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채화

 


[image]
위의 그림은 스티브 행크스의 수채화 작품이다.
/ Watercolour 또는 Watercolor
1. 개요
2. 상세 및 사람들의 인식
3. 종류
4. 준비물
4.1. 물감
4.2. 붓
4.3. 종이
4.3.1. 보조제
5. 입시미술


1. 개요


물감의 한 종류로서 물에 풀어서 사용하는 물감 혹은 그것으로 그린 그림을 뜻한다.
수채화에 쓰는 물감으로는 과슈, 투명수채화 물감 등이 있고 외에도 드로잉용 잉크를 쓰는 경우도 있다. 아크릴 물감을 사용해 수채화처럼 그릴 수 있기도 해서 아크릴 그림도 수채화의 일종이라 부르는 사람도 있고 건조 방식이 수채화랑 전혀 달라 수채화는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애초에 그림이라는게 그냥 보기에 어울리면 다 가져다 쓰는 경향이 있지만, 수채화는 그중에서도 폭이 넓은편이다. 유화나 크레용처럼 종이 위에 물감이 발려서 그 위에 뭔가 더 추가하기가 어려운 재료와는 달리, 물감을 아무리 칠해도 웬만큼 떡칠하지 않는 이상 종이의 질감이 유지되고 그 위에 다른 재료로 덧 그릴 수 있어 여러 조합이 가능하다.

2. 상세 및 사람들의 인식


보통 접하기가 쉬워 유화보다 떨어지는 재료라 인식하는 사람이 많다. 그림을 하는 사람들은 반대로, 제대로 다루기가 상당히 힘든 고급재료로 인식하는 묘한 위치에 있다. 아동미술학원에서 부터 쉽게 볼 수 있고 저렴한 재료는 거의 수채 재료여서 수채화는 쉽고 격이 떨어지는 재료로 인식되고 있기는 하지만 사실 제대로 그리려면 수채화가 더 어렵다.
수채물감 제작에는 재료가 많이 들어가다보니 제법이 복잡할 뿐더라 수채물감의 특징으로 인한 낮은 내광성 때문에 고급 안료를 써서 같은 등급의 물감이면 ml당 가격이 제일 비싸지만 수채물감이 워낙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입문용으로도 많이 쓰여 초저렴한 수채물감도 많기에 고급 재료란 인식이 더 적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대부분 그림을 처음 배우게 되면 자연스레 접하게 되는 그림방법이다. 대한민국 공교육 과정에서도 초등학교에서 크레파스나 색연필 그림 다음으로 배우는 것이 이 수채화이다. 현재 대한민국에서 주로 쓰이는 수채화는 서양에서 유래되었다.
유화와는 달리 한번 색을 입히면 수정하기가 힘들며[1] 물의 번짐을 제어하기가 힘들어 컨트롤 되지 않는 부분이 있어 상대적으로 사용하기 어렵다. 덧칠하면 색이 탁해지고 종이가 상하기 때문에 필요 이상의 덧칠은 망작의 지름길. 하지만 입시에서는 밀도를 쌓기 위해 필요 이상으로 덧칠을 하는 경향이 있다.
본디 국내에서는 수채화는 입시미술의 영향으로 유화물감을 사용하기 전의 기본적인 연습단계로 치부되어 그 입지가 좁았지만, 최근 들어서 꽤나 주목 받고 있는 듯하다. 수채화로만 가능한 표현들이 주목받기 시작한 것도 이 흐름과 무관하지 않다.
유럽 특히 영국과 연연방 관련 국가에서 수채화는 오히려 유화보다도 고급 화술로 통한다. 수채화의 가격은 연연방과 관련된 국가에서 높고, 아닌 국가에선 낮은 경향이 있다. 아무래도 수채화의 종주국이 영국이라서 있는 현상으로 보인다.
비록 유화가 기름이 마를 때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기는 하지만, 물감을 덧발라 그리는 방식인 유화는 붓질을 많이 한다고 해서 캔버스가 망가진다거나 하는 문제가 없어 수정이 자유롭기 때문이다. 애초에 그쪽 동네에선 그림은 며칠에 걸쳐 그려낸다는 인식이 자리잡혀 있기 때문에, 4~5시간만에 그림 한장 뚝딱 그려내는 한국의 입시미술이 기형적인 셈이다.[2] 외국의 어느 교수가 한국의 입시생들의 수채화를 보고는 경악했다고 한다.
흔히 접하는 도화지는 애초에 수채화 하라고 만든게 아니라서 당연히 잘 망가지니 주의. 수채화는 수채화 전용지가 있으며, 이 종이는 도화지 따위와는 비교도 안되는 내수성과 발색력을 지니고 있어서 훨씬 표현의 폭이 넓다.

