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푹스

 


1. 소개
2. 상세
3. 등장인물


1. 소개


'''SPOOKS'''
2002년부터 BBC에서 방영하는 영국 드라마이자 첩보 드라마. 2011년 10월 시즌 10으로 종영했다.
스핀오프 드라마로 런던 핵폭발이라는 배경 이후를 다루는 스푹스 코드9(SPOOKS CODE9)이 있다.

2. 상세


해외 첩보를 담당하는 MI-6, 즉 SIS와 달리 국내 첩보를 담당하는 영국 정보국 보안부(British Security Service) 군 정보부 제5과(Military Intelligence Section 5), 간단히 말해 MI-5이라 불리는 정보기관을 다룬다. 참고로 숫자 5는 첩보 또는 정보 분과를 의미한다.
24시와는 다른 리얼리즘 드라마다. 잭 바우어가 총에 맞아 죽는가? 스푹스에서는 작전 내 변수에 따라 요원들이 어이없게 희생되기도 하고, 임무 능력 미달이나 손실로 퇴직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1시즌에서는 두 요원이 위장(undercover)을 들키고 심문을 당하는데, 그 중 한 여성 요원은 팔팔 끓는 기름에 손과 얼굴을... 이러한 상황에서도 주인공은 임무를 위해 자신이 수행하고 있는 작전에 대해 끝까지 부정한다.
이러한 현실적인 작전 배경뿐만 아니라 각기관간 알력이나 정치적인 압박도 그리며, 작전 중 법을 넘어서는 행위도 종종 보인다. 또한 스푹스라는 이름답게 일상생활 자체가 위장이기 때문에 각 요원의 사생활과 관련해서 직접적인 문제가 일어나기도 한다. 요원이 작중 겪은 일로 인해 트라우마를 겪는 장면을 몇 화에 걸쳐 보여주기도 한다 .
스푹스가 방영되면서 좀 더 현실적인 스파이의 입장에 대한 반영이라는 평가가 있으나, 정작 실제 MI-5 요원들은 그렇게 적은 숫자의 요원으로 그렇게 간단하게 짧은 시간 안에 일이 끝나지 않는다고 시니컬하게 평가하기도 했다. 하지만 기존에 드러난 스파이 드라마 중에서는 손에 꼽을 정도로 사실적인 드라마인 것은 사실이다.
주로 한 시즌 당 8~10화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 화는 거의 60분에 달한다.

