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호(호랑이형님)
1. 개요
아린의 부인이자 아랑사의 친모, 그리고 아비사의 이모이다.
아린의 언급으로 보나 어릴 때 아래의 언니와 함께 산에 온갖 짐승들의 간을 빼먹고 놀았다는 것을 보아 영락없이 요호나 구미호 계열의 인물일 것이다. 아린이 흰 산 근처에서 추이들과 담판을 지을 때쯤에는 아린의 불륜을 의심해 애까지 팽개치고 언니의 집에 가출해 있는 중이었다(.....)[1]
아마 아린이 울라(실루엣만 그려져 정확히 누구인진 알 수 없다.)와 같이 있을 때를 보고 불륜인 줄 알고 오해해서 언니 집으로 왔는가 본데 홍 씨가 어쩐 일로 또 오셨냐고 하는 걸로 보아 평소에도 상당히 자주 내려오는 듯하다. 그럼에도 속 깊어 보이는 언니가 계속 미소 지으며 동생의 제부 험담을 다 들어주는 걸 보니 잘 싸우고 잘 화해하는 부부 사이인 듯. 아비사를 보며 자기 아이인 아랑사 걱정을 하면서도 안 데려온 걸 보면 남편을 사실 꽤 믿고 있단 속내가 엿보인다. 어쩌면 언니한테 쉽게 올 능력이 있으니까 부부싸움을 핑계로 자주 놀러 오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
또 언니의 시어머니와 나이가 몇 살 차이 안 난다고 하는 걸로 보아 구미호 계열의 짐승인 만큼 이분도 보기보다 나이가 훨씬 많다. [2]
작중 묘사로 보면 치마가 아닌 바지를 두른 점도 그렇고 현모양처 상의 언니와는 정 반대의 성격으로 보인다. 키도 언니보다 더 크다.
현재 행방에 대한 정확한 묘사가 나와있질 않지만 78화의 산군의 회상에서 아린이 산군에게 아랑사를 맡기며 시호가 누이 집에 있다고 한 것으로 보면 항마전 당시에 대피했고, 적어도 아린이 사라지기 전까지는 생사 여부가 분명했던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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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관련 문서
[1] 이때 자기 아내 욕한답시고 하는 말이"아우 이 여우 같은 여편네!!... 참.. 여우지.."[2] 오히려 미호의 시어머니도 평범한 인간이 아니라는 복선일 수도 있다. 시호와 미호의 나이를 알 수는 없으나 설화에서 구미호는 몇백 년 정도는 우습게 찍는 요괴임을 생각하면 아무리 노인이라 해도 평범한 인간이 구미호보다 나이가 많은 것이 이상한 것이다. 게다가 미호는 날이 밝아 무위로 돌아가긴 했지만 구슬과의 콤비플레이로 '''추이'''를 위기에 몰아넣을 정도로 강한데 어린 구미호라면 이 정도로 강하다는 것을 설명하기 어렵다. 다만 시어머니가 산군을 보고 보통 사람처럼 미쳐버린 점이나 아랑사 아비사가 아직 어린 점 등을 생각해보면 그냥 100살 정도로 나이가 어린 구미호일 수도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