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브로스 스크로투스
1. 개요
'''들어라, 나의 무시무시한 사도들이여! 훌륭한 사냥이었다!'''
'''Listen, my Apostles of Awful! You've hunted well!'''
매드 맥스 게임판에서 나오는 악역. 성우는 트래비스 윌링햄.'''"내 영광을 위해, 가스타운의 부는 내 것이다! 이 땅의 모든 자원은 내 것이다!"'''
스카브로스 스크로투스, 임모탄 조의 아들이자 릭투스 에렉투스의 형제인 그는 공포스럽고 무자비한 워로드이며 가스타운의 수호자입니다. 어릴 때부터 그는 당해낼 자 없는 전사였습니다. 그의 속도와 근육, 그리고 겁없는 성격은 그를 완벽한 살인 기계로 만들어줬으며, 일곱 살 때 그는 첫 번째 대련 상대를 훈련 중에 죽였습니다. 그는 적, 스파링 파트너, 교관을 모조리 죽이면서 정복을 계속해 나갔고, 십대 초반에 가스타운에서 무기 농장으로 이어지는 죽음의 경주에서 자신의 기술을 다듬고 다시 돌아왔습니다.
스크로투스는 황무지에서 끝없이 전쟁을 벌여, 이름 있는 자들을 모두 박살내고 그들의 자원을 빼앗으며 성장해 나갔습니다. 시타델 궁전 속 삶을 싫어한 그는 자신만의 워보이 군대를 육성해 황무지 제일의 군대로 만들었습니다.
황무지 전쟁 때, 닥터 디멘터스를 물리친 스크로투스는 가스타운을 다시 임모탄 조의 것으로 되찾았습니다. 곧 스크로투스는 가스타운의 수호자로 내정되었고, 가스타운의 지휘권을 위임받았습니다.
스크로투스는 과도한 전시 욕구가 있어 인간의 머리를 꿰어 벨트를 장식한다거나, 고간 보호대를 날카롭고 위협적으로 디자인하는 등의 행동을 하며 그 방법의 잔혹함과 잔인성은 전설적입니다. 그의 워보이 군대는 맹렬한 충성심을 바치며 그의 말이라면 무엇이든 따릅니다.
가스타운 전역에 영역 표시로 설치된 '허수아비'[1]
가 스크로투스의 공포 정치를 잘 나타내주고 있으며, 그는 가스타운 지원 및 자신의 군대에 새로운 전사들을 보충하기 위한 수많은 캠프를 가지고 있습니다.
몸은 건장하지만 코에 가느다란 관 모양의 호흡기를 달고 있다. 해골 장식을 몇 개 달고 다닌다.[2]
2. 작중 행적
설정상 스카브로스 스크로투스는 임모탄 조의 셋째 아들이며, 릭투스처럼 몸짱 거인이고 지휘능력이나 전투력도 탁월하다.
'''하지만 적이고 아군이고 가릴 것 없이 누군가를 계속 죽여대야만 직성이 풀리는 살인중독 미치광이 싸이코라는 것이 문제.'''
위의 두 형들도 문제가 있긴 하지만, 스카브로스처럼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 코르푸스는 몸이 아기 같은 기형적인 몸이지만 나름 사리분별을 잘 하는 편이며, 릭투스도 덩치에 비해서 정신연령은 어린 편이지만 무작정 폭력을 휘두르는 편은 아니고 약간은 아이처럼 순진하면서도 우직하고 온순한 면도 보여줬다. 그리고 둘이 시타델에 함께 있을 때는 코르푸스가 머리가 되고 릭투스가 몸이 되면서 한 몸처럼 서로의 단점을 보완하는 공생관계를 맺기도 한다.
