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모츠마 이야기
1.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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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케모토 노바라[1] 의 2부작 소설로, 1편은 모모코와 이치고가 어떻게 친구가 되었는가를 그려낸 이야기, 2편은 이치고가 살인사건에 말려들고.묘하게도 이를 모모코가 해결하는 추리물이 되어버리지만 일단 전체적으로 기본 장르는 성장물.
이 시리즈의 가장 흥미로운 점은 역시 그 캐릭터성으로, 로리타 패션 매니아와 양아치라는 극단적인 두 인물을 주인공으로 한점으로도 일단 기본설정면에서 먹어줬다.
국내 정발판의 경우 번역이 제법 탄탄하다.[2] 일본 문화나 잘 알려지지 않은 아티스트같이 국내 독자들에겐 다소 생소할 것들도 군데군데 주석을 달아놔서 술술 읽히는 편. 삽화 역시 평이 좋은데 이는 국내 일러스트레이터가 그린 거라 국내판 한정이다.
카네사다 유키오(かねさだ雪緒)가 만화로도 만든 바 있으나, 국내에는 정발되지 않았다.
2.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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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 국내에는 불량공주 모모코라는 오묘한 제목으로 소개되었다. 감독은 나카시마 테츠야 감독으로 후에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과 고백을 찍은 감독이다.
영상으로 승부하는 나카시마 테츠야 감독답게 참으로 정신없는 연출이 돋보이며, 두 주인공 배우의 열연도 일품.
기본적인 스토리 구성은 원작과 비슷하나 대개 원작 있는 영화가 그렇듯 소설과의 차이가 좀 있는 편이다. 대표적으로 마지막에 모모코의 활약.[3] 그리고 이치고가 모델이 되는 시기 또한 다르다.[4]
미국에 소개될 때는 Kamikaze Girls이라는 제목으로 소개되었다
2.1. 국내 개봉명에 관한 이야기
원제인 시모츠마 이야기에서 시모츠마는 주인공이 거주하고 있는 마을 이름으로, 일본에서 실존하는 지역이다. 그러나 한국 팬들에겐 그저 낯선 이국의 지명이라 생소하다 판단한 CJ엔터테인먼트에서[5] 주인공인 모모코를 내세운 타이틀로 바꾸었다 한다. 불량공주인 이유가 모모코는 겉모습은 공주 같지만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맞짱도 불사하는 캐릭터라서... 출처
3. 등장 인물
- 못난 아버지
모모코의 아버지. 주민 대부분이 양키인 효고현 아마가사키 출신. 고교 중퇴 후 노가다판이나 아르바이트를 조금 했던것 같지만 천성이 게을러서 뭘 해도 금새 "나랑은 안맞네"하고는 그만둬버린 글러먹은 사람. 심지어 처음으로 착실히 일해보자고 생각한곳이 야쿠자다. 야쿠자 말단으로 일하던 중 물장사를 하던 모모코의 어머니와 눈이 맞아 속도위반으로 결혼, 갑자기 생긴 아내와 딸에게 책임감을느끼고는 돈을 더 많이 벌어 가족을 편안하게 해주기 위해 조직의 돈을 횡령하다가 걸려 손가락이 잘릴뻔하지만 "손가락이 없으면 피아노를 칠수 없다"는 말도 안되는 변명과[7] 추태를 보여 다행히 그냥 쫒겨난다. 이후 한동안 백수건달로 살다가 조직에서 모시던 형님의 호의로 짝퉁 명품을 팔아 대박을치지만 너무 과한 욕심을 부려 저작권 소송 위기에 처하자[8] 사업을 정리하고 어머니가 계시는 시모츠마로 도망친다. 현재는 축제 노점 장사 일을 소개 받았는데 모모코와 할머니의 평가로는 아마 금방 망할것 같다고 한다.
이렇듯 못난짓만 하다보니 로코코 스타일을 고수하는 모모코가 차마 "대디"나 "파파"라고 부르지 못하고 그냥 "못난 아버지"로 부르는것으로 타협지었다고. 할머니의 평가로는 "내 자식이지만 그릇이 작고 금까지 간 글러먹은 녀석".
