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즈마 에이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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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에 등장하는 오리지널 불사신들. 왼쪽부터 야오비쿠니, 시즈마 에이쿠, 만지.
閑馬 永空. 무한의 주인의 등장인물. 일도류의 검사며 만지와 같은 불로불사인 남자. 언제나 승려복을 입고 다닌다.[1] 성우는 코니시 카츠유키(2008), 사쿠야 슌스케(2019).
처음 등장을 기준으로 200여년을 살았으며 전장에서 1000명을 넘게 베었다고 한다.[2] 그 때문인지 만지도 처음 만났을 때 뭔가 심상찮다는 것을 알아챈다. 그 중에 일도류로서는 뜻밖의 제안을 하는데 그것은 바로 '''아노츠 카게히사를 죽이고 일도류를 장악하는 것.''' 아노츠의 목표는 이룰 수 없는 꿈이라고 말하며 불사의 몸을 가진 만지에게 손을 잡고 일도류를 장악하자고 제안하지만, 만지에게 자신과 같은 '살육을 좋아하는 인간이 권력을 가지면 학살을 저지르게 된다'며 거절당하고 지나가는 척 하면서 만지와 서로 칼빵을 주고 받는다.
사실 자신도 자신도 만지와 같이 200여년전 야오비쿠니에게 혈선충을 이식받아 살아왔다고 말하며 '''서로를 이해할 수 있다.'''말하며 사라진다. 칼빵을 놓기전에 칼에 혈선살이라는 독을 발라 둔 것.
그 후에 아사노 린을 납치해 만지를 유인하고 설득하려 하지만 결과는 만지가 늘 그렇듯이 개싸움(...). 그 후에 나무에서 뛰어내린 만지에게 토막나면서 혈선살이 발라져 있는 자신의 검에 꿰어 나무에 박힌 채로 사망. 직접적인 사인은 혈선충의 재생력을 넘어서는 파괴인듯 하다. 어째서 마지막 공격을 일부러 피하지 않았냐는 만지의 질문에 "벌레로 살아가는 것은 소생도 지쳤어."란 유언과 "카게히사가 2주후 카가로 떠난다"는 정보를 남기고 숨을 거둔다. 이후 린이 무덤을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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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사가 되기 전에는 전국시대에서 어느 가문을 섬기며 자신의 가족들이 목숨을 버려 충성했고 자신 역시 불사가 되면서까지 충성을 바치며 싸워왔지만 전란은 도요토미 히데요시에게 평정되고 자신이 섬기던 주인, 같이 싸우던 혹은 죽인 사람들의 생명이 모두 무의미하단 것을 깨닫고 이는 '죽으면 인간은 벌레와 마찬가지이며 인간은 벌레처럼 태어나 벌레처럼 죽어간다.'는 뭔가 삐뚤어진 인생관을 형성하게 했다... 200년을 넘게 살면서 '''5명의 처'''와 그보다 많은 친구들이 있었지만 모두 자신보다 먼저 죽었다고 하는데 아마 이러한 일들 역시 그의 비관적인 사고방식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린의 경우, 그의 삶의 방식에 대해 "200년이나 살면서 한번도 사람을 거느려보지 못했다면 당신은 죽을때까지 벌레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200년을 넘게 살며 1000명을 넘게 죽였다고 했는데 초반에 등장한 탓인지 후에 언급되는 일도 별로 없으며 편법으로 불사를 얻은 시라가 더 만지를 고전시킨다. 일도류 동료들 사이에서는 '''불사신이라는 소문이 있는 남자.''' 정도로 받아들여 진 것 같다. 그리고 일도류의 고참 중 한명인듯. 쿠로이 사바토와 함께 카게히사의 어린시절을 봐온 몇 안되는 멤버이다. 그리고 유품인 혈선살은 후에 동료들이 만지와 싸울 때 한 번 요긴하게 써먹는다...
만약에 만지와 함께 손을 잡고 일도류를 공격했다면 린의 복수도 쉬워지고 우리가 아는 스토리와 크게 다른 작품을 만났을 수도 있었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