하지만 스카브로스는 자신의 단점을 보완하거나 제어할 만한 장치가 없다. 정말이지 그 잔혹함의 수준이 하늘을 찔렀던 지라, 보다 못한 임모탄 조가 감당 못하고 부하 워보이들과 차량 그리고 보급품을 나눠줘서 시타델 밖으로 원정을 내보내, 사실상의 추방 명령을 내렸다. 아무튼 이후 스크로투스는 지휘력과 전투력을 발휘해 앞길을 가로막는 약탈자들을 박살내고 황무지를 돌파해서 가스타운을 만들어서 거기에 정착했다. 게임판 맥스를 털어먹는 워보이들이 바로 이 녀석의 부하들이다.[3]
현재 황무지를 힘과 공포로 지배하면서, 복수를 위해 힘을 모으고 있으며, 황무지의 사람들에겐 '''전쟁군주(Warlord), 폭군(Tyrant), 괴물(Monster)'''로 악명 높다. 게임 '''오프닝'''에 차를 뺏기고 두들겨 맞은 맥스가 스크로투스를 쫓아가 그의 차에 올라타고, 스크로투스의 개도 때려잡고[4] 스크로투스의 전기톱으로 역관광시켜 머리를 갈아버리지만, '''분명 제대로 두개골 한가운데에 전기톱이 들어갔는데도 맥스를 집어던져버린다.''' 어찌 되었든 그 직후 전기톱이 머리에 박힌 채로 뒤로 쓰러지는 모습이 보이는 걸로 보아 죽은 것처럼 보이며, 덕분에 맥스는 스크로투스를 죽인 남자로 이름을 날리게 된다.
인터셉터를 잃은 맥스는 자신의 목적지인 '침묵의 평원'으로 가기 위해서 매그넘 오푸스에 8기통 엔진을 장착해야 했으며, 8기통 엔진이 달린 차를 얻기 위해 위험천만한 가스타운 경주에 참가하여 챔피언 스탱크 검을 꺾고 결국 우승한다. 그러나 아웃크라이어는 뒤이어 맥스를 치하하실 분이 온다며 소개하는데 시상식에 나타난 자는 다름 아닌 바로 이 작자였다.
설마가 사람 잡는다고, 뇌가 두 쪽이 났는데도 불구하고 기적적으로 살아있었다. 아마도 톱날이 좌뇌와 우뇌 사이 공간에 박혀서 치명상은 피한 모양. 사실 뇌가 손상된다고 무조건 죽지는 않는다. 대표적으로 좌뇌와 우뇌를 연결하는 뇌량이 파괴된 분리뇌의 경우, 좌뇌와 우뇌가 교류를 못해 이상행동을 보일 뿐 생존은 가능하다. 다만 톱날을 뺄 수 없었기에[6] 그대로 머리에 박힌 상태로 장식품으로 승화했으며(...), 덤으로 톱날이 뇌를 잘못 건드리기라도 했는지,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흉포해졌다.[image]
'''"이 톱날이 내 불멸을 증명한다. 하지만 난 이 톱날을 내게 꽂은 악마 놈을 죽이기 전까진 쉬지 않으리라. 난 그놈이 아직 살아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스크로투스는 맥스의 손에 의해 자신이 애용하던 무기인 폴 프루너(Pole Pruner)[5]
에 거의 죽을 뻔하면서 생애 첫 번째 패배를 맛봤습니다. 그 전기톱은 그의 뇌량으로 파고들어 그의 뇌를 둘로 나눠버렸습니다. 스크로투스는 그 톱날을 제거하지 못했으나 부상에선 회복했습니다. 그러나 그 부상은 그의 깊은 곳에서 잠자고 있던 끝없이 타오르는 피의 욕망을 깨워 버렸습니다. 고통이 항상 그를 고문하며, 고통에 의해 넘치는 폭력성은 그의 분노를 멈출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죽음과 분노만이 그의 고통을 진정시켜줄 뿐입니다.톱날을 마치 의전용 갑주처럼 장식한 스크로투스는 이제 부하들에게 자신의 아버지인 임모탄 조와 같은 불멸자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맥스가 살았는지 죽었는지도 몰랐기에, 맥스와 비슷하게 생긴 사람들은 목이 잘려 그의 늘어나는 수집품에 추가되고 맙니다.
원래 스크로투스는 황무지 거주자들을 대할 때 자신만의 규칙을 지키는 편이었지만, 지금의 그는 그렇지 않습니다. 가스타운을 둘러싸고 있는 모든 구역은 예상치 못한 공격에 대한 공포에 항상 시달리게 됐습니다. 그의 잔혹한 명령을 수행할 자로 스크로투스는 그의 부관들 중 가장 정신이 나간 스탱크 검을 선택했습니다.
