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비밀정보부

 



[image]

홈페이지.
1. 개요
2. 역사
3. 여담
4. 등장 매체


1. 개요


Secret Intelligence Service.(SIS) 영국 정보국. 세간에는 국내보안을 담당하는 'MI-5'와 함께 'MI-6'로 알려져 있는 영국의 대외 정보기관.

2. 역사


1909년 '비밀정보국(Secret Service Bureau)'으로 처음 발족한, 정보기관 중에서도 가장 역사가 긴 편에 속하는 기관이다. 영국제1차, 제2차 세계대전에서 승리하는 데에 음, 양에서 많은 기여를 했고 그 가운데 착실하게 성장, 발전하여 지금도 CIA, NSA, DGSE와 같은 서방 정보기관들의 좌장 같은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흔히들 불리는 'MI-6'란 명칭은 제1차, 제2차 세계 대전 중 '전쟁청(War Office)' 산하에 영국의 정보기관들이 통합되어 있을 때 사용된 명칭으로 '군정보부 6호(Military Intelligence section 6)'를 줄인 것이다. (지금은 '전쟁청'이 존재하지 않고 조직상으로도 외무부 소속이니 잘못된 명칭이다.) 다만 표면적으로는 외무부 소속이나 실제로는 총리 직속이며 총리 부재 시 보고를 받는 사람도 외무부 장관이 아니라 국방부 장관이다.
'서커스'라는 별명이 있는데, 이는 사실 SIS 출신인 존 르카레가 붙인 것이 퍼진 것이다. 마치 국정원 직원들이 국정원을 '회사'라 부르는 것과 비슷하다.
사실 서방 정보기관들 중에서도 가장 빛나는 역사를 자랑하고 있지만 전후 60년대에는 킴 필비를 위시한 악명 높은 '케임브리지 5인조(Cambridge Five)' 사건이나 '크리스틴 킬러 사건' 등 KGB에게 떡실신당하기도 하였다. 다만 와신상담하여 70년대와 80년대에는 KGB가 산하 런던 첩보 조직을 철수시킬 정도로 성공적인 대공방첩활동을 하였다.
이러한 역사를 바탕으로 대러시아, 구 동구권 정보 능력에 있어서는 지금도 서방 최고라고 인정받고 있다. 현재 규모는 2,500명의 요원에 약 3억 파운드 정도로 추정되는 예산을 배정받고 있다.

3. 여담


출신 유명인으로는 서머셋 몸, 그레이엄 그린, 이언 플레밍, 존 르카레 등 왠지 문인들이 많다.
최근 들어 인력난에 시달렸는지 비밀리에 인력을 뽑는 제도를 버리고 타 국가의 정보기관과 같은 '''공개채용'''제도를 채택했다고 한다. 더 많은 공개를 위해 홈페이지까지 개설했는데, '''한국어 전문가''' 분야도 있다. 한국어 전문가 채용 예시문. '14년 9월 17일 해당 페이지에 위 예시문의 링크가 사라진 것으로 보아 이미 채용이 된 것으로 예상된다.
[image]
1991년 건설 당시의 사진.
[image]
[image]
복스홀 역 '''바로 건너편'''에 자리한 본부 건물이 이쁘게 생긴 걸로 유명한데, 사실 이 건물은 민간용 사무실 건물로 건설되다가 인수하기로 한 회사가 망해서 팔리는걸 정보부가 구입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실상 마개조가 되어서, 사방에 사각 없이 감시 카메라가 깔려 있는 것은 물론, 구조 자체가 강화되고 유리도 전부 방탄 유리다. 계단식의 건물 모습과 마개조 과정에 꼴아박은 막대한 돈지랄로 템스 강지구라트라고 까인다. 심지어 IRA의 테러리스트에 의해 발사된 RPG-22 로켓에 맞은 적도 있는데[1], '''로켓이 피복을 관통 못했다'''고 할 정도이니 그 방어력은 무시무시하다.
I(i)가 숫자 1과 혼동되는 모양인지 M16으로 잘못 적는 사람들도 많다. 같은 정보 기관인 MI5도 M15로 오인되기도 한다.
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에 개입하였다는 중국 정부홍콩 경무처의 주장이 있었다. 이것을 진짜로 믿는 경찰관들도 있었으며, 심지어는 영국혈통의 경찰사령관 데이비드 조던이 인민망에서 배후의 조직이 있을것이라는 발언까지 말을 하여서 외신은 큰 충격을 받았다.

4. 등장 매체


일단 007 제임스 본드의 소속 기관. 다만 부장은 'M'이 아니라 'C'라 불린다고 한다. 르 카레의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의 서커스 국장이 '컨트롤'이라고 불리는 건 여기서 따온 것.
셜록 홈즈 시리즈마이크로프트 홈즈가 여기와 연관되어 있는 인물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사실 연대를 따져보면 시기가 맞지 않기는 하지만 캐릭터 성격이 성격인지라... 특히 이분의 경우 아예 SIS 국장으로 취급하는 동인작품도 찾아보기 어렵지 않다. 마이크로프트 홈즈의 배우및 각본가인 마크 게이티스는 셜록이 007 시리즈와 같은 세계관이라고 한 적도 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SI:7이라는 암만봐도 SIS의 패러디인 얼라이언스 첩보단체가 있다.
로완 앳킨슨이 주연을 맡은 쟈니 잉글리쉬에서는 MI-6를 패러디한 가상의 기관 MI-7이 등장하며, 주인공의 어이없는 실수로 인해 전원 사망하고 만다.
1934년 영국을 배경으로 하는 사이퍼즈에는 MI7이라는 단체가 있다.
명탐정 코난에서 세라 마스미의 엄마인 메리 세라가 MI-6의 비밀 정보 요원으로 등장한다.
DARKER THAN BLACK 시리즈에서 등장한다. 자세한 것은 문서 참조.
인류는 쇠퇴했습니다에서 등장하는데, UN 첩보부 소속으로 나온다. 요원들은 그럴듯한 수트 차림에 선글라스 껴서 나름 위압감을 내보이지만, 모든 문명이 쇠퇴했듯이 MI-6도 예외없이 몰락했다. 공작을 펼치기는 하는데 나무 공작이 주특기라는 등 개그집단으로 변모했다. 그래도 무기 소지가 가능하다는 묘사가 나오는 걸 보아 권한 자체는 제법 큰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