3. 종류


수채화는 투명수채화와 불투명 수채화로 나뉜다.
투명 수채화는 일반적으로 수채화하면 떠오르는 그림으로, 주요 특징은 보통 맑고 투명한 느낌(물맛이라고도 한다)에 있다. 터치를 계속 해도 아래의 터치가 보여 절제되고 계획적인 터치가 필요하다.
투명 수채화 물감의 경우는 과립성과 염색성이라는 특징을 지닌 물감들도 존재하는데 과립성은 물감의 안료가 뭉쳐서 무늬를 만드는 특징이며 염색성은 물감이 종이 섬유 틈까지 들어가서 잘 지워지지 않고 남는 특징을 가진 물감이며 이 두 가지 특징은 오직 수채화만이 가진 특징이다. 참고로 투명도가 높은 물감과 과립성 물감을 혼합하면 투톤을 만들어 낼 수 있다. 과립의 경우도 물과 물감의 양이 적당하고 종이의 결도 있어야해 예쁜 과립을 만들려면 약간의 연습이 필요하다.
약간 젖은 상태에서선 물감이 번지는데 어느 정도로 번지게 하느냐가 투명 수채화를 그리는 핵심 테크닉이다. 습도와 기온과 붓의 물의 양에 따라 달라지기에 그릴 때마다 같은 결과를 내기 힘든데 이것이 수채화를 어렵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다. 종이와 붓의 물과 물감의 양의 차이에 따라 붓의 물감이 종이로 번지기도 하고 종이의 물이 붓으로 빨려 올라가기도 한다. 그래서 수채화는 물조절이 A이자 Z이며 수채화를 제대로 그리기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 된다.
표시가 안되는 수채물감의 특징 중 하나는 얼룩이다. 물감에 따라 얼룩이 생기는 정도가 조금씩 다르다. 하지만 물감에 의한 차이보다 종이(결이 매끈한 펄프계 종이에서 얼룩이 더 잘 생긴다.)나 건조 환경의 차이(칠의 마르는 속도 차이)가 더 큰 역할을 하므로 중요하지 않아 표시하지 않는 듯 하다.
불투명 수채화는 흰색과 검은색을 섞어가며 농도 조절을 하거나, 아예 과슈 물감을 사용하는걸 말한다. 새로운 터치가 기존 터치를 가린다. 아무래도 물이 많아지면 반투명 수채화(...)가 되기 때문에 물의 양은 투명에 비하면 적게 사용한다. 이런 특징들 덕에 덧칠이 쉽다. 과슈라고 하면 뭔가 전혀 모르는 물감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과슈의 저렴한 버전이 포스터칼라라서 과슈를 어떻게 사용할지 모르는 미술 입시생에게 비싼 포스터칼라라 생각하면 된다고 하면 생소한 재료가 갑자기 친숙한 재료로 바뀌어 잘 다루는 것을 목격할 수 있을 것이다. 입시 때문에 포스터 칼라로 디자인 입시 그림만 그려서 그런 류의 그림만 그려야 한다는 인식이 있을 뿐이지 회화를 그려도 아무 상관없다.
사실 현대에서 수채화라고 하면 투명 수채화를 떠올리지만 원래 초창기의 수채화는 이 불투명 수채화였다. 불투명 수채화의 경우는 투명 수채화보다도 배우기 쉽고 무엇보다도 유화나 아크릴화 같은 물감의 사용방식과도 비슷하여 다른 도구로 바꿀 때 적응도 쉽다. 해외에서는 미술 입문 재료로 불투명 수채화를 택하는 일이 많은데 이는 물을 사용해서 다루기 좋고 상대적으로 쉬우면서 저렴하게 만들 수도 있어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
초반에는 물을 어느 정도 써서 얇게 칠하고 갈수록 물감의 농도를 짙게 하여 불투명하게 하는 방식으로 그리는 것을 가장 추천하는데 처음부터 진하게 그려도 상관없다. 화이트를 사용한다는 점 덕분에 투명 수채화보다 색상을 다루는 데에도 익숙해지기 쉽다.
단, 일단 투명이든 불투명이든 수채화는 마찬가지로 마른 다음에도 물이 닿으면 녹아버리기에 실수로 물을 떨어뜨리거나 하면 작품이 망가지며 물감을 칠할 때에도 새로운 터치가 기존 터치를 가린다고는 하지만 새로운 터치도 물이 어느 정도 있는 상태이기에 기존 터치에 들어간 물감이 새로운 터치에 조금씩 섞여서 미묘하게 색이 바뀐다. 이걸 조절 못하면 그림이 계획한 모습과는 딴판이 되기도 하니 주의. 일단 얼룩이 생기기 시작하면 계속 손대기 보다는 말린 후에 덧칠하는 것을 권장한다.
그리고 새로운 터치가 기존 터치를 가리려면 물감을 팔레트에 굳혀서 사용해서는 안되며 저렴한 물감의 경우는 워낙 기존 터치를 덮는 은폐력이 낮아서 새로운 터치로 가려도 밑색이 다 올라온다.
단 불투명 수채화를 할 경우에 절대로 물감을 유화나 아크릴처럼 두껍게 발라서는 안된다. 물감이 갈라지고 떨어져나가기 때문에 무조건 물감은 평평하고 얇게 발라주어야 한다.
불투명 수채화와 투명 수채화 둘 다 일단은 수채화이다 보니 유화나 아크릴에 비해 퇴색이 잘 되는 편에 속한다. 이는 수채물감이 종이에 발리는 특성에 기인한다. 수채물감의 주 재료인 아라빅검은 아크릴이나 유화의 바인더에 비해 안료를 단단하게 고정해주지 못하기도 하고 물감 층이 상당히 얇게 발리다 보니 자외선에 의한 안료의 퇴색이 되더라도 다른 안료들이 색을 지지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수채화의 가격이 낮은 이유가 바로 이 내광성 때문이다. 그림의 가격을 좌우하는 요소 중 얼마나 오래 보관할 수 있냐는 점도 있는데 수채화는 이 점을 충족하지 못하기 때문이었다. 현대에 들어 수채화가 각광받고 작품 가격이 오른 이유 중에 현대 화학의 발달로 내광성 높은 안료가 개발되었기 때문이란 점을 빼 놓을 수 없을 것이다.
내광성이 낮은 물감일 수록 빛을 받으면 받을 수록 그림의 색이 빠지고 말기에 물감을 살 때엔 내광성을 꼭 확인하는 것이 좋다. 현대에는 화학의 발달로 많이 나아진 편이지만 그래도 내광성이 낮은 물감들이 다수 존재한다. 특히 오페라가 내광성이 낮은데 예쁘다는 이유로 많이 사용하고 있어 그림 수명을 더욱 단축하는 원인이 되곤 한다.
물감을 살 때에도 꼭 내광성을 체크하고 구매해야 한다. 걱정된다면 수채화용 마감제도 한번 뿌려주자.

