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투스
1. 특징
마르거나 바위가 있는 토양에서 발견되는 여러해살이 관목으로, 모로코, 포르투갈에서 중동에 이르는 지중해 분지, 또 카나리아 제도에 서식한다.
시스투스속은 수많은 잡종과 경작종이 있으며 정원용 화훼로서 흔히 관찰된다.
록로즈(rockrose)라는 통속명은 영국에서는 록 로즈(rock rose)로 띄어서 사용하며, 반일화과(Cistaceae)에 속하는 연관 속들인 할리미움속(Halimium), 헬리안테뭄속(Helianthemum), 투베라리아속(Tuberaria)들도 함께 쓰는 이름이기도 하다.
통속명 gum cistus는 특히 C. ladanifer에 적용된다.
잎은 상록이며 표면은 보통 살짝 거친 편이며 길이는 2~8 센티미터에 이른다. 일부 종(특히 C. ladanifer)의 잎들은 라다넘(labdanum)이라는 이름의 향이 강한 나뭇진으로 덮여있다.
흰색에서 자주색, 어두운 분홍색의 빛깔이 있는 5개의 꽃잎이 현란한 꽃들이 있으며 일부 종은 눈에 잘 띄는 어두운 빨간 점이 각 꽃잎의 기저에 있다.
1.1. 폭발
자폭을 하는 식물로도 유명하다. 일부 시스투스 종은 수액의 발화성이 굉장히 강해서 점화를 일으킬 에너지원(점화원) 없이 스스로 발화하는 온도인 발화점이 고작 35도밖에 안 된다. 이 식물이 사는 동네는 지중해이니 여름이 되면 자연발화한다. 당연히 이 과정에서 시스투스 자기 자신을 포함 주변 식물들이 죄다 타죽지만, 타기 전에 '''내화성이 있는 씨앗'''은 다 뿌려놓는다. 그 씨앗은 시스투스와 주변 식물들이 타고 남은 재를 양분으로 삼아 다시 발아한다. 그래서 별명이 "자살하는 꽃"이다. 꽃말의 경우 한국은 '인기', 일본에선 '나는 내일 죽습니다', 미국에선 '임박한 죽음(imminent death)'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