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즌스 뱅크 파크
[clearfix]
1. 개요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홈구장. 2004년에 개장하였으며, 그 이전에는 필라델피아 이글스와 함께 베테랑스 스타디움을 홈 구장으로 공유한 바 있다.
2. 소개
내셔널 리그의 대표적인 타자친화형 구장에 속한다. 중앙 펜스 길이로는 메이저 리그에서 10위 안에 들지만, 좌중간에서 중앙으로 이어지는 펜스가 그라운드 안쪽으로 살짝 들어와 수비시 약간 까다로운 것만 빼곤 전반적으로 좌우측 펜스가 직선으로 시원스럽게 뻗어있는 구장이다. 즉, 호보다는 '''정사각형'''에 가까운 구장이다. 그래서 리즈시절에는 체이스 어틀리, 라이언 하워드, 제이슨 워스, 라울 이바녜즈 등의 거포형 타자들이 뻥야구로 내셔널리그를 주름잡았다. 심지어 잘 쳐줘야 중거리 타자인 셰인 빅토리노나 카를로스 루이즈, 클리프 리 마저도 간혹 제대로 걸리면 타구가 그냥 담장을 넘어가는 구장이었다. 게다가 센터 필드가 꽤 넓은 편이고 좌중간에서의 페이크의 영향도 있어서 발 빠른 선수들 사이에 3루타나 인사이드 파크 홈런이 심심찮게 나온다. 로이 할러데이, 클리프 리, 콜 해멀스 등 정상급의 에이스들이 이 곳에서 메이저 리그를 주름잡아서 잘 인식되지 않는 편이지만 결국 여기는 타자천국이다. 또한 클레이튼 커쇼는 이 구장에서 애런 알테어에게 커리어 통산 첫 그랜드 슬램을 허용했다.
담장 뒤에 필라델피아의 문화재인 자유의 종 모양의 네온싸인 구조물이 있는데 필라델피아 필리스 타자들이 홈런을 치면 종소리가 나며 종이 움직인다.
https://www.youtube.com/watch?v=z85nS4MxwkY
[image]
먹을 만한 음식으로는 팀 출신으로 THE Bull이라는 별명을 가진 그렉 루진스키가 자기 이명을 따서 만든 'Bull's BBQ'라는 바비큐 전문점을 열어 직접 바비큐를 굽는다. 필라델피아 매거진에서 최고의 바비큐집으로 뽑을 정도로 유명하며, 경기장 밖 피크닉 구역에는 메이저리그에서도 가장 초대형 크기의 그릴이 존재. 여기서 쇠고기나 양념한 갈빗살, 돼지 등갈비, 속을 채운 돼지고기, 칠면조 다리, 'Bulldog'라는 초대형 폴란드식 훈제소시지 샌드위치가 계속 만들어진다.
[image]
또 다른 유명 먹거리로 '올드 시티 필라델피아' 상을 수상한 마이크&데니스 캄포 부부가 운영하는 'Campo's Deli'에서만 파는 'Heater Sandwich'가 알려졌다.
[image]
같은 필라델피아 연고를 쓰는 필라델피아 이글스의 링컨 파이낸셜 필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필라델피아 플라이어스가 공용하는 웰스 파고 센터가 지척에 있다. 실제로 이 세 경기장은 주차장을 공유한다.
[image]
2012년 NHL 윈터 클래식은 이 구장에서 진행되었는데, 아이스하키가 본디 실내 스포츠라는 것을 생각해 보면 특이한 시도이기도 하며 하키팬들에게는 보기 드문 빅 이벤트라 할 수 있다. 필라델피아 플라이어스와 뉴욕 레인저스가 맞붙었으며 스코어 3:2로 뉴욕 레인저스가 승리를 가져갔다. 한편 2015년 현재까지 이 윈터클래식 입장인원인 46,967명이 이 구장의 최대 입장 기록이다.
3. 기타
- 2019년 4월, 2026 메이저리그 올스타 게임 경기장으로 선정되었다. 아직 7년 이상 남고도 선정되었는데 미국 독립선언 250주년 기념으로 일찌감치 선정되었다. 2004년 시티즌스 뱅크 개장 이래 처음 열리는 올스타 게임이다.
- 불펜이 복층으로 되어있는데, 원정팀이 위층을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