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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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나는 마치의 남편을 포함해서 100명을 죽였지. 그래서 그 속죄로… 앞으로 남은 인생동안 1000명의 악당을 치겠어!"'''

1. 개요
2. 상세
3. 불사능력
4. 만지의 무기
5. 기타


1. 개요


/万次(まんじ). 무한의 주인주인공. 오른쪽 눈이 없고 얼굴을 가로지르는 커다란 검상이 특징이며 뻗친 머리를 뒤로 묶고 다닌다. 나이는 불명[1]. 성우는 세키 토모카즈[2](2008), 츠다 켄지로(2019)[3]. 이름처럼 등 뒤에 卍표시가 있으며 당연한 소리지만 '''서구권에서는 X표시로 편집되었다'''

2. 상세


하타모토[4]인 호리이 시게노부의 가신이었으나, 주군의 명령으로 벤 사람들이 폭정에 시달리던 농민들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해서 호리이를 살해했고 그를 쫓는 99인의 추격자를 베고 ''100인 살해(百人斬り)''라는 별명을 얻는다. 맨 처음에는 '''12개의 칼을 가진 사나이'''라는 별명도 있었으나 묻혔다.
그러나 그가 벤 마지막 추격자는 도우신(하급 관리)이던 여동생 마치의 남편이었다. 남편도 만지에 대하여 이를 갈았는데, 바로 호리이를 지키지 못한 책임으로 직속 호위대장을 비롯한 2명이 할복해 자결했는데, 그 중 한 사람이 자신의 아버지, 즉 마치의 시아버지였기 때문이다. 아버지를 죽게 한 원수가 설마하니 처남일줄은 그도 꿈에도 생각못했다. 매부와 처남이 서로 얼굴도 모르고 있었다는 게 좀 의문이긴 하지만 어두운 밤이라 제대로 얼굴을 보지못했다는 것과 만지가 일로 바빠서 제대로 결혼식이나 여러 자리에서 만나질 못해 서로 얼굴을 몰랐을 수도 있다.
여하튼, 마치의 남편이 자신의 이름을 말하자 만지는 어디선가 들어본 이름이라고 느끼면서도 그와 싸워 이기고 머리를 두동강내버렸는데.... 남편을 뒤따라오던 마치를 보고 자신이 죽인 남자가 동생의 남편이라는걸 뒤늦게 알아챈다.
눈 앞에서 오빠가 남편을 죽이고 남편의 얼굴이 가로로 동강나서 자기에게 푹 떨어지는 광경을 본 동생은 미쳐버린다. 만지는 이때 오른쪽 눈을 잃었고, 매부를 죽이고 동생을 실성하게 한 점을 비관하여 할복 자살하려 했으나 지나가던 야오비쿠니라는 정체불명의 노파가 그에게 혈선충을 이식하는 바람에 무한히 살아갈 수 있는 몸을 얻는다.
불사의 몸이 되고 2년 간 검을 놓고 실성한 동생을 돌보며 살아가고 있었는데, 100명 살해를 참회[5]하러 간 비밀 교회[6]에 숨어있던 현상금 사냥꾼을 죽인 일이 화가 되어 애꿎은 여동생을 잃자 분노하며 그 자리에서 동생을 죽인 불량배(만지가 죽인 가짜 선교사의 아우였다. 분노한 만지가 온 몸을 토막내듯이 끔살했다.)와 그들 전원을 베고 "살아있는 동안 1000인의 악당을 베겠다."고 야오비쿠니에게 맹세한다. 그리고 야오비쿠니의 주선으로 부모님의 복수를 하고자 하는 아사노 린을 만나 일도류아노츠 카게히사를 향한 그녀의 복수 여행에 동참한다.
기본적으로 싸움을 좋아하는 검사이며, 이런 점 때문에 스스로 사회에 녹아들 수 없다고 인지하는 듯 하다.[7] 다만 무차별적인 살인을 즐기는 사람은 아니며, 성격은 평범한 편이다(적어도 작중의 인물들 중에서는). 정의감도 있고 때로 인정을 보이기도 한다. 린에게서 동생의 모습을 겹쳐 보는 듯 하며, 처음에 린을 돕게 된 이유에는 이런 점도 얼마간 포함되어 있는 듯 하다.[8]
전적만 놓고 보면 어지간하면 이기는 편이긴 한데, 과정이 좀 안습하고 소위 "불사빨"인 경우가 많다. 치명상을 입는다 → 적이 방심한다 → 재생 후 뒷치기 패턴도 많고 그렇지 않을 경우에도 보통 개싸움으로 흘러 가서 항상 몇군데는 찔리고 잘린다. 불사가 되기 전 100명을 죽이면서 눈 하나와 얼굴 흉터 1개 정도로 선방한 걸 보면 원래는 안그랬지만 불사가 되고 나서 다치는데 좀 무감각해진 게 아닌가 하는 느낌도 있는데, 본인도 "죽지 않는 걸 알고 싸우다보니 검이 무뎌진다"라는 식의 말을 한적이 있다. [9] 뭐 불사신이라는 특징을 살리려면 무조건 많이 다쳐야 하기 때문에 그런 식으로 연출할 수 밖에 없겠지만.[10] 물론 다른 등장인물들에 비해 기습, 책략, 다굴을 많이 당해서 핸디캡을 안고 싸우는 일이 많다 보니 그런 것도 있다. 따져보면 1:1로 정면대결 했을 때 영혼까지 털린 것은 오토노타치바나 마키에하고 싸웠을 때, 후반부 아라시노와 싸웠을 때 정도밖에 없다.
물론 넘사벽 급의 실력을 가진 적들이 몇명 있어서 그렇지 검사로써 결코 약한 건 아니다. 위에서 말한 불사빨로 버틴 경우도 대개 페널티가 있거나 상대가 쉽게 예측하지 못한 지형의 이점이나 독특한 무기로 기습을 걸어와서 그런 경우가 많다. 사실 말했다시피 불사라는 연출을 살리기 위해서는 만지가 계속 썰려줘야 하는 것도 만지가 자주 당하는 이유 중 하나고, 하바키 카기무라도 만지와 1합을 겨룬 뒤 눈 근처를 베이자 '역시 그 때의 비녀[11] 는 우연이 아니었군' 이라며 실력에 대해 인정하는 부분이 있다.

