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미즈 메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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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작중 행적
2.1. 원작의 경우
2.2. 애니판의 경우
2.3. 코믹스판의 경우


1. 개요


시귀의 주요 등장인물. 성우는 토마츠 하루카/티아 밸러드.
유우키 나츠노를 짝사랑 중인 고등학생 1학년생으로, 창문 밖에서 몰래 훔쳐보기도 한다. 타나카 카오리와는 일단 친구지만 하는 짓이 촌스럽다고 싫어한다.
시골 중에서도 깡촌인 소토바 마을을 증오하며 소토바 마을에서 벗어나고 싶어한다. 화려한 도시를 동경하고 있으며, 온갖 화려한 복장으로 꾸미고 다니는 것도 도시를 동경하고 있기 때문이다.
허영심이 많고 철이 없는 소녀로 시골마을에 안어울리는 중세시대 성같은 저택 카네마사에 제발로 들어갔다가 1화부터 사망하고 시귀화된다.
촌스러운 깡촌 소토바 마을에서 몇 안 되는 최고의 패셔니스트. 죽었다 다시 깨어 나도 최고의 패셔니스트다.
캐릭터의 의미 자체는 마을 사람들, 크게는 '인간'의 배타성에 의한 희생양의 통렬한 절규라고 할 법하다. 따지고 보면 첫 화에서 마을 사람들의 장난섞인 놀림에 굉장히 신경질적인 표정을 짓던 메구미의 히스테릭함과 허영심의 근원은 이런 마을 사람들의 배타성에 의해 태어났고 시귀가 된 이후에 너무나 태연히 저지르던 살인들은 이 배타성에 대한 증오의 표현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나 애니메이션의 경우엔 메구미를 잡아두고 죽일 수많은 다른 방법을 두고 굳이 트랙터로 뭉개버린 마을 사람들의 행동 또한 이성적이거나 합리적이라고 보기 힘들다.
만화와 애니판에서 용모가 공개되면서 어느 정도 모에요소를 가지고 있으며 지지자도 있다.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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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귀화된 이후에는 하드 '''얀데레'''가 되어서 나츠노를 계속 창밖에서 훔쳐보며, 유우키 나츠노무토 토오루가 친하다고 토오루를 흡혈해 죽여버리고 [1] 친구였던 카오리가 나츠노와 친해지자 타나카 카오리의 부친 타나카 요시카즈를 흡혈해 죽여버린다. 14화에서 나츠노가 죽고 화장되어 시귀로 다시 만날 가능성이 없다는 요시에의 말에 통곡을 하며 눈치없이 나츠노 잘죽었다고 집적대던 무라사코 마사오에게 얼굴에 돌을 던지고 나츠노 대신 죽어버리라고 폭언을 하며 뺨을 때린다.
원작 소설에서도 대체로 비슷한데, 물론 틈만 나면 마사오를 비웃고 조롱하는 건 기본이고, 요시카즈의 피를 빨고선 카오리한테 "네 아빠는 죽었어. 꼴 좋다."라고 비웃고, 시귀가 된 요시카즈에게도 아내의 피를 빨지 않으면 외로울 것이라고 비웃는데, 요시카즈는 메구미의 이런 행동에 할말을 잃어버렸다.

오자키 선생을 필두로 한 소토바 사람들의 시귀 사냥이 본격화되자, 스나코가 모든 시귀들에게 흩어져서 살 길을 찾으라는 최후의 명령을 내리고 대부분의 시귀들이 우왕좌왕하며 갈 바를 못 찾아 야마이리에 남아있다 결국 낮이 되어 처참하게 죽게 되는 가운데 혼자나마 어떻게든 빠져나와 마을 변두리까지 오게 된다 [2].
그녀는 이전에 앞뒤 생각없는 소녀들이 무모하게 도시로 끌려가 전락하는 꼴을 경멸해왔지만, 그것이 오히려 지금의 상황보다는 낫다는 생각에 소토바를 빠져나가 도회지로 향하기로 한다. 조용히 도시의 밤에 섞여들어 스나코와는 다른 최소한의 사냥만을 하며 살기를 원하며[3] 도심의 생활을 꿈꾸게 된다.
어느 시리즈든 마지막에 가서 국도를 건너 도심으로 가려 시도하지만, 그마저 마을 사람들에게 저지당해 최후를 맞이하게 된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하는 작품별 행적.

2.1. 원작의 경우


논두렁길로 도망치려다 오토바이에 치여 배수로에 굴러떨어진다. 마을 사람들이 그녀가 적인지 아닌지 확인하고 있을 때, 세이지는 그녀를 확인하고는 단호하게 시귀라고 말해버린다. 부정하고 싶은 마음이 넘치는 와중에 결국은 마을 사람들에 의해 가슴에 말뚝이 박혀 죽게 된다.

2.2. 애니판의 경우


전개 자체는 원작 소설과 비슷하지만, 여기서는 처참하게 '''트랙터에 깔리게 된다.''' [4][5]
트랙터에 부딪혀가며 마을 사람들에게 부르짖는 절규가 압권.
"잠깐만,나!
나 메구미예요.
시미즈 타케오의 딸이에요!
도회로 가고 싶어요.
그러니까..."
(트랙터에 첫 번째로 치인다)
"부탁이야, 살려줘!"
(그러나 트랙터가 다시 깔고 지나간다)
"정말 몰라요?
시미즈 메구미예요.
이 마을에 안 어울리는 차림이라면서 실컷 비웃었잖아요?"
(여기서 트랙터 한 대가 메구미의 한쪽 팔을 완전히 으스러뜨려 버린다.)
"왜야! 왜 모르는 거야!
이상한 건 너희들이야.
이런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 마을에 살면서,
무식하고 야만스러운데 그것도 몰라!
다른 곳으로 가고 싶다니까 날 이상하게 보기나 하고!
이런 마을...
이런 마을은 처음부터 없는 게 좋았다고!
이런 마을에 안 태어났으면 좋았어!
이런 마을... 이런 마을 따위 사라져버려!!
나는 없었어! 나는 이런 마을에..."
(다른 트랙터 한 대가 달려와 말을 끊고 메구미의 얼굴을 완전히 짓이겨 버린다.)

2.3. 코믹스판의 경우


짐을 챙기고 혼자 도시로 도망치던 와중에 인랑이 된 유우키 나츠노를 발견한다. 시미즈는 그를 보고는 그대로 경직되다가 에 치이게 된다. 그 와중에도 그녀는 끈질긴 집념으로 비틀거리면서까지 그곳을 빠져나가려했고, 결국은 트럭에 실려 도시의 백화점이 실린 잡지를 보며 도시로 가는 환상을 만끽한 채 말뚝이 가슴에 꽃힌 상태로 죽어간다.

[1] 이는 나츠노가 메구미의 늦여름 문안 엽서를 찢어서 버리는 계기가 된다.[2] 코믹스판에서는 숲 속에 관을 숨기고 자서 낮을 넘겼다고 언급한다.[3] 코믹스판에서는 낮 동안에 숲에 무덤을 파서라도 생존하면서 제2의 스나코가 되겠다는 생각을 한다.[4] 이 장면에서 머리가 트랙터에 깔렸는데도 팔다리가 한동안 움직이고 있어서 상당히 그로테스크하다. [5] 사람들이 한눈 파는 사이 도망치는데 이때 버스정류장 옆에 있는 유우키가 있는 환상(이 시점에서 나츠노는 타츠미와 싸우는 중이었다)을 보고 멈칫하다 바로 마을 사람들에게 들킨다. 물론 바로 논두렁으로 숨었지만 트랙터의 헤드라이트에 발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