4. 준비물


물감, 물(과 물통),붓, 키친타올 등의 붓을 닦아낼 것, 수채화전용지, 파레트가 필요하다. (스케치용으론 2H 정도를 추천한다.)

4.1. 물감


크게 튜브형, 고체형, 과슈 물감, 액상형,포스터칼라 등이 있다.
  • 튜브
[image]
튜브형은 흔히 보는 것으로 튜브 안에 물감이 있는 형태로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타입이다. 물감용 튜브는 처음에는 유화물감을 위해 만들어졌으나 영국의 윈저앤뉴튼에서 수채물감에 도입해 튜브형 수채물감이 만들어졌다. 흔히 파레트에 짜놓고 굳힌 다음 많이들 쓴다. 일부 저질 물감의 경우 굳히기 전과 후의 미묘한 색감 변화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지만 어느 정도 가격이 되면 그럴 걱정은 안해도 된다.
본래 튜브 물감은 굳혀서 쓰라고 나온 물감이 아니라 쓸 때마다 짜서 쓰라고 있는 물감이다. 많은 양의 색을 한번에 만들 수 있고 항생 색을 깔끔하게 만들 수 있다. 그러니 좀 더 제대로 사용하고 싶은 사람은 굳히지 않는 것이 좋다. 굳혀서 쓰면 굳는 과정에서 원료가 좀 날아가기도 하고, 아무래도 다른 색과 섞여 탁해지는 경우가 많아서다.
그럼에도 굳혀서 쓰는 이유는 편의성. 매번 뚜껑 열었다 닫았다 하면서 그때그때 짜서 쓰면 번거로운 데다 시간도 많이 걸리고 물감 소모도 많은 편이다. 물감 튜브를 늘어놓을 공간도 많이 필요하고 해서 여러모로 귀찮고 불편하다 보니 나온 일종의 편법에 가깝다. 시간에 목숨거는 한국 입시미술에서는 백이면 백 이렇게 하고, 사실 한국에서만 그렇게 할 것 같아도 외국도 귀찮은 건 마찬가지다 보니(...) 꽤 많이 하는 편. 한국처럼 팔레트에 꽉 채워 짜서 쓰지 않는 것 뿐이다.(사실 수채물감을 칸에 꽉 채워 짜 굳힐 필요는 없다. 물감을 한 번에 많이 쓰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많이 짜두면 마르는 데도 시간이 오래 걸린다. 조금씩 짜서 굳혀 써도 불편함은 없다.)
게다가 그림 그리는 사람 대부분이 색 하나하나의 선명도에 목숨거는 장인도 아니다 보니 좀 편하게 그리고자 많이들 굳혀놓고 쓴다. 굳혀놓고 쓰는 쪽이 워낙 편하다 보니 일선 입시학원 등에서는 백이면 백 굳혀서 쓰기 때문에, 입시 방식으로 수채화를 배우고 이후로는 수채화 손 놓는 거의 대부분 학생들의 경우 원래 이렇게 쓰는 것으로 알고 있는 경우도 많다.
튜브를 굳혀둔 것은 한국의 여름같이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는 바인더가 녹아 내리는 경우도 있어서 오래 보관한 수채팔레트를 열어보면 물감이 녹아 엉망이 된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 고체형
[image]
