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보이
우린 워보이다! — '''워보이!''' ("We are war boys!" — '''"Warboy!"''')
("Kamakrazee war boys!" — '''"Warboy!"''') ('''"Fucacima kamakrazee War Boys!"''')에이스: 연결됐다! (Ace: "Hooked up!")
오늘 우린 가스 타운으로 간다! — '''가스 타운!''' ("Today we're headed to Gas Town!" — '''"Gas Town!"''')
아쿠아 콜라를 수송한다! — '''아쿠아 콜라!''' ("Today we're haulin' aqua cola!" — '''"Aqua cola!"''')
농작물을 수송한다! — '''농작물!''' ("Today we're haulin' produce!" — '''"Produce!"''')
어머니의 젖을 수송한다! — '''어머니의 젖!''' ("And today we're haulin' mother's milk!" — '''"Mother's milk!"''')
-영화 초반, 워 리그의 출동을 준비하면서 워보이들이 외친 말.
1. 소개
임모탄 조를 따르며, 본인들을 신인류라고 주장하는 전사들.
대부분 피부가 하얀색이며[3] , 대머리에 웃통을 까고 바지만 입은 패션을 고수한다. 시타델의 병사로 활약하며, 방사능 노출과 오염된 환경으로 인한 돌연변이 및 질병 등으로 시한부의 삶을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4] 작중에서는 이런 시한부 인생을 방사능이 연상되는 명칭인 Half-Life라 부르는데, 반감기라는 본래 뜻으로 쓴다기보단 문자 그대로(반쪽-삶) 시한부, '''반쪽짜리 인생'''내지 '''반토막난 인생''' 정도의 어감으로 보인다. 건강한 인간인 맥스를 이와 반대되게 Full-Life라 부르는 장면이 있는 것을 보면 확실하다.
포스트 아포칼립스로 자원부족인 세계인데도 (병 달고사는 건 똑같지만)큰 키와 근육질 몸을 유지하는데, 아무래도 귀중한 전투인력들이라 임모탄 조 휘하에 식자원과 어설픈 의료지원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워보이들이 죽음 따위 두려워 않는 광신도로 세뇌됐지만 의외로 제대로 된 자원공급도 받고, 절대 갈아넣는 소모성 인력이 아닌 개개인의 인격체로서 대해진다는 점에서 나름 인정받는 위치로 묘사된다.[5]
여기서 임모탄은 명예롭게 죽으면 발할라에서 부활해 영웅들과 함께 다시 한번 살아갈 수 있다[7] 는 북유럽적 기틀[8][9] 과 V8(8기통 엔진)을 숭상하는 카고 컬트적인 무언가에 마오리족의 의식이 섞인[10] 괴상망측한 종교를 만들어 이들을 통솔한다. 이런 종교적 바탕 덕분에 워보이들은 물불을 가리지 않고 죽음마저도 불사하면서 싸우고, 사실상의 자살 행위도 스스럼없이 저지르는 무시무시한 특공대가 되었다.[11]'''기억해줘! (Witness Me!)'''
'''기억할게! (Witness You!)'''
'''기억됐어! (Witnessed!)''' [6]
그래도 무모한 돌격을 권장하기는 하지만 의외로 자폭을 강요하지는 않고, 자폭 말고 다른 수가 있으면 그 쪽을 택한다. 작중 자폭한 놈들은 죄다 이미 치명상을 입거나 한 녀석들 뿐이었다. 눅스는 자폭하고 싶어서 안달을 냈지만, 얘는 어차피 암 말기라 시한부 인생이었다. 어차피 곧 죽을 목숨, 싸우다 죽어서 발할라에 가고 싶은 마음에 자폭하려고 안달내던 것. [12]
대사부터의 카미카제 언급과 사후의 영광을 믿으며, 살아있는 지도자를 유일한 진리로 추앙하는 모습에서 파시즘에 대한 조롱이 엿보인다.
워보이들 중에서도 성인들 부재 시의 예비병력이나 엘리베이터의 동력제공을 맡는 어린 워보이들은 워펍(War Pup)이라고 불린다. 작중 워보이들의 미친개 속성이 반영된 걸로 보인다.
촬영 당시에 임모탄 조를 맡은 휴 키스-번 배우가 메소드 연기를 선호했기 때문에, 워보이 역 배우들도 촬영 사이사이 시간까지 그가 임모탄인 것처럼 대하며 경례를 했다고 한다.
2. 네임드 워보이
2.1. 눅스
자세한 내용은 눅스 문서 참조.
