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린(호랑이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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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너뿐이다. 산군, 아랑사를 지켜줘.'''

'''애썼다. 이제 가자.'''[1]

1. 개요
2. 작중 행적
3. 정체
4. 평가
5. 전투력
5.1. 술법
6. 기타
7. 둘러보기


1. 개요


네이버 웹툰 호랑이형님의 등장인물. 산군의 옛 주인이자 흰 산의 신령. 상투를 튼 흰 머리를 가진 남자의 모습을 하고 있고 주변관계로는 친동생인 흰눈썹과 무두리인 사부도 있다. 또한 구미호인 "시호"를 아내로 삼고 있다.[2] 아린의 힘을 경외하는 이들은 영응왕이라고 부르고, 아린의 힘을 두려워하거나, 그를 적대시하는 이들은 흰마귀라고 부른다. 그밖에 신령님이라는 호칭이나 여러 정황상 인간이 아닌 산신령과 비슷한 부류인 듯하다. 그리고 추이가 아린의 친동생인 흰눈썹을 보고 한눈에 흰눈썹이 '짐승'임을 알아봤고, 짐승이 인간의 옷을 걸치고 있냐고 한 것이나 10화에서 추이 대장이 아린을 대적할 수 있는 짐승이 아니라며 두려움에 떠는 것을 보면 아린도 일종의 짐승인 듯 하다. 다만 일반적인 짐승이나 요괴는 아니고, 영물이나 신수와도 급이 다른 존재인 듯하다. 당장 추이 대장이 흰마귀를 언급하며 떠올린 이미지가 인간의 얼굴을 한 형태에 짐승의 몸을 한 상태다.
특이한 건 신령임에도 불구하고 나이가 그렇게 많지는 않은 듯 한데, 흰눈썹과 아린이 어린 시절 비라와 울라를 묻었던 곳이 '''석빙고'''다. 석빙고가 신라 시대부터 있던 걸 감안하면 그래도 나이가 1000년도 넘었을 테지만, 황요가 인간들의 왕조가 너무 자주 바뀐다면서 고려조선으로 바뀐 줄도 모르고 있었던 걸 생각하면 영물들이나 요괴들 기준으로 그리 늙은 건 아닌 듯.[3]
여러 인물의 언급에 의하면 현시점에서 아린의 육체 자체는 사망한걸로 보인다. 그러나 작중 아린의 본질적인 원혼은 아랑사에게 전이시킴으로써 아랑사안에 아린의 기가 내제되있는 걸로 보인다. 흰눈썹의 묘사에 의하면 아린의 초월적인 힘을 아랑사안에서 꺼낼 수 있다고 하며, 웹툰 첫 소개란을 보면 흰눈썹은 처음부터 아랑사를 이용해 아린의 힘을 필요로했던 모양. 흰눈썹이 정말로 자신의 형 아린을 그리워해서 아랑사를 필요로 한 것인지, 단지 그의 힘을 이용해 정말로 세상을 지배하려 한것인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소개란을 볼때 후자에 가깝긴 한 모양.
흰눈썹이나 무두리 사부와 달리 외형이 상당히 미형이다.
아린의 기는 이령과 비슷한 듯 하며 종족 자체가 근본적으로 사악한듯 하다. 다만 비교가 무의미할 정도로 거대하고 사악하다고 한다. 다만 아린의 기를 두고 '사악하다'고 표현한 건 전부 아린의 심기를 건드려 적으로 두고 싸운 입장에 있던 자들 입에서만 나온 소리라서 걸러들을 필요가 있다. 아린이 보편적으로 누구에게나 사악한 기를 뿜는 존재였는지는 알 수 없다.[4]

2. 작중 행적


10년 전 추이 무리가 흰산으로 넘어와 흰산의 호랑이들을 몰살한 것을 보고 분노하는 모습으로 7화에서 처음 등장한다.
8화에서는 흰눈썹과 사부와 함께 호랑이 시체들을 수습하여 돌무덤에 묻어준다. 자리를 떠나려는데 낑낑대는 소리가 나서 돌아가 바위틈새를 살피다 그 곳에 숨어있던 어린 산군을 발견하고는[5] -무리에게 일족을 잃은 기억을 지우고 데려와 키우게 된다. 그 후 7년이 지나서는 장성한 산군과 어린 아랑사를 돌보고 있다. 그러다가 치치가 와서 추이로 보이는 무리들이 협곡으로 호랑이들을 몰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는 흰눈썹과 함께 계곡으로 향한다.
10화에서 추이 무리와 대면했을때 높은 언덕에서 착지를 한답시고 뛰어내리다가 모양새 빠지게 바닥에 뒹구는 허당 같은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위협적인 모습을 전혀 보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그러니까 '''존재하는 것만으로''' 추이 대장은 아린을 두려워한다. 처음에는 분노에 의해 추이들을 몇 마리 죽였지만, 살 길을 찾아서 자신의 땅를 침범한 추이들이 불쌍하기도 하고 자신이 홧김에 일으킨 살생에 대해서도 미안한 마음이 들었는지 추이들을 놓아주기로 한다..하지만 눈치 없는 추이 한마리 때문에 학살당한 범들의 시신을 다시 보게되고..

'''이 버러지 같은 놈들이..'''

분노한 아린은 11화에서 통나무 파편 수백 개를 날리는 술법으로 추이들을 '''일방적으로 학살한다'''. 죽어나가는 동족들을 보고 분노한 추이 대장이 덤벼들고 이에 다른 추이들도 덤벼들었지만 추이 한 마리를 처리하느라 빈틈이 생겼음에도 불구하고 가볍게 추이 대장의 앞다리를 잘라버리고 걷어차 다른 추이들을 혼란에 빠트린다. 대장 추이의 일갈에 다른 추이들이 도망치자 그들을 쫓지만 자신에 대한 비난과 저주를 퍼붓는 추이 대장의 말에 잠시 머뭇거려 추이들을 놓치고 대장 추이의 목을 참수한다.
그야말로 세계관 최강자에 가장 가까운 인물이다. 황요의 언급에 의하면 아린이 위협을 가하면 왠만한 짐승, 아니 '''영물''' 조차도 개장수 앞의 똥개마냥 꼼짝을 못한다고 한다.
그리고 나중에 황요와 김공의 대화에서 밝혀진 사실에 의하면 이는 정신을 공격하는 일종의 술법으로 제아무리 강한 짐승이나 영물도 이 술법에 걸리면 아무것도 못하는 무방비 상태가 된다고 한다.[6](참고로 인간에겐 효과가 아예 없는것 같다.) 이에 대한 묘사가 작중에 여러 번 나오는데 아린이 협곡에서 추이들을 학살할때 추이대장을 도운답시고 내려온 추이떼들이 아린이 다가오는데도 불구하고 제자리에 멈춰 아무것도 못하고 멍때리다가 대장이 절규하며 도망가라고 부르짖자 그제서야 정신을 차리는 듯한 묘사가 나온다. 아린과 처음 마주친 추이대장 역시 흰마귀는 분명히 아무런 움직임도 없는데 온몸이 얼어붙고 본능적으로 도망가야겠다는 생각만이 정신을 지배했다. 라고 한다.
그 외에도 추이들을 학살할 때나, 산군을 발견할 때 나무를 손짓으로 치워버리는 걸 보면 일종의 염력(?) 비슷한 술법을 주로 사용하는 듯 하다.[7]
여러모로 산군을 위하는 모습을 보인다. 아린 형제와 산군의 스승인 무두리가 대놓고 '''"너는 신령이라는 놈이 어쩌면 그렇게 산군에게만 편파적이냐?!"''' 라고 말할 정도. 그 귀한 산삼을[8] 본인이 항상 산군이 먹을 거 까지 챙기고 산군을 위해 식용 소를 준비해 두기도 한다. 또 산군이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고 마물들과 닥치는 대로 싸움을 거는 것에 대해서 나무라기도 하고 다칠까봐 걱정도 하는 모양아지만, 몸이 안 좋은 자신을 대신해서 일대를 지키는 것에 대해 나름 고맙게 여기고, 싸워서 이겼냐고 은근히 묻거나, 무커와 싸웠을 때 산군이 지지 않았다는 소리를 듣고 흐뭇해하는 걸 보면[9] 스승은 한번도 무커가 범 서열 1위라고 하지 않았다. 다만 흰 산 근처 범 중에서는 최강이다. 2살때 그 주변 최강범을 이기고 '''산군의 아비'''인 '아루' 도 이긴 강자다.내심 자랑스러워하기도 하는 듯. 그리고 무엇보다 산군에게 트라우마가 될법한 '''추이'''들에 대해서도 산군에게는 항상 비밀로 한 모양이다.
심지어 흰산에 추이들이 때로 넘어 왔을 때도 비라와 울라만 불렀지, 큰 도움이 될 법한[10] 산군에게 알리지 않았다. 정확히 말하면 추이들에게 학살당한 호랑이들을 보고 분노한 것과, 죽은 호랑이의 시체를 보고 가엾다고 하는 것을 보면 호랑이 일족 자체에 애착을 가지고 있는데, 산군은 어릴 때부터 본인이 직접 돌봐와서 더 애착이 큰 듯 하다.
29화에는 무커의 공명으로 힘을 얻은 모습으로 불을 보고 회상하며 불이 경계를 넘어서 자신 스스로 나서야겠다고 미안한 마음을 나타내고 무커에게 불길을 잡으라고 명령한다.
42화에서 무커의 회상으로 짤막하게 등장했다. 이때 말이라도 되는 양 산군위에 올라타있는 모습이 일품(...)
무커의 첫인상이 별로 좋지 않아[11] 수련 내내 옆에서 무커를 놀려대는데 무커의 술법이 자신 바로 옆에 있는 나무에 맞자 입을 딱 다물고는 땀을 찔끔 흘리고 산군에게 무커와 싸우지 말라고 경고한다.
무골이 죽는 것을 봤다고 말했듯 적어도 평범한 수인병들이 보기에는 육체가 사망하기는 한 모양. 그러나 앞서 말했듯 그의 기는 현재도 살아있다.
몸상태가 조금씩 안 좋아진 모양이다. 흰눈썹의 약물에 의해 중독되었거나, 다른 모종의 이유가 있는 모양. 다만 불이 흰 산의 경계를 넘었던 당시에도 멀쩡히 무커에게 지시를 내린 것을 보면 못 가눌 정도까지는 아니고 항마전 당시까지만 해도 몸을 거동할 수는 있었는 듯. 즉 압카정도의 부상은 아니여도 분명 항마전 당시 아린 또한 어느정도 몸이 성치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항마전의 생존자인 추오의 언급에 따르면 항마전을 겪어보지 못한 이들이 이령과 흰마귀의 기가 근본적으로 같다고 하지만, 사실 흡사할 뿐 그 크기가 다르다고 한다. 흰마귀의 기는 '''이령의 기와 비교하는 것 자체가 의미없을 정도로 응축된 사악한 기운'''이라고 평했다. 이 점이 붉은산 세력이 아린을 '''흰마귀'''라 칭하는 이유 중 하나로 보인다.
흰산으로 돌아가는 중인 무커에게 언급되는데 흰산의 산맥을 따라 범들을 만나러 다녔다고 한다. 이를 보면 흰산을 완전히 못 나가는건 아니고 제한적으로 나마 나갈 수 있는 듯 하다.[12]
61화에서는 아린이 살아있을 수도 있다는 떡밥이 등장하였는데, 흰눈썹이 무골에게 산군은 3년 동안 행방을 쫓아다니며 무골 일당을 잠깐 습격하였고 아이를 지키기 위하여 큰 싸움을 피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무골은