고체형은 작은 팬에 담겨 있으며, 튜브형 물감을 꽉꽉 압축 시킨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같은 브랜드의 같은 등급의 수채물감은 튜브형이나 고체형이나 색과 특징의 차이가 없으며 튜브를 짜서 굳힌 것과 처음부터 고체로 만들어 진것은 약간의 성질 차이가 있을 뿐이다. 수채화 물감의 역사로 보자면 오히려 이게 더 오래된 수채 물감의 형태이기도 하다. 이전의 수채화 물감은 먹처럼 갈아서 쓰거나 미리 물에 불려 녹여 쓰는 식이다가 영국의 리브스에서 수채물감 제조시 꿀을 넣어 바로 바로 녹여 쓸 수 있는 제조법이 만들어졌다.(꿀은 콘시럽과 글리세린으로 대체되었지만 아직도 꿀을 넣어 제조하는 회사도 있다.)
고체형도 만드는 방식이 두 가지로 나뉘는데 작은 팬에 물감을 팬에 가득 담아서 짜고 어느 정도 낮은 열을 가하여 3~4번 반복하여 구워 만든 것(열 건조)과 물감 재료를 반죽해 가래떡처럼 길게 빼낸 것을 일정 크기로 잘라서 팬에 담는 방식이 있다. 전자는 사실상 물감을 팬에 굳힌 것과 같으며 물에 잘녹고 소모 속도가 빠르고 팬에 단단히 부착돼 있어 잘 떨어지지 않는다.
후자는 고정돼 있는 것이 아니기에 팬에서 떨어지기도 하는데 이는 사용하다 보면 자연스레 녹은 물감이 팬에 붙은 채로 굳으면서 해결된다. 전자의 방식보다 물감이 잘 녹지 않는 편이며 사용 기간이 더 긴 편이다.
고체물감은 예전에는 잘 사용되지 않아 회사에서 구색 맞추기로 몇 가지를 수입하는 정도였으나 캘리그라피와 어반스케치가 유행하면서 다양한 종류가 수입돼 지금은 웬만한 브랜드의 고체물감은 다 들어와 있다. 국내 회사에서 고체 물감을 만드는 곳은 미젤로와 문교 정도다. 또 , 일반적인 수채화 파레트가 아니라 전용 파레트가 필요하다.[3] 허나 팬을 본드로 붙이건, 양면테이프를 붙이건 자석으로 붙이든 팬만 고정할 수 있다면 뭐든 팔레트로 쓸 수 있다.
  • 과슈(구아슈)
[image]
과슈 물감은 불투명 수채화 재료이며, 튜브형만 있다. 그리고 굳혀 쓰는게 아니라 그때그때 짜서 쓰는 식으로 사용한다. 굳혀서 쓰는 게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굳혀 쓸 경우 물감이 갈라져서 팔레트에서 떨어져서 돌아다닌다. 애초에 포스터 물감도 과슈의 일종으로 보급형 과슈라고 생각하면 된다.[4]
  • 잉크형
잉크처럼 생겼지만, 수채화의 물성을 지닌 물감으로, 만드는 회사가 많지 않다. 단순하게 생각하면, 아주 농도가 짙게 녹은 상태의 수채화 물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아무래도 기존 수채화와 사용감이 많이 다른편이라 다루는 난이도는 높다. 거의 잉크와 사용감이 같다.
  • 국산 물감의 품질
일단 국산이기 때문에 가격이 상당히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고, 가장 많이 사용되는 곳이 입시미술이다보니 모든 회사가 채도가 높아 형광물질이 들어가지 않은 물감도 형광색을 띤다는 평을 받는다. 특히 레몬 옐로우나 코발트 블루나 세룰리안 블루 같은 색이 이런 평이 있고 오페라의 경우에는 외국 물감도 정말로 형광염료를 넣어 만드는 물감이라 제외.(채도가 높은 이유 중에 하나는 이름은 셀룰리안 블루지만 실제로 사용된 안료는 프탈로시아닌 블루라 그렇기도 하다) 미젤로 미션 골드나 신한 SWC의 해외버전인 PWC(더 고급이다)는 해외에서도 평이 좋긴 하지만 앞서 말한 높은 채도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정도.

