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양회
1. 개요
1962년 세워진 시멘트 전문 생산업체.
창업자 김성곤 회장은 국회의원과 공화당 재정위원장(1965년)을 지낸 인물로 쌍용양회공업을 토대로 쌍용그룹을 일궜다. 쌍용양회공업은 1965년 국내 최초로 레미콘 사업에 진출했다. 1975년 주식을 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이름의 '쌍용'은 영월 공장이 있는 지명인 영월군 쌍용리에서 따왔다.
외환위기 이후 쌍용그룹이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으면서 쌍용양회공업은 2002년 기업재무구조 개선(워크아웃) 절차에 들어갔다. 2000년 이후 두 차례에 걸쳐 일본 태평양시멘트로부터 6580억 원의 투자를 받았다. 쌍용양회공업은 2005년 워크아웃 절차를 마쳤다. 2009년 4월 레미콘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쌍용레미콘을, 12월에는 쌍용인터내셔널을 설립했다. 2010년 4월 쌍용기초소재를 계열회사에 편입했고, 이듬해 3월에는 쌍용에코텍을 설립했다. 2013년 12월 100% 자회사인 쌍용인터내셔널과 쌍용에코텍을 흡수합병했다.
2017년 1월 쌍용양회공업을 분할하여 쌍용에너텍을 세웠다. 같은 해 6월 국내 슬래그시멘트 1위 업체인 대한시멘트의 지분 전량을 2,650억 원에 인수했다. 슬래그시멘트는 철광석을 정제한 뒤 남은 '슬래그'를 가장 널리 쓰이는 시멘트인 포틀랜드 시멘트와 약 1대1 비율로 섞은 제품을 말한다. 레미콘의 원료로 주로 사용되며, 값은 일반 포틀랜드 시멘트보다 낮다.
쌍용양회공업은 시멘트사업, 석회석사업, 해운사업, 환경자원사업을 하고 있으며, 주력 사업은 시멘트 생산이다.
동해, 영월 2곳의 포틀랜드 시멘트 사업장과 광양의 슬래그 시멘트 사업장에서 연간 약 1500만 톤의 시멘트를 생산하며 이 가운데 약 50%를 수출하고 있다.
자회사로는 쌍용기초소재(주), 한국기초소재(주), 쌍용로지스틱스(주), 쌍용레미콘(주), (주)한국로지스틱스, 대한시멘트(주), 대한슬래그(주) 등 7개사가 있다.
종합환경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쌍용”으로 사명을 변경할 예정이다.
2. 여담
동해시 북삼동과 송정동에서 이 회사의 차량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