맥스를 알아본 스크로투스는 그 자리에서 바로 죽일 기세로 달려들고, 맥스는 어느 정도 선방하나 스탱크 검의 합세로 결국 깊은 구멍으로 떨어지고 만다.
맥스는 큰 부상을 입으나 호프가 그를 돌팔이 의사 업도미노스에게 데려가 간신히 살린다. 이후 맥스는 8기통 엔진을 되찾기 위해 다시 가스타운에 숨어들어가 스탱크 검의 차를 훔치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이 일로 자신이 생존했음을 알리게 되고, 자기 차를 빼앗긴 스탱크 검은 그를 찾아 죽이기 위해 혈안이 된다. 그러다 모종의 일로 첨버켓이 맥스를 버리고 매그넘 오푸스를 몰고 자신의 소굴로 가는 걸 포착한 스탱크 검은 뒤를 밟아 첨버켓을 흠씬 고문하고, 호프와 글로리에 대해 알게 된다. 이를 알게 된 스크로투스는 그녀들이 있는 딥 프라이어의 신전을 향해 간다.
이를 알게 된 맥스는 매그넘 오푸스를 전속력으로 몰아 신전으로 향한다. 이동 중 맥스는 단 한 마디의 말도 하지 않으며 이 때문에 첨버켓이 제발 아무 말이라도 해보라며 매우 안절부절한다. 그러나 이미 때는 늦어 스크로투스는 이미 떠난 후였고, 호프는 살해당해 밧줄로 매달려 있었으며, 글로리는 간신히 숨만 붙어 있다가 맥스의 품에서 마지막 숨을 거두고 만다.
'''그리고 맥스는 분노에 미쳐 피비린내 나는 복수를 개시한다.'''
과거 부상을 이유로 스크로투스에게 버림받은 워보이 스캡을 통해 스크로투스의 위치를 알아낸 맥스는 매그넘 오푸스를 끌고 스크로투스의 차량 행렬을 추격해 호위 차량을 전부 박살내고 스크로투스의 애마 '랜드 무버'를 반파시켜 절벽 끝에 위태롭게 매달리게 된다. 매그넘 오푸스도 대미지를 입어 못 움직이게 되지만, 첨버켓이 긴급 수리하여 다시 움직이게 된다. 그러나 매그넘 오푸스를 돌진시켜 랜드 무버를 떨어뜨리면 매그넘 오푸스도 같이 떨어질 것을 직감한 첨버켓이 제발 매그넘 오푸스를 버리지 말라고 애걸하며 보닛 위에서 내려오지 않는다. 복수심에 미친 맥스는 그대로 전진하고, 첨버켓은 매그넘 오푸스와 함께 죽는 것을 선택한다. 맥스는 충돌 직전 차에서 탈출하고, 첨버켓과 매그넘 오푸스는 그대로 폭발한다.'''놈들의 피로 제 이름을 써 주세요!'''(Paint my name in THEIR BLOOD!)
- 맥스의 내면에서 들려오는 글로리의 환청
그러나 랜드 무버가 절벽에 떨어지는 순간, 스크로투스가 '''인터셉터'''를 몰고 랜드 무버 속에서 뛰쳐나온다. 스크로투스는 마개조한 맥스의 차로 그를 들이박아 죽이려 하지만, 맥스는 주변에 흩어진 썬더스틱으로 결국 인터셉터를 무력화시킨다. 스크로투스는 배에 큰 금속 파편이 박힌 채로 쓰러졌고, 맥스는 이 파편을 더 깊게 발로 박아 넣고, 마지막으로 그의 머리에 박힌 톱날을 뽑아 확인사살을 가하려 한다.
'''그러나 스크로투스는 아직도 죽지 않았다.''' 최후의 발악으로, 스크로투스는 맥스를 붙잡아 자기 머리에 박힌 톱날로 맥스의 머리를 꿰뚫으려 하나, 오히려 맥스가 톱날을 잡아 위로 뜯어내면서 끈질긴 스크로투스의 생명줄을 완전히 끊어버린다. 그렇게 덤비지 말았어야 할 남자를 건드린 대가를 치르게 된 것이다.
이름은 딱지(scab, 상처 위에 생기는 가피)투성이 불알(scrotum)이라는 뜻이다. 뭔가 일화가 있는 이름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