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환
1. 개요
1. 개요
'''숙환'''(宿患)은 '오래 묵은 병', 또는 '오래된 걱정거리'를 말한다. '''지병'''(持病)이라고도 한다.
숙환은 부고#s-1에서 사인(死因)으로 발표되고는 하는데, 젊은 사람이 병을 앓다 죽는 경우에는 잘 사용하지 않으며 주로 노인의 병사(病死)를 이를 때 사용한다. 뚜렷한 질병 없이 노화로 인해 신체 기능이 떨어져 몸이 약해지는 노환과는 다르다. 죽음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을 꺼리는 분위기가 있는 대한민국에서는 노년에 병을 앓다가 사망한 경우에 대개 "숙환으로 별세했다"고만 발표한다. 병사한 경우에도 원인이 되는 질병을 뚜렷이 밝히는 서양과는 대조적이다. 부고에서 병명을 밝히지 않고 '숙환'이라고 얼버무리는 경우가 많다 보니, '한국인의 사망 원인인 질병 1위는 바로 숙환'라는 우스갯소리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