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자율학습

 



1. 개요
2. 역사
2.1. '강제' 야간 '자율' 학습의 시작
2.2. 강제 참가의 폐지
2.3. 학교 지역별 현황
2.3.1. 수도권
2.3.2. 기타 지역
2.4. 고등학교 유형별 현황
3. 원인
3.1. 공부를 명분으로 학생을 통제하기 위함
3.2. 부당한 명분을 합리화시키는 권위주의 문화
4. 문제점
4.1. 안전 문제
4.2. 효율 저하
4.3. 잡부금
4.4. 강제성
4.5. 학생의 심신 건강과 인권 침해
5. 심야 자율 학습
6. 해외 사례
7. 대중매체에서
7.1. 라이트노벨
7.2. 웹툰
7.3. 게임
8. 관련 문서


1. 개요


주로 대한민국고등학교에서, 정규수업이 끝난 뒤 야간에 학생을 대상으로 교실이나 별도로 마련된 공실을 이용해 자습하게 하는 제도. 흔히 '''야자'''라고 부른다. 1981년 3월 신학기부터 일반계(인문계) 고등학교 2~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율 학습이란 명목으로 실시되었다.[1] 지금은 폐지된 0교시 수업 역시 야간자율학습의 쌍둥이 버전이다.
전두환으로 상징되는 신군부1980년 7.30 교육개혁조치를 단행하여 재학생의 과외 및 보충수업을 전면 금지시키자 대학진학률에 매달리던 각 고교에서는 이를 대신하는 수단으로 방과 후 야간 학습을 도입한 것이 시발점이다. 당시 한국은 정부가 국민을 규율하고 계도하는 것이 당연한 경찰국가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었으며, 또 대학진학률은 20%대에 불과했던 시절이었지만 형편과 성적이 된다면 가급적이면 대학교에 보내려 했었던 것이 당대의 사회풍토였기 때문에 대부분의 선진국에서는 아동 학대의 논란이 있을 법한 본 제도를 큰 반대 없이 시행하는 것이 가능했다.
이름 그대로 야간에 학교에서 공부나 독서를 하고 싶어하는 학생들을 위해 학교가 자리를 제공해주고 편의를 봐주는 제도라면 나무랄 데가 없겠으나 현실은 공부는 하고 싶지만 집이나 독서실에서 하고싶은 학생, 학원에서 공부하고 싶은 학생, 그냥 귀가해서 쉬고 싶은 학생을 '학업 성취도를 올린다'는 목적으로 전부 가둬놓는 곳이 대부분. 물론 서울, 경기, 광주 지역의 경우 전적으로 야자를 학생의 자율로 맡기지만, 이밖의 지역에서는 아직도 과거의 교육법으로 학생들을 지도하는 학교가 많다.

2. 역사



2.1. '강제' 야간 '자율' 학습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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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야간자율학습이 도입된 계기는 1980년 7.30 교육개혁조치로 과외보충수업이 전면 폐지되면서 이를 대체하기 위한 방안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아침 첫수업이 시작되기 전과 방과 후 밤늦게까지 자율학습이라는 이름으로 대학입시 지도를 하는 변형된 보충수업이 고교에서 널리 행해지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7.30교육개혁조치 이후 과외공부와 보충수업제가 폐지되자 학교 정규수업만으로는 대학입시준비가 불충분하다는 판단에서 학교마다 새로운 편법으로 취하고 있는 보충수업이다. 서울 시내의 경우 대부분의 고교들은 신학기 시작과 함께 첫수업 시작 전이나 방과후 밤10시경까지 교실과 도서관을 이용한 자학자습 또는 방송수업을 통해 3학년생들을 위한 자율학습을 실시하고 있으면 일부 고교는 명문대 진학반을 별도로 편성, 집중적인 입시지도까지 하고 있다. 사실상의 보충수업이나 다름없는 자율학습은... (이하 생략)

-

- 동아일보 1981년 4월 9일자 <변형 보충수업 고교에 '자율학습' 바람>

대학별고사 시절에는 각 대학의 입시 경향에 맞춰 준비를 해야 하는 관계로 과외, 학원, 보충수업 등이 필수였으며, 이로 인해 과외망국론이 등장하고 별도로 걷는 보충수업비로 잡음이 끊이지 않는 등 과중한 학습 부담이 사회문제로까지 대두되던 시기였다. 본고사를 폐지하면서 과외와 보충수업이 일제히 금지되자, 대학진학률에 매달리던 각 고교에서는 이를 대체하는 수단으로 자율학습을 도입하게 된다.
고교생들이 방과 후 데모하러 몰려 나오는 것을 막기 위해서 전두환이 강제로 실시했다는 말도 떠돌기는 하나[4] 이는 사실과 다르다. 일단 교육 당국의 명령이나 지시로 실시되지도 않았을 뿐더러 오히려 문교부에서는 교육정상화 조치에 반하는 것으로 규정하여 지속적으로 자율학습을 금지하고, 일선 학교에서는 이를 어겨가면서 자율학습을 음성적으로 시행하는 실랑이가 80년대 내내 반복되는 패턴이었다.

7.30교육혁신조치로 일체의 교내외 보충수업 등이 금지된 이후 각 일선 고교들이 입시지도를 위해 새학기부터 변형보충수업의 형태로 자율학습을 하고 있으나 문교당국이 이를 규제하자 대부분의 고교들은 자율학습을 포기하느냐, 강행할 것인지의 기로에서 고민하고 있다. 일부 고교에서는 이같은 행정규제에 쫒기자 음성적인 자율학습을 하다 시교위의 조사를 받는 등 각 학교마다 대입학격율을 높이기 위한 특별지도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으면서도 당국의 눈치만 보는 등 고교의 진학지도가 흔들리고 있다.

고교들은 교내보충수업도 금한다는 당국의 지침을 받긴했으나 대학입시가 존재하는 한 정규수업만으로 입시공부에 대비할 수 없다고 판단, 새학기부터 보충수업의 변형으로 방과후 밤10시까지 교실이나 도서관에서 자율학습이란 이름으로 학생들의 자습을 도와왔다.

그러나 문교당국은 이같은 자율학습이 유행되자 교육혁신조치 전의 보충수업이 부활될 우려가 있다고 각 시도교육위를 통해 이를 규제, 일부 학교는 자율학습을 폐지하는가 하면 음성화의 방법까지 찾고 있다.

- 1981.04.23 동아일보

문교부는 이날 간담회에서 최근 일부 학교에서 자율학습이란 명목으로 정규수업 외에 아침 또는 방과후에 의무적으로 교내에서 자습할 것을 강요하는 사례가 있다고 지적, ▲아침 또는 방과후 자습을 위한 등하교시간을 정해놓고 출석점검을 하거나 ▲자습서 학습지의 교부와 관련, 학부모로부터 금품을 받는 일, ▲특정 학습참고서를 사용케하는 사례는 일체 중지하도록 지시했다.

- 동아일보 1983.04.14.

여담이지만 전국에서 최초로 야간자율학습을 실시한 학교는 대구광역시 수성구경신고덕원고라고 한다. #
강제로 야자를 하는 고등학교에서 근무하는 담임 선생님들은, 학생의 생활 환경 등을 파악하기 위해 학기 초에 야자 시간을 쪼개서 학생을 불러서 면담했다. 점심 시간에 면담을 하기엔, 고등학교 교사들은 무척 바쁘기 때문이었다.
간혹 강제야자에 부담을 느끼고 그냥 자퇴하고 집에서 공부하여 검정고시를 보는 학생들도 있었다. 이런 학교에서는 차라리 자퇴하거나 다른 학교로 전학가는게 학생들 입장에서 공부 분위기를 흐뜨러뜨리지 않을 수 있다. 다만 당시에는 검정고시를 보는 것에 대한 편견이 많았기 때문에 일반적인 결정은 아니었을 것이다.