'''"행방? 행방이라니. 무엇을 3년 동안이나 찾아다녔단 말입니까?"'''

라고 대답하자 흰눈썹이 말실수를 한 것을 깨닫고 말을 더듬는데 여기서 흰눈썹이 산군이 찾는 "행방"이라고 한 것은 아랑사가 살아있기에 당연히 자신의 주인이자 부모 노릇을 해 줬던 아린 아니면 비라(혹은 둘 다)라고 볼 수밖에 없다. 더군다나 식은 땀을 흘리며 말을 더듬었던 흰눈썹의 반응을 보아선 "행방"이라는 것은 실종이라는 뜻에 가깝기에 아린이 죽었는지 살았는지는 확실치 않다는 얘기. 또 다른 복선으로는 미호의 여우구슬을 먹고 부활하였던 산군이 "내가 옛 기억에 빠져 허우적대서, 내가 머뭇거려서, '''아랑사가 사라졌다. 아린처럼!!!'''"이라고 극노했는데 여기서도 산군은 "아랑사가 목숨을 잃었다. 아린처럼!!!"이라고 말하지 않고 ''''사라졌다'라고 말하였다.''' 물론 아린은 산군에게 아랑사를 맡기고 헤어졌으니 산군은 아린의 마지막 모습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이런 말을 한 것이지만.
다만 1부 줄거리를 서술할 때도 작가는 다른 등장인물들처럼 아린이 죽었다고 굳이 적지 않고 '''사라졌다'''고 적었다.
68화에는 산군의 회상으로 율죽을 건드린 어린 산군에게 달려가 안고 달래고 율죽을 발로 차버린다. 흰눈썹에게 율죽을 심었냐고 물어보고 찔릴뻔했다고 산에서 키우냐고 따진다. 흰눈썹이 뒷산에 약초 키우는거 모르냐고 따지니 뒷산에서 율죽이 잔뜩 심어져있는거 보고 불을 지르고 산군을 안고 도망친다.
74화에선 몰릴때까지 몰린 흰눈썹이 산군에게 살려달라며 빌 때 아린이 아랑사의 몸속에 있다고 자기만 꺼낼수있다고 하는데 74화 제목이 누설인것을 고려해보면 충분히 사실일 가능성이 있다.

"이놈아... 진정해라. 예서 얼마나 있었던 것이야? 무서웠지? '''애썼다. 이제 가자.'''"

81화에서 산군이 죽기 전, 어린 산군을 처음으로 만난 회상에 나타난다.
즉 언급을 보면, 아린의 육체 자체는 죽었지만 아린의 근본적인 기가 아랑사에게 전이되면서 아랑사 안에 원혼이 내재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구망이 육체가 죽고 원혼만 황요에게 기생하고 있는 것과 비슷한 모양.
2부 185화에서 이령이 시라무렌에게 "왜 이리 흥분하는 거냐? 나를 보니 아린 놈이 떠오르나 보구나. 아직도 못 벗어난 게야?"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정황상 항마전 당시 시라무렌의 한쪽 팔과 머리를 자른 것으로 보여지며, 그때의 일로 시라무렌은 정신이 온전치 못한 상태인 것으로 추정된다.
2부 196화. 흰눈썹이 남몰래 접견한 스승 무팽간의 대화를 통해[13], 대외적으로 아린의 육체와 혼은 압카에게 소멸된걸로 알려져있다.
그리고 다음화인 197화에서 어떻게 죽었는지 보다 자세하게 나오는데, 항마전의 최후에 압카와의 대결에서 패배해 사지가 분해되어 너덜너덜 해진채로 압카에게 잡혀 영과 몸이 아예 소멸당했다고 한다. 당시 압카와 아린의 전투를 지켜보던 이들중 하나인 무팽의 평으로는 그런 싸움이라면 아린이 아니라 아린 할애비가 와도 절대 못빠져나갈 정도였다고 한다.
세계관 최강자나 다름없던 아린이였던 만큼 압도적 전투속에서의 장렬한 죽음이 아닌 치열한 전투속에서 비참하게 전사했으니 결국 추이대장의 저주섞인 유언처럼 비참한 최후를 맞은셈.
무팽이나 시라무렌, 군사라는 자가 말하는 걸 보면 아린이 과거 어떤 일을 저질러서 그들이 말하는 질서를 깨트린 모양이며, 이는 흰산의 기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붉은산과 함께하는 여러 세력이 흰산의 일족을 탐탁찮아 하면서도 어떻게든 압카를 즉위시켜 흰산의 기를 받게 하려는 것은 압카의 심기를 거스를 수가 없어서이기도 하지만, 아린이 저지른 어떤 일이 되풀이되면 안되기 때문이라고. 무슨 일이었는지는 불명이나 또 다시 되풀이되면 공멸할 수도 있다고 한다. 애초에 아린이 흰마귀라 불리거나 붉은산과 전쟁이 벌어진 이유도 이 일과 관련이 있을 법 하다.

