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여고생 실종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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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사건전개


1. 개요


2002년 9월 13일 밤 10시경, 순천여자고등학교 1학년 조수민 양이 학교에서 귀가하던 중 실종된 사건이다.
조수민 양의 휴대폰 신호가 마지막으로 잡힌 곳은 전남 보성군 벌교읍 장좌리 일대였다.(순천여고와 반대 방향) 조 양의 아버지는 순천의 한 치과 원장이었으며, 조수민 양은 맏이로 성실하고 책벌레로 불릴만큼 책을 많이 읽었다고 한다. 조양은 1986년생으로, 키가 작고 왜소한 편에 실종 당시 안경을 착용하고, 순천여고 교복(하복) 차림이었다.

2. 사건전개


2002년 9월, 조 양의 어머니는 밤 10시경 조 양의 친구로부터 "조 양이 전화를 받지 않는다"는 연락을 받고 순천경찰서에 실종신고를 했다. 이에 경찰은 조 양의 친구들 주변을 조사했는데, 당시 조 양은 친구들의 설득으로 평소에 한번도 빠지지 않던 야간자율학습을 빠지고 친구들과 함께 나와 순천 시내에서 시간을 보낸 뒤 밤 9시 40분쯤 "학교에 돌아가야 한다"며 친구들과 작별인사를 한 뒤 친구들과 헤어졌으며, 이게 경찰이 당시 확인한 마지막 행적이었다.
경찰은 그후 통신내역을 살펴봤는데, 당시 조 양이 10시 10분경 친구와 통화한 사실이 밝혀졌다. 그런데 여기서 조 양의 핸드폰의 마지막 위치가 아무런 연관이 없는 장좌리 일대로 밝혀진 것이다. 당시 2002년에 장좌리로 가는 버스 노선이 하나였기에 희망을 가졌지만, 당시 조 양의 핸드폰 위치가 뜬 시각은 밤 11시로, 당시 전철이나 버스의 통금이 7시에서 10시였기에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이었다. 경찰은 벌교역 장좌리로 가는 버스 노선을 조 양이 이용했을 가능성을 두고 수사했지만, 아무도 조 양을 목격했다는 사람은 없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경찰은 장좌리 정류장을 기점으로 경찰 병력을 풀어 대대적인 수색을 감행했지만, 역시나 조 양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사건이 미궁에 빠진 이유는 9시 40분을 기점으로 조 양이 감쪽같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게다가 가출로 확정하기에는 조 양은 교복을 입고 있었기 때문에 성립되기가 어려우며, 조 양의 핸드폰 위치가 잡힌 시간조차 대중교통이 끊어진 시간이었기에 추가적인 목격자 확보에도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교복이나 책가방 같은 유류품 조차 발견되지 않았기에 더욱 행방을 찾을 수가 없었다. 다만 경찰은 당시 조 양이 마지막으로 머무르던 곳에서 순천여자고등학교로 가는 길이 가로등 하나 없는 주택이 밀집한 곳이었기에 그곳을 실종현장으로 추정을 하기는 하나, 이것도 추정일뿐 확실한게 아니다.
조 양이 실종된 2년 후인 2004년, 조 양이 실종된 장소에서 가까운 곳에서 당시 순천시장인 조충훈 시장의 모친인 최복임 씨가 실종되는 사건이 있었다. 당시 조충훈 시장의 막내아들이 조 양과 동문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조 양의 가족들이 조충훈 시장을 찾아간 적이 있다. 이 사건 역시 20년째 미제사건이며, 현재 두 사건의 재수사를 맡고 있는 순천경찰서 실종전담팀 형사들은 만일 두 사건이 강력범죄와 연관이 있다면 동일범의 소행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 조 양이 살아있다면 37~38살이 된다. ''' 만일 조 양의 행적을 알고 있는 위키러는 국번없이 182 또는 순천경찰서 061-755-0112로 제보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