4.2. 붓


수채화 전용 붓이 당연히 가장 많이 사용되지만, 일단 물감이 묻기만 하면 다 붓이 된다.
  • 수채화 전용 붓
붓은 동물털붓이 가장 좋다, 족제비털 붓이 고급 수채화붓으로 인정된다. 물 보유 능력이 좋고 붓 끝이 항상 뾰족하게 유지되고 탄성이 적당해서다. 흔히 콜린스키 붓이라 말하는 시베리안 담비털을 사용한 붓이 가장 비싸다.
다람쥐털, 염소털, 우이모, 말털 등 다양한 동물털이 사용되며 동물 털은 일반적으로 가격이 높은 편이고 탄성이 약하기도 하고 물을 많이 머금어 초보자가 다루기 힘들다. 그래서 테클론이라 불리는 인조모와 동물털과 혼합해 탄성과 보수성을 조절해 만든 혼합모가 가장 많이 쓰인다. 인조모와 동물 털의 종류와 비율에 따라 다양한 특성을 가진 붓을 만들 수 있다.
  • 테클론이라 불리는 인조모를 주로 사용하는데 보수성이 낮은 편이라 입문용으로 사용되거나 아크릴용 붓, 구성용 붓으로 사용된다. 탄성이 강해 합성모를 더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요즘은 인조모의 종류도 다양해져 다양한 특성을 가진 인조모를 혼합해 만든 붓도 많다.

  • 동물털은 오래써도 끝이 뾰족하게 유지되지만 인조모는 닳아 뭉툭하게 변하기 때문에 천연모 붓은 길이가 짧아져도 어느 정도 사용할 수 있음에 반해 인조모 붓은 뭉툭하져 사용하기 힘들어 천연모 붓의 수명이 압도적으로 길어 무조건 비싸다고 하기도 힘들다.
  • 동양화 붓 특유의 선느낌은 수채화 붓으로 내는 것이 힘들기 때문에 사용된다. 서양화붓에는 리거라 불리는 것 외엔 대중적인 것이 없다. 흔하게 사용되는 학생용 동양화붓도 일단은 자연모를 사용한다는 것도 장점중 하나이다.
  • 요즘은 몸통에 물이 들어 있는 워터브러시를 사용하는 사람도 많이 생겼다. 편리함 이외에 장점은 없지만 바로 그 편리함 때문에 다른 장점을 상쇄하고도 많이 쓰이게 됐다. 물을 계속 넣어두면 속에 물때가 쌓여 막힐 수 있으니 안 쓸 때는 물을 빼 놓는 것이 좋다.

