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오션 세컨드 스토리
1. 개요
트라이에이스 제작, 에닉스에서 발매한 PS용 게임. PSP판은 스퀘어 에닉스에서 발매.
오프닝 영상 (SCANDAL - START)
정식명칭은 스타오션 2가 아니라 세컨드 스토리지만 편의상 2로 불린다.
전작의 스토리와 전투 시스템 등을 물려받은 것에 더해 세컨드 스토리에서는 '더블 히어로 시스템'을 채용하였다. 게임 시작시 크로드와 레나 두 주인공 중 한 명을 선택하게 되며, 동일한 이야기 선상에서 서로 다른 상황에 놓인 두 인물의 시점으로 이야기를 감상하기 때문에 다른 주인공은 어떻게 행동했는가, 왜 이 상황이 이렇게 되었는가를 번갈아 플레이하면 대부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PS판이 발매된지 10년이 지나 2008년에 PSP 이식판 스타 오션 Second Evolution이 발매되었으며, PSP판의 개발은 트라이에이스에서 스퀘어 에닉스로 변경되었다. 스타 오션 FD와 마찬가지로 풀보이스가 되었고 아군의 주요인물들은 성우가 대폭 물갈이 되었다. 일부 마법이나 장비에 변경점이 생겼으며 새로운 아군 캐릭터가 추가되는 등 여러 변경점이 생겼다. 이게 또 미묘해서, 오리지널이 워낙 명작이었는데 SE로 리메이크하면서 다소 나빠진 부분도 있다. 이를테면 밸런스라든가.
다른 스타 오션 시리즈와 비교할 만한 점이라면 코미컬라이즈되어서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는 것이 있다. [1]
제법 인기가 많아서 스타오션 중에서는 유일하게 애니메이션까지 만들어졌을 정도(스타 오션 EX 참조). 하지만 결말은 소드마스터 야마토이기 때문에 게임을 먼저 하고 감상하는 건 그다지 추천하지 않는다.(…) 애초에 1부 끝나는 시점에서 끝나서... 게다가 2부를 애니화 하기도 그런게 2부는 그야말로 단순작업의 극치이므로 이벤트거리가 들어가기 살짝 미묘하다.
외전으로 본작의 2년 후 이야기를 다룬 "스타 오션 블루스피어"가 GBC용으로 출시되었다.
1.1. 스토리
미개혹생 로크의 사건(스타 오션 1)으로부터 20년이 흐른 이후, 우주선 카르너스의 함장 로니키스 J. 케니와 그의 아들 크로드 케니는 혹성 미로키니아 조사에 파견된다. 아버지의 주의를 듣지 않고 정체불명의 기계에 손을 댄 크로드는 알 수 없는 미개혹성으로 워프해버리고 그 곳에서 괴물에게 습격받는 여자아이 레나를 구하게 된다. 마침 소지하고 있던 광선총으로 괴물을 격퇴한 크로드였지만, 그를 마을에 데려간 레나는 크로드를 '빛의 검을 가진 이국에서 온 용사'로 착각하는데...
1.2. 등장인물
※성우는 PS판, 스타 오션 EX(애니메이션), PSP판 순서
1.2.1. 주인공 일행
- 클로드 C. 케니 (CV : 우에다 유지/유우키 히로/나미카와 다이스케)
- 레나 란포드 (CV : 히사카와 아야/이이즈카 마유미/미즈키 나나)
- 셀린 쥴레스 (CV : 카이다 유키/킨게츠 마미/나카지마 사키)
- 애쉬튼 앵커스 (CV : 사카구치 다이스케/세키 토모카즈/이시다 아키라) - 전반적으로 필살기의 허점이 커서 쓰기 편한 캐릭터는 아니라는 평가. 공략을 안 보면 덜컥 영입하고 오페라 플래그가 꺽일 수 있다. 주의.
- 프리시스 F. 노이먼 (CV : 사사모토 유코/한바 토모에/쿠기미야 리에) - 통상기의 리치가 짧지만 고연비의 로켓 펀치가 통상기를 대체 가능. 그 외의 기술은 발동이 느려서 미묘한 게 많지만 아이템으로 습득 가능한 바리어가 중거리 범위공격에 연사도 가능한 미친 성능이라 CPU에 맡겨 두면 광란의 프리시스를 볼 수 있다.
- 보먼 진 (CV : 호리카와 료/마츠모토 야스노리/후지와라 케이지)
- 디아스 플랙 (CV : 호리카와 료/코야스 타케히토/스기타 토모카즈)
- 레온 D.S. 게스테 (CV : 카이다 유키/산페이 유코/코바야시 유미코)
- 오페라 벡트라 (CV : 나가시마 유코/마츠모토 리카/타나카 아츠코) - 애쉬튼이 동료에 없는 경우 무구대회 이후 힐튼에서 영입 가능. 최대 5발의 탄환을 연사하는 알파 온원이 밥줄인데 유도탄이라 이동중인 적에게도 전부 박힌다는 점이 중요하다. 공격력 위주로 장비를 맞춰주면 그냥 이동포대.