3. 등장인물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스푹스(SPOOKS)에서는 다른 드라마와 달리 작전 중 사망하거나 모종의 사건에 휘말려서 퇴직 또는 망명하는 등 주연/조연이 자주 바뀌는 편이다. 오죽하면 배우들이 대본을 받고 자기 배역이 죽나 안 죽나를 확인한다고 한다.
  • 해리 피어스 (시즌1 ~ 시즌10)
진정한 남주인공. 1977년부터 MI-5 요원으로 활동했다. 현재 스푹스의 무대인 MI-5 Section D의 책임자다. 시즌 1부터 지금까지 가장 오래 살아남았다. 사실 직접 작전에 투입되지는 않고, 타 기관과의 협력이나 정치적인 선의 일을 맡고 있다. 비밀로 덮어둔 오래 전의 실수가 작중 문제거리로 따라다닌다. 가족들과 사이가 좋지 않은 듯 하다. 정보국의 수장답게 자신의 위치와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제대로 인식하고 있다. 국가에 대한 충성심이 강하며, 이 때문에 가끔은 정치계 윗선의 지시와 다른 명령을 내리거나 독자적인 행동을 하기도 한다. 항상 결단을 내려야하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요원을 비롯해 자신까지 희생하는 모습을 보인다. 1953년생 중년 미남(!?) 피터 퍼스(개구쟁이 천재들에서 악동들 7명 대장!)가 배역을 맡고 있다. 로즈 마이어스의 죽음 이후 9시즌 초반에 들어서는 사직서를 제출하는 모습을 보인다.
  • 톰 퀸 (시즌1 ~ 시즌3)
제1대 남주인공. 1시즌부터 3시즌 2화까지 출연. Section D 선임요원으로 뛰어난 리더십을 보였으나 2 시즌 마지막에 함정에 빠지고, 그 후유증으로 작전 중의 판단력을 잃었다. 이로 인해 MI-5에서 직무해제 이후 퇴직하는데....
영화 오만과 편견의 남주인공 역을 맡은 익숙하다면 익숙한 매튜 맥퍼든이 배역을 맡았으며, 맥퍼든의 음울한 눈빛-표정과 멋진 목소리가 많은 여성팬을 사로잡고 있었다. 1시즌에서는 딸이 있는 여자와는 '매튜'라는 이름으로 사귀었지만...
  • 조이 레이놀즈(시즌1 ~ 시즌3)
1시즌부터 3시즌 6화까지 주요 여성 요원을 맡았다. 여러 언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것으로 보인다. 여성이기 때문에 미인계 작전에도 자주 투입된다. 3시즌 6화에서 터키 마피아와 관련된 작전에서 조이의 결정 때문에 위장 잠입 중인 경찰이 살해당하고, 결국 정치적인 알력 사이에서 법정 유죄 선고를 받는다. 결국 조이는 책임을 지고 MI-5를 떠나 칠레로 향했으나, 사랑하는 이와 잘 살게 되는 해피엔드.
  • 대니 헌터(시즌1~시즌3)
위 두 인물과 1시즌부터 활동하고 있는 흑인 요원. 톰 퀸을 존경하곤 했고, 동료 조이를 좋아했다. 작전 중 직접 자신의 손으로 목표물을 제거하면서 트라우마를 겪기도 한다. 이후 작전 중 피오나 대신 자신을 목표로 유도하여 사망한다.
  • 콜린
현장요원의 장비 및 기술지원 역할. 앞서 로즈에서 언급한 시즌 5 1-2화에 걸친 모종의 음모에서 현장근무 중 음모 계획을 알아차렸으나 이를 정보국에 전달하지 못하고 살해당한다.
  • 말콤
콜린의 절친한 친구였으며 마찬가지로 기술지원을 담당하는 인물. 특이하게도 독수리 타법을 사용한다. 해리와 마찬가지로 스푹스에서 오랫동안 출연한 고참 격 인물. 도청 및 잠입용 도구, 독극물, 해킹, 폭발물 등 다방면에서 유능하다. 시즌 8에 들어서 퇴직을 결심한다. 이후 시즌9 후반부에서 루카스와 관련된 사건에 휘말려 재등장한다.
  • 테사(시즌1)
작중 초기에 등장한 인물로 정보분석 및 정보원 관리를 맡았다. 사실 테사는 유령요원(표면적으로는 존재하는 듯하나 사실은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요원)을 만들어내어 MI-5 공금을 횡령하고 있었다. 그러나 테사가 해리 피어스가 지닌 과거의 오점을 알고 있었기에 MI-5 퇴직으로만 일단락된다.
  • 아담 카터(시즌3~시즌7 1화)
제2대 남주인공. MI-6 출신으로 1시즌부터 Section D를 이끌어오던 팀장 '톰 퀸'의 직무해제 이후 3시즌부터 MI-5 에서 팀을 이끌고 있다. 카터의 아내도 MI-6 요원이다. 3시즌부터 스푹스 시리즈의 간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내의 죽음이 자신의 탓이라는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으며, 로즈가 말하는 스파이의 피 속에 흐르는 '거짓말 속성'과 주변 환경 때문에 매번 여성과의 사랑이 이어지지 못한다. 카터에게 남은 것은 어린 아들 웨스 뿐. 그러나 결국 작전 중 폭탄이 가득한 차량을 안전지역으로 이동시키려다 폭발에 휘말려 사망한다. 루퍼트 펜리 존스가 배역을 맡았다.
  • 피오나
위에 언급한 아담 카터의 아내. MI-6 출신으로 마찬가지로 3시즌 부터 MI-5로 전출되어 활동한다. 그러나 이후 아담과 피오나 자신이 연루된 시리아 관련 작전에서 혼자서 모든 것을 껴안고 해결하는 과정에서 사망한다.
  • 재프
흔하지 않은 아랍계 요원으로 작전 협력을 위해 다른 부서에서 차출되어 왔고 이후 상주중. 작전 중 사망한 대니를 대신하는 아담 카터의 파트너 격인 인물. 시즌 6 1-2화에서 작전 중 생화학 무기에 중독되고, 이후 실종 상태. 이에 관련한 음모의 배후가 밝혀지면서 재프는 사망한 것으로 밝혀진다.
  • 루스