'''"...'일도류'라는 이름은 90년 만에 입에 담았군."'''

90년이 흐른 시점인 에필로그를 보면 만지는 잘린 아노츠의 오른팔을 달고 있으며, 폐도령 때문에 무기들을 모두 땅에 묻어버려 처분하는 장면에서 아노츠의 도끼와 검, 마키에의 창 같은 물건들이 보인다. 그런데 정작 아노츠의 이름도 잊어버리고, 일도류 사건도 거의 다 잊어버린 듯 하다. 사실, 1~2년도 아니고 90년이나 흐른 상황에서[12] 흐릿하게나마 이름이라도 기억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13] 만지에게 아사노 린과의 여정이 의미가 있었다는 소리.

무엇보다도, 린의 증손녀가 건네주는 단도가 예전 도우아가 린에게 건네준 단도인데. 그 단도는 아이누족의 여자가 혼기가 차서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 문양을 새겨서 주는 단도다. 즉, 도우아는 린에게 다시 만나자는 뜻으로 문양을 새겼고. 린은 거기에 다시 자신의 문양을 새겨서, 만지에게 건네주기 위해 계속 딸에게 건네줬던 것이다. 다시 말해, 린이 결국은 하지 못했던 사랑한다는 말이 90년이 지나서야 전해진다는 의미다.
작가는 다르지만 만지가 막말 시기에 활약하는 후속작도 연재 중이다.
애니메이션 오프닝에선 공사장 철골 위에 올라가 있다. 언제까지 살거냐!
여담으로 만지는 작가 사무라 히로아키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영웅상'에 의해 탄생했다고 한다. 자신의 약한 모습을 드러내지 않지만 사실 알고보면 별로 강하지 않은 인물.

3. 불사능력


작중 등장하는 3명의 오리지널 불사자[14] 중 하나.
불사능력의 근원은 혈선충이라는 일종의 벌레이며, 이 벌레는 숙주가 육체적 피해를 받으면 원상복구시키는 형상기억합금 비슷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수족이나 장기는 물론, 안구나 모발, 뇌, 혈액까지 원래대로 재생시키는 등 뭐든지 복구 가능하며 몸안에 이물질이 들어갔을 경우 밖으로 튕겨내기까지 한다. 다만 몸의 일부가 상당한 부피로 떨어져 나간 것까지는 재생시키지 못한다. 하지만 팔이 떨어져 나갔을 경우 팔 자체의 재생은 안되더라도 떨어져나간 자기 팔이든 다른 사람의 팔이든 아무 팔이나 갖다대고 붙이면 자신의 육체로 동화시키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딱히 문제는 되지 않는다. 심지어 혈액형이 다른 사람의 팔도 자신의 팔로 동화시킬 수 있다.
그의 불사능력을 타인에게 이전하려고 하는 다양한 실험이 있었지만 완전한 불사에 이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이 때 만지의 불사능력을 연구했던 의사 아야메 부란도에 따르면, 불사자를 죽이는 방법으로는 아사, 질식사, 소사, 익사, 동사, 압사 또는 재생력을 넘어서는 심장이나 폐 등 중요 장기의 완전한 파괴와 같이 다양한 방법이 존재한다고 한다. 그러니까 "어쨌든 생물의 일종"이라는 한계를 가지고 있는 혈선충 자체를 무력화시키는 방법. 작품 초반에 등장한 또다른 불사자인 시즈마 에이쿠는 목이 분리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사망했는데, 같은 이치인 듯 하다[15]
한마디로 육체가 산산조각나도 부활하는 완벽한 의미의 불사가 아닌, 초재생능력 내지 신체 수복 능력에 가깝다. 그밖에 혈선살이라는 약물이 있는데, 혈선충을 억제해서 재생을 막는 對 불사자용 독이다.

