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호자의 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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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antle of Responsibility''' (줄여서 Mantle이라고 불린다)
1. 개요
2. 진실
3. 평가 및 추측


1. 개요


헤일로 시리즈에 나오는 선조들이 따르던 철학으로, 가장 발달된 종족이 은하계의 모든 지성체를 수호한다는 사상이다. 코타나는 이를 노블레스 오블리주라고 표현했다.
선조들의 사회는 물론 일상생활에서까지 깊게 파고들은 핵심적인 사상이었으며 라이브러리안에 의하면 의무가 굉장히 옥죄여서 죽어서도 편히 놓을 수가 없는 수준이었다고 한다.
쉴드 월드, 가디언, 헤일로 등은 바로 이 수호자의 의무를 지키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이 의무를 이어받는 종족 및 개인을 계승자라고 한다.

2. 진실



수호자의 의무라는 사상을 처음으로 만든 종족은 선조가 아니라 선각자로, 본래 뜻은 바로 생명체를 창조하는 일이였다. 그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들의 지식과 의무를 이어나갈 종족, 즉 계승자를 찾기 시작했다. 여러 종족을 창조하여 수호자 의무의 계승 자격을 시험한 후, 자격이 없다고 판명나면 남김없이 멸종시켜 버리는 식이었다.
그러다가 선조 또한 계승자의 조건에 적합하지 않다고 결론내서 선조 종족을 말살해 버리려고 하였다. 그러나 선조는 이러한 선각자의 계획을 알아차리고 분노해 역으로 기습공격을 감행, 은하 내에 있는 거의 모든 선각자들을 없애 버리는 것에 성공한다.
사실 인류가 선조에게 계승자의 의무를 물려받은 것이 아니라 선각자에게 내려받았던 것이다.

3. 평가 및 추측


자신들보다 약한 종족들을 보호하고 계몽시킨다는 사상이지만 딱 봐도 선민사상으로 이어지는 사상이고 갈수록 어두운 면이 많이 부각되고 있다. 특히 잘 생각해보면 현실의 지구에 있었던 '''백인의 의무'''와 매우 유사함을 알 수 있다. 다이댁트의 경우도 의무라는 사상에 순수하게 집착하다가 엇나가 결국에는 미쳐버린 사례다.
정작 선각자에게 선택받은 종족이라는 것이 무색하게, 선조 삼부작에서 선대 인류문명의 모습은 선조와 크게 다르지 않는 모습만 부각된다. 기술 수준 및 사회 구조도 선조와 유사했으며, 특히 선조가 이질적인 고대종족이 아니라, 인간과 크게 다를 바 없는 행보를 보이기에 더욱 강조된다. 도대체 어떤 의미에서 선조는 실패했고 그 대타로 인류가 투입된 것인지 이해가 어려울 수준. 때문에 이런 선대 인류문명에서 선각자가 감탄했거나 만족한 부분을 정리할 경우 '''다른 지성체와의 공존을 거부'''하고 '''다른 이의 장점을 매우 빠르게 흡수하고 적응'''하며 '''극단적인 희생을 아무렇지도 않게 감내'''하는 모습 밖에 남지 않는다. 빈말로도 긍정적인 특성이라 바라보기 어렵고, 여기에 부합되는 생명체는 프러미시안플러드와 같은 계열 뿐.
이 두가지가 현재 헤일로 세계관 내부에서 받는 취급을 볼 때, 선각자의 '수호자의 의무'란 선조와 인류가 생각하는 것과 완전히 다른 방향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 어쩌면 팬덤이 소설판 번역 및 정황증거 상 모두 계승자라고 부르는데 익숙함에도 마이크로소프트 게임즈 측에선 '재생자'라는 공식번역을 고집하는 이유 중 하나 일 지도 모른다.
또 다른 관점으론 헤일로 시리즈에서도 우주 밖이나 슬립스페이스 차원 문제같은게 존재하는데, 수호자의 의무란건 종족들을 보호하는 경찰이나 판사, 보호자같은 그런 관점이 아니라 '''외부의 존재를 배제함으로써 지키는''' 군인같은 역할일 수도 있다. 즉 플러드와의 싸움은 외부의 적과 싸우는 전초전 같은 거일수도 있다는 것. 실제로 인류는 플러드의 진상과 위험성을 확인하자 DNA를 수정해서 플러드와 자폭시키는 방법으로 사람들을 미끼로 공멸시키거나 바로 행성정화를 때려서 피난도 안 시키고 몰살시키는 등, 무자비하게 진압했다. 반면 선조는 인도주의적으로 대피에 여력을 뒀다가 더 크게 확산하게 되고 결국 인류와 유사한 초토화 방법으로 바꾸게 된다. 이는 곧 플러드와 같은 존재에 맞서는데는 인류가 더 적합했다는 소리가 된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