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루 디 에이지스/체제 카드 목록
1. 개요
쓰루 디 에이지스의 체제 카드들을 시대별로 분류한 목록이다.
텍스트는 한글 정발판을 따른다. 개발비용의 괄호는 혁명하지 않았을 때를 의미한다.
체제는 크게 두 가지 방법으로 바꾼다.
- 부드러운 체제 전환 : 사람들의 의식이 깨어서 부드럽게 체제가 전환된다. 이 경우, 체제를 갈려면 시민 액션 하나만 사용하면 된다. (일반 기술로 취급한다.) 대신 이 때는 과학 점수를 상당히 많이 내야 한다.
- 혁명 : 혁명에 의해 강제로 체제가 전환된다. 혁명은 다음 조건과 순서에 의해 이루어진다.
- 모든 시민 행동 토큰이 사용 가능한 상태여야 한다.
- 혁명을 선언하고 적혀 있는 과학 점수 중 적은 양을 지불하고, 모든 시민 행동 토큰을 소모한다. 추가로 시민 행동 토큰을 받더라도 소모한 것으로 취급한다.
- 이후, 군사 행동 토큰을 사용할 수 있다.
즉, 문명이 한 턴 올 스탑을 해야 혁명을 할 수 있다. 그 때 마침 트랙에 중요 키 카드가 지나가면? 어쩌겠어, 못 집는거지(...) 그렇기 때문에 플레이어들은 혁명 타이밍에 대한 딜레마와 게임 내내 싸워야 한다. 지금 안하면 뒤가 없을 것 같고, 하자니 바로 다음 턴이 걱정되고.
여담으로 체제 또한 기술이기 때문에 혁명 또한 기술을 플레이한 것으로 간주한다.
여담으로 체제 또한 기술이기 때문에 혁명 또한 기술을 플레이한 것으로 간주한다.
- 다 빈치에 의해 자원 1 더 받고, 아인슈타인에 의해 3점을 받는다. 그리고 뉴턴에 의해 흰 토큰을 하나 돌려받아서 혁명하고나서도 한 액션은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뉴턴으로 흰 토큰을 주는 기술이나 원더를 짓게 되면 추가로 또 액션을 할 수 있다.
- 기술을 플레이할 때 쓰면 과학을 돌려받는 과학의 발전 또한 적용된다.
- 과학 포인트 비용을 깎는 과학 협력 또한 적용된다. 과학의 발전과 함께 사용하면 도리어 과학을 벌 수도 있다.
2. A 시대
가장 기본으로 주는 체제.
일단 건물 수용 한도 때문이라도 체제는 갈아타고 볼일이다. 저널리즘 3명 넣기 같은 것은 체제 전환이 있어야만 가능하다.
토큰을 보자면, 흰 토큰이 4개라지만 실상은 있는 자원 쓰고 나면 시민 액션은 겨우 1개 내지는 2개요, 무엇보다도 매턴 뽑는 군사 카드가 많아야 2장, 손에 많이 있어야 4장이라는 안습함을 자랑하게 되므로 체제를 갈아타야 한다.
3. 1 시대
엄밀히 말하면 1시대의 군주 정치도 전제 정치이긴 하지만 A시대의 전제 정치는 왕이라는 개념이 아니라 족장이나 참주를 의미하는 것이므로 그 점에서 다르다고 볼 수 있다.
특별한 능력은 없고 다만 굳이 따지면 토큰이 능력이라 할 수 있다. 건물 수용 한도도 늘어나지만, 1시대 칼같이 혁명했다면 그것은 보통 토큰 때문이다. 1시대 초반에 흰 토큰 5개는 정말 꿀맛과도 같다! 하지만 가장 자원이 넘쳐나고 기반을 닦아야 할 A시대-1시대 초반에 혁명으로 한 턴 날리기란 매우 어려운 결정이며, 1시대 후반에 가면 '''이보다 더 좋은 정치체제들이 있기 때문에''' (심지어 혁명할 것이면 비용도 거의 차이나지 않는다!)쉽게 혁명하겠다는 결정을 내릴 수가 없다. 때문에 애매하다는 평가를 많이 받는데, 빨리 가면 좋지만 빨리 가기 어렵다는 말로 정리 가능하다.
