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량
1. 數量
수효, 분량 등을 아우르는 것으로 셀 수 있는 것을 말한다.
2. 壽良
생몰년도 미상
촉한, 서진의 인물. 자는 문숙(文淑).
촉군 성도현 출신으로 조부, 아버지가 2대에 걸쳐 건위태수를 맡았고 수량은 젊은 시절의 건위군의 장징, 비집과 함께 이름을 날렸으며, 춘추좌씨전, 춘추곡량전, 춘추공양전을 배우고 시경, 서경, 주역, 예기, 춘추 등을 이해했고 품행이 깨끗했다.
촉나라에서 익주종사, 산기황문시랑이 되었다가 촉이 멸망하자 군의 주부, 상계리가 되었고 효렴으로 추천되었지만 사퇴했으며, 익주에서 주부, 치중, 별가 등에 재능, 행적으로 추천하고 자사 황보안은 그를 삼사에 추천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태재에 임명되었다가 패성의 령, 시평태수 등으로 옮겼으며, 정사를 하는 것에 있어서 뛰어나 부풍군에서 진국의 내사로 옮겼다. 진수가 사서를 편찬하자 수량은 진수와는 다른 의도로 역사서를 편찬하려 했으나 수량이 쓴 글들은 제목조차 전해지지 않는다. 그가 만약에 서적을 편찬해 후세에 남아 있었다면 진수와는 다른 관점을 가진 촉한 출신 역사가의 삼국시대 역사를 볼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문립이 죽자 이밀이 촉에 출사할 때 익주, 양주의 기대를 받았다면서 문립의 뒤를 잇게 해야 한다고 하자 수량은 황문시랑에 임명되면서 익주, 양주의 도급사중, 양주자사를 겸임했다가 산기상시, 대장추로 옮겼다. 수량이 죽은 후에는 낙양의 북망산에 매장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