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프림 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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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캐릭터
3. 누설 및 평가


1. 개요



'''OP - 飛べない魔法使い(날지 못하는 마법사)'''
2008년 9월 26일 케로Q의 자회사인 마쿠라에서 발매한 에로게. 원제는 しゅぷれ~むキャンディ ~王道には王道たる理由があるんです!~. 남캐가 비중이 아예 없는것도 아니지만 보이스는 여캐에게만 있다.[1] 이누가미 키라가 츠유키 유우리와 쟈코의 원화를 맡았다.
기본적인 스토리는 자신을 키모오타라고 비하하고 있는 주인공이 나이를 바꿀 수 있는 '슈프림 캔디' 라는 사탕을 줍고나서 "남자는 기분나쁘지만 남자아이는 여자와 이야기해도 괜찮다." 라고 생각한 뒤, 사탕을 이용해 여학교에 잠입하면서 생기는 해프닝을 다루고 있다. '''일단은.'''

2. 캐릭터


  • 토나미 유우
본작의 주인공. '상부' 라는 오덕스러운 망상을 하는 이상한 동아리 소속. 외견은 상당히 곱상하고 귀여운 미소년이라 유미네에게 '모에하다' 라고 불릴 정도. 내면에 '그' 라고 불리는 또 하나의 인격을 가지고 있다. 이 인격이 다른 사람들을 매우 증오하며 폭력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타인과의 커뮤니케이션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망상을 통해 이를 무시하라는 아버지의 조언으로 조금은 나아졌다. 이 망상법을 '리비앙 로즈' 라고 하는데, 이 망상은 여러가지 의미로 조금 위험하다.[2] 하지만 자학적인 성격은 여전히 나아지지 않아서, 인간 관계에서 조금이라도 어려움을 느끼면 자신탓으로 돌리며 한없이 내면속으로 파고든다. 그 때문인지 친구도 적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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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 후 운동장에서 아이들과 어울려 놀아주는걸 좋아하는 활발한 소녀. 처음 캔디를 먹고 어린애가 된 유우가 곤란해하고 있을 때 도와줬으며 이때문에 유우가 하네이와 다시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어린애 모습을 한 채 여학교에 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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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네이의 친구. 폰카로 주변 사람들을 찍는게 취미. 어린애가 된 유우의 정체를 간파하고 사정을 들은 다음 유우와 하네이 사이를 도와주겠다고 나선다. 마음 씀씀이가 좋으면서도 남을 잘 다루지만 흥미있는 일을 만나면 폭주한다. 오덕력이 상당히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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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는 유우와 자주 같이 놀곤 했던 소꿉친구였으나 어떤 일을 계기로 사이가 멀어졌으며, 유우를 만나면 떨면서 피한다. 유우는 그걸 보고 "내가 키모이해서 그래" 라고 자학하는 일이 반복된다. 옛날 과자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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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우의 이웃에 사는 여자아이로 유우를 사심없이 좋아해서 따르고 있다. 아무래도 초딩하고 썸씽이 있는건 이래저래 문제가 있다 보니 토키미 루트에서는 토키미가 캔디를 사용해 성장해서 등장. 특유의 기괴한 웃음소리인 '''우헤헤헤!'''에 질려버린 사람들이 꽤 많다. 어느정도냐면 클리어 후에도 우헤헤헤밖에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사람도 있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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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학교인 유우네 반에 갑자기 전학온 여학생. 원래는 옆에 있는 여학교로 갔어야 하나 더 재밌어보인다는 이유로 그대로 다니게 된다. 자신을 풀네임인 나나호시 슈리라고 부른다. 슈프림 캔디를 사용하지 않는 유일한 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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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토끼귀 모자를 쓰고 있는 전파계. 저명한 생물학자의 딸이며 벌레나 박쥐같이 보통 사람들에게 꺼려지는 생물들을 키우고 있다. 워낙 특이한 언행때문에 반에서는 따돌림당하고 있으나 본인은 전혀 신경쓰지 않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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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히로인[3]. 유우를 죽이기 위해 미래에서 왔다고 하는 자객. 보다시피 이름이 길기 때문에 그냥 쟈코라고 불린다. 일전에도 유우와 지낸 적이 있어서 그다지 암살하려는데 의욕이 많지는 않고 오히려 유우에게 신경써준다.
  • 토나미 슈우
유우의 부친이자 상부의 초대회장.

* 토나미 유리코 (CV : 세리조노 미야)
유우의 모친.
  • 회장
현 상부의 회장.
  • 타나카
유우의 클래스메이트로 몇 안되는 친구.
마법세계에서 온 구 지배자.
  • 시라유키
유우가 초등학교 시절 학교에서 사육되고 있던 토끼.
유우 안에 존재하는 또 하나의 인격.

