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라이만
1. 개요
아랍어 سليمان بن عبد الملك [1]
재위 : 715년 2월 23일 ~ 717년 9월 22일
생몰 : 675년 ~ 717년 9월 22일
우마이야 왕조의 7대 칼리파. 그는 부왕 아브드 알 말리크와 형 왈리드 1세의 치세에 팔레스타인 총독으로 재임하였고 현재 팔레스타인의 실질적 수도인 라말라를 세워 주도로 삼았다. 715년 형 왈리드의 뒤를 이은 술라이만은 선대의 총독들과 장군들을 숙청하였다. 그중엔 트란스옥시아나 정복을 이룬 쿠아이바 이븐 무슬림과 신드 지방을 정복한 무함마드 이븐 카심도 있었다. 그 후 술라이만은 동생 마슬라마를 사령관으로 동로마 정복에 나서 대군을 파견하였다. (제4차 콘스탄티노폴리스 공방전)
하지만 숙청으로 인한 노련한 장군들의 부재와 그리스의 불을 이용한 동로마의 반격으로 포위 측의 사정은 악화되었다. 이에 술라이만은 친정에 나섰으나 도중 시리아 북부 다비크에서 병사하였다. 비록 그의 치세에 결말은 나지 않았지만 포위는 대실패로 귀결되었고 30년에 걸친 우마이야 왕조의 쇠퇴기가 시작되었다. 한편 유일한 아들이 먼저 죽은 이유로 술라이만은 조카 우마르 2세를 후계자로 지목했는데, 실정으로 얼룩진 그의 치세에서 유일하게 잘한 것으로 평가된다. 그외에 왈리드 1세 때에 시작된 다마스쿠스 우마이야 대사원 건설이 그의 치세 초반기에 완공되었다.
[1] 술라이만 빈 아브드 알 말리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