2.2. 강제 참가의 폐지


야간자율학습이 막 도입되었을 당시에는 한창 베이비붐 세대들이 교육을 받았던 시절이라 학생수가 넘쳐났던데다가 이촌향도로 인해서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등 주요 대도시의 인구가 매년 폭발적으로 증가했기에 대도시와 근교 위성도시에서는 아무리 학교를 증설한다 해도 교실부족이 고질적인 문제였던지라 심각한 고충거리였고 궁여지책격으로 국민학교에서 2부제 수업을 진행했을 정도였다. 또한 학업에만 종사하기에는 집안형편이 심하게 어려웠던 학생들도 상당수 존재했던 시절인지라 일과 학업을 병행할수있도록 산업체 부설학교같은것을 만들기도 했고, 일반 고등학교에서도 야간부(2부)를 두기도 했는데, 오후 3~4시경에 등교하는 2부 학생들에게 교실을 넘겨야 하는 교실수가 모자라는 일반계 고등학교나, 실업계 고등학교에서는 실시되지 않았다. 이후 경제력의 향상에 따라 고등학교 야간부가 거의 폐지된[5] 1995년 3월부터는 대부분의 학교가 인문계고등학교라면 강제 실시를 하였다.
고등학교 야간부는 학교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으나, 보통 오후 3시에 등교를 시작하여 오후 3시30분부터 오후10시30분~11시까지 수업을 하였다. 이러기에 주간부, 야간부가 모두 있는 고등학교는 야간자율학습이 불가능했으나, 서라벌고등학교, 신일고등학교 같은 별도의 야간부용 교실과 교사가 있는 곳은 어김없이 야간자율학습이 실시되었다. 특이한 경우로 1995년 까지의 부산 연산동 시절 브니엘고등학교의 경우는 같은 재단의 브니엘중학교의 교실을 차출해서 브니엘중학교 학생들이 모두 하교하고 난 뒤에는 야간부(야간제 브니엘여고) 학생들이 따로 브니엘중학교 교실을 빌려서 쓰게 하는 식으로 주간부 학생들이 야간자율학습을 하게끔 하였다.
과거 1981~1998년에는 학생들을 밤까지 학교에 묶어두고 강제로 공부시키는 것으로 악명이 높았으며 1963년~1982년 출신의 학생들은 야자의 '야' 자만 들어도 치를 떨 정도였다. 고2는 1999년도까지, 고3은 2000학년도까지도 그랬다. 후술할 춘천고 학생 최우주의 견해처럼 강제자율학습에 참여하라고 각서를 쓰도록 하는 학교들도 있었다.
그러다가 1995년 7월 22일 춘천고 1학년생 최우주가 강원도교육청과 교육부, 청와대 등지에 강제야자 폐지하라는 민원을 올린 뒤, 이에 대한 헌법소원 표명글을 PC통신 '하이텔 플라자'에 게시했다. 이에 강원도교육청 측은 "보충/자율학습은 희망학생 및 희망교과만 실시하게 돼 있어 강제가 아니"라고 무성의한 답변을 내놨으나, 해당 사실이 동월 26일 《강원도민일보》, 27일 《중앙일보》 사회면에 각각 보도되면서 파장이 일었고 29일에는 전교조가 강제자율학습과 보충수업 폐지를 촉구하는 성명을 냈다.
또 8월 3일 하이텔에선 '최우주 군의 학교 문제, 함께 따라가 봅시다'란 토론방이 개설되어 최우주의 문제제기에 대한 여러 논쟁과 더불어 두발규제, 체벌, 선거연령 등 학생 개개인의 인권담론도 같이 거론되어 훗날 진행중인 '청소년 인권운동'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됐다. 그러나 이 사건의 주인공인 최우주는 이슈화에 따라 일부 교사들로부터 자퇴나 전학을 강요받고, 교장으로부터 "민원을 취하하고 보충학습에 응하거나 빠지든지, 아니면 학교 때려치워라"는 말까지 들었다.(인권오름 자료)
1999년부터 일명 이해찬 세대를 거치면서 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강제 자율학습의 악습이 사라지기 시작했는데,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는 아예 제도를 폐지한 학교도 생기기 시작했다. 물론 모든 학교에서의 완전 폐지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2020년 현재 서울, 경기 등의 경우는 강제 야간자율학습은 찾아볼 수 없으며, '학교 문 열어둘테니 공부할 장소 필요하면 오라'는, 말하자면 학생용 독서실 방식으로 운영 중인 학교가 많다. 그러나 세부적으로 보자면 학교 바이 학교 혹은 담임 바이 담임 이다.
서울, 경기 지역 한정으로 현재 학생과 구세대 학생(1981~1998년 고교 재학했던 1963~1982년생)에 고등학교를 다녔던 세대들과 비교하여 가장 체감이 다른 단어 중 하나다. 이밖의 지역의 경우 예나 지금이나 아직도 강압적으로 야자를 시키는 경우가 꽤 있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진보 교육감이 다수 당선됨으로써 그리고 현 정부도 진보교육감에 나름 우호적인 문재인 정부이기때문에 서울, 경기 외의 지역에서도 어느 정도 개혁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서울, 경기 지역이 아니라도 진보교육감 지역의 공립학교들을 중심으로 바뀌는 중이다.

2.3. 학교 지역별 현황


전국 고등학교 2358곳 중 1900개의 학교[6]에 야간자율학습 제도가 존재한다. 다만 실시하는 방식에서 자율화 흐름이 강해지고 있다.

2.3.1. 수도권


수도권의 학습 열기가 강한 지역, 특히 강남 8학군에선 언제든지 들락날락 할 수 있는 독서실 형태로 변한 학교가 늘어나고 있다. 이들은 학교가 아니라 사교육을 받는 학생들이 압도적으로 많고, 부모들도 이쪽을 지지하기 때문에 자율화가 빨랐다. 목동, 중계동 등도 같은 이유로 일찍 자율화된 학교가 많다.
경기도에서는 2011년부터 학생인권조례가 공식발표되면서 폐지 혹은 규모 축소되어갔다. 2016년 6월 29일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이 야간자율학습을 아예 폐지하는 방침을 내놓았고, 2017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된다. 기사 사교육이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도 원래 경기도에선 10~20% 정도의 고등학생들만이 야자를 하고 있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억측에 불과하다. 경기도교육청은 2017년부터 야간자율학습과 관련이 있는 석식도 원칙적으로 폐지하기로 했다. 그리하여 자공고와 사립고 등 일부 학교를 제외한 경기도의 일반 고등학교들은 대부분 현재 자율화가 아니라 야자가 아예 없어진 상태고, 이것이 일상화되었다. 다만 원래 학생인권조례 발표 당시만 해도 경기도 역시 일부 학교에서는 야자를 반쯤 강요한다는 얘기가 있기도 했다. 심지어 야자를 하지 않은 학생들을 남겨서 청소 같은 것을 시키고, 수업 시간에 따로 불러 수업을 못 듣게 하고, 무한정 써줄 수 있는 수시전형 추천서를 써주지 않는 등 불이익을 주었다는 증언이 있었다.# 그러나 김상곤 당시 경기도 교육감은 민원 900건 중 200건을 추려 장학사를 파견하였으며[7], 그 결과 강제학습은 2020년 현재 찾아볼 수 없다.
인천 지역에선 나근형 당시 인천시 교육감이 교사가 학생에게 공부하라고 하는 건 어느 정도 불가피성이 있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게다가, 학생인권조례도 대놓고 거부할만큼[8] 보수성향이 굉장히 강했던 교육감이었고, 2011년 전국16개시•도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인천이 꼴찌를 하는 바람에, 당시 인천교육청에서 이야기가 나오던 야자 자율화를 백지화 시킬정도였다. 15개 고교 학생회끼리 모여서 선언을 했음에도 고쳐질 기미가 안 보였으나 6회, 7회 지방선거에서 이청연, 도성훈 등 진보 성향의 교육감이 당선됨에 따라, 희망이 보이고 있다. 실제로 송도 학교들은 야자가 자율이 됐으며 한 학년 전체학생 중 30명이 겨우 넘을 정도만 야자를 한다.

