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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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 동물은 흰올빼미.
본래는 서양 등지에서 유행하던 O RLY?(오 릴리?)[1] 라는 문구가 적힌 짤. DC 갤러리 내에서도 한때 대유행했다. 보통 남의 말을 한귀로 듣고 다른 귀로 넘겨들을 때나, 별 관심이 없거나, 아니면 반대로 그 곳에 심히 관심이 있다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 쓰는 짤방이다. 한국에서는 '그래?', '레알임?'으로 치환해 쓸 수 있다. 원문의 느낌을 그대로 살리면 '아 ㄹㅇ?' 정도가 완벽하다.
원래 이 흰올빼미의 이미지는 2001년에 자연 사진 작가 존 라이트가 뉴스 그룹에 게재한 것인데, 그 특유의 어벙한 표정과 구도 때문에 이렇게 짤방화가 된 것.
대답으로는 '''YA RLY(응. 그래)(야 릴리)'''라는 짤방을 쓰기도 하며, 부정문(?)이나 믿을 수 없는 상황에서 놀라움을 표현하는 '''NO WAI!(노 웨이!/노 와이!)(말도 안돼!)'''라는 짤방도 존재. 이 외에도 "No, NOT RLY..."(노, 낫 릴리)(아니, 그렇지 않아.)와 같은 다른 바리에이션들이 많지만 대체적으로 유명한 건 이 두 짤방들이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 나오는 경매인 캐릭터인 'O’Reely'와 'Yarly'는 이 짤방의 패러디이다.
데드 아일랜드 립타이드 에서는 '응 그래요'로 맞받아 쳐줬다.[2]
2000년대엔 제법 쓰였으나 2010년대 들어서 거의 사장된 짤방인데, 2016년에 뜻하지 않게 이 말이 지상파에 나오게 되었다. 1박 2일 2016년 8월 7일 방송분에서 아재육상대회 신조어 뜻 맞히기 게임 중 'ㅇㄱㄹㅇ'이 문제로 나왔는데 이를 하태권이 '''"아 그래요?"'''라고 답을 적어냈기 때문이다.
2017년 1월 8일 지대넓얕 '[새해]독실이의 선물-수리부엉이' 편에서 수리부엉이와 올빼미를 비교하는 중에 언급된바 있다. 이후 지대넓얕 카페에서 한동안 이 짤이 돌아 다녔다고 한다.

[1] RLY = really , 리트 중 하나이다. 비슷한 맥락의 단어는 'duh'가 있다.[2] 올빼미가 아이콘인걸로 보아 이거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