3.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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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린의 종족의 정체도 상당한 떡밥거리. 붉은산 군대가 아린 1명을 물리치려 갖은 노력을 다하는걸 보면 엄청난 강자인건 맞는데 정작 정체가 뭔지는 불명. 빠르아랑사를 보면서 여우가 섞인 거는 같은데 '''무슨 짐승인지 모르겠다고''' 한걸로 보아 평범한 짐승은 확실히 아닌듯 하다.
아린과 같은 종족인 압카,이령,흰눈썹도 마찬가지로 함께 가지고 있는 떡밥이다.
'''1) 장산범이라는 주장'''
아린의 종족의 정체가 어떠한 짐승인지에 대해 독자들 사이에서 여러 이야기가 오가는데 붉은것을 싫어하는 점이나[15] 속도가 무척이나 빠른 점,그리고 온몸이 길고 흰 털로 되어있다는 특징 때문에 한국의 미확인 생물체인 장산범일 수도 있다는 말이 있다. 주로 팬카페에서 많이 나오는 주장.
'''하지만 이러한 주장은 근거가 상당히 빈약'''한데, 먼저 아린은 딱히 붉은 것을 싫어하는 것을 직접적으로 나타낸 적이 없다. 동생인 흰눈썹이 새빨간 옷을 입고 나타나도 반응은 그저 무덤덤. 붉은 색은 아린의 적대세력이 붉은 산을 상징하는 색[16]이지, 아린이 싫어하는 색이라곤 할 수 없다. 속도가 빠른 것이나 온몸이 흰색인 것도, 동양권 판타지에선 흔한 연출. 신령쯤 되는 자가 경공술을 쓰는 것은 아무런 위화감이 없고, 하얀 털은 여우, 호랑이를 비롯한 온갖 짐승이 영물로 변했을 때 나타나는 색이다.[17] 그밖에 추이의 다리를 자를 때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잘랐으니까(혹은 붉은 피가 튀지 않도록 했으니까) 장산범이다, 장산범은 자태가 요염한데 아린은 꽃미남이니 장산범이다 하는 조금 황당한 주장도 있다.[18]
애초에 장산범은 최근에 등장한 크립티드라서 자기만의 독특한 특징이 부족하고, 대부분 여기 저기서 가져온 설정들이 뒤섞인 것이다. 즉, 처음부터 산해경이나 호질 등 고서와 고설화에 기반하고 역사적 고증까지 충실한 이 웹툰의 세계관 최강자로서의 캐릭터 설정에 맞지 않는다. 얼마나 뒤섞인 존재냐 하면, 외관마저 사람마다 다르게 묘사한다. 어디서는 범과 닮았다고 하고, 어디서는 유인원이나 나무늘보 같다고 하고. 이러한 이유로 갖다 붙이기가 참 쉽다. 하지만 그나마 아이덴티티라고 할 수 있는 것이 사람 목소리를 흉내내서 사람을 미혹한 뒤 잡아먹는 것인데, 아린은 이것과 전혀 관련이 없다. 또한 장산범이 요물에 가까운 식인 괴물이라서 백두산의 산신이라고 하기에는 어울리지 않는 짐승이고, 호랑이형님에 나온 여타 영물이나 요괴들과는 달리 설화 속의 환상종이 아닌데다가 한국 최북단인 호랑이형님의 배경과 동떨어진 최남단 부산 지방에서 이야기가 나온 크립티드이기 때문에 아닐 가능성이 높다. 가능성이 있다면 작가가 장산범을 정말 좋아해서, 영물로 격상시켜 출연시켰다는 것 정도?
하지만 이런 꽤나 그럴듯한 증거를 내놓은 글들도 있다.
사실 조금만 생각해봐도 장산범이라는 설정 자체가 불가능하단걸 알 수 있는데, 애초에 이름부터가 장산범인 캐릭터를 등장시키는게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호랑이형님 세계관 안에서 장산이라는 지명은 조선 남쪽 끝자락에 위치한 코딱지만한 산들 중 하나이고,(해발634m) 이런 장산의 이름을 가진 짐승을 주요 인물로 써먹기에는 다른 캐릭터들과 지나치게 급이 안맞는다. 억지로 장산범의 몇몇 설정은 가져오되, 이름을 바꾼다면 새로운 캐릭터를 창조하니만 못하고, 설정을 온전히 가져오지도 못할테니 작가가 바보가 아니라면 손댈 생각도 하지 않았을 것이다.
'''2) 백호라는 주장'''
일부에서는 혹시 사신의 일원인 백호가 모티브가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다. 아린이 범에게 보내는 무한한 편애와 동생인 흰눈썹의 뺨에 호랑이처럼 줄무늬가 있는 것을 보면 무언가 범과 관련이 있는 종족인 건 분명한 것 같다. 위의 이미지가 호랑이와 다르다고 해서 이 가설을 무시하는 사람이 많은데, 백호 문서를 가보면 알겠지만 사신도에 나오는 신격화된 백호는 일반 백호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며 위의 이미지처럼 팔과 다리, 목이 상당히 길쭉하다. 장산범이 등장하고부턴 장산범이 현대의 상상이 아니라 사실은 사신도의 백호라고 추측하는 사람도 있다. 또한 사신도의 백호는 다른 사신들처럼 기(氣)나[19] 특수한 능력으로 귀신들을 제압하는 것이 아니라 '''터무니 없이 강한 먼치킨급의 힘으로 마물, 귀신들을 싹쓸이 하듯 제압한다고 한다.''' 딱 봐도 추이들을 학살할 때의 아린이다. 또 백호는 평소에는 사람으로 둔갑하여 지낸다고 한다. 작중 흰머리 일족들은 인간으로 둔갑한채로만 나온다.
호랑이보단 같은 사신도에 등장하는 청룡과 비슷한 체형. 작가가 추이를 그릴 때 민화의 호랑이를 본 딴 것처럼 아린의 모습을 사신도에서 본 딴 것일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미세한 차이점들은 작가의 재해석이라고 보면 되고. 참고로 예전에 방영했던 태왕사신기에 등장했던 백호의 모습을 보면 아린의 모습과 상당히 닮았다.
'''하지만 진짜 사방신의 백호일 가능성은 장산범일 경우랑 마찬가지로 희박하다.''' 백호는 사방신 중 서쪽의 수호신인데 반해 작중 무대는 '동쪽 땅'이다. 또 장산범이 백두산신으로 쓰기에 격이 너무 낮다면 사방신의 백호는 반대로 격이 너무 높다. 시대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사방신은 하늘의 별자리 28수를 거느리는 천신이다. 아무리 영산이라지만 일개 산신하고는 노는 물이 다르다. 같은 격의 사방신인 현무는 북쪽을 수호하는 신으로서 북방 이민족의 침략이 잦았던 중국 사람들에게 중요시되어 '현천상제' 혹은 '진무대제'라 불렸고 도교 최고신인 원시천존의 화신으로 여겨지기도 했는데, 이와 동격으로 취급받는 다른 사신들 역시 땅에서 노는 산신이 감히 들이댈 군번이 아니다. 올림푸스곤륜산처럼 신들의 세계로 여겨지는 곳이 작중 무대라면 모를까.[20] 그리고 백호의 전투방식은 기를 사용하는게 아닌 압도적인 신체능력으로 마물을 쓸어버리는데 흰머리종족의 경우 압도적인 신체능력을 지닌것은 맞으나 염동력이나 기폭발등 기를 사용하는 기술들을 많이 사용한다.
더군다나 대장 추이가 아린을 두고 짐승이라고 표현하는데, 백호 정도 되는 천신에게 감히 짐승이라 할리가 없다. 무두리(용)를 사부라고 부르는 것도 천신의 격에는 어울리지 않는다. 이런 연유로 실제로 아린이 백호라고 해도 모습만 따온 별개의 종족일 가능성이 높다. 예전엔 호랑이였지만 영물이 되면서 갈라진 범의 상위종족이라던가.
'''3) 해태(獬豸)라는 주장'''
동아시아의 대표적 영물들 중 하나이자 호랑이와 비슷한 종류이면서도 호랑이는 아니고 그 격이 한참 높은 영물인 해태가 아린의 정체라는 주장이다.
해태(獬豸)는 동아시아에 동아시아 고대 전설 속의 ‘시비와 선악을 판단하여 안다고 하는 상상의 동물’로, 원래 해치가 원말이다. 사자와 비슷하나 기린처럼 머리에 뿔이 있다고 정의되어 있는 ‘해치’는 그 형태적 특징이 목에 방울을 달고 있으며, 몸 전체는 비늘로 덮여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또한 겨드랑이에는 날개를 닮은 깃털이 나 있고, 여름에는 늪가에 살며 겨울에는 소나무 숲에 산다고 알려져 있다. 한자로는 해(獬)가 부정한 사람을 보면 뿔로 받는다는 신수(神獸), 신통한 양 등을 뜻하고, 치(豸)는 웅크리고 노려보다, 풀리다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자세한건 해당 문서 참조.
해태라고 보는 큰 이유 중 하나는 바로 해태가 갖고 있는 특성 때문이다. '''해태는 원래 동아시아 신화와 설화에서 화재나 재앙을 물리치는 신수(神獸)'''로 여겨지는 영물이다. 우리나라에서도 그래서 해태를 경복궁 앞에 조각해 놨는데 풍수지리설에 비추어 볼 때 서울은 나라의 수도로 더없이 좋은 곳이기는 하지만, 딱 한 가지 불에 약하다는 약점이 있었다고 한다. 특히나 관악산이 유달리 불의 기운이 강한 산인데, 경복궁 뒤의 북악산이 관악산보다 낮아서 그 기운을 막기가 무척 어렵다는 것이다. 그래서 불의 기운을 억누르기 위해 경복궁 앞에 두 개의 해태 석상을 세웠다고 한다.
이는, 작중 붉은산을 대표하는 기운이 '''불'''이고 이 불을 끄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아린의 특성을 감안하면 상당히 강력하게 연결되는 부분이다. 또 다른 설화에서 해태는 해가 너무 뜨거워 지면 그 해를 삼켜서 세상을 식히는 역할을 하기도 하는데, 옛날 사람들은 일식이 바로 그 해태가 해를 삼켜서 일어나는 일이라 생각했다고 한다.
여기에, 해태는 원래 모든 것을 다 꿰뚫어보는 능력을 가진 상상의 짐승으로 선한 사람과 악한 사람을 구분하는 속성 때문에 재판과 관계지어졌으며, 후세에는 그래서 해태의 모습이 재판관의 옷에 그려지기도 했다. 한국의 경우, 조선시대에는 관리들을 감찰하고 법을 집행하는 사헌부를 지켜주는 상징으로, 사헌부의 우두머리인 대사헌이 입는 관복의 흉배에 해태를 새겼으며, 지금도 그래서 국회의사당과 대검찰청 앞에 해태상이 세워져 있는데, 이는 작중 아린의 심판관적 모습과도 연결되는 부분이다.
'''4) 용생구자라는 주장'''
또다른 가능성으로 용생구자중 하나일런지도 모른다는 주장이 있다. 이는 아린과 이령, 흰눈썹 등이 형제 지간일 가능성을 암시하는 대사들이 존재하는데다가, 압카와 이들의 관계 역시 남남이라기 보다는 일종의 부자지간인듯 한 뉘앙스를 비추는 대사들이 존재해서인데, 만일 앞에서 얘기한 존재들일 경우 이런 친연 관계가 추오 정도 외에는 만들어 지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해태의 경우는 조금 틀리지만, 붉은산의 일원들을 형제 지간이라 보면 화기를 억제하는 신수인 해태가 화기를 다루며 불을 지른다? 말이 안된다.
게다가 아린이 흰눈썹을 막내라고 부르는데, 보통 형제 둘만 있을 때는 잘 안 쓰는 표현이다. 두 사람 외에 형제가 더 있을지도 모르는 떡밥. 여기에 작중 등장하는 버일러는 만주어로 '계급' '귀족' 등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만주족 국가였던 청에서는 태자가 되지 못한 왕자들에게 내려지는 작위이기도 했다는 점을 감안하여야 하는데, 흰눈썹이 '버일러들'이라고 표현한걸 봐서는 이령을 형제라고 하더라도 이령 하나만 존재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래서 나온 주장.
참고로 용생구자의 둘째인 이문은 불을 끄는데 탁월한 능력이 있다고 한다. 스승이 무두리(용)인 것도 의미심장하고. 자세한 것은 각 항목 참조.
'''5) 인도의 짐승일 것이라는 주장'''