2.3.2. 기타 지역


현재 (자율화 시행 자체보다도 그것을 지키는지 여부가 더욱 중요하지만) 강제 야자는 점점 줄어드는 추세이다. 아직 반강제로[9] 버티는 몇 학교들도 은근히 보이지만 이 들도 시간이 흐름에 따라 차차 자율화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일부 담임 성향에 의해 반강제될 뿐이지 학교 차원에서 강제하는 경우는 거의 사라졌다.
일단 학생인권조례가 존재하는 광주광역시전라북도는 2017년 이후로 일부 학교를 제외하고 자율화되었다. 전북은 아침이 행복한 학교 프로젝트가 실시되어 대부분의 학교가 8시 20분 등교로 늦춰졌고 방학 보충수업(이 또한 대부분 자율화됨) 등교시간은 9시로 늦춰졌다. 다만 등교시간은 지키지 않는 학교도 있다고 한다. 전라남도의 경우는 아직 학생인권조례가 실시되지 않았지만 야자는 다른 호남 지역과 마찬가지로 자율화되긴 하였는데, 일부 사립학교는 반강제적인 면이 없지 않아 약간 미묘하다.
강원도에선 2010년 민병희 교육감이 야간 자기주도적 학습을 순수한 자율로 정하도록 공표하였고, 2014년 지방선거에서도 민병희 교육감이 재선되었다. 2016년까지는 처음 한달은 의무적으로 시키는 학교가 있었으며 선택인 학교라도 야자를 빠질때 온갖 계획서와 동의서를 받아내고 상담까지 해야 하는 학교가 있었다. 교사의 압박은 덤. 선택이라는 명목치고는 강제적인 면이 없지 않아 있었다. 그러나 2017년 현재는 비평준화 시절의 관행이 남아있는 일부 학교들을 제외하고는 실질적인 자기주도적 학습이 운영되고 있어, 자유로운 분위기가 정착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충청북도의 경우 충주시청주시에서 야자를 시행중이다.[10] 1,2학년은 비교적 이른 10시 즈음에 종료하지만 3학년의 경우 11시 즈음에 끝난다. 그리고 심지어 11시경 집으로 갈 수 없는 학생들을 위해 야자전용버스(...)를 운행한다. 11시 10분에 각 고등학교를 출발해 주거지역을 돌게 되어있다. 2017년을 맞아 야간자율학습은 야간 교실 개방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충청남도에서는 2015년부터 강제 야간자율학습을 교육감이 자율화 하겠다고 기자회견에서 발표한 바 있다. 각 고등학교에서는 반발이 극심했음에도 불구하고 7월 초부터 자율화를 시행했다. 충청북도 지역에선 2016년 3월부터 야간자율학습과 방과 후 학교 참여의 자율화가 시행되었다. 세종특별자치시[11]제주특별자치도의 경우에도 자율화 되어 있다.
그러나, 영남권과 교육열이 높기로 유명한 대전에선 아직도 야간자율학습의 문제점들이 벌어지고 있다. 사실 비자율화 지역에서도 원칙상 강제적으로 시키는 것은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정말 극구 거부한다면 굳이 시키지는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교사가 눈치를 주거나 고압적으로 압박해 학생들에게 야자를 강제하기도 한다. 특히 폐쇄적 성향이 있는 시골 지역일수록 이런 분위기가 강하다. 다만 이쪽도 부산광역시경상남도 지역을 중심으로[12] 조금씩 자율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추세라 좀 더 지켜봐야 한다.
부산광역시에선 김석준 교육감이 2014학년도 2학기부터 강제 야간 자기주도적 학습을 금지시켰으나 시 의회 측에서 자꾸 태클을 건다는 것이 문제. 게다가 사립고등학교그런 거 없다. 야자 동의서? 역시 그런 거 없다. 더군다나 공립고등학교라 해도 이 조례를 따르지 않고 강제 보충과 야자를 해야하는 학교도 많이 있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다.
경상남도는 교육감이 2015학년도 1학기부터 강제 야간 자기주도적 학습 및 방과후 학교를 자율화하기로 발표했지만, 여전히 반강제로 야자를 시키는 곳이 많다. 역사가 오래된 학교들에서 이런 경향이 심한데,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도 야자는 무조건 해야 된다고 자랑스럽게 말하는 짓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에 비해 앞에서 언급됐다시피 2015년부터 새롭게 만들어진 야자 및 보충수업 자율화 지침을 잘 따르는 학교도 존재하고[13] 선택적으로 운영하는 사립 고등학교도 있다. 사전에 야자 신청서를 배부한 뒤에 희망자만 받는 형식이다. 몰론 이 과정에서도 담임교사가 어떤 교육 방침(또는 철학)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서 반강제로 이뤄지는 경우가 생기긴 한다. 다른 지역도 몇몇은 그렇지만 심지어 몇몇 학교에서는 입학식 첫날부터 야자를 9시까지 하는가 하면, 3월 한달 동안 진로상담이라는 명목으로 강제 야자를 하기도...
경상북도의 경우 강제 야자인 학교가 절대 다수이다. 아니 그럴 수밖에 없다. 경북 내에서 사교육이 발달했다고 하는 포항, 구미 등도 전국에 비하면 형편없는 사교육 인프라를 가지고 있어서 그냥 학교에서 공부하는 것이 낫다. 그래도 일부 학교에서는 야자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자율화가 되어가고 있다. 대구광역시는 자율화 되는 학교들이 많아지고 있다.[14] 그런데 강도 5.8로 건물 붕괴 시 생명까지 위험할 수 있는 2016년 경주 지진 사태에서도 학생들을 건물 안에 잡아 놓고 자율학습을 시켰다는 증언들이 SNS 상에 빗발쳤다.
대전광역시[15], 울산광역시도 심하다. 대전과 울산은 대부분의 고등학교가 학교 건물에서 밤 10시까지 학생들을 안 내보내기 때문이다. 고3은 11시까지 하기도 한다. 10시라는 시간도 지방권의 버스 막차가 대체로 밤 10시 30분 내여서 그렇다.[16] 대부분의 인문계 고등학교들은 첫 입학식때부터 동의서도 안 주고 곧바로 밤 10시까지 강제야자를 한다. 이것 때문에 ‘첫 입학식이니까 오후에 하교하겠지?’ 라는 생각을 하였던 1학년 애들이 이거 때문에 짜증이 많이 났었다. 대전광역시 대부분의 인문계 고등학교 학생들은 동의서를 따로 걷지 않은 상태에서 1학년 첫 입학식 때부터 바로 강제로 10시까지 남는 편이다.
2020년 현재까지도 코로나가 없었다면 그럴 예정이었다! 점점 사라지는 추세이나 아직 갈 길은 먼 것도 사실이다. 이렇게 대상자의 의사표현 없이 시행하는 것은 불법이지만 보충수업 동의서를 받아서 야자참여에 동의를 하는 꼴이 된다고 한다. 고3 때는 토, 일요일에도 '주말자율학습' 이라는 것을 하게 되며, 국경일과 명절 연휴기간에도 이걸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대전광역시와 울산광역시는 8~6시 그대로에 일요일에도 자습을 이유로 강제로 학교에 나오게 하는 곳이 대부분이다. 설동호 현 대전교육감이 개신교 근본주의에 기반한 보수 교육감인 것도 한 몫 한다.
다만 대전 내에서도 대덕연구단지가 위치한 신성동, 전민동 일대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부모세대의 박사학위 소지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곳 중 하나로 높은 교육열을 자랑하지만 지역에서 야간자율학습의 참여율이 가장 낮은 동네이다. 공교육을 신뢰하지 못하는 시각이 팽배하여 사교육에 의존하기 때문. 1/3가량만이 야간자율학습에 참여하며, 10~20% 가량의 학생은 보충수업에도 참여하지 않고 있다.
울산광역시의 경우 새로 취임한 노옥희 교육감이 강제적 야간자율학습을 폐지한다고 선언하였기에 약간의 가능성이 있어보인다. 실제로 2018년 이후로 울산광역시의 대부분의 고등학교 완전 야자 자율화가 이루어졌다.[17]