신판에서는 혁명과 체제변환 비용이 1씩 줄었다.
'''악마의 유혹, 큐베의 거래'''. 신권 정치가 가져다주는 행복 2는 초반에 너무나도 꿀같은 것이기 때문에 유혹에 시달리게 된다. 과학도 쌀 뿐더러, 그 자체로 사람 안드는 신학하고 능력이 같다! 초반에 빨리 혁명하면 체제가 점수를 15점은 벌어다 주시는 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이것을 악마의 유혹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이 체제를 잡으면 좀처럼 다른 체제로 갈아타기 어렵기 때문이다.''' 왜냐고? 저 체제가 가져다주는 행복 2 가 그대로 빠지게 되는데 혁명을 하면 시민 액션을 할 수가 없어서 십중팔구 문명이 불행해지기 때문이다. 정히 다른 체제로 바꾸려면 행복건물 먼저 올리고 해야 하는데, 그러면 혁명 타이밍을 놓치기 마련이다.
어떤 사람들은 '그러면 신권 정치로 쭉 가지' 이런 생각을 하겠지만, 신권 정치의 가장 큰 문제는 흰 토큰이 늘어나지를 않는다는 점이다. 흰 토큰 5개와 4개는 자원 쓰고 카드 집는 것을 생각해보면 정말로 차이가 크다. 단순히 5:4가 아니라 3:2 정도로 벌어지는 셈. 그게 싫어서 군주 정치도 가고 하는건데, 신권 정치를 집으면 삶이 나아질리가 없다.
오리지널 시절에는 초반 행복관리가 더럽게 빡셌기 때문에 (공중정원 없으면 신학 나올 때까지 손만 쪽쪽 빨아야한다. 하지만 불행관련 이벤트는 1시대에도 있다.) 그나마 신권 정치를 집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한글판에서는 석굴암도 있고 세종대왕도 있으며 한글도 행복관리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오리지널만큼 수요가 있는 것은 아니다.
신판에서는 혁명 비용이 '''과학 1'''이다! 대신 행복 1이 줄어들고 군사력 1을 제공한다.
4. 2 시대
'''국민 정치 체제''' 이 게임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체제다. 2시대 초중반이면 마침 토큰이 고플 때인데, 토큰을 2개씩 더 늘려주는 입헌 군주 정치는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군주정과는 반대로 타이밍이 적절하기 때문에 사랑받는 정치 체제. 이것보다 흰 토큰을 많이 주는 체제도 겨우 1개 차이기 때문에 보통 입헌군주정을 애호한다. 같은 시대에 공화정은 시민 액션 토큰이 7개지만 군사 액션 토큰이 겨우 2개이기 때문에 사랑받지 못하는 반면, 이 카드는 군사 토큰이 4개라 매턴 꼬박꼬박 군사카드를 3장씩 뽑을 수 있다. 여러모로 완소 체제.
너무 좋은지라 신판에서는 혁명 비용이 1 증가했다.
참고로 여기서의 공화국은 민주공화국뿐 아니라 모든 종류의 공화정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입헌 군주 정체를 못 집으면 '꿩 대신 닭' 심정으로 가게되는 체제. 시민 액션 토큰을 7개나 주기 때문에 운영이 좀 편해지지만 군사 카드를 2장씩 밖에 못 뽑는게 너무 뼈아프다. 물론 이것도 못 가면 3시대 체제가 나올 때까지 손 빨며 기다려야 하는데, 3시대 체제가 언제 나올지 모른다는 약점이 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공화 정체도 나쁜 선택만은 아니다.
특기할 점은 공화정이 혁명 비용은 싼 대신에 개발 비용이 입헌 군주정보다 비싸다는 점이다. 이는 공화정으로의 혁명이 더 어려운 것을 나타낸 것이라 할 수 있다.