아랑사가 회상속에서 치미 위에 있었는데, 치미의 의미로 추정되는 설 중 하나는 이문, 둘은 전설속 새라는 의견이 있는데, 봉황이라는 의견과, 인도 전설의 새 가루다를 뜻한다는 의견이 있다고 한다.[21] 이전까지는 그저 그런 추측도 있다 정도로 받아들여졌지만, 이령이 품 속에서 '''금강저'''의 파편으로 보이는 조각을 꺼내면서 이 의견이 재조명되고 있다.
'''6) '육오'일 것이라는 주장'''
추이가 전해내려오는 전승을 토대로 상상한 모습과 닮은 산해경에 나온 산신 종족인 육오라는 주장이다.
육오는 곤륜산의 수호자로 위의 이미지의 아린의 모습은 인간과 닮은 얼굴에 짐승의 몸, 여러 갈래로 갈라진 꼬리, 날카로운 발톱, 하얀 털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사람의 얼굴, 흰 호랑이의 몸, 날카로운 발톱, 여러개의 꼬리를 가지고 있는 육오의 생김새와 상당히 유사하다.
또한 작중에 나온 아린은 산신이며 육오 또한 산신으로 곤륜산의 수호자이다. 아린의 명을 나누어준 범들과,아린과 같은 종족인 이령, 아들인 아랑사 모두 불을 끄는 능력을 가지고있는데 이는 물의 기운을 가지고 있다는 육오의 특성과 흡사하다. 작중 이령이 거주하는 서쪽에서 흠원들을 부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육오는 산해경에서 서쪽에 서식하는 짐승을 기록한 서산경 곤륜구에 흠원과 같은 곳의 서식한다.

육오의 지위는 곤륜산의 천상의 입구를 지키고 옥황상제의 쉼터인 곤륜의 언덕과 아홉정원을 지키는 역할을하는데 한민족에게는 백두산이 천상을 오르는 입구와같이 여겨졌기에 영응왕이라는 지위가 그 역할을 한다고 볼수있다.
따라서 범과 유사하며 아린과 같은 산신이고 추이의 상상에 나온 생김새와 매우 유사한 육오가 아린의 종족일수 있다.