2.4. 고등학교 유형별 현황


일반계 공립학교의 경우 정부의 감시와 학생인권조례 덕분에 수도권 지역에 한정하여 비교적 자율화가 잘 이루어지고 있다.
반면 자율형 사립고등학교자율형 공립고등학교는 운영자율권이 있는 학교라 야자를 하는 학교도 간혹 있다. 자율학습이 아닌 다른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하지만 그래봤자 한밤중까지 남긴다는 점은 다를 바 없다.특목고도 일반 학교와 차별화된 커리큘럼을 가진 경우 야자나 비슷한 것이 존재하기도 한다. 특히 기숙형 학교라면 기숙사에서 자습시간을 실시하는 등 더욱 심하다.
'실업계'라 불리는 특성화 고등학교예술고등학교, 체육고등학교 등의 예체능계열 특수목적고등학교에선 애초에 자습할 것이 적어서 잘 안한다. 야간자율학습과는 별개로 자격증을 따야 하는 의무검정 기간에는 늦게까지 남아 실습을 하고 있는 경우도 많다. 5시에 수업 끝나면 5시간 동안 실습만 하는데 학교에서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석식을 제공하지 않는 어이없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가 아니더라도 성적 좋은 학생만 따로 뽑아서 대학 보내려고 육성시키는 경우도 있다. 그래도 실업계의 경우에는 인문계와는 달리 소수였다. 당연하지만 소수고 뭐고 야자를 강제로 시키는 행위는 엄연한 '''인권 침해'''이다. 사실 20년전인 1990년대 말까지만 하더라도 특목고든 인문고든 대부분의 학교가 강제였고[18],

3. 원인



3.1. 공부를 명분으로 학생을 통제하기 위함


이런 것들이 강요되는 가장 근본적인 원인으로는 학생들이 귀가 후에도 공부를 하지 않기 때문이고, 그외 이유로는 학생이 무방비로 거리로 나오는 것을 통제하기 위함이라고 볼 수 있다. 전자의 경우에는 정말 가망이 없을 정도로 도망다니다 보면 선생님이 자연스레 포기하여 놓아주고, 후자의 경우에는 3월이 지날 때 쯤이면 자연스레 풀어준다.
대한민국은 경제발전 시스템 때문에 많은 노동시간이 필요했고, 몇차례 큰 위기를 겪으면서 생존을 위해 부모 모두 맞벌이 육아를 하는 경우가 늘었다. 때문에 대한민국은 부모들이 당연히 해야할 양육조차 못하는 사례가 너무나 많고, 하다못해 베이비시터를 의무화하는 법규도 없어 아이를 봐줄 사람도 없기 때문에 자녀들이 방과후 무방비하게 방치되는 경우가 일상적이다. 이로 인해 대한민국에서는 공동양육 및 보호시설의 개념으로 어린이집,아동센터를 활용하며, 어릴 때에는 아이 스스로도 외롭고 할 줄 아는 것이 별로 없으며 해줄수 있는 것도 별로 없기 때문에 저연령 아이들이 어린이집이나 지역아동센터와 같은 곳에서 저녁까지 먹고 오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아이가 성장해 중~고등학생이 될 정도면 아동센터같은 데서도 잘 받아주지 않고[19], 아이 또한 사춘기를 겪으며 불편한 환경[20]에서 있기를 거부한다. 때문에 방과후 별도의 계획이 없는 중,고교생들이 자연스럽게 하교 후 집에서 있을 수 밖에 없는데, 이렇게 되면 자녀들이 집 안밖에서 여러 비행행위를 저지를 수 있는데다, 부모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자녀의 학업성적에 대한 걱정을 할 수 밖에 없다.
위 경우는 그나마 자녀를 여러 학원에 보낼수 있는 중산층 이상의 재력을 가진 가장이라면 굳이 야자를 보내지 않아도 될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저~중소득층 가정에서 일어나는데, 이들은 고소득층과 같이 자식에게 입시 컨설턴트등을 붙여서 자녀의 학업상태, 사회진출 준비를 체계적으로 관리 할 수도 없고, 자식을 학원 뺑뺑이 돌리는 것도 부담된다. 그래서 최소한의 비용을 지불하고, 자녀들의 학업성적으로 관리하거나, 최소한 방과후 시간을 안전하게 보낼 방법, 자녀들이 사고를 쳐서 '''학교와 지역사회에 원치 않는 피해를 입거나 입히지 않도록 할 방법'''이 필요하다. 때문에 국가 시설이라는 안정성도 갖추고 있고, 지내는 시간도 긴 야자를 자연스럽게 시킬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렇게 "아이들을 '''일단 어디 눈에 안보이는 데 가둬놓고 있으면''' 일하는 부모가 애키우기 편해지고 돈도 적게 들어 복지 증진 효과가 있다"는 지랄맞은 군대식 발상은 지금도 국가 교육정책의 기본 컨셉으로 기능하여 문제가 되고 있다. #

3.2. 부당한 명분을 합리화시키는 권위주의 문화


이게 정당화된 이유의 권위주의에 익숙한 중,고교 선생님과 학생의 관계에 있다. 특히 한국의 경우에는 6.25전쟁과 기타 과정을 거치며 학생은 학생답게 공부만 해야한다라는 인식이 박혀있다. 특히 현재 교직공무원의 다수인 20대 후반~30대 후반 세대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시작된 지속적인 저성장에 이은 고용 감소로 9급 공무원조차 수백대 1의 경쟁을 하는 무한경쟁에 내던져진 세대이며, 이들은 그 전쟁에서 승리한 승자이다. 그렇다보니 이들은 경쟁에 승리했다는 우월감과 권리를 손에 넣었다는 소유의식, 그러면서도 막상 되고나니 결국은 값싼 노동자에 불과하다는 불만족이 가득차있다. 이것이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가면 그들이 가르치는 학생에 대한 내리갈굼으로 분풀이를 하게 된다.[21] 거기다 이들은 학창시절 일탈의 사소한 일부였던 만화와 옷차림조차도 탄압했던 영향을 정말 많이 받았기 때문에 학생들의 자유와 권리에 대해 알면서도 방치한다. 저렇게 하면 좋은 대학 못가고 인생 망하니까. 그런 식으로 아직 미성년자인 학생들을 풀어줘야 할 이유도 감정도 공감하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진다.
그리고 학생이 대학 입시를 준비하지않고, 다른 개인의 진로를 위해 노력한다면 굳이 야간자율학습을 받으면서까지 공부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하지만 자신의 구체적인 진로는 커녕 두리뭉술한 진로까지 정하지 못한 학생들이 수두룩한 지금 학생 개인적 측면에서도 일단 좋은 인생을 살려면 대학을 잘 봐야되고, 그러려면 야자라도 받아야한다는 걸 학생 본인도 알고 있다. 이 때문에 굳이 선생님과 같은 어른이 강요하지 않아도 학생 스스로가 야자를 하는 방향으로 분위기를 조성하게 된다.