2.2. 슬릿
자세한 내용은 슬릿 문서 참조.
2.3. 모르소프
[image]
'''Morsov'''
크리스 패튼 분.
워보이 형제들 중 한 명이다. 영화 초반 버자드 족과의 전투 중 차에 깔리기 직전에 에이스에게 구출되고[13] , 작살을 쏴서 상부 장갑을 뜯어버린 버자드 족의 차량에 썬더스틱을 던지려다가 얼굴과 목에 쇠뇌 화살을 두 발이나 맞고 쓰러진다. 하지만 이후 가까스로 다시 일어나서는 입에 은색 스프레이를 뿌린 뒤 '''"날 기억해줘!!(Witness me!)"'''라 외친 후 상부 장갑이 벗겨진 버자드 차량에 뛰어내려 자폭한다.[14] 다들 기억하겠다고 환호하고 에이스는 8기통(V8) 표식을 올리며 경건하게 기도하지만, 그 와중에 슬릿은 창을 같이 던저 수저를 얹은 뒤 "형편없군, 모르소프! 형편없었어!(Mediocre, Morsov! Mediocre!)"라고 외치며 놀린다. 이후에 묘사되는 슬릿의 성격을 생각하면 아마 질투심의 표현일 것이다.
모르소프를 기억하겠다는 동료와 곁에서 지켜본 눅스, 슬릿은 전부 사망하고 에이스도 생사가 확실하지 않기에[15] 영화가 끝난 후에도 모르소프를 기억할 수 있는 존재는 오직 맥스 뿐이다.
2.4. 에이스
[image]
이미지 출처
'''The Ace'''
존 아일즈 분.[17][18]에이스: 대장. 가스 타운에 안가요? 무기 농장은요?
퓨리오사: 동쪽으로 간다.
에이스: 그렇게 전달하죠.
에이스: '''새 명령이다! 무기차 앞으로! 목적지가 바뀌었다!'''[16]
에이스: 가!
워보이: 에이스! 뭐야?
에이스: 동쪽으로 간다!
워보이: 왜?
에이스: '''몰라, 대장 명령이야!'''
임페라토르 퓨리오사의 직속 부하. 하관에 온갖 종기들이 더덕더덕 붙어있다. 이마와 머리에는 검은 기름을 바르고 방진용 고글을 쓰고 있다. 처음에 워 리그를 준비할 때 구호를 외친다.
극중 워보이들은 보통 젊거나 어린데 에이스는 외관상 다른 워보이들에 비해 나이들어 보이고 퓨리오사와 직접 말을 하며 명령을 하달하는 걸로 봐서는 워보이들 중에서 나름 경력이 많은 고참으로 보인다. 다른 워보이들을 상당히 아끼는지 죽을 뻔한 모르소프를 재빨리 구출하거나 모르소프가 자폭할 심정으로 크롬을 뿌리자 가장 멀리 있었음에도 바로 눈치채고 이름을 불러 주목받게 해준다. 애도 또한 조용히 8기통 사인으로 고개숙이며 하는 모습으로, 숱한 워보이들의 죽음을 봐온듯한 베테랑으로 연출되었다.
퓨리오사가 진로를 이탈했을때는 우회한다는 퓨리오사의 말을 믿고 질문도 군말도 없이 워보이들을 통솔해 버자드족을 몰아낸다.[19] 버자드와의 전투에서 보여주는 퓨리오사와의 호흡에서 보듯이 그녀와 많은 전투를 치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시타델에서 다수의 차량이 신호탄을 쏘며 다가오고 눅스가 퓨리오사 옆에 있던 에이스에게 총을 겨누며 비키라고 소리치자 퓨리오사가 임모탄을 배신한 것을 깨닫고 무슨 짓을 했느냐며 퓨리오사의 목을 조르다가 권총으로 얼굴을 얻어맞고 차량에서 내동댕이 쳐진다. 사망하는 장면은 안나왔으나 이후 등장하지는 않는다. 목에 혹이 잔뜩 나 있는걸로 보아 눅스처럼 시한부 인생이었을 것이다.