4. 평가


아린은 기본적으로 선한 인물이다. 한가지 분명하게 할 점은 아린은 추이에 관한 건이건 붉은산과의 싸움에 관한 건이건 '''먼저 공격하지 않았다.'''
짐승의 관점에서 보면, 흰 산은 영응왕의 영역이다. 짐승들에게 다른 짐승, 특히 강한 짐승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는다는 개념은 본능에 가까운 사고방식이다.[22] 호랑이형님에 나오는 동물들이 말과 생각을 하거나 추이같은 상상속의 동물이 등장인물로 나왔다고 하더라도 이런 기본적인 사고방식이 없을 리는 만무하다. 작품에서도 '이곳은 영응왕의 영역이다', '흰 마귀의 영역이다'라는 서술이 자주 등장하므로 그러한 인식이 존재하는 것이 맞다. 아린은 왕이고, 호랑이들은 아린의 백성들이나 다름없는데, 세상에 어느 왕이 외세가 먹고 살아야 한다는 이유로 자기의 백성들을 학살하고 그들이 사는 땅을 빼았는데, '어이구 그랬어요 사정 딱하네' 하며 넘어가는가. 정상적인 왕이라면 당연히 그 외세들을 엄히 응징할 것이다. 외적들이 와서 자신의 백성을 학살하는데 분노하지 않는게 오히려 정신나간 왕이다.[23]
따라서 추이일족을 학살한 것이 아린이 악인 취급을 받을 이유라면, 이것은 그냥 단순히 일차원적이고 표면적으로만 생각한 것이다. 마찬가지로 산군의 일족을 학살하고 그 후에도 호랑이 무리들을 죽이고 잡아먹은 추이일족도, 이를 알면서도 일부러 놓아준 흰눈썹도 똑같이 악인이 되는것 이다. 추이 문서에서도 나와있듯이 추이 종족들이 먹고살고 멸족을 피하기 위해 호랑이들을 잡고 그들이 사는 터전을 빼앗았다고는 하지만 그것은 엄연히 침략 행위이며 먼저 원인 제공을 한 것은 추이종족들이다.[24]
아린은 이미 오래 전에 자기 백성인 호랑이들을 잡아먹은걸 알면서도 추이들을 학살하지 않고 돌려보내기까지 했다. 또, 살기 어려워서 그랬다더라는 흰눈썹의 변호를 듣고 '지난번 일'의 책임을 묻지 않고 추이들을 살려주려고도 했었다. 7화에 나오는 산군의 아버지 아루를 포함해 아루의 일족들을 모두 죽인 일. 위에서 언급했듯, 이미 추이의 선조들이 한 약속을 어겼음에도 용서할 뜻을 보인 것이다. 정말 아린이 호랑이에 대한 편애가 지나쳐 다른 종족을 무차별적으로 학살한 악당이라면, 추이일족은 진작에 학살 당해 지금의 추이대장은 태어나지도 못했을 것이며,편애하는 산군의 일족들을 처참하게 죽여버린 그 '지난번 일' 역시도 그렇게 지나가주려 하지 않았을 것이다.
2부 119화에서는 이령의 언급에 의하면 아린이 아니었으면 서쪽 요괴 들은 압카한테 절멸당했을 것이라고 한다. 보호나 비호, 혹은 비슷한 말이 없어서 아린이 이들을 보호해주었는지, 아니면 단순히 아린의 존재로 인한 덕을 본 것인지 알 수는 없으나, 적어도 아린의 존재가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부분이 있었음은 확실하다.
붉은산이 평범하게 잘 살던 맹수들을 납치해 강제로 변종으로 만들어 부린 모습과, 아린 휘하의 흰산 일족이 자신들의 주인이 사라지기 전이나 후에도 어느정도 자연스런 동물의 생태를 누리며 사는 모습은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 변종들은 추이처럼 특출난 경우를 제외하면 전쟁만을 위한 노예로 부려져 전쟁이 끝난 이후나 부상으로 은퇴할 시 살아갈 방도에 대한 해답이 없다. 무골과 풍, 왕태처럼 용병으로 운신하는 모습도 수완과 운이 따라줄 경우로 보이며 사실상 인간으로도, 원래의 짐승으로도 살 수 없는 애매한 처지임이 드러난 사례가 비녀단에게 죽은 두 변종 수인병이다.[25]
사실 부정적인 의견이 나오는데는 추이의 과거회상이 너무 길게 그려져 감정이입이 산군이 아닌 추이나 황요등의 악역에게 집중된 탓이 크다. 살려준다고 해놓고 단숨에 결정을 뒤엎어버리고 추이들을 학살한 것(엄밀히 말해서 대장 추이가 부하들을 살려달라고 절규하다가 힘의 차이가 넘사벽인 적에게 덤벼드는 장면, 즉 독자들을 대장 추이에게 반하게 했던 장면들 중 하나가 나온 것)도 한 몫 한다. 앞 뒤 사정 모르는 사람이 보면 자기 부하들을 학살하는 악당을 막기 위해 지도자가 자기 목숨마저 내다버리고 부하들을 구하려는 장면으로 밖에 안 보인다, 그리고 대장 추이가 희생해서 겨우 살려낸 추이들마저 추격해서 다 죽여버린 것까지, 영응왕의 이미지를 깎아먹는 장면들 투성이이다.
간단히 말해서 추이 대장의 긍정적인 면만 심하게 강조되는 장면들과 영응왕의 잔혹성이 두드러지는 장면들이 안 좋은 방향으로 시너지를 일으켜서 영응왕의 이미지를 깎아먹은 것이다, 그 이후에 진행되는 스토리마저도 거의 추이 대장의 과거사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독자들이 추이에게 감정이입하게 되어버렸고 추이의 원수인 영응왕에게 부정적인 이미지가 많이 더해진 것. 선대 추이들도 똑같이 흰 산에 돌아오지 않겠다고 해놓고는 후대들은 걍 다시 왔다. 호랑이를 지키는 아린이 쪽에서는 더 이상 자비를 베풀 필요가 없는 것이다. 결국 추이와 아린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키고 설킨 탓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먼저 쳐들어 온 것은 추이쪽이고 먼저 학살을 벌인 것도 추이쪽이다. 아린은 '''자신의 영역에서 벌어지는 참사에 이를 방어하고 처단한 입장이었을 뿐이니''' 근본적으로 누구에게 더 잘못이 있는가는 명확하다.
자신의 혈족들과 비교해도 매우 양반인데 이령은 아린과는 비교도 안되게 찌질하며 악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흰눈썹은 난조에게 검은 단약을 먹여 이령에게 성상납을 시키거나, 인간들에게 피해자 코스프레를 해가며 추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압카는 죄없는 짐승들을 화살받이로 쓰기위해 강제로 잡아와서 전쟁노예로 사용하는 등[26] 자신 밖에 모르는 매우 이기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아린은 다른 생명들을 존중하는 듯 이들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개념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무엇보다 작가의 작품설명과 작품내부에서 드러나는 기본적인 컨셉을 생각해볼때, 영응왕 아린은 외세(붉은산으로 대표되는 북방민족 )의 침략을 막아내는 우리민족의 기상, 백두산(작품중에 동쪽 하늘, 흰산 등으로 표현됨)을 상징한다. 추이는 압도적인 힘으로 떠돌이 생활을 하며 우리민족을 여러번 침략했던 북방의 유목민족을 자연스럽게 연상시키기도 하는데[27], 다시는 넘어오지 않겠다는 약속을 어기고 우리민족을 재차 침략해온 위협적인 적군을 전멸시키는 모습은 사실 칭송받아 마땅한 장면이다.

5. 전투력


'''흰 산의 최강자'''이자, 유력한 세계관 최강자 후보이다.[28] 흰 산신령으로 군림하고 있었다.
'''흰 산의 힘이 없이도'''[29] 온갖 강자들이 모인 최강의 세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붉은 산의 세력이 아린 하나를 치기 위해 수백 년 동안 준비를 하고, 괴물들중에서 괴물들이나 다름 없는 간부들이 군대를 가지고도 수장인 압카가 회복되기 전까진 감히 덤빈다는 생각이나 엄두조차 내지 못한 것으로 보아 같은 동족들과도 차원를 달리하는 최강자임을 알 수 있다.
시놉시스에 흰눈썹이 신비한 힘을 가진 아이를 이용해 세계를 지배하려는 자라고 설명이 되어 있는데 이 신비한 힘은 다름아닌 아린의 힘이다. 아린의 무력으로는 세계를 재패하는 것도 가능한 듯 하다. 심지어 붉은산의 수장, 압카 조차도 아린이 그렇게 만든 것이란 게 정론이다.[30]
항마전에서 죽은 걸로 보이는데도 항마전에 참전하지 않았던 것으로 예상되는 황요도 본인도 아니고 아들인 아랑사의 기를 보고 '''"왜? 나...나를 보낸 것이야?? 난...못 한다"''' 라면서 공포에 떨었고 항마병으로서 항마전에 참전한 무골은 아린과 닯은 아랑사의 기를 보고 '''머리가 새며 죽었다, 내가 봤다며 공포에 떨었다.''' 심지어 엄청난 증오를 품고 있는 추이조차도 아린의 아들인 아랑사의 기를 느끼고 엄청나게 벌벌 떨며 '''정신을 놓았다.'''
대표적인 예시로 아린을 상대하기 위해 붉은 산에서 만든 항마병(降魔兵)들이란, 각지의 이름난 맹수들을 모아[31] (고통스러운 수인화 과정을 견딜 수 있는)상위 1~2%에 해당하는 강자들만 수인으로 만들고, 그 중에서도 아린의 정신지배를 '''어느 정도''' 저항 가능할 정도로 독하고 강인한 놈들만 골라 훈련시킨 놈들이다. 즉 보통 짐승들 입장에선 상상을 초월하는 괴물들이며, 실제로 항마병들보다 훨씬 약한 (무골의 말에 의하면 붉은산에선 먹이로나 썼을 약체들) 흰눈썹의 수인들마저 사지 하나 없는 불구가 된 상태에서도 비녀단원들을 상대로 무쌍을 찍고, 그나마 일꾼 항마병 급으로 보이는 녹치는 비녀단을 혼자서 멸단시키는 등 괴물 인증을 제대로 했다. 그런데 이런 괴물 중의 괴물들인 항마병들이 아린을 상대로 할 수 있는 역할은 고작 '''화살받이'''에 불과하고, 더 나아가 아예 붉은 산 세력의 보급 호송 병단이라는 소리도 들었다. 어지간한 강자가 아니면 아린 앞에서는 고기방패 역할조차 하지 못한다는 것.
아린에 대항할 수 있는 진짜 핵심 전력인 붉은산의 간부[32] 버일러와 타이지들은 항마병조차 우습게 보이게 할 강자들[33]인데, 이런 강자들과 항마병들을 포함한 붉은산의 총 전력을 동원해도 아린에겐 미치지 못해 어르신(압카)가 회복을 마칠 때까진 감히 대적하지도 못한 모양. 즉 온갖 괴물들이 넘쳐나는 붉은산에도 혼자서 아린을 상대할 수준의 인물이 압카말고는 가능성 조차도 없다는 것이다. 이령도 아린을 연상시킬 정도로 강하고 능력도 비슷하지만, 혼자서 대적하지 못할 생각도 안 한걸 보면 아린에게 훨씬 못 미치는 모양. 심지어 과거엔 시로 추정되는 것들로 구성된 상당한 병력의 군대까지 가지고 있었음에도 구망의 명을 들으며 붉은 산 연합에 참여해 항마전을 벌이기도 하였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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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승형(形) 시절 대장 추이를 죽음 문턱까지 데려다 놓는 모습
단연 지금까지 등장한 인물중 압도적인 괴력을 지녔다. 짐승 시절 추이의 앞다리와 목을 발차기 한 방으로 깨끗하게 잘라버리고, 옆에서 같이 덤벼든 추이를 무릎 차기 단 한 방에 머리를 터뜨려서 죽여버릴 수 있는 무시무시한 괴력의 소유자로, 대장 추이를 한 손으로 들어서 가볍게 내던지기만 했는데도 대장 추이의 몸에서 피가 터져나오며 불구가 되어버렸다.[34] 민첩성 역시 뛰어나서 추이 두 마리의 연계 공격을 가볍게 회피하고 그 틈에 반격까지 날릴 정도로 엄청나게 재빠르며, 산과 협곡을 도약 한 번으로 가볍게 뛰어넘는다.
또한 작가의 QnA에서 "아린은 최대 몇 톤까지 들 수 있나요" 라는 질문에 앞으로 산이 파괴되는 등의 전투가 자주 나올텐데 몇 톤을 들 수 있냐 같은 건 의미가 없을 것이라 대답했다.
  • 흰 산 영역 주인의 권능
흰 산 전체가 아린의 영역으로 그 중 아린의 명(命)을 나눠 준 것으로 추정되는 흰 산의 일족인 범들은 아마 다 아린의 지배하에 있는 듯하다. 이마의 고리가 있고, 하반신이 검은범들, 아린이 술법을 걸어놓았는지, 아린의 기를 받아 각성하고[35], 아린을 돕는다.[36] 울라가 일반 호랑이들은 대적할 수 없는 상대인 추이들을 일방적으로 학살한 것으로 보아 전투력도 상당한 듯. 무커의 경우 그 추이를 어렵지 않게 압도할 정도로 강력하지만, 추이의 말에 따르면 무커는 항마전에 등장했던 인간형 호랑이들과 비슷하지만 아예 급이 다를 정도로, 비교도 할 수 없이 강하다고 하면서 같지는 않다고 했던 걸로 보아 항마전에 등장했던 호랑이들은 무커에 비해서 능력이 많이 딸리는 듯 하다.[37] 그래도 이놈들이 떼로 등장하면 보급병인 항마병들 따위가 상대하기 힘들 테고, 일단 불에 면역이 있어 불 술법을 주력으로 하는 붉은산의 본대에 상성이 좋다. 무엇보다 아린의 기에 공명하게 되면 이성이 사라지고 아린 외에는 피아 식별이 안 되어 잔인하게 살생을 하게 된다.[38]