4. 문제점



4.1. 안전 문제


현재도 과거에 비하면 정말 나아진 축에 속하는데 과거에는 버스와 같은 대중교통도 아예 운행되지 않았고, 청소년을 위험 환경에서 보호해 줄 CCTV는 물론이고 경찰의 연락할 수단이나, 가로등도 없었다. 게다가 혹시나 다치기라도 하면 진료를 받을 응급실도 없었던데다가 학교에서 이를 전혀 책임지지 않았다.
1986년부터 1991년까지 화성 연쇄 살인 사건이 벌어지고 있을 때 수원지역 중/고등학교들은 여전히 야자를 강행했다.[22] 결국 1989년 7월 3일 수원 오목천동에 거주하던 한 고2 여고생 정모 양이 야자를 마치고 귀가 도중 실종, 9일에 참혹하게 살해된 시체로 발견되고 말았다. 지역이 다르고 수법이 다르다는 이유로 화성 연쇄 살인의 동일범으로 취급되지는 않았고 화성 연쇄 살인[23]처럼 범인을 잡지 못해 2004년 7월 3일 공소시효 만료로 결국 미제사건으로 끝난다. 수법이 지극히 잔혹[24]해서 충격이 상당했음에도 학교에서는 야자를 중지하지 않았다. 이 경우는 극단적인 사례지만 네이버 뉴스에서 자율학습 + 귀가 로 검색해보면 야간자율학습을 마치고 귀가하던 학생들이 범죄의 표적이 되는 사례가 나온다. 탈선을 막겠다는 취지로 시행되는 야자가 오히려 학생들을 범죄의 표적으로 내몰고 있는 것이다.
1996년 강릉 무장공비 침투사건이 발생해 거의 준전시상황 수준으로 민간인 통제가 이루어진 강릉에서도 고등학교 야자는 일시적으로 중단되는 듯 하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이 재개. 심지어는 야자 후 귀가하던 학생이 검문에 걸려 연행되는 촌극도 있었음에도 계속되었을 정도.
1990년대 당시 모 남고에서는 고3 학생들에게 평일 아침 7시 30분 등교, 하교는 밤 12시 30분이라는 정신 나간 야간자율학습을 시행한 역사도 있었다. 토요일은 전교생이 밤 10시까지만 자습, 공휴일과 일요일엔 아침 9시까지 등교하고 오후엔 6시 하교라는 대우를 해 주었다. 그렇다면 방학은? 그런 게 있을 턱이 있나. 물론 저렇게 시키면서 그나마 평일은 집에 빨리 보내는 학생들이 밤 10시였고 나머지에겐 예외 사항이라는 것이 없어 밤 12시 30분까지 남아야 했다. 문제는 자정 이후라 버스조차 끊겨 학생들이 자비로 택시를 타거나, 피곤한 부모님을 한밤중에 불러 운전을 시켜 귀가하는 미친 짓들을 수능까지 1년 내내 반복했다. 그런데 학교에선 막차 끊긴 학생들의 교통비를 주기는커녕 오히려 고3에게 보충 학습비와 야간 자율 학습비를 더 걷어갔다.
2016년 9월 12일 경주 지진 당시에도 진앙지였던 경주시 소재의 몇몇 학교들이 건물에 지진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서도 가만히 있으라며 야간자율학습을 끝까지 하고 학생들을 10/11시에 귀가시켜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조차도 세월호 전례가 아니였으면 문제시조차도 안됐을 터. 이런 이야기가 나오면 깜짝 놀랄 곳도 있다.
2019년 이후에도 안전 문제는 끊이지 않았다. 자율학습을 마치고 귀가하던 학생이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졌다는 이야기가 네이버 뉴스에 여럿 나오고 있다. 자율학습을 마쳤다는 건 밤에 하교했다는 건데, 음주 운전 차량도 대개 그 시간대에 등장한다.
2020년 5월 20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의 일환으로 고3의 등교개학이 시작되었는데 그 와중에도 야자까지 강행하는 악질 학교가 있다고 한다.
학생들이 보통 등교하는 시간이 오전 8시라고 가정하고 야자를 오후 10시까지 한다고 하면 학생들은 14시간동안 마스크를 쓰고 있어야 한다는 결론이 내려진다. 결국 교육부는 당해 야자를 전면 금지시켰다.

4.2. 효율 저하


충남 K고의 경우 3학년 7개 반 학생과 교직원들은 지난해 일년내내 끊임없는 보충수업과 자율학습, 담임순번제에 따른 철저한 야간수업 지도 등 거교적인 입시준비를 했지만 막상 입시가 끝나고 뚜껑을 열어본 결과 '''4년제 전기대에 한명도 합격하지 못해''' 학교 전체가 허탈해 빠진적도 있다.

- 1986년 11월 4일자 동아일보

교사들이야 돈 받고 하는 일이니까 남아서 감독을 한다지만, 학생은 그렇지가 않다. 그리고 직장인들도 회사에서 저녁 8시 정도만 되어도 퇴근을 한다. 학생이 밤 10시, 11시에 집에 가면? 자기 시간이 없다.
평일에는 수업 끝나면 집에서 충분히 휴식한 다음에 공부를 어느정도 하고, 주말에 독서실을 가서 공부하는게 훨씬 더 효율적이지 않을까? 안 그래도 아침 일찍부터 오후 내내 정규 수업 다 듣느라 지친 몸인데, 거기에다가 야간 학습까지 시켜놓으면 공부가 잘 될까? 그 집중력을 요하는 프로게이머나 바둑기사들도 체력관리를 한다. 수능이나 각종 시험을 치는 학생들에게도 기본적인 체력관리는 필수적인데 오히려 혹사를 시키고 있으니 피곤할수 밖에 없다.
공부를 하는 학생들끼리 강제 야간 자율 학습을 한다면 그나마 학습 분위기는 잘 갖춰질지도 모르겠으나, 공부를 하기 싫은 학생들까지 강제로 야간자율학습을 하게 만들어서 공부하기 싫은 학생들이 공부하는 학생들을 방해하거나 떠들거나 딴 짓을 하다가 소음을 일으켜 결국 오히려 분위기를 흐트리고 마는 부작용도 있다. 물론 선택적으로 야자를 하는 곳은 벌점제를 도입하여 일정 점수가 넘으면 강제퇴실이라는 카드를 꺼낼 수 있지만 강제적으로 야자를 하는 곳에서 이런 카드를 꺼내면 너도나도 다 벌점먹고 퇴실하려 할 것이다.
공부 장소가 제한된다는 문제도 있다. 예전에는 자신이 학교에서 공부하지 않고 독서실이나 도서관, 집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싶다고 해도 그것을 묵살하고 받아들이지 않았던 경우가 많았다. 개인의 학습 스타일에 따라서는 집단적으로 모여서 하는 것보다 혼자 칸막이 치고 어두운 공간에서 공부하는 등 개인의 학습 방식이 천차만별인데도 그것을 무시하는 문제점이 있다. 학습효율을 높인다는 명목으로 실시하는 야간자율학습이 오히려 사람에 따라서는 개인의 학습효율이 저하되는 부작용을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나 여름이나 겨울에 냉난방이 부실한 학교에서 공부할 때의 효율 저하는 필연적으로 올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요즘 대입을 대부분 수시로 뽑기때문에 학생부가 굉장히 중요해진것도 악영향을 주었다. 야간 학습도 학생부 기록에 남기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하는 경우도 부지기수. 무엇보다 야자를 안하게 되면 내신이 월등히 좋지 않은 이상 학생부 관리를 제대로 안 해준다.(...)
그리고 공부를 제대로 해 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강제로 공부를 시키는 건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자기 의지가 있어야''' 확실히 성적이 오른다. 게다가 고등학교쯤 가면 수업 내용이 꽤나 어렵기 때문에 단순히 주입시킨다고 해서 될 수준이 아니다. 학생이 학습의지가 거의 없는데도 앉혀놓는 것만으로 성적이 오른다면 선천적으로 머리가 매우 좋거나 원래 잘하는 실력인데 공부하기 싫은 척을 하는 것이다.[25][26]

4.3. 잡부금


현재는 거의 사라졌지만, 예전에는 교사의 학습감독 비용과, 학교의 전기요금을 다름 아닌 학부모에게 요구하는 일이 매우 비일비재했다. 게다가 감독비용과 전기요금 말고도 온갖 이유로[27] 학부모들에게 돈을 각출했는데 이는 엄연한 불법이다. 애초에 감독비와 전기요금이 모자라다면''' 교육부에 공문을 보내서 예산을 요구해서 시행해야지''' 이미 등록금을 낸 학부모들에게 돈을 뜯는 것은 깡패들 보호비 뜯어 가는것과 다를게 없는 것.
물론 이건 빼도박도 못하는 불법행위다. 잡부금을 걷으면 착한 위키러들은 교육청에다 꼭 찔러주자. 사실 아무런 의사도 없이 강제하는 야간자율학습 자체가 불법행위다. 관련 기사
어떤 학교의 경우 교장이라는 사람이 퇴임사에서 자랑스럽게 한다는 말이 '''"제가 이 학교에 와서 이것만을 꼭 하겠다 맹세했습니다. 여름에 시원하게 공부하게 하기 위해서 에어컨을 학부모들이 부담하여 들여 놓았습니다."'''였다. 사실 이런 경우 진짜로 그 돈을 학생들 편의를 위해 썼다면 그나마 다행이고, 그 외에는 거의 100% 교사들 뒷돈이나 회식비 등으로 들어갔다고 봐도 된다.
잡부금을 걷지 않아도 야자를 하도록 만들어 놓거나[28] 심화반에 들고 싶다면 방과후학교까지 월화수목금 모두 듣게 하는 경우까지 존재했다. 그리고 방과후학교는 당연히 무상이 아니므로 결국 잡부금 내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결국 2000년대부터 문제가 공론화 되었고, 감사원이 나서서 칼을 들이대면서 이런 행태는 많이 사라졌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0년 현재에도 경상/충청권의 다수 공립/사립고등학교와 수도권 소재 일부 사립학교에서는 아직도 이런 불법적인 모금(속어로 삥)이 통신문을 통해 공식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런 사례를 발견 시 바로 교육청에 신고하는 게 좋다. 감사원이나 국민신문고 같은 데 고발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런 것들을 뿌리를 뽑아야 공교육이 더 건실해진다. 그리고 한 명이서 개인적으로 하기보다는 좀 더 집단적 성격을 띠는 게 좋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이메일, 문자, 카톡과 같은 소셜 메신저 등확실한 증거를 모아 자료화해 놓는 것이 좋다.