[1] 한국어 자막에서는 '우린 물불도 안 가리는 워보이다'로 번역되었다.[2] 일본과 방사능(...)이 연상되는 이름으로 후쿠시마를 선택했을 것이다. 임모탄 조를 다룬 프리퀄 코믹스에서는 "Fuk-ushima"라고 강세가 붙으면서 일종의 F워드처럼 쓰였다. 한국어 자막에서는 위와 똑같이 번역되었는데, 일부에서는 '우린 죽음도 불사하는 워보이다!'로 번역하기도 한다. 아무래도 일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비극이기도 하고, 좀 블랙 코미디스럽다.[3] 자신들의 지도자 임모탄 조를 따라하기 위해서인지, 아니면 선천적인 것인지는 불명.[4] 너티스트 닷컴(nerdist.com)에서는 이를 백혈병과 골수암 등의 증상으로 보고있다.[5] 죽어가는 워보이 하나에게도 피주머니가 제공되고, 능력있는 전투원에게는 특별히 '''활약의 기회''' 까지 주어진다.[6] 직역하자면 (내가 이렇게 용감했었다는 것을) 증언해줘! / (네가 이렇게 용감했었다는 것을) 증언할게! / (너/나의 용감함이) 증명되었어! 정도로 볼 수 있다.[7] 카미카제에서도 자폭공격을 통해 영령으로 야스쿠니 신사에 들어간다는 내용이 있다.[8] 원래 북유럽 신화는 다신교가 기본 바탕이지만 임모탄은 자기 입맛에 맞는 부분만 골라 써서 자기 자신을 신으로 숭배하는 유일신 종교로 변질시켰다.[9] 용감하게 싸우다가 전사하면 발할라에서 행복한 삶을 영위한다는 점이나 워보이들이 시타델의 주민들에게 영웅시되거나 신의 가호를 받은 위대한 전사들처럼 미화되는것을 보면 북유럽 신화의 에인헤랴르를 모티브한걸로 추측된다.[10] 위에서 워보이가 외치는 구절은 마오리 하카와 유사하고, 눅스가 종종 말하는 "태양을 쥐었다(Grabbed the Sun)"는 문구 역시 하카에서 따온 것이다. 무대가 뉴질랜드 바로 옆인 호주이므로 마오리 문화를 참고했을 가능성이 높다.[11] 다만 이놈 저놈 할 것 없이 언제 어디서나 무턱대고 자폭하는 게 아니라, 이들의 자폭이나 자살 행위는 소위 '간지'가 나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달라붙는다. 제대로 간지나는 장면을 보여주면 '기억할게!' '기억됐어!'라며 환호하고 호응한다. 성격이 좀 꼬여있는 슬릿조차도 눅스와 운전석을 두고 기싸움하며 티격태격하다가도 살 날이 얼마 안 남은 눅스가 질주하며 영광스럽게 죽고 싶다는 뜻을 밝히자 이내 씨익 웃으며 흔쾌히 피주머니를 매달고 달리자는 제안을 수락하거나, 다른 워보이들이 기억해줘를 외치며 죽어날 때마다 '형편없다!'는 야유를 하지만 은근히 인정하는 어투가 묻어난다.[12] 비교 대상인 일본군은 연좌제를 통한 협박으로 조종사들에게 카미카제를 강요했고, 카미카제에 투입된 조종사가 귀환하면 갈군 뒤에 다시 투입시켰다.[13] 이 장면에서 이름이 불린다. 일부 관객은 이 장면이 마치 스톰트루퍼에게 인간성을 부여한 것 같은 컬처 쇼크로 보였던 모양이다.[14] 해당 장면은 트레일러 대부분에 한번씩 꼭 등장한다.[15] 대장인 퓨리오사는 운전 중이라 시야각이 제한된 탓에 모르소프가 자폭한 장면을 볼 수 없었다.[16] "목적지가 바뀌었다!" 부분의 원문은 "This is not a supply run! (수송 작전이 아니다!)"으로, 물자를 수송하는 것으로 위장하고 퓨리오사가 극비 지령을 받아 실행하는 일종의 비밀 작전으로 이해하는 뉘앙스이다. [17] Jon Iles. 1954년생 영국 배우다. 2001년 이후로 배역이 거의 없다가 14년만에 다시 스크린 앞에 섰다.[18] 해당 배우는 전직 호주군 잠수부 출신에 EOD 훈련까지 받은, 즉 UDT에 준하는 경력을 보유한 인물로, 영화계에서는 주로 스턴트 교관으로 일했다. 교관 특유의 지휘 능력이 눈에 띄어서 해당 배역을 얻은 것으로 추정된다.[19] 사실 에이스 자신도 사령관이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명령을 그대로 이행함으로써 퓨리오사의 지휘 능력과 그간 세운 전공을 간접적으로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임모탄이 퓨리오사를 경애하는 연설을 표정과 말투, 행동으로 뒷받쳐준 덕분에 퓨리오사의 과거를 굳이 설명하여 영화의 흐름이 끊어지는 상황을 방지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