- 에르네스토 레비드 (CV : 토치 히로키/야나카 히로시/토치 히로키) - 오페라가 동료로 있는 경우에 호프만 유적 클리어 후 영입 가능. 의외의 강캐. 허접한 기본기 디멘션 윕이 숙련도에 따라 최대 4 히트까지 올라서 고연비의 강력한 필살기가 된다.
- 노엘 챈들러 (CV : 사카구치 다이스케/미등장/미즈시마 타카히로)
- 치사토 메디슨 (CV : 카사하라 루미/미등장/오노 후유카) - 최후의 동료. 거의 모든 기술이 다단 히트 기술이라 강캐인 동시에 플레이어블 캐릭터로서 매우 재밌다. SE에선 통상기가 강해져서 다단히트기의 유용성이 빛이 바랬지만 범위 공격기 10만 볼트와 경이의 60 히트를 자랑하는 치어 가스는 강력.
- 웰치 빈야드 (CV : 한바 토모에) - PSP판에만 등장. 네타 캐릭터인데다 성능도 미묘하지만 싸다귀의 연비와 위력이 미묘하게 좋아서 CPU가 사용하면 꽤나 강하다.
1.3. 여담
- 극초반 몹들이 너무 세서 픽픽 죽어나가는게 다반사. 레나가 제대로 합류하기 전까지는 어떻게 꾸역꾸역 레벨업을 하고가는게 낫다
- 아주 전형적인 레벨 노가다 게임이다. 레벨 = 모든것 이라 할정도로 레벨빨이 상당히 심한 게임인데 그 말인 즉슨 레벨이 오를수록 증가하는 스텟량이 꽤 높다. 업하기 전의 크로드와 후의 크로드가 눈에 띄게 능력이 증가한다
- 아이템 가격 책정이 아주 지랄 맞다. 돈은 엄청 안모이는데 부활 물약인 리플렉트 보틀이 3600이나 하는데 초반에 한판 싸울때마다 많아봐야 100 준다는거 생각하면 초반에 엄청 고생할 게임이다.
- 스토리를 진행하면 무조건 동료가 추가되는 보통의 JRPG와 다르게 동료를 영입할건지 선택이 가능하다. 그런데 죄다 일어에다가 한자도 상당히 많이 쓰이기 때문에 아무 생각없이 O 버튼 연타하다가 원하지 않는 동료 영입하거나 원하는 동료 놓쳐버리는 일이 발생할수 있으므로 새로운 캐릭터를 발견하면 반드시 신중을 기하자
- 모든 캐릭터를 동료로 할 수는 없는데 크게 나눠 애쉬튼 루트와 오페라 루트로 갈린다. 초반에 동료가 없을 때 애쉬튼 동료 이벤트가 있기 때문에 덥석 물어버리기 쉽지만 그러면 오페라와 에르네스트는 동료가 되지 않는다. 그리고 기술의 범용성등 종합적으로 오페라가 더 고성능이며 (덤으로 여캐에다 목소리도 소령). 애쉬튼을 무시해도 대륙을 건너고 바로 링가 마을부터 들르면 프리시스를 동료로 할 수 있기 때문에 파티 멤버가 부족한 기간은 별 차이 없다. 게다가 파티는 전투 4인 예비4인 합계 8인이 한계라서 전부 채우고 나면 더 이상 동료를 영입할 수 없게 되므로 잘 생각해야 한다. 여담이지만 최후의 동료인 치사토 역시 고성능.
- 광물계 소재 중 레인보우 다이아는 액세서리로 장비하면 스킬레벨을 1 올리는 효과가 있다. 스타오션에는 다양한 스킬이 존재하는데 항상 필요한 전투 스킬과 달리 생산계 스킬은 10레벨까지 올려야 할 필요가 적은 경우가 있다. 스킬레벨을 8까지 올리고 아이템을 제작할 때만 레인보우 다이아 2개 끼면 SP의 절약이 된다.
- 스킬 머시너리는 생산계 스킬을 보조하는 아이템이나 잡다한 폭탄을 만드는 스킬인데 다른 캐릭터는 올릴 필요가 없지만 프리시스와 오페라는 낮은 확률로 전용 무기나 기술 습득용 아이템을 생산하기 때문에 우선도가 높다. 단지 확률이 좀 더럽다. 오페라의 최종 오의 습득 아이템은 천 번 돌려서 나올까 말까하다는 평. 보조용 아이템은 어차피 이 둘이 열심히 만드는 동안 전부 나오고 폭탄은 크게 유용하지 않다.
- 스토리 진행하다보면 등장인물간 대화하는 경우는 어느 JRPG나 다 그렇겠지만 스타오션 세컨드 스토리는 메세지양이 상당히 많은 편이다. 그래서 O 버튼만 연타하는 경우도 꽤 있다. 일어를 알아먹을수 있다면야 스토리 자체는 꽤 재미있으니 상관없겠지만 일어를 알아먹지 못한다면 상당히 지루한 시간이 될것이다.
- 이렇게만 말하면 굉장히 졸작에다 망작일것 같지만 로딩이 꽤 빨라 쾌적한 플레이를 진행할수 있으며 트라이에이스에서 여러가지 다양한 요소를 도입한 만큼 게임성 자체는 꽤 준수한 게임이다. 괜히 스타오션 시리즈를 이어나가게 한 원동력이 된 게임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