이렇듯 못난짓만 하다보니 로코코 스타일을 고수하는 모모코가 차마 "대디"나 "파파"라고 부르지 못하고 그냥 "못난 아버지"로 부르는것으로 타협지었다고. 할머니의 평가로는 "내 자식이지만 그릇이 작고 금까지 간 글러먹은 녀석".
- 어머니
모모코의 어머니. 중학교 졸업, 혹은 중퇴로 추정되며 물장사를 하다가 모모코의 못난 아버지를 만나 속도위반으로 결혼했다.
모모코을 임신 했을때 갔던 산부인과에서 담당의사였던 남자[9] 와 바람이 났었고 모모코가 초등학교에 들어갔을 때 못난 아버지에게 이혼 서류를 남기고 집을 나갔다.
영화판에서는 모모코가 작별인사 도중 미인대회에도 나가라는 말을 하는데 이후 진짜 미인대회에 나갔다가 떨어진다. 못난 아버지는 이를 TV로 시청하다가 "정의는 살아있다"며 쾌재를 부른다.
모모코을 임신 했을때 갔던 산부인과에서 담당의사였던 남자[9] 와 바람이 났었고 모모코가 초등학교에 들어갔을 때 못난 아버지에게 이혼 서류를 남기고 집을 나갔다.
영화판에서는 모모코가 작별인사 도중 미인대회에도 나가라는 말을 하는데 이후 진짜 미인대회에 나갔다가 떨어진다. 못난 아버지는 이를 TV로 시청하다가 "정의는 살아있다"며 쾌재를 부른다.
- 할머니
모모코의 할머니.
- 이소베 아키노리
모모코가 숭배하는 "BABY, THE STARS SHINE BRIGHT "의 사장.
- 아키미 선배
이치고의 양키 선배로 그룹 "포니테일"의 리더.
[1] 대마 혐의로 2번이나 집유를 받았다(...) 우울증때문에 상습적으로 손을 댄 탓에 최근은 정신과 치료를 하고 있다고. 블로그에 근황을 상세히 올리고 있으며 와중에 자신의 재판에 왔던 로리타 아가씨를 언론이 코스프레로 보도한 것에 대해 정정을 하는 등 팬과 패션(로리타)에 대한 애정은 각별해 보인다.[2] 1권의 역자는 기린, 2권은 김소영. 여담으로 기린의 경우 동작가의 단편집 '에밀리'의 번역과 표지 일러스트 또한 맡는다.[3] 이 경우 처음엔 뭔일인가 어리둥절하게 만드는 소설판보단 영화판이 훨씬 임팩트 있다는 평.[4] 이 때 소설에선 촬영이 끝나도 얌전히 있는 편이지만 영화판에선 말 그대로 깽판을 친다.(...)[5] 국내 개봉 당시 수입사[6] 아역은 후쿠다 마유코가 맡았다.[7] 피아노 같은건 쳐본적도 없다.[8] 작중 모모코가 고등학교에 들어갔을 무렵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이 개장하자 그 인기에 편승하여 "죠스 초밥"이나 "ET 만쥬"등의 상술이 난무했고 이를 본 못난 아버지는 무려 "베르사체와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콜라보 상품"이란 아이디어를 냈는데 이게 또 의외로 대박을 쳤다. 하지만 너무 잘나가는 바람에 유니버셜 쪽에서 짝퉁의 존재를 눈치채버렸고, 만약 그쪽에서 소송이라도 걸면 콜라보로 엮인 베르사체 짝퉁도 걸릴판이 되버린다.[9] 모모코는 사랑하는 여성의 자궁에서 자기 자식도 아닌, 못생긴 원숭이(모모코 본인)가 나오는것을 직접 받았을텐데도 둘의 천년사랑이 깨지지 않았다며 못난 아버지와는 클래스가 다르다고 혀를 내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