸다. 윤아름과 간호사도 달려가려고 하지만 뒤에 있던 남도일이 어깨를 잡으며 가지 말라고 한다.)[10]
(서우진이 가로막는다)
김사부: (구겨진 옷을 정리하며) 하, 이거 구겨졌네... 새끼가...
서우진: 이제 그만 소란 떠시고, 나가주시겠습니까?
도윤완: 비켜... (꿈쩍도 하지 않는다.) 비켜 서. (계속 비키지 않는다.) 너 내가 누군지 몰라 이 새끼야!! (멱살을 잡는다) 이사장, 이사장이라고 이 새끼...
오명심: '''미스터 구우우우우우~~~'''
(미스터 구가 출동한다)
미스터 구: 나가주시죠.
도윤완의 비서: 이사장님...
도윤완: (눈을 부라리다 멱살을 풀고 뒤돌아선다)
여담으로 이 파괴 신이 워낙 분노 그 자체라 버서크 도 슬레이어나 도이작 클라크라는 개그성 별명이 생겼다.
윤아름의 이모부로 밝혀졌다...
3. 여담
이런 인간말종스러운 캐릭터는 대개 과거가 어두운 편인데 어렵게 자랐거나, 어떤 집단에게 냉대나 소외받았던 아픈 트라우마가 있다거나, 역시 금수저였으나 행복하지 못했거나, 자신이 권력에 의해 찍어 눌러졌었던 등 동기가 있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대개 이렇게 질릴 정도로 권력욕에 집착하는 인물은 과거 자신도 그 권력에 의해 짓밟혔기 때문에 힘을 가져 누구도 얕보지 못하게 만들겠다라고 생각하며 각성하는 클리셰로 자주 가기 때문.
해당 배우가 이전까지 연기한 악역들은 모두 최종 보스 격 인물이라 포스는 있었던 것에 비해 도 원장은 사사건건 열등감 표출에 사람을 이용해 먹다가 이용 가치가 떨어지면 버리고, 심지어 찌질하기까지 한 인물이다. 최종 보스임에도 불구하고 사사건건 털리기만 하는 데다 치밀하지도 못하고 감정적이며 너무 수준까지 떨어져서 대체 어떻게 저 자리까지 갔는지 조차 이해하기 힘든 수준이다. 실력 없는 의사가 정치질로 병원장이 되려면 자기 속내를 쉽게 드러내지 않고 굽힐 때는 굽히며 선을 지켜야 하는데 막 나가기만 하는 노답 수준이니... 메인 악역을 너무 허접하게 만들어 놓은 덕분에 몰입도가 떨어질 지경.
그리고 시즌 2에서는 박민국을 움직여 지시를 내리는 모습을 보여주어 박민국 이후 최종 보스로 등극할 것 같았지만 마지막에 김사부가 내민 돌담병원의 의료 법인 독립 문서 한 장에 나가 떨어지게 되어 결국 아무것도 못하고 돌아가게 되었다.
시즌 2 프리퀄에 도윤완보고 도스 베이더라고 별명을 지었는데 오히려 지금 행적은 도스 베이더보다 도스 시디어스에 더 가까울 정도로 더 치졸하고 비열해졌다. 하지만 결국 다스 베이더처럼 후반에 갱생하지 못했다. 오히려 그 역할은 박민국이 가져간 셈. 사실 하는 짓 보면 베이더나 시디어스에 비교하는 것 자체가 실례고 오베디아 스탠이나 알드리치 킬리언에 가깝다. 주인공에게 열폭해서 흑화하지만 마지막에 무너지는 게 비슷하다.[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