신판에서 혁명과 체제변환 비용이 1씩 줄었다. 입헌 군주정에 밀리는 체제였으나 신판에 와서는 혁명 비용이 입헌 군주정의 '''절반'''이다. 신판에서는 영웅 로베스피에르와 기가 막히게 잘 맞는 체제가 됐다. 로베스피에르가 군사토큰 1개를 주기 때문에 부족한 군사토큰이 커버되고, 혁명 비용도 엄청 싸기 때문.
확장에서는 체제변환 비용이 더욱 감소하여 2가 더 줄었다. 기존에는 군사토큰 2의 디메리트를 가진공화정을 제 값내고 입헌군주정보다 1 비싸게 전환하는 것은 심리적 저항이 있었으나 이제는 마음 편히 집어올 수 있다.
5. 3 시대
이 게임에서 가장 토큰을 많이 주는 체제이자, 3시대에 가장 싼 개발 비용을 가지고 있는 체제다.
다만 한 가지. '''체제에 불행이 붙어있다.''' 이 게임에 공산주의 관련 카드는 이 카드와 크렘린 궁전이 있는데, 능력 자체는 몹시 좋지만 카드들에 불행이 붙어있는 패널티가 있다. 신권 정치가 악마의 유혹이라고 불리는 만큼 이 카드가 얼마나 손이 안 가는 카드인지 짐작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다만 대성당이라도 지었거나 스포츠를 마구마구 육성했다면 이 체제로 바꿀 수도 있다. 그리고 위에서도 말했듯이 개발 비용이 싸므로 과학이 고픈 나라가 울며 겨자먹기로 가는 경우도 있다.
신판에서 혁명 비용은 감소했지만, 체제 변환 비용은 오히려 증가했다.
확장에서는 역사를 반영하였는지 혁명비용이 1(!!)로 감소하였고 평화 전환 비용도 1 감소하였다. 본격 프롤레타리아 혁명 권장 체제.
'''희대의 군덕 체제. 어찌하여 중동이 세계의 화약고인지를 잘 나타내는 체제다.'''
군사력 5라는 것은 물경 과학 12 짜리 3시대 군사학에 붙어 있는 능력이오, 3시대 병사 1명을 자원 7을 내고 찍어야 얻을 수 있는 수치다. 군사 보호 조약이 (좋은 의미로) 어떤 대접을 받는지를 생각해보면 이 체제가 얼마나 꿀같은 체제인지 알 수 있다. 점수를 주지 않는데다가 정작 내가 군사력이 높으면 굳이 갈 필요가 없기 때문에 보통 군사력이 모자란 나라가 찾게 된다. 물론 엘리의 꿈과 희망을 품고 있는 군덕과 같이 플레이하면 다른 의미로 이 카드를 찾게 된다.
신판에 와서 체제변환 비용이 줄었지만, '''과학력 페널티가 붙었다.'''
확장에서는 군사력 제공이 1 늘어 군덕의 취향에 더욱 부합하게 되었고 평화/혁명 전환시 모두 2씩 과학비용이 감소하였다.
제작자가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체제다.
문화 포인트 2점은 간디의 능력과 같다. 다만, 저것으로 점수 몇점 퍼먹겠다는 생각은 잠시 잊으시길. 저 체제는 무려 3시대에 나오는데, 혁명 타이밍 재고하면 저것으로 8점이상 먹기 힘들다. 게다가 군사 토큰이 3개라는 점도 원리주의나 입헌 군주 정치에 비해 아쉬운 편이다. 흰 토큰 7개와 6개의 차이는 크지 않지만 (물론 써보면 차이가 있긴 하다.) 군사 토큰 3개와 4개의 차이만큼은 아니기 때문이다.
참고로 저거 개발하는 비용이 물경 21이나 되기 때문에 보통은 그냥 혁명하고 만다. 컴퓨터를 빡세게 굴리지 않는 한 저 과학을 충당하기는 매우 어렵다. 그나마 컴퓨터 굴려도 적어도 2턴은 있어야 한다.
신판에서는 혁명 비용이 증가하고 체제변환 비용은 감소했다. 그래서 혁명 비용은 공산주의,원리주의,민주주의 체제가 각각 5/7/9인데 체제변환 비용은 19/18/17로 역순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