4.3. 종이


두꺼운 켄트지라면 충분히 수채화에 활용 가능하나, 전용지에 비하면 종이의 약함 자체는 극복이 안되고 발색부터 차이가 난다. 켄트지에 그리다가 수채 전용지에 그림을 그리면 어색해서 그렇지 수채화를 그리는 난이도 자체는 상당히 내려간다.
켄트지와 똑같이 펄프로 만든 수채용지라도 좀 더 튼튼하고 질기며 수채화를 하기 위한 처리가 되어 있다. 종이가 좋아야 물감의 발색도 좋고 기법 구사도 자유로운 편이기 때문에, 수채화에서 가장 중요한 재료는 종이이며 그래서 가장 많은 돈이 들어가는 재료다.
고급 수채화지는 순면으로 만들며 핸드메이드 종이 제작 공정을 자동화한 몰드 메이드 방식으로 만든다. 좋은 발색과 색번짐. 부드러움, 균일하게 칠할 수 있는 점. 색을 몇 번이고 두껍게 올릴 수 있고 좀 거친 기법도 사용 가능해 수채화를 제대로 하려면 순면으로 만들어진 고급 수채화지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오래된 종이는 누렇게 변하는데 순면 종이는 거의 변색하지 않아 종이의 색이 그대로 보이는 경우가 많은 수채화에선 거의 필수나 마찬가지다.
수채화지의 결은 세목(Hotpress), 중목(Coldpress, Nothotpress), 황목(Rough)이 있다
세목은 가장 부드러운 종이로, 일반적으로 생각되는 켄트지의 질감을 생각하면 된다. 종이를 제작한 후 고온 압착해서 만들기에 핫 프레스다.
세밀 묘사를 할때 주로 선택되며 물감의 물이 빨리 말라 붓자국이 나기 쉽다. 지우개질에도 종이 표면이 손상돼 수채물감을 평칠 했을 때 그부분만 미묘하게 달라지며 마스킹 기법을 사용하면 종이도 뜯겨 나가기에 마스킹액도 마스킹 테이프도 못 쓴다. 고수들만 사용할 수 있는 종이. 그래서 순수 수채화보다는 연필, 색연필, 과슈, 잉크 등의 다른 재료용이나 믹스 미디어로 사용할 때 많이 쓴다.
중목은 비가열 압착방식으로 만들어 어느 정도 결이 있는 종이다. 다양한 재료 쓰기에도 좋고 세목처럼 민감하지도 않아 무난하게 사용이 가능하고 어느 정도 세밀하게 묘사도 가능하기에 많이 사용하는 종이다. 물이 마르는 속도도 세목보다 느려 웻 온 웻 기법을 사용하기에도 적당하다.
황목은 아예 압착을 하지 않아 종이를 만들었을 때의 결이 그대로 살아 있는 종이다. 아주 거칠어 건식 재료를 사용하기는 힘들며 스케치를 하더라도 결의 깊이 때문에 잘 지워지지 않는다. 하지만 어느 정도 크기가 되는 수채화는 거의 황목 종이를 사용하는데 이는 그림의 크기가 어느 정도 되면 디테일이 그렇게 세밀할 필요도 없을 뿐더러 물이 너무 빨리 마르면 수채화의 물맛을 살리기도 힘들어서다. 황목이 물이 가장 천천히 마르는데 이는 엠보의 깊이가 깊어서다 같은 양의 물이라도 접시에 담은 물은 빨리 마르고 컵에 담은 물은 천천히 마르는 것과 같은 이유다.
펄프로 만들어진 수채화지는 물감이 표면에만 머문 느낌이고 코튼 수채화지는 물감이 종이에 흡수되어 고정된 느낌이라 재료의 차이로 인한 특징 같아 보이지만 사실 펄프는 보급형 재료라 저렴한 공정과 저렴한 첨가제로, 코튼은 고가 재료라 고급 공정과 고급 첨가제 사용한 차이로 인한 것도 있어서 펄프를 재료로 고급 공정을 사용한 종이는 코튼지와 특성이 굉장히 흡사하다.[5] 가장 중요한건 일단 써보는 것이다.
수채화지를 와트만지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와트만사가 만든 미술용지가 수채화지의 대명사처럼 쓰여서 그렇다. 와트만은 2002년에 미술용지 생산을 중단해 지금은 와트만지를 구할 수 없으며 구할 수 있는 것도 오래전에 생산된 골동품이다. 화방에서 와트만지를 달라고 하면 수채화지를 주거나 머메이드지를 주기도 하는데 머메이드지는 그림용 종이가 아니기 때문에 수채화지를 사려면 정확한 상품명으로 달라고 하거나 수채전용지를 달라고 해야한다.[6]

4.3.1. 보조제


마스킹액과 각종 미디엄, 알코올, 소금, 치약, 건조지연제, 질감을 만드는 텍스쳐 미디엄 아라빅 검 등이 있다.
마스킹액은 액상 고무로 마스킹액을 발라 말린 후 물감을 칠해 말리고 마스킹액을 제거하면 그 부분에 칠이 안 돼 있어 수채 기법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미디엄이다.
알코올은 물에 섞으면 건조 속도가 빨라지고 건조 지연제는 물에 섞어 사용하면 마르는 속도가 느려진다.
소금과 치약은 마르지 않은 물감 층 위에 떨어트리면 특이한 문양을 만들어 낸다.
수채화도 바니시가 있는데 수채화를 오염과 물로부터 보호해 주지만 굉장이 강한 솔벤트 향이 나서 환기가 잘되는 곳에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스프레이 타입은 과슈바니시가 있는데 이것도 수채용 바니시로 사용할 수 있다. 붓으로 칠하면 붓이 금방 못 쓰게 되므로 저렴한 붓이나 오래된 붓으로 칠하는 걸 추천한다.
아라빅검은 수채물감을 제작하는 재료이기도 하고 다양한 기법도 사용이 가능한 거의 만능 미디엄이다. 떨어진 물감을 붙이거나 칠에 광택을 더하고, 물에 살짝 섞으면 건조 지연제로 사용도 가능하다. 아라빅검을 미리 칠한 후 말려 그위에 색을 칠하면 제한적이나마 마스킹액처럼도 사용도 가능하다.