5.1. 술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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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오의 회상에서 아린이 응축된 기를 방출하여 막대한 양의 폭발을 일으키는 장면이 나왔다. 실제로 그 위력은 상상을 초월하여 전술핵에 버금갈 정도의 가공할 위력으로 묘사된다. 까치목골에서 아랑사가 위협을 느끼고 본능적으로 사용한 기술이기도 하고 이령이 흠원을 쓸어버릴때 쓴 적도 있다. 항마병 추오의 말에 따르면 이령과 아린의 기는 근본만 비슷할 뿐 크기가 다르다고 한다. 비교가 무의미하다고 한다.[3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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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치된 구조물이나 도구에 체공할 수 있으며 생명체에 체공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죽은 거목을 터뜨려서 수많은 비수(匕)처럼 날카롭게 다듬은 뒤, 이를 탄환처럼 날려 목표물을 관통시킬 수도 있으며 이 목탄(木彈)은 왠만한 탄환보다도 크고 날카로워 어마어마한 살상력을 지녀서 추이들이 영역을 침범했을 때, 이 방식으로 학살했다. 미호도 이 술법을 구사하고 이령 역시, 이 술법을 사용할 수 있다.
  • 정신 지배
그저 '위압감' 정도로 추측되었으나, 별도의 술법. 황요 왈 웬만한 영물들도 아린 앞에서는 개장수 앞 똥개가 된다고 하니 굉장한 술법. 짐승에게만 통하며, 붉은산에서 짐승들을 수인화시키는 가장 큰 이유다. 짐승의 형태에서도 정신지배를 이겨낼 수 있는 몇 안 되는 짐승들도 있지만, 극히 소수다.[41] 변종들 중에서 가장 강한데다 바쿠를 몰아내고 항마병들의 절대자가 되었던 대장 추이도 과거 짐승 시절 아린이 눈앞에 있자 꼼짝도 못한 채 숨만 간신히 쉬었고 그 후 까치목골에서도 폭발한 아랑사의 기에 반쯤 정신을 놔버렸다. 물론 다른 짐승들처럼 아예 넋이 나간건 아니고 어느정도 의식이 있었으나, 이 때문에 미호와의 싸움에서 밀렸다.[42]
또한, 아린의 정신 지배에 당한 짐승들이 아예 맥을 못추고 힘이 빠지고 몸을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것을 보면, 정신지배에 상대의 심신을 경직시키게 하는 디버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심지어 더 무서운 건 보통 정신지배가 발동하는 액티브 형식이라면 아린의 술법은 그 어떤 정신 지배보다도 강력한데 패시브 형식으로 보인다. 즉, 정신 지배 + 디버프가 상시 발동인 셈.
이 이외에도 기억 조작 능력으로 산군의 끔찍한 기억을 삭제하기도 했다. 이령과 거의 같은 술법을 사용하고 있지만 위력이 천지차이이다. 그런데 위의 능력들도 풀파워가 아닌듯하고, 술법도 더 존재하는듯하다. 아린의 사부가 무두리인것을 보아 무두리의 술법도 익히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
무두리 사부나 무커, 울라, 비라를 비롯한 수인화가 가능한 흰 산의 호랑이들 같은 조력자들도 있으니, 항마전이 얼마나 난장판이었을지는 알 수 없다. 심지어 위에서 말한 무지막지한 수준의 아린의 무력은 어디까지나 '''인간의 형상일때 힘을 조금 쓴 것'''에 불과한 것이니, 만약 본모습인 짐승의 형상으로 돌아가면 얼마나 강해질지는 상상조차도 못한다. 그런데 그 아린이 몸에 그 정도의 상처를 입고 사라졌을 정도니... 항마전(降魔戰)이 얼마나 피 튀기는 전쟁이었을지 짐작이 갈 것이다.