4.4. 강제성


학칙에 학생이 원치 않음에도 정규교육시간에 포함되지 않는 야간자율학습시간에 집에 가는 것을 막는다는 의미를 가진 조항이 있으면 이는 학생의 권리를 제한하는 조항으로 헌법37조 2항에 따라 법률의 수권이 있어야만 가능하다. 또 헌법을 위반한 학칙으로써 무효(위헌)이다. 야간자율학습이 헌법상의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 ‘행복추구권’을 침해하고 있으며, 심지어는 형법상의 ‘감금죄’에 해당할 소지도 있다. 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감금죄는 '심리적 압박'에 의해서도 성립되며, 감금이 신체의 직접적인 구속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 공간에서 나가지 못하게 하는 행위 또한 감금죄에서 말하는 감금의 범위에 들어간다고 인정하고 있다(대법원 2011. 9. 29. 선고 2010도5962판결). 이 판결대로라면 일선 학교에서 강제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야간자율학습도 이러한 형법상의 감금죄에 해당할 수도 있다.
야간자율학습은 또한 공교육의 존재이유마저 위협하고 있다. 반강제적 야간 학습으로 전인교육을 달성할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일부 학생들이 말하는 절대로 참여해야되는 '강제적' 야간자율학습이란 것은 현행 헌법상 있을 수가 없다는 것이다. 학생이 야간 학습을 원치 않아서 집에 가려고 하는데 교사들이 완력으로 학생들을 막으면 해결책은 간단하다. 경찰에 신고하면 된다. 그리고 학생이 무단으로 야간 학습에 빠진 것으로 징계와 같은 불이익을 준다면 학생은 징계에 대해 취소 소송을 걸 수 있고 소송 중에 학칙의 위헌/위법을 주장할 수 있다. 또한 야간자율학습의 강제성을 천명한 규칙이 있으면 이는 직접 학생의 기본권을 침해하므로 헌법소원을 걸 수 있다. 민원을 넣는 것도 한 방법.
물론 인문계에서 학생과 교사의 관계를 생각해본다면 그럴 일은 거의 없다. 교사가 얼마든지 편법으로 보복성 행위를 할 수 있기 때문. 대표적으로 생기부 관리가 있다. 사실상 인문계 고등학교는 교사가 학생들의 생기부를 인질로 잡고있는것이나 마찬가지이기에 3년간 함부로 대할 수가 없는것이다.
야자가 자율인 학교가 늘어나면서 야자 자체는 나쁘지만은 않은 제도라는 평을 듣고 있기도 하다.[29] 공부는 하고 싶은데 진짜 돈이 없어서 학원이나 독서실 같은 곳에서 공부할 돈도 없는 아이들에게는 이거라도 없으면 힘들기 때문. 집에서 하는 방법도 있지만 집이라는 환경상 긴장과 집중력이 흐트러져서 공부에 집중을 못한다거나 공부하다 졸게 될 가능성이 높고 만약 가정환경도 시궁창이면 마음놓고 공부에만 열중할 수 있는 장소는 학교 말고는 없다는 것이 문제. 그래서 최근에는 야자를 없애는 대신 빈 교실에 책상들을 두고 일종의 무료 독서실 같은 형식으로 실시하는 학교도 있다. 비단 집이 가난하지 않더라도 독서실까지의 거리나 교통 등 여러 사유로 귀찮을 수도 있고, 학생의 입장에서는 독서실 이용 요금도 꽤나 부담이 될 수 있다.
부가적인 요소이나, 학교 야자에는 대부분 교사가 자리에 있다는 점도 학생들에게는 긍정적인 부분이다. 야자가 싫은 사람에게는 그저 자기를 막는 감시자나 방해물로 보이겠지만, 면학 분위기가 빡세게 조성된 학교에서는 자습 중 모르는 게 있으면 교사에게 가서 질문을 퍼붓는 경우가 꽤나 많다. 이런 학생을 귀찮아하는 악질 교사가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학습 의욕이 있는 학생을 도왔으면 도왔지 딱히 피하거나 내치진 않는 편이다. [30]
일부 특성화고에서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강제로 야간자율학습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많은 특성화고에서는 안 한다. 단, 일부 마이스터고는 자격증을 위한 야간 실습을 할 때도 있다.[31] 2010년 이후로는 갈수록 많은 특성화고에서 야자를 도입하는 중이고, 어느 광역시는 오히려 야자 안 하는 특성화고를 찾는 게 힘들다. 마이스터고가 아닌 이상 특성화고라도 고졸 취업자보다 대학 진학자가 더 많은 학교가 대부분이라 재단 이사장이나 교장이 공부를 시키고 싶어서 야자를 원하면 무조건 강제 야자다. 그리고 야자와는 별개로 어떨 땐 자격증 이론 실기 공부를 시킬 때도 있다.
기숙사생일 경우는 야자를 빠질 수가 없는 환경에 처해있다. 무조건 야간자율학습 한 뒤 끝나고 기숙사로 돌아와야 하기 때문이다.[32] 몇몇 기숙사는 아예 기숙사 내부에 자습실을 만들고 기숙사생들만 1시간 ~ 2시간씩 자습을 더 시킨다. 이 시간에 졸면 분위기를 흐린다고 벌점을 주는 학교도 있다. 특히 학습실이 있는 기숙사의 경우 취침점호 이후 새벽까지 연장해서 공부를 할 수 있는 곳도 많다.
여담으로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카페에서 학교에서 강제 야자를 하는 진짜 이유는 야근에 익숙해 하기 위한 훈련이라고 주장을 한 사람이 있다.#

4.5. 학생의 심신 건강과 인권 침해


거기에 학생들의 주된 생활 시간을 저녁과 늦은 밤 사이로 바꾸는 단점이 있어서, 생활리듬을 흐트러뜨려 고3들의 체력 저하 및 각종 희한한 병[33]에 걸리기도 한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폭식하는 학생들도 있을 정도. 그렇다 보니 비만은 기본이고 자율학습 강도가 높은 학교일수록 아침수업의 집중도가 현저히 떨어진다. 0교시가 끝난 직후 학교 교실을 들어가면 쥐 죽은 듯이 조용하다. 학생들 90% 이상은 그 자리에서 자기 때문. 심하면 아침수업 또는 오전수업 내내 잔다. 그리고 밤에 쌩쌩해진다.
죄를 지은 사람에게 이동의 자유를 박탈하여 정신적 고통을 주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이동의 자유를 침해하고 강제적으로 학습장소를 학교나 기숙사로 한정시키기 때문에 감정적 부담도 크다. 물론 3년간 이렇게 살면 어느 순간에는 적응되지만, 내향적이거나 학교보다는 집에서 공부하는 것이 익숙했던 학생들이 갑자기 학교에서 공부하게 되는 고1 3~4월에 일시적인 우울증세를 겪는 경우가 대단히 많다. 애초에 봄이란 시기 자체가 수험생과 같이 봄을 누릴 수 없는 상황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계절성 우울증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란 사실도 이에 상당히 기여한다. 특히 이 시기에 정신적 평정심 유지에 실패해 지속적으로 우울증세를 겪거나 성적이 떨어지는 사례도 파다하다. 학생들이 모이는 주요 커뮤니티에 야자마치고 우울하단 글이나 감성적인 상태에서 작성한 것으로 사료되는 글들이 유난히 많이 올라온 단점이 이 문단의 주장에 대한 뒷받침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게 학생들만 괴로운 게 아니다. 야근 후 퇴근하는 직장인들에게도 부차적인 피해를 준다. 아침 출근길에 등교하는 학생 사이에 끼어 가축수송 버스에서 고생하며 출근했다가, 퇴근할 때도 야자가 끝난 학생들 사이에 끼어 퇴근하는 상황도 자주 벌어진다. 학부모도 아닌데 야자 좀 줄이라며 교육청에 민원 넣은 동네 아저씨, 아줌마가 이런 사람들이다.