5. 입시미술


이건 입시미술 막장에서도 정말 끝을 달리는 이유인데, 입시미술에서는 안그래도 어려운 수채화를 싸구려 도화지에다가 시키는 바람에 수채화를 다루기가 '''매우 어렵다'''. 도화지와 수채화 전용지의 차이는 정말 하늘과 땅차이로 나는데, 그런건 전혀 고려하지 않고 닥치고 도화지니 수채화의 멋도 살리지 못하고, 난이도만 수직상승하고 저렴함 외에는 큰 장점이 없는 방법이다.
고급 켄트지라도 지급하면 그나마 좋은 퀄리티의 그림을 충분히 뽑아낼 수 있으나, 아무래도 수채화 전용지에 비하면 많이 부족한 것도 사실. 특히나 닦아내기 기법 처럼 다른 종이에선 아예 불가능하거나, 제한되는 기법도 있다. 수채화지라고 다 고가는 아니기 때문에, 저렴한 학생용 수채화지라도 사용해 보기를 권한다.
흔히들 덕지덕지라 부르는 수채화 기법은, 사실 물감층 즉, 레이어를 쌓아올리는 과정인데, 이것은 원래 수채화보다도 유화를 할때 더 요구되는 개념이다. 붓 터치로 레이어를 쌓아 올리는 이런 기법을 탄생시킨 것은 수채화이기는 하지만 수채화에서는 이를 주력 기법으로 사용하지는 않고 사실상 입시 수채화 이외에선 보기 힘든 기법이다.
하지만 입시미술의 특성상 제한시간안에 유화를 할 수 없을뿐더러, 어차피 대학에 진학해서도 보통 유화를 하기에 연계성을 고려하더라도 입시수채화의 모습은 결국 지금이 가장 최적화된 방식이다. 과거에는 '터치수채화'라는 기법으로, 물똥을 많이 남겨가면서 덩어리 파악 위주로만 그리는 방식이 대부분이여서 대학에서 배우는 것과의 괴리감이 컸지만, 시간이 지나며 점차 불필요한 터치 위주가 아닌 사실적인 묘사를 기반으로 하도록 발전하였기에, 지금의 입시수채화는 나중에 유화를 하더라도 입시에서 얻은 묘사력을 충분히 끌고갈 수 있는 방향으로 바뀌었다.
이는 일러스트 쪽도 많이 해당이 된다. 수채화 같은 표현보다는 유화같은 표현을 많이 사용한다. 대부분의 CG툴이 유화처럼 색을 덮는 식의 표현이 더 잘되기 때문. 애초에 수채화처럼 밑색이 많이 투과되는 재료 자체가 거의 없다고 봐도 된다. 때문에 입시 미술이라 할 지라도 잘만 배워두면 수작업이 아닌 컴퓨터 작업을 할 때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게다가 요즘은 수채화 뿐만 아니라 저가형으로 나오는 입시용 과슈 물감들이 있어 불투명하게 화이트를 써서 유화처럼 바르는 기법도 훨씬 많이 쓰이고 있으므로 일러스트 같은 계열에도 더 도움이 된다.
최근까지 입시미술에서 수채화밖에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입시미술 준비생들이 피를 토하며 그렸던 것이었으나, 최근 들어 재료 제한이 풀리면서 그 중요성은 소폭 하락했다. 단, 그래도 여전히 수채화가 주류. 밑색과 어느 정도의 묘사는 수채화로 깔고, 색연필, 포스터칼라, 파스텔 등을 사용하여 세밀묘사를 하는 식인데, 나머지 재료만으로 그림을 시간내로 그려내는 것은 상당히 빡센 것이 그 이유. 유화의 경우 그려내는데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리기에 입시에서는 사용되지 않는다. 아예 수채화만 쓰거나 수채화를 베이스로 하지 않고 오일 파스텔만 사용하거나 하는 식으로 다른 재료만으로 입시에 붙는 경우도 요즘에는 생겨나고 있다.
디자인대학 입시생들은 불투명하게 덕지덕지 물감을 '''바른다.''' 이쪽에서 쓰는건 과슈 물감에 가깝다. 하지만 신한에서 나온 패스 물감이 생긴 후로는 애니과 학생들도 과슈물감인 패스 물감으로 불투명하게 사용하는 경우가 많이 늘어났다.
아주 가끔 투명한 기법을 이용하여 합격한 사례가 나오기는 하지만 대부분 아주 뛰어난 실력이 아니면 일반적인 수채화 기법으로는 붙을 수가 없기에 오늘도 디자인입시생들은 열심히 진하게 수채화를 펴바른다(...).
입시 미술의 영향으로 수채화는 흰색과 검은색을 사용하면 안된다는 인식이 있다. 수채화는 투명해야 한다고 해서 입시에서 쓰면 안된다고 했을 뿐 실제로는 수채화에서 정말 많이 사용된다. 특히 과슈 화이트처럼 차폐력이 강한 흰색은 투명수채를 표방한다 하더라도 많이 사용한다. 실제 수채화 작품에선 투명도에 그렇게 집착하진 않을 뿐더러 사용했다고 하여 맑은 느낌이 없어지는 것도 아니다.