6. 기타


팬카페에서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인기투표에서 2, 3위를 차지한 만큼[43] 아린도 최상위 인기 캐릭터 중 하나이다. 상술했듯 아린이 살아있기를 바라는 독자들이 많았다.
과거 어렸을 때 모습과 현재의 모습이 조금 차이나는 편이다. 어릴 때엔 동생인 흰눈썹이나 아들인 아랑사와 같이 동물을 연상시키는 머리스타일 이였으나 상투를 틀면서 평범한 머리 모양을 가지게 되었다. 또한 어릴 때에는 겁이 많고 울보였던 걸로 나오는데, 왠지 훨씬 어른스러운 흰눈썹 쪽이 더 형 같아 보인다.
어렸을때 부터 산삼을 좋아했었던 듯 하다. 과거 흰눈썹이 그러게 왜 산삼주의 산삼을 왜 빼먹냐고 하거나 아랑사가 훨씬 어린 아기였을때 산군에게 산삼을 먹이던 것, 그리고 아랑사가 크면 산삼 나눠먹을 입이 셋이라고 걱정한걸 보면 무지하게 좋아하는 듯.
작중에서 집(성)에 있을 때는 항상 신발 뒤축을 꺾어신고 있다. 습관인 듯.
'아린(Alin)'은 '산'을 의미하는 만주어이며 백두산, 아린의 또 다른 호칭인 영응왕은 '''실제 역사에서 금세종이 여진족이 일어난 신성한 땅이라고 백두산을 산신으로 봉할 때 올린 이름이다.''' 정확히는 흥국영응왕.
어쨌든 무두리(용)을 스승으로 삼고 있고, 아내는 여우(구미호?) 종류로 추정되는 짐승이기 때문에 뭔가 비범한 짐승인 것은 확실하다. 동족은 동생인 흰눈썹과 쌍둥이 형제로 추정되는 이령, 아버지 혹은 할아버지로 추정되는 압카가 있다. 아내와의 사이에서 자식이 생긴 걸 보면 다른 짐승과도 교배(...)가 가능한 듯?[44] 하지만 동양 판타지 세계관에선 사람과 짐승, 사람과 귀신, 짐승과 짐승의 교배는 워낙 흔하기 때문에 이걸 단서로 뭘 얻을 순 없다. 흰눈썹은 배다른 형제일 가능성이 높다. 흰눈썹이 반인반수로 소개된것을 보아, 아린과 이령은 순혈짐승이라 강하고, 흰눈썹은 그러지 않은듯.
흰눈썹과 아린이 어렸을 때의 회상에서 하는 말을 보면 아버지가 있었던 듯 하다. 또 아내의 말로는 오냐오냐 커서 자기밖에 모른다고 했다.(...)게다가 어릴때부터 흰눈썹보다 몸집이 작다(...)
76화 마지막에 아린과 관련된 중요한 떡밥으로 나온게 있었다. 흰눈썹 얼굴을 붙들고있는 귀신인데 머리카락이 아린과 같은 흰머리에 검은색머리 두줄이다. 아린과 관련될 확률이 아주 높은듯하다. 77화에서 '''이상한 놈'''과 접한 산군의 말에 따르면 아린이나 흰눈썹과 비슷한 기가 느껴진다고한다. 어쩌면 흰눈썹처럼 아린을 배신한 아린의 가족일지도.. 그리고 그 이상한 놈의 정체가 밝혀졌는데 이에 대해선 문서 참조
78화에서 나온 이령의 얼굴과 '''아주 똑같이 생겼다'''. 이령과는 쌍둥이 형제인듯 하다. 가족관계가 상당히 안좋은데 그를 적대하는 세력의 수장인 압카와 간부 이령, 흰눈썹 등이 전부 그의 혈족이라고 한다. 산군에게 '니 신세가 나와 같구나' 라고 한것을 보아 일족들이랑 등을 돌리게 된 사연이 있는것 같다. 흰 산이 아린 외에는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이령의 대사를 보면, 지기(地氣)와도 밀접한 듯.
어린아이일 때, 울라와 비라의 시체를 보며 자신이 꼭 '''배워서''' 살려주겠다고 한다. 그러니까 호랑이형님 세계관에서는 '''죽은 자를 살리는 기술도 배우면 쓸 수 있다는 얘기(...)'''[45] 훗날 등장한 이령이 불완전하게나마 사자소생이 가능한데[46] , 근본이 같은데다 위격이 높은 아린이면 충분히 소생이 가능할 듯.

'''무커 : "나주도 지금 생각해보니 아린이 그 큰 산줄기를 따라 범들을 만나러 다닌 것 같다고 했어."'''[47]

백두대간을 통해 범(虎)들을 만나러 다닌 듯하다. 이렇게 되면 아린과 지리산의 왕, 황맹과의 관계 역시, 떡밥으로 남는다.