GCHQ에서 MI-5로 전출. 주로 정보분석을 맡고 있다. 개인적으로 해리 피어스가 많이 기대는 인물이며, 실제로 해리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시즌 5에서 해리와 루스는 사랑에 빠지게 되지만... 루스는 모종의 음모에 빠져서 결국 사망한 것으로 위장된 채 MI-5와 해리를 잠시간 떠난다. 그러다가 해리와 관련된 사건을 통해 시즌 8에서 Section D로 복귀. 로즈 마이어스의 장례식에서 해리로부터 청혼을 받았으나 거절한다. 아 불쌍한 해리...
초기에는 테사의 끄나풀 격으로 등장했으나 사실상 이용당한 측면이 컸으며, 현재는 MI-5 내부에서 활동 중.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보이질 않는다 (...) GCHQ로 전출되었기 때문이다.
  • 조 포트먼
시즌4 5화에 첫 등장. 커리어를 구하고 있던 저널리스트였으나... 조가 보인 재치로 이후 아담 카터가 MI-5로 스카우트한다. 지금까지의 작중 흐름을 보았을 때 비교적 엉뚱하게 채용된 인물.(사실 작중 이 시기가 MI-5 신입요원 공개채용 시즌이었음) 친밀한 관계에 있었던 재프의 죽음과 더불어 재프를 고문한 조직에게 납치당해 작중 내내 트라우마를 겪는다. 아담 카터를 신뢰하고 존경한다. 이후 작전 중 인질범을 저지하다 로즈가 쏜 관통탄에 맞아 사망한다.
  • 로즈 마이어스
시즌 5 1-2화에 걸친 정부 전복 음모에 관련된 정치인의 딸로, 굳게 아버지를 믿으며 말을 따르다가 이후 자신을 속여온 것을 알아내고, 결국 아버지와의 대면 끝에 음모를 종결시키는 계기가 된다. 이후 아담의 권유(아버지의 형량을 줄이는 조건-그러나 실제로는 감형이 이루어지지 않음)에 따라 MI-5에 합류한다. 굉장히 냉철하고 이성적이다. 아담과 이어질 듯 말 듯한 히로인이었으나ㅡ 시즌 6에서 '얄타'라는 조직과 엮이면서 정체성의 혼란에 빠지고, 결국 MI-5 측을 선택하면서 독극물 주사로 사망한다. 그러나 주사기는 아담이 미리 바꿔친 것이었고, 로즈는 사망으로 위장된 채 MI-5를 떠난다. 사실 로즈는 런던에서 러시아와 관련된 위장 작전을 수행중이었고 시즌 7에서 다시 국내로 복귀한다. 아담 카터 이후 Section D의 새로운 선임요원이 된다. 조의 죽음으로 트라우마를 겪는다. 후에 인도와 파키스탄의 핵전쟁을 막기 위해 루카스 노스와 현장에 투입, 파키스탄 대통령과 영국 총리를 구하는 임무를 맡는다. 결국 사지가 마비된 영국 내무장관를 구하려다 현장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폭탄 테러로 사망한다. 헤미온 노리스가 배역을 맡았다.
  • 코니
시즌 6부터 루스의 자리를 대신하게 된 인물. 냉전 시대에 이미 정보국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으며, 시즌 6 1-2화에 걸친 총체적 위기에서 도움을 준 이후 해리의 권유로 다시 복귀한다. 자기 집의 지하실에 생화학 실험실(!)이 있다. 러시아와 사연이 깊은 것으로 보이며, 현재에 와서도 FSB를 항상 KGB라고 부르곤 한다. 결국 시즌 7에서 러시아의 스파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이후 러시아의 핵공격을 막기 위해 폭탄을 해제하다가 장렬히 사망한다.
  • 벤 캐플란
조의 연인이면서, 본인 또한 저널리스트 출신이다.(저널리스트와 스파이는 한 끝 차이!?) 시즌 6 후반부에서 Section D와 관련된 음모에 직접적으로 연루된다. 벤은 일련의 사건을 통해서 저널리스트가 아닌 MI-5가 실제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이라고 인식한다. 이후 시즌 7부터 MI-5에 합류. 뛰어난 직관력을 가지고 있다. 코니가 러시아 스파이라는 것을 알아내고, 그 때문에 살해당한다.
  • 루카스 노스(시즌7 1화~시즌9 8화)
제3대 남주인공. 러시아 정보국에 붙잡혀 8년간 감옥에서 생활을 하다가, 영국-러시아 간 스파이 거래를 통해 송환된다. 러시아의 이중 스파이 행동을 보이면서 의심을 받지만, 이 모든 행위가 MI-5와 조국을 위한 것임이 밝혀진다. 수용 생활 동안 아내가 새로운 삶을 시작한 것을 보고 고통받는다. 그런데 루카스의 아내는 원래부터 러시아 정보국의 정보취급자였다. 러시아와의 인연이 작중 문제거리로 따라다닌다. 시즌 9에서 15년 전의 과거와 '루카스 노스'라는 신분 자체에 대한 거대한 복선이 깔린다.
'북과 남'에서 존 쏜튼, '로빈 후드(드라마)'에서 기스본 경 역을 맡았던 다크포스 충만한 섹시가이 리처드 크리스핀 아미티지가 배역을 맡았다.
  • 타리크
말콤의 은퇴 이후, 그 자리를 대신하는 신입 요원. 말콤 못지 않은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면서 신임을 얻는다.
  • 드미트리
로즈의 죽음 이후, 시즌 9 초반부터 등장하는 Section D에 배정된 신입요원.
  • 베스
시즌 9 1화에서 작전 중인 루카스 노스와 일련의 사건에 휘말리고 이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준다. 사실 베스는 이전에 MI-5 심사에서 성격 사유로 탈락한 뒤 용병으로 일해왔으며, 이 사건을 계기로 MI-5에서 근무하게 된다. 이전에 용병으로 지냈던 과거 때문에 작전을 위태롭게 만들었으나, 해리를 구하고 루카스의 신임을 얻으서 팀에 잔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