흰색의 경우엔 물을 섞어서 명도를 높인 색과 흰색을 섞어 명도를 높인 색은 불투명도 때문인지 느낌이 달라 적절히 혼합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 흰색을 섞는다고 해서 무조건 불투명 수채화 기법이 되는 것은 아니고 실제로 해보면 포스터칼라의 느낌이 나진 않는다. 투명수채화 물감이라도 불투명한 물감이 대수 존재하며 물감을 물에 희석해 쓰기에 생각보다 불투명하지 않고 흰색을 섞어 쓴다해도 마찬가지다. 야외에서는 흰색을 섞어 명도를 조절하면 물을 적게 쓸 수 있어 건조 속도를 높일 수 있다.
검은색의 경우엔 저채도 저명도 색을 만들 때 검은색을 살짝 섞으면 쉽게 만들 수 있다. 검은색을 못 쓰게 하기에 울트라마린과 반다이크 브라운을 섞어 만든 색을 검은색 대용으로 쓰는 것 뿐이다.[7] 검은색을 만들때 초록계열과 붉은 계열을 섞기도 하지만, 입시에선 어째 사용하는 빈도가 반다이크+울트라에 밀린다. 검은색을 사용하기로 작정했다면, 검은색을 하나만 사용하기보단 여러종류의 검은색을 구비하는 것도 좋다.
애초에 틴트라고 불리는 색들은 색을 만들 때 이미 흰색을 섞어 만들어지며 인디고, 페인즈 그레이, 뉴트럴 틴트 등은 검은색을 섞어 만든다. 이미 흰색과 검은색을 쓰고 있으면서 흰색과 검은색을 쓰면 안된다고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
입시 수채화에서 검은색 사용을 하지 말라고 오랫동안 내려와 그 이유를 모르고 무조건 쓰면 안되는 것으로 설명하는데 어느 정도의 이유는 있다. 검은색은 시선을 강하게 끌어들이는 색이라 제대로 다루지 않으면 시선의 흐름을 흐트려 놓기 쉽다. 투명 수채화는 색이 약해 그런 경향이 두드러지는데 입시생 수준에선 더욱 다루기 힘드므로 그냥 안 쓰는게 무난하다. 쓰더라도 다른 색과 혼합해 검은색이 아니도록 해서 사용하면 된다. 검은색 이외에 입문 수준에서 단독으로 쓰면 안되는 색 중에 하나가 국산 물감에선 주로 비리디안이라 적힌 프탈로시아닌 그린이 있다.
애초에 그림에 법칙은 없다. 입시미술을 하려는 사람이 아니라면 가능한 많이 체험해보는게 좋다.
[1] 유화는 그 위에 덧입힐 수 있지만 수채화는 색이 쌓일 뿐이다. 붓으로닦는 것에는 한계도 있고 종이도 많이 상한다.[2] 덧붙여 말하자면, 중국미대 입시를 위한 미술실기시험의 경우 며칠에 걸쳐 시험을 보는 경우도 있고, 일본의 경우 이틀의 시간을 준다. 당연히 국내의 입시미술보다 그리는 속도는 느릴지언정 본인이 가진 실기실력을 모두 보여줄 수 있기에 제대로 된 완성작의 퀄리티는 높은 편. 하지만 이 경우 상대적인 긴장감은 떨어지기 때문에 세월아 네월아 그리다가 제대로 마감을 못해 떨어지는 경우도 부지기수라고 한다.[3] 미젤로는 독자규격을 사용한다. 문교는 물감의 질 자체는 낮다고 평가되지만 엄청나게 가격이 싸다. 정말 1/3, 1/4수준으로 싸다, 그래서 의외로 쓸만하다는 평을 받고있으나, 낱색을 파는 곳이 없다.[4] 그러나 최근에는 포스터 물감을 그저 포스터 제작 뿐만 아니라 작품용으로도 사용하는 경우가 늘었기에 질적으로도 많이 좋아져서 이제는 그냥 작품용으로 써도 괜찮은 수준이 되었다. 게다가 용량도 많으니 일반 과슈가 너무 비싸다고 생각하면 포스터 물감을 사도록 하자.[5] 완전히 고급 공정도 보급 공정도 아닌 제작 방식으로 만들면 어중간하기 해서 그런 미술용지는 금방 단종되고 지금은 일부만 생산된다.[6] 와트만 미술용지는 단종됐지만 아직도 제품은 생산되고 있다. 화방이 아니라 실험기구점에서 볼 수 있는데 GE에서 생산되는 바로 그 와트만 필터다.[7] 실제로 보색을 섞어서 만드는 검은색은 명도를 낮추려면 물감을 과도하게 사용해야하는 경우가 많아 일부 학생은 인디고와 세피아를 혼합하기도 한다. 어쨋거나 검은색이 아니기 때문에 문제 될건 없다.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