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더 클라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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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탈슬러그 시리즈의 등장무기.
메탈슬러그 3 이래 나오는 무기 아이템. 아이템 박스는 붉은병이 지지직거리고 검은 구름을 훅훅 내뿜는 희한한 모양이다. 데미지는 3, 장탄수는 30발. 전부 사용하면 비를 뿌리고 사라진다.
메탈슬러그 3의 2번째 미션에서, 폭탄이 나오는 박스를 지난 후, 아랫 길에 무기회사 사장(정식 명칭은 CEO. President)을 구해주면 주는 두개의 아이템 중에서 이 무기를 준다. 입수하면 검은 구름이 맵 상단으로 떠오르는 상당히 독특한 비주얼을 자랑한다. 공격방식은 버튼을 누를때마다 그냥 수직으로 얇고 평범한 번개를 하나 내리꽂는다.
그런데 이 번개공격이 그렇게 강력하지도 않고 이놈의 인공지능이 뭔가 나사가 빠진듯 때리라는 좀비는 안때리고 좀비 바로 옆의 맨땅만 탕탕 때려대 플레이어의 혈압을 높인다. 어쨌든 그 시점에는 무기가 없으므로 그냥 지원용으로 먹어주면 약간의 도움은 된다. 또다른 특징은 플레이어가 직접 잡고있는게 아니라서 플레이어가 들고있는 권총까지 잘 쏠수있는데 다른 무기를 입수하면 바로 쿨하게 비 뿌리면서 사라진다. 재미있는건, 직접 드는 무기가 아니어서인지 모빌새틀라이트와 함께 상태이상에서도 쓸수있는 무기다.
하여튼 먹고 생각없이 전진하다보면 그냥 다쓰고 사라지는 의미없는 무기. 데미지도 미묘하고 인공지능도 영 맛간게 도움이 별로 안된다는 평. 그나마 이 녀석을 제대로 써먹으려면 '''자주 움직여줘야 하지만''' 그나마도 번거로워서 잘 안하게 된다.
최종평가는 그 최악의 무기라는 '''드롭 샷과 비슷하거나 못하다'''는 정도. 정확히 말하자면, 드롭 샷은 지형빨을 타는 무기라 지형이 잘못 나오면 차라리 없는 게 나을 수도 있지만 그 외의 상황에서는 무난하고, 썬더 클라우드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어쨌든 없는 것보다는 낫지만 그렇다고 크게 도움도 되지 않는다는 차이점이 있다. 비슷한 독립 병기형 무기인 모빌새틀라이트와 비교해보면 새틀라이트쪽이 훨씬 더 낫다. 여러모로 안습한 무기. 메탈슬러그3 미션2에서 실수로 좀비가 되어버렸다면 그때 만큼은 나름 도움은 되긴 된다. 좀비가 되는 순간 양쪽에 포위되어서 위험할 수 있는데 좀비가 되어가는 과정에서도 이 무기는 총 버튼을 누를 때마다 그대로 나간다.
메탈슬러그 4에서는 미션 5의 숨겨진 포로로부터 나오는데 이 곳에선 나름 쓸만하게 작용한다. 클라우드 공격시 경직을 이용해서 낙하하는 모덴군 쪽에 고정시키고 플레이어는 다른 쪽을 노리는 플레이에는 즉효이긴 하다. 그런데 어째서인지 메탈슬러그4에선 이 무기의 타격음이 짤렸다. 제작 오류인듯.
그래도 피해량은 꼴에 번개라고 총알보다는 높아서 타격 당 2이다.
이렇게 안습한 무기지만 먹구름과 번개라는 독특하면서도 얼핏 간지나는 비주얼이 동심을 자극했는지, 구린 성능에도 불구하고 오락실 초딩들의 머스트 해브 웨폰. 다른 건 몰라도 꼭 이 구간은 기억해두고 썬더 클라우드를 먹어서 쓰곤 한다. 번개가 내리꽂히는 비주얼 때문에 초딩들은 '번개탄'이라는 별칭으로 부르곤 한다.
메탈슬러그 어택의 설정에 따르면 썬더 클라우드는 정규군의 미도리 슈만이 만들었으며, 이 프로토타입은 오직 피오만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