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바루 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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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Subaru R1 / スバル・R1'''

1. 개요


후지중공업이 2005년에서 2010년 사이에 스바루 브랜드로 생산한 경차이다. (참고 자료)

2. 상세


2002~2003년 즈음에 공개된 컨셉트카가 기반이 되었으며, 2000년대 들어 디자인으로 좋은 평가를 듣지 못했던 스바루에서 영입한 안드레아스 자파티나스(Andreas Zapatinas)[1]의 입김이 반영되어 스바루의 새 패밀리룩이 될 3분할 "날개 그릴(spread wings grille)"이 적용되었다. 2005년 1월 4일에 R2의 형제차로 도입되었고, 3도어 해치백 경차이면서도 일본의 경차 규격을 최대한 채우는 대신 그보다 훨씬 작은 전장으로 만들어졌다. [2] 따라서 뒷좌석도 매우 좁게 만들어진 2+2 구성으로 만들어졌고, 마케팅 시에는 주로 중년 부부의 세컨드카나 퍼스널 카[3]로서 홍보해 알칸타라와 가죽으로 만들어진 시트도 제공되었다.
엔진으로는 658cc 스바루 EN 3기통 엔진 하나만 제공되었으며, 대신 출력 수에 따라 EN97U 46마력 SOHC 엔진을 얹은 I, EN97D 54마력 DOHC 엔진을 얹은 R, EN07X 63마력 슈퍼차저+인터쿨러 엔진을 얹은 STi의 3개 트림이 판매되었다. 변속기로는 CVT가 제공되었으며, 전륜구동과 4륜구동이 같이 제공되었다. 디자인적으로는 스바루 최초의 경차인 360과도 얼추 유사했기 때문에, 광고에서도 360의 별칭이었던 "무당벌레"를 참조해 광고에 무당벌레를 집어넣는 등으로 360과의 연계를 지어 홍보한 적이 있다. 2+2 구성의 3도어 해치백이었기에 앞좌석 등받이를 앞으로 재낄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한 스바루에서는 일본의 소수 고객들을 대상으로 전기차 버전인 R1e를 한정 생산해 제공하기도 했으며, 리튬이온 배터리를 얹어 15분만에 80% 급속충전이 가능해 미국 전기차 커뮤니티의 관심을 사기도 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은 100% 충전 후의 주행 거리가 200km을 살짝 넘는 수준이었다고 한다.
동시대 일본 경차들보다도 작은 덩치에 기존 규격의 엔진을 유지해 달리기 성능은 눈에 띄는 편이었다. 하지만 스바루 R1이 노렸던 틈세 시장은 너무 작았고, 자파티나스가 제안한 새 패밀리룩도 비판에 시달리다가 그가 사퇴하면서 빛을 잃기 시작했다. 이후 2010년 3월에 스바루 R2와 같이 단종되었다. 그 이후에 남아 있었던 스바루의 자체 경차인 플레오삼바/삼바 디아스도 단종되면서, 스바루의 자체개발 경차도 반 세기만에 막을 내렸다.

[1] 1990년대에 피아트 바르케타의 디자인을 지휘한 경력이 있었으며, 알파로메오의 디자인 부서장으로 활동했었다. 2016년 기준으로는 중국 장안기차(Changan)의 디자인 센터로 합류했다.[2] 그 이전까지 동시대 경차 규격보다 전장이 짧았던 경차로는 1989년에 출시된 오토잼 캐롤, 2000년대의 스즈키 트윈, 스마트 포투가 전부였다.[3] 개인용 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