5. 심야 자율 학습


일부 기숙사가 있는 학교의 경우 심야 자율 학습이 존재한다. 줄여서 심자라고 부르고, 최대 새벽 2시까지 할 수 있다.

6. 해외 사례


중국에서는 晚自习라고 부르며,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고등학교 정도 되면 실시되기도 하고 아니기도 한다. 중학교때부터 실시되는 학교도 적지 않다(...) 그나마 나은 점은 밤 늦도록 부려먹는 일은 없다는 것인데[34] 이것도 등교시간이 '''아침 6시 30분'''이다보니까 그런 것이다. 2012년 3월 19일 기준으로 다롄의 모든 고등학생 1, 2학년은 야자와 0교시가 폐지되었다. 3학년은 변함 없다. 하지만 0교시 수업시간을 슬쩍 정규 시간으로 당겨놓고 뒷 시간에 0교시 수업을 메꾸는 방과 후 수업을 넣는 학교도 있다. 사실 중국도 한국과 비슷하게...아니 한국보다 교육열이 심하다보니까(사람이나 지역마다 다르다. 한국보다 심한 부류는 심하고, 아닌 자는 아니고.) 여러모로 한국교육에서 볼 수 있는 병폐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일부 '''대학교'''에서는 저학년 학부생들에게 야자를 강제로 시키도 한다!
대만의 경우 본인이 원하고 학부모가 동의하는 경우 실시한다. 중국 본토(사실 중국본토도 한국만큼은 아니지만) 와는 달리 자율이다. 그러나 과거에는 강제인 학교도 있었다. 한국보다는 덜했지만.
일본의 경우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모두에 완전 하교시간(完全下校時間)이라는 것이 있다. 이게 뭐냐하면, 부활동이나 자습, 보습 등등 개인적인 사정으로 집에 가지 않고 학교에 남아있는 건 자유지만,[35] 이 시간까지는 '''무조건 집에 가라는 소리'''다.[36] 소학교는 16시에서 17시 사이,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17시에서 18시 사이가 많다. 완전하교시간을 넘겨서라도 학교에 있고 싶다면 교사로부터 별도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37] 이 제도는 사실 교사들의 퇴근시간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학생들이 자꾸 학교에 남아있으면 자연히 선생님들도 퇴근을 못하니까... 허가를 해주면 졸지에 연장근무를 뛰어야 하는 것이다. 때문에 문화제 준비와 같이 특수한 사유를 제외하곤 웬만한 일로는 허가를 받기가 힘들다고 한다. 그래서 일본 학생들은 밤늦게까지 학교에 남는 것을 오히려 추억으로 생각하고 있는 수준이다. 예시 물론 야자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라 몇몇 사립학교에 '''야간자주학습'''(夜の自主学習)[38]이라는 명목으로 존재하기도 한다. 하지만 당연히 강제적으로 하는 것도 아닌데다가, 주로 기숙사가 있는 사립학교에서 합숙하며 실시하는 형태로 상당히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다.[39] #
영미권의 경우에는 야간자율학습이 없다. 기숙사가 있는 보딩 스쿨 같은 경우 정규 수업 시간 종료 후 자율 학습 시간이 있는 정도다. 굳이 교실에 남고 싶어서 남아도 교사들이 집가야 된다고 내보내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미국 고등학교에서 이랬다간 아동 학대로 바로 걸린다. 관련 법안은 곧바로 위헌으로 미 '''연방'''에서 위헌 처리할 것이며 만약 한 학교가 강제로 학생들을 가뒀다간 바로 관련 공모자들은 인권 침해로 최소 징역형이다. 보통 학교 댄스 파티나 학교에서 애들끼리 모아두고 하는 락 인(lock in) 말곤 밤 늦게까지 학교에 남아있는 학생들이 없다. 한국에서 야자가 사라져가는 것도 세계화로 이런 자율적인 분위기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기도 하다.
홍콩과 마카오는 각각 영국, 포르투갈의 학제의 영향을 받아 오후 2시면 칼처럼 수업이 끝난다. 그리고 학원을 다니기도 하지만 대개는 카페 등에 모여 자기들끼리 알아서들 공부하는 분위기다. 사실 그 전에 영미법 상 야간자율학습은 아동학대에 해당해 위법이기도 하다. 중국본토에서 홍콩으로 전학 오면 야간자율 없어 좋다고들 할 정도. 일단 홍콩과 마카오 자체가 사회가 한국, 중국보다 널널해서 취업난도 없고 고등학교만 나와도 어느 정도 지위를 보장받으며 대학 수도 너무 적은지라 공부하려는 사람들은 자국 내 입시에 매달리지 않고 영국, 미국 등으로 유학을 많이 택한다. 그런데 여기는 밤늦게까지 학원을 다니는 학생들이 꽤 많다는 또다른 문제가 있다... 물론 한국처럼 22시 전에는 웬만하면 끝난다.
애초 이 둘은 일찍이 싹수 없어보이는 애들은 나가리 시켜 강제로 실업계에 보내고, 그래서 한국보다는 대학진학률이 낮아 20% 정도밖엔 안 된다. 고등학교만 나오고 경찰관. 소방관이나 이민국 직원, 해관원(세관원), 공무원 등으로 입직하는 경우가 많으며 비서나 단순 행정 사무직 등을 하는 경우도 많다. 어차피 3차 산업 위주라 고등학교만 나와도 취직이 잘 되며 고등학교만 나와도 곧잘 영어를 하는 홍콩사람들이라 사회생활에 별 문제도 없다.
당장 홍콩 소방처홍콩 경찰의 신입 소방원 및 경관들의 나이는 한국식 나이로 20세에서 21세 사이로 고등학교 갓 졸업한 남녀 학생들이 바로 소방학교나 경찰학교로 직행하며 당연한 말이지만 나이가 어린 애들이라 한국의 경찰학교 및 소방학교보다[40] 빡세게 교육훈련을 시킨다.

7. 대중매체에서


한국적 요소, 특히 한국형 라이트 노벨 논쟁에서 가장 쉽게 생각되는 소재. 한국에 존재하는 요소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는건 참신한 시도이긴 하다. 물론 야자 자체가 없어지는 게 나은 악습이긴 하지만. 다른 소재도 마찬가지지만, 만약 야간자율학습이라는 논란이 많은 제도를 소재로 다루게 될 경우 민감한 소재를 다루는 미디어물처럼 신중히 접근할 필요가 있다. 이외에도 "야자 시간에 자고 일어났더니 새벽 1시인데..."와 같은 클리셰가 종종 이용되는 것으로 보인다.