7. 둘러보기



[1] 본래는 어린 산군을 구출하고 나서 한 말이지만 산군이 숨을 거두기 직전에 이 말을 회상하면서 중의적인 대사가 되었다. 위의 이미지가 그 장면.[2] 구미호 또한 어지간한 영물보다 강하거나, 최소한 영물급으로 묘사되는 요괴이다.[3] 하지만 일반적인 기준, 즉 보편적으로 보면 매우 나이가 많을 확률이 높다. 당장 짐승들 기준으론 인간이 장수하는 편인데, 아린은 꽤 오랜 시간 존재해 왔으니...[4] 아린과 똑같은 기를 가진 이령의 기가 근본적으로 사악하다는 언급을 봤을때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종족자체가 사악한 기를 내뿜는 종족일수도 있다.[5] 그런데 81화 산군의 회상 속에서 바위 틈새 내부의 모습이 비춰지는데 '''산군 외에 어린 새끼 호랑이가 한 마리 더 있었다.''' 산군의 형제일 것이라는 추측이 있었으며 그 정체는 빠르로 드러났다. 그런데 산군의 눈이 푸른걸보고 아루의 자식이라고 한것에 비해 빠르의 눈은 붉은색이다. 산군과 대조되게 하기위해 붉은눈일수도 있다. 눈 색이 달라서인지 아루는 빠르를 그리 좋아하지 않은 듯[6] 물론 붉은 산쪽도 대비를 했는데 바로 술법을 버티는 짐승들을 항마병으로 구성하는 것. 바쿠(호랑이형님)가 영응왕과 같은 종류의 정신지배를 버틴적이 있어서 항마병의 지휘관이 되어서 수인화한 짐승들이 영응왕의 정신지배를 버틸지 못 버틸지를 골라낸다고 한다. 문제는 그 '''골라낸다'''는게 그냥 무작정 패는거라...[7] 이령의 말에 의하면 염동력은 살아 있는 생명체에는 미치지 않는다고 한다.[8] 심지어 본인이 어릴때 아버지의 산삼주에서 산삼만 빼먹을 정도로 좋아하는게 산삼이다.[9] 자신이 다스리는 흰산에서 서열 1위 범이 나왔다는 것이 자랑스러운 듯. 근데 이건 어디까지나 아린이 자기 맘대로 한 생각이다.[10] 추이들이 범을 잡는 동물이라지만 안습하게도 시간이 흐르며 워낙 열등해지다보니 잡범들에게나 이기는 정도로 묘사되고, 무커나 산군 정도면 보통의 추이 정도는 꽤 쉽게 이길 수 있는 모양이다. 이건 미호가 대장 추이를 대면하고 예사 추이가 아니다. 그래서 산군이 저렇게..? 라고 생각한 걸 보면 산군 정도면 보통의 추이 정도야 식은 죽 먹기로 처리할 수 있는 걸로 드러났다.[11] 아린에게 무커는 북쪽에서 살다가 갑자기 찾아와 산군과 비라를 다치게 하고 나무도 부서놓은 놈이기 때문.[12] 정확히는 아린의 성과 흰산을이어주는 길목처럼 흰산으로 이어지는 흰산의 기운이 서린 길이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은 기운이 중간중간 끊겨 있다고 한다.[13] 이령의 백액을 핑계로 만났지만 실은 아랑사와 아비사 안에 깃든 아린의 혼을 합칠 방법을 물으러 온것이다. 당연히 대놓고 아린이라 얘기하진않았지만 무팽에게 들켰다.[14] 9화에서 대장 추이가 흰마귀에 대해 언급하며 생각한 모습일 뿐 이것이 아린의 본모습이 맞는지는 불명. 사실 흰마귀라는 명칭에서 비롯된 대장 추이의 일방적 상상일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호랑이형님에선 비슷한 연출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예: 흰눈썹이 직접 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산군이 밤에 기습하는 연출이라든가) 단순 상상이 아니라 교차되는 연출이 가능성도 있다.[15] 적들의 본거지였던곳이 '''붉은 산'''이고 붉은 산 세력은 화염의 술법을 쓴다.[16] 엄밀히 말해 이쪽 애들이 쓰는 화염 속성, 아린이 산신인 만큼 나무를 태우는 불이 대적하기 적합하다.[17] 참고지만 멧돼지는 설화에 따르면 금색으로 변한다고 한다[18] 사실 아린이 미남이어서 장산범이란 점은 황당한 주장은 아니다. 장산범은 실제로 기다란 흰털을 너풀거리며 아름답다 전해진다. 아린이 장산범이라면 미남설정은 그점에서 따왔을 가능성이 높다.[19] 여담으로 사신들 중에선 현무가 가장 음기가 강하다고 한다.[20] 단, 한민족은 하늘에서 해모수가 내려온 곳을 백두산으로 여기기에 한민족에게 중요도나 입지가 올림푸스나 곤륜산보다 낮지 않다. 그래서 적어도 천상으로 오르는 입구를 지키는 신으로서 사방신일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21] 사실여부가 불분명하다.[22] 물론 자신의 영역에 먹이가 떨어지거나 다른 영역의 상대와 싸워 쫓아내기 위해 영역을 침범하는 일도 있다. 그렇다고 해서 영역을 침범당한 동물이 그걸 매번 봐주진 않는다.[23] 다만 야생의 경우 아린과 같이 쫓아가서 학살하는 경우는 적다. 궁지에 몰린 적에 의해 자신이 다칠 수도 있고, 애초에 자기 영토만 지키면 그만일 뿐 도망가는 적에게 아까운 힘을 뺄 필요까지는 없기 때문이다. 적당히 보복만 하고 상대가 도망치도록 놔두는 경우가 많다. 빠르가 벼락틀에 깔렸을 때 부하 범들이 자기보다 강한 적이 나타나면 굳이 싸우기보다는 물러나면 그만이다. 더 강하다고 죽일필요없다. 라고 생각했듯이 불필요한 싸움이나 학살은 짐승보다는 인간에 가까운 사고방식이다.[24] 하지만 침략은 어디까지나 인간의 기준에서 할 수 있는 말이고, 본질적으로 추이가 뭉치게 된 원인은 주요 먹이인 범들이 있는 동쪽 땅에서 밀려나서 척박한 땅으로 몰렸기 때문이다. 이 상황을 자연으로 빗대자면 추이 종족의 상태는 기근과 개체의 열화인데, 짐승의 기본적인 본능인 먹이와 종족번식 양측에서 위기를 얻은 바, 생존을 위한 이주를 시도한 것이다. 일반적인 야생동물도 기근이나 가뭄에 따라 서식지에서 이주하는 경우가 있다는 점을 감안할때 침략이라고 하기에는 애매한 구석이 있다. 다만 이주 및 침략이 종족 단위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범 종족의 존망에도 위협이 된다는 점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25] 다만 아린의 경우에도 울라가 싫어하는 것을 보면 몇번 실책을 저질렀을 수도 있다. 거기다가 붉은 산 변종들의 경우 추이가 리더가 된 이후 2부 시점 추이가 사라지기 전까지 별다른 문제가 없었던 것도 감안해야 한다.[26] 사실 항마병은 어디까지나 말뚝만 옮기면 끝인 애들이라 지나친 항마병 양성은 바쿠에게 더 책임이 있지만... 구망은 추이가 짐승들을 풀어주든 말든 신경도 안쓴다.[27] 다만 북방의 유목민족들은 작중 추이처럼, 그리고 우리가 흔히 생각하듯이 절멸의 위험을 않고 떠돌아다니기만 하는 그런 민족은 절대 아니었다. 애초에 유목민이기도 했지만 정착을 하고, 자신들만의 나라, 제국을 세우기도 했다.[28] 그 밖에 곰신인 고마가 있기는 하다. 다만 시놉시스에 흰눈썹이 신비한 힘을 지닌 아이를 이용해 세계를 지배하려 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 신비한 힘은 다름아닌 아린의 힘이다.[29] 하지만 끝까지라는 대사가 삭제되었기 때문에 처음엔 거부하다가 결국덴 받았을지도 모른다[30] 압카는 청규(淸竅)가 제자리를 잃고 망가졌고 거동이 불가능할 정도로 하체에 후천적 장애를 얻었다. 압카도 아닌 이령이 보인 강함이 그 정도인데 이령과는 비교도 안되게 강한 압카를 이 꼴로 만들어버릴 정도의 강자는 현재로선 아린 밖에 없다.[31] 계속 해서 충당하고 있긴 한데 워낙 죽어나가는 놈들도 많아서 늘어나질 않는다고 한다. 추이가 전권을 맡았을 땐 아직 변종이 되지 못한 짐승들을 풀어줘서 더이상 늘어날 일은 없어보인다.[32] 베스트도전 때는 '바일러' 혹은, '버일러'들이라는 설명이 있었다.[33] 바쿠만 해도, 염주를 끊지 않은 인간폼에서조차 수인폼 상태의 항마병 쯤은 대충 몇 대 패서 죽여버릴 정도로 강하다. 그 수인폼의 항마병은 여러번 사투에서도 승리한 바쿠에게 신뢰를 얻은 강자였으나 이런 항마병이 전력을 다해 공격해도 미동조차 하지 않는데다 몸에 흠집 하나 나지 않을 정도. 이런 신체 스펙에다가 술법까지 구사한다. 그리고 바쿠의 후임자인 '''대장 추이'''는 이런 바쿠보다 훨씬 강하며, 버일러들은 이런 추이마저 잡놈 취급할 정도이다.[34] 심지어 대장 추이의 맷집이 약한 것도 아니다. 초재생능력을 잃은 상태에서 공명(共鳴)한 무커에게 엄청나게 두들겨 맞으면서도 끈질기게 회복하고 달려들었으며 이령의 공격도 타박상, 골절상을 등의 상해를 당하여도 끝까지 의식을 유지하다가 무커의 팔로 카운터를 먹여 중상을 입히기 까지 했다. 게다가 작품 내에서 특히나 강하게 묘사되는 무커의 두 번에 걸친 앞발 공격으로 목뼈와 얼굴이 박살나고 나서도 산군이 죽을 힘을 다해 물어야 겨우 추이의 목을 뜯어내는 것이 가능했기 때문이다.[35] 무커가 아랑사의 폭발에 반응한 묘사가 있다. 그 전에 비라도 아린의 기운에 반응해 눈이 3개가 되어 각성한 적 있는데다 무커가 수인으로 각성해 추이를 날려버리고 꼬리까지 밣았다.[36] 아마 이 것 때문에 아린을 상대하는게 까다로워서 군대를 만든 것 같기도 하다.[37] 그 말은 추이가 무커를 항마전에서 본 적이 없다는 소리인데, 현재 언급으로 보아 무커는 항마전이 진행되는 동안 붉은산의 군대가 지른 산불을 잡고 구망과 싸우느라 참전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38] 각성한 무커가 추이의 화염 술법을 맨손으로 풀어버리는데, 연기는 나도 정작 그을리거나 타버린 묘사는 없는걸로 봐서 아린의 기로 각성한 호랑이들은 불에 면역이 있는 것으로 추청된다. 결국 30화에서 추이가 과거 아린을 토벌하기 위한 항마전을 회상하며 '불에 강하다, 그때 그 놈들과 흡사하다.' 라고 하여 사실임을 입증했다.[39] 이령이 흠원의 주술이 풀린 것을 보고 진노하여 기를 폭발 시켰을 때도 엄청난 위력이 나와 산의 서쪽부에서 엄청난 파괴음과 진동이 울렸을 정도지만 항마전 당시의 회상에서 나온 아린의 폭발(爆發)은 현대병기 중에서도 그 위력과 맞먹는 것은 핵이나 전술 폭격 같은 미친 위력을 보여주었고 폭발을 피하는 것이 조금이라도 늦으면 아예 죽거나, 급한대로 땅이라도 파고 들어가서 숨어야 할 정도인듯 하다. 아랑사는 아린에 비해 너무 어려서 그런지, 범위가 초라한 수준이다.[40] 하지만 작은 폭발 한번으로 홍의부의 초가집이 집터만 빼놓고 증발해버렸다. 미호는 폭풍에 휩쓸려 나가떨어졌고, 추이는 기를 감지하자 두려움에 정신이 나가버렸으며, 여우 구슬이 보호했기에 망정이지 아비사와 홍의부의 어머니도 휩쓸릴 뻔 한걸 보면 어리더라도 무시할 수 없는 위력이다.[41] 항마병은 사람의 형태에서 짐승에 버금가는 강력한 신체능력과 아린에게 달려들 강한 기(氣)와 깡다구가 있고, 변종들 중에서도 바쿠의 시험을 통과할만큼 강한 변종들을 말한다.[42] 미호에게 말을 했었던 것으로 보아 적어도 의식은 있었던 것이 확실하다. 추이의 경우, 정신을 놨다기 보다는 흰마귀에 이끌렸다는 것이 정확한 표현이다. 때문에 기를 내뿜는 것이 무엇인지 확인하려 했고, 나중에 아이라는 것을 알자 원수의 자식을 놓친 것 때문에 분노했다.[43] 전자의 경우 1위는 산군이었고 3위는 추이였으며 후자의 경우 1위가 추이, 2위가 산군, 4위가 무커였는데 호랑이형님 문서에서 보이듯 이때는 무커와 2%의 근소한 차이로 승리했다.[44] 불확실하지만 보통의 짐승이 아닌 영물의 경지에 오른 짐승들만의 특이성일지도 모른다.[45] 다만 이건 아린의 종족과 같이 수명이 매우 길고 신체가 매우 강한 종족 한정이거나 아린의 종족에게만 전승되는 술법일수도 있다.[46] 일반적으로 이령은 이령의 시 문서에 나오는 네눈밖이만이 허락돼있다고 하지만, 추오의 형처럼 본래 모습을 남긴 두눈박이 시도 만들 수는 있다. 시라무렌에게 시비를 걸 때도 '내가 죽인 놈이 귀한 부하라면, 예전만 못하지만 살려는 줄 수 있다'고 빈정거리기도 했다.[47] 무커의 말인데, 여기서 주어를 나주로 보냐, 아린으로 보냐에 따라, 아린 본인이 흰 산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해석할 여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