4. 만지의 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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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이 많고 노련하며, 옷 안쪽에 엄청난 양의 무기를 넣고 다닌다. 기형병기를 즐겨쓰는 편인데 적이 특이한 무기를 가지고 있으면 수집해서 써먹기도 한다. 가지고 다니는 무기를 잘 보면 이전에 적들이 썼던 게 많다. 예를 들어, 원작 초반부에서 애용하는 양신검은 원래 여동생 마치의 남편이 쓰던 것이다. 그리고 동생 마치를 죽인 신선조의 무기도 개량해서 쓴다. 사실 곰방대의 도끼는 만지가 개량한 것이 아니라, 아메리카 인디언의 토마호크에서 유래한 에도시대의 일반적인 곰방대 디자인이었다.

5. 기타


애프터눈의 콜라보레이션, 대합작에서 지뢰진이이다 쿄야와 마주치는데,이이다는 마침 사건수사를 하러왔는데 만지를 보고 '''범인'''같다며 직감하는데 너무 겁을 먹어서 망가졌다(...). 하긴 최강의 형사도 죽지않는 사람은 겁먹을수밖에 없다(...).
그리고 잘 생각해보면 울버린과 엄청 닮았다. 일단 가지고 있는 능력이 힐링 팩터로 동일하며, 둘 다 중년 간지에 똑같이 어린 소녀에게 약하다. 성격도 껄렁껄렁하고 입도 험하고 털이 수북한 디자인, 칼이 주무기이며 [16] 둘 다 세계관 설정 상 별로 강하진 않지만 힐링 팩터와 근성빨로 덤비고 덤비고 덤벼서 근성으로 이기는 패턴까지 동일. 죽이는 방법이 생각보다 많고 그것에 대해 자각하고 있다는 점 역시 동일하다. 물론 이는 도용이라기보다 이런 Bad Ass 캐릭터의 왕도적인 작법을 따르다보니 겹치는 부분이 많은 것. 근성 넘치는 싸움법 역시 힐링 팩터를 가진 캐릭터의 싸움은 이런 식이 될 수 밖에 없다.
메이플스토리에서 만지패러디되었다. 이름도 그렇고 외형 등이 묘하게 닮았다.

[1] 첫 등장 시 불사의 몸이 된지 2년째였으며, 여동생이 23세였으니 20대 후반 ~ 30대 초중반 정도로 보인다. 애니판 설정으로는 나이가 굉장히 많은 편에 속한다. 마치의 남편을 처음 만난 건 주군의 명령으로 농민들을 죽이던 시절이었는데 그때 마치의 남편은 어린아이였다.[2] 2016년 공개 예정인 뮤지컬판에서도 만지 역에 케스팅되었다. 그러다 2019년판에서는 소우리로 캐스팅되었다.[3] 적이나 상대에게 키사마라고 불리는 역을 맡은 성우인데 여기서는 거칠게 테메라고 쓴다.[4] 에도시대의 관직명으로, 1만석 이하의 녹봉을 받는 쇼군 직속 무사.[5] 이 부분에서 야오비쿠니는 참회하기 전에 일단 검을 버려라 라고 하지만, 만지는 또 그러지는 못한다. '천 명을 베겠다'는 말에도 야오비쿠니는 '내가 네놈 본성을 모를 줄 아냐'고 하는데… 결국은 칼잡이란 소리.[6] 에도시대의 기독교는 불법이었다.[7] 초반부, 축제 풍경을 바라보며 "이런 건 아지랑이 같단 말이야."라고 한다.[8] 린이 자신의 여동생과 많이 닮았다는 언급을 여러 번 한다.[9] 아마 불사의 능력으로 인해서 불사가 된 이후 단련해도 육체적인 강함은 더이상 늘어나지 않는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불사가 됐던 그 '당시'로 항상 수복 시키기 때문이다.[10] 예를 들어 죠죠에서 힐러가 붙은 뒤에 온갖 인체실험을 자행하는 것과 비슷.[11] 만지가 하바키 카기무라의 왼쪽 눈에 던져 넣었던 비녀[12] 더군다나 12년 동안은 미국도 다녀왔다고 한다(...).[13] 80년 동안 유랑세월 중 교토에서 신선조와 싸운 이야기를 하면서 일도류를 떠올렸다. 물론 쿄토에서 싸운 신선조는 초반 동생 마치를 죽인 신선조가 아닌 실제 막부말기의 신선조이다. 만지는 쿄토에서 싸웠던 신선조의 경우에도 이름을 기억하지 못했고 단지 일도류 비슷한 녀석들로 기억을 했다. 이 과정에서 일도류의 이름이 나오고 기억이 떠오른 것이다.[14] 만지, 야오비쿠니, 시즈마 에이쿠[15] 사실 이때는 마지막에 시즈마 에이쿠가 가지고 있던 혈선살이 묻은 칼로 찔렀다.[16] 울버린은 물론 클로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