7.1. 라이트노벨



7.2. 웹툰



7.3. 게임



8. 관련 문서



[1] 그 이전에 실시되었다는 말도 있지만, 본격화된건 1981년이다.[2] 현재는 칸막이로 막힌 전등 달린 책상들이 구비되어 있는 독서실을 개방해두고 희망하는 학생이 들락날락하며 공부하도록 하는 형태를 택하는 학교가 늘어나고 있지만 야자가 강제인 학교는 위의 사진에 나온 것처럼 교실에서 진행한다. 일부 학교에서는 진짜 자율인 야간자율학습도 교실에서 진행하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이런 경우는 학교가 가난해 시설이 안 좋아 독서실 형태의 시설이 없기 때문이다.[3] 위의 사진은 대한민국 대전광역시, 아래의 사진은 중국의 야자 모습이다.[4] 이 때 학생들이 거리로 몰려나와 시위를 하는 일이 빈번했고 학생들의 시위로 인해 여론을 막기 위해서 제정했는데, 이 때 생긴 법이 1440시간 법이었다고 한다. 한 마디로 요약하면 신군부의 정책적인 탄압이다.[5] 마지막 야간부는 2000년도 까지도 있었다고 한다. 부산의 경우는 일반계 고등학교 중에서는 동아고등학교가 가장 마지막 까지 야간부를 운영했었는데 1998년 입학생을 끝으로 더 이상 모집하지 않았고#, 1998년 입학생이 졸업하는 2001년을 끝으로 부산의 일반계 고등학교 야간부는 모두 사라졌다.[6] 참고로, 이 중 40개 학교는 야간자율학습을 강제라고 규정하고 있다. #[7] 학생들과 학부모의 야자민원을 받으면 거의 다 파견하였다.[8] 서울과 경기도가 비슷한 시기에 학생인권조례를 수용했지만, 당시 인천교육청에선 "우리는 수용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했었다.[9] 분명 동의서도 배부하고 거부도 할 수 있으며 거부할 경우 그걸 받아들이지만, 은근히 학교생활기록부를 들먹이며 협박하고 안하는 사람을 비정상으로 만드는 분위기를 조장하는 식.[10] 제천시에서도 시행 중이지만 선택 참여이다.[11] 특히 2010년대 초 신도시와 함께 개교된 신생 고등학교에서 자율화가 잘 되어있다.[12] 이들 지역은 야자가 끝나는 시간도 21시로 가장 빠르다.[13] 최근에 개교된 고등학교일수록 자율화가 잘 되어있는 편.[14] 대구 내에서 사교육이 많이 굴러가는 수성구 쪽에서 자율화되었다.[15] 대전광역시는 전체 중학교의 85% 이상이 남녀공학이며 전체 인문계고의 60% 이상이 남녀공학이며 사실상 전교 꼴등까지 인문계 합격이 100% 가능한 모습을 보면 교육환경이 진보적이지 않을까 싶지만, 남녀공학이 단성학교보다 훨씬 많다는 점과 인문계 고입 방식이 괴상하다는 점을 제외하면 비교적 보수적이다. 교육감이 보수적 성향이었던 것도 어느 정도 영향을 끼쳤다.[16] 그래서 시내버스 노선이 항상 막차가 가축수송이다.[17] 실제로 약사고등학교, 문수고등학교, 울산중앙고등학교, 함월고등학교를 포함해 야자가 완전 자율화로 변경된 학교가 있다.[18] 생년으로 보자면 1982년생까지 정도.[19]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중고등학생은 대개 초등학생 시절부터 그 센터를 이용한 경우가 많다.[20] 경우에 따라 중고등학생 전용 지역아동센터도 있지만 수효가 많지는 않다.[21] 나는 빡센 임용고시를 뚫고 너희들을 가르치고 있다. 학생들이 나를 따르는 것은 내가 시험에 합격해 따낸 권리다. 하지만 현실은 시궁창이라 교무실에선 공무에 시달리고 학부모들에겐 온갖 이유로 항의받고 머리를 숙일수 밖에 없다. 그 쌓인 불만이 뒤섞여 폭발하는 것.[22] 수원지역 교장회의에서 야자시간을 줄이자는 의견도 나왔으나 이럴 때 일수록 면학 분위기를 해치면 안 된다면서 거부당했다고 한다.[23] 다만 화성 연쇄 살인 사건은 진범이 2019년에 잡히면서 종결되었다.[24] 수원시 오목천동 농수로에서 1989년 7월 9일 알몸의 시체로 발견됐는데 가슴은 예리한 흉기로 도려내져 있었고 옷이 벗겨져 있었으며 다음날 경찰이 근처에서 피해 여학생의 도려내진 유방 일부와 책가방을 찾아냈다.[25] 사실 조용히 야간자율학습을 하는 학생들 중에서도 '''상당수는 시간 때우는 의도 반 + 공부하고자 하는 의지 반으로 어영부영 공부하거나, 자율학습 감시하는 교사 눈 피해서 슬쩍슬쩍 딴짓을 하거나, 중도에 자거나(...) 등등으로 비효율적으로 야자시간을 낭비하는 경향'''이 드러난다.[26] 어차피 학생 입장에선 거반 강제인데다가 확실한 수업시간(공부시간)과 휴식시간이 구분되어있지 않고 애매모호한 '자율학습' 이라는 상황에 놓여 (즉 달리 말하자면 이 시간을 자기가 놀려고 작정하면 학습이 아니라 그냥 몰래 노는 시간이 되는거고, 마음을 다 잡고 공부하려고 작정하면 학습하는 시간이 된다는 거다.) 몇 시간동안 자기 스스로 공부만 해야하는데 질리지 않을 턱이 없다. (인간의 집중력 유지시간은 몇 시간을 연속적으로 버틸 정도로 생각보다 길지 않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집중력은 점점 아래로 치닫고, 여기에 강제과 압박감, 흥미감 없음 등의 요인이 더해질수록 오히려 집중력이 더 빨리 내려가는 경우도 있다. 게다가 본인의 집중력에 맞게끔 적절히 시간을 정한 다음 시간당 쪼개서 하는 분산학습이 자율학습마냥 몇 시간을 연타로 뛰는 집중학습보다도 더 효과가 높다.) 정말 공부 잘 하고 집중력 강한 학생은 끝날 때까지 공부를 하지만, 그렇지 아니한 학생들은 어쨌든 그것보다도 더 빨리 사실상 공부하는 걸 끝내고, 그 뒤론 진짜로 손을 놓거나 공부하는 척을 하거나 둘 중 하나가 된다. 이는 과제할 때도 마찬가지.[27] 대표적인 게 학교 발전기금.[28] '야자 안하면 학생부 관리 안해준다'는 식의 협박.[29] 당연히 야자를 원하는 사람들 한정.[30] 학교에 따라 케바케긴 하지만, 자의적인 야자 참여율이 높은 학교는 진학에 관해서 학생들만큼이나 교사들도 대부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곳이다. 이런 학교의 교사들은 학생들의 진학률이 직간접적으로 근무 평가에 영향을 주기에, 학생들의 질문 등을 거의 회피하지 않는다.[31] 그런데 마이스터고는 전교생 기숙사 생활이라 귀가라는 개념이 없어서 그런지 크게 문제가 부각되지 않는다.[32] 예외로 야간자율학습시간에 나가서 학원에 가는 경우도 있긴 하다. 야간자율학습 시간이 끝난뒤에는 막바로 기숙사로 복귀한다.[33] 일명 고3병.[34] 9~10시에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 그래도 극단적인 사례로 고3들한테 밤 12시까지 야자를 강제로 시키는 학교도 존재한다.[35] 물론 웬만한 학교에선 보충학습이나 부활동 하는 게 아니라면 집에 돌아가는 걸 권장한다.[36] 이걸 잘 나타낸게 내청코.[37] 일본 학원물 만화에도 보면 교사나 수위가 오후에 남아있는 학생들 더러 빨리 하교하라는 장면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38] 구글 번역기로 번역하면 한국어로는 야간자율학습이라고 번역된다.[39] 일본은 고교 평준화 제도가 시행되지 않아 고교 입시가 존재하여 고교 선택권이 주어진 국가이며, 이런 형태로 야간자주학습을 하는 학교들은 대체적으로 공부 잘 하는 명문 사립학교들이다보니, 고교 평준화 체제에서 학업에 아무런 관심이 없는 학생들에게까지도 야간자율학습을 강요하면서 그로 인해 분위기가 흐려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40] 한국의 남자들은 군대까지 갔다와 단체 생활에 익숙한 데다 아무리 빨리 잡아도 입직 나이가 남자는 한국식으로 27세는 되어야 한다. 여자는 간혹 20세나 21세에 입직하는 어린 순경들도 있지만 요즘은 경쟁이 빡세져 24세가 기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