3. 누설 및 평가



부제인 '왕도에는 왕도인 이유가 있습니다!' 에 맞게 정규 루트는 평범한 러브 코미디물에 뻔한 내용으로 끝나지만, 쟈코가 등장하는 히든 루트부터는 급전개를 보여준다. 사실 주인공은 마법사들의 세계와 인간 세계를 연결시켜 양쪽 모두를 멸망시킬 위험한 열쇠였다나. [4] 하지만 마법사들의 세계 쪽에 관련되어 있는 히로인인 하네이와 유우리 루트에서 지속적으로 떡밥을 뿌려주고[5], 쟈코코 루트에서는 이 떡밥을 적절한 갈등관계로 해소했기 때문에 단순히 정신나간 급전개라기 보다는 정규 루트와 히든 루트간의 주제간 이질감이 큰 것 뿐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사실 정규 루트보다도 히든 루트의 길이가 몇 배는 더 길기 때문에 오히려 정규루트는 낚시에 불과하고 히든 루트가 본편이라고도 할 수 있다.
애초에 히든 루트가 정규 루트를 전부 감상해야 열리는 만큼 이러한 떡밥을 놓치고서 히든 루트에 진입하면 당연히 주제의 갭 때문에 이야기가 벙찌는 느낌이 들 수 밖에…….
이걸로 그치지 않고 진엔딩 루트에서는 왠지 니알라토텝이라든가 샤이닝 트라페조헤드론이라든가 에이본의 서 등등 크툴루 신화 관련 내용들이 쏟아져나온다. 진엔딩 루트에서는 쟈코 루트에서의 설정까지도 완전한 진실이 아니었음이 밝혀지는데, 쟈코 루트에서 최종보스 급으로 나왔던 '랜턴'은 사실 별 볼일 없는 인간 마법사들의 집단에 불과했고, 진짜 최종보스는 따로 있었다. 주인공의 전생인 '잭'이라고 불리는 먼치킨인간은 신들조차도 능가할 정도로 강했지만 [6] 그렇지만 그는 신과의 결전에서 승리한 뒤 인간에게 너무나 실망한 나머지 모든 것이 사라진 세계를 만들었고, 자신 자신까지도 세계와 세계를 잇는 열쇠로 만들어 버렸다. 그 뒤 그 열쇠가 전생한 것이 주인공이다. 그리고 여자애한테 제대로 말도 못붙이던 초식남 주인공은 자신의 전생을 깨달은 뒤 '''인과율을 맘대로 조작하고 그레이트 올드 원 정도는 쌈싸먹을 기세인[7] 우주구 먼치킨으로 거듭난다.''' 그 뒤에 주인공은 신의 경지에까지 도달하지만 [8] '신은 선택을 할 수 없지만 인간은 선택을 할 수 있는 존재다'면서 전지전능에 가까운 능력을 포기하고 열쇠를 니알라토텝에게 넘겨주고 그냥 평범한 인간으로 돌아온다. [9] 그리고 평범한 인간 수준으로 힘을 봉인당한 유우리와 쟈코가 서로 다투는 평범한(?) 일상을 즐기면서 이야기는 끝난다. [10]
10월 한정의 이야기에서 일상을 소소하게 풀어나가 상대적으로 느끼는 볼륨감이 적은 일반 루트와, 장르를 아예 360도 꼬아버린 정신나간 판타지인 히든 루트의 갭 때문에 좋은 소리는 듣지 못했다.[11] 그래도 쟈코는 정말 귀엽다는 의견이 다수.

[1] 케로Q 및 마쿠라는 이상하게 남자 성우를 안쓴다.[2] 작중 내 H씬 중 2개가 여기서 탄생했는데, 실제로 하지 않은 상상의 장면이다. 게다가 둘 중 하나는 레즈씬(…)이니 말 다했다.[3] 루트 진입시 2차 오프닝이 나온다.[4] 이것도 나중에는 사실을 축소한 것이었음이 밝혀진다. 아마 아우터 갓들에 대한 내용이라 주인공에게는 알려주고 싶지 않았던 듯.[5] 이를테면, 쟈코코 루트의 열쇠와 세계멸망운운은 하네이 루트에서 주인공과 그의 타협을 통해 한번 해결 봤고, 유우리 루트 끝자락에서도 이미 떡밥은 뿌려졌다. 다만, 이 경우에는 정규 루트간 주제의 갭이 심하며, 거의 다른 작품이라고 봐도 상관 없을 정도다.[6] 니알라토텝과 싸워서 이겼고, 1만2천년 전에 유우리와의 결전에서 승리했다. 고작 여자애 하나 이긴 것이 뭐가 대단하냐고 할 지 모르지만 유우리는 과거에 인과율을 조작하는 신인 포스포러스 헤스페리스였다. 지금의 유우리는 포스포러스 헤스페리스의 그림자에 불과한 존재.[7] 최종보스가 하스터인데다, 샤이닝 트라페조헤드론까지 손에 넣은 상태라 정말로 답이 없는 상태다.[8] 잭의 말로는 조금 편리한 정도의 능력이라고 하지만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것을 알고 모든 세계를 지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으면 사실상 신이라고 해도 무방하다.[9] 열쇠를 넘겨 준 것은 니알라토텝이 열쇠를 가지고 싶어 했기 때문이다. 물론 열쇠로 뭘 하기 보다는 그냥 순수하게 수집품을 모으는 것에 가깝다. 주인공의 말에 따르면 아웃터갓들은 인간보다도 자기 욕망에 충실하기 때문에 훨신 단순하고 믿을 수 있다고.[10] 진엔딩 루트 초반부터 마지막까지 유우리와 쟈코의 대립은 계속되는데, 유우리는 쟈코를 '중고낫', '산업폐기물'로 부르고, 쟈코는 유우리를 '사신', '늙다리'등으로 부른다. 이 둘이 사이가 나쁜 것은 한 남자를 두고 다투는 라이벌이라는 것도 있지만 쟈코의 정체가 그리스 신화에서 운명의 3여신 중 한명인 아트로포스이기 때문에 인과율을 조정하는 능력과 인과율을 자르는 능력은 서로 상극이라 더 그럴 수 밖에 없다.[11] 떡밥을 불편하게 제공했으니 스카지식 전개에 익숙하지 않은 이상 수용자의 입장에서는 황당할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