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네트 듀랑

 


[image]
컨셉 아트 (최종안)
[image]

"제발... 당신... 당신들은 이해 못 해요. 빨리 다른 사람들에게!"

"당신들은... 당신들은 몰라요... 저들이 우릴 몇이나 죽였는지 알기나 해요?!"

"저들을... 죽일 수 있다고요? 하지만 어떻게... 부탁이에요! 다른 사람들을 찾게 제발 도와주세요!"

Annette Durand


1. 개요


엑스컴: 에너미 언노운의 확장팩 엑스컴: 에너미 위드인의 등장인물. 평범하고 젊은 프랑스인 여성이나 선천적으로 사이오닉 적성을 가지고 있어 이를 이용하려는 외계인들에게 납치된 상태이다.[1]
아네트를 구하는 호우(Deluge) 미션은 초반의 전조(Portent) 미션[2]과 이후 기지 방어전을 클리어하면 나온다.

2. 행적



2.1. 엑스컴 에너미 위드인


전조 미션에서 데려온 EXALT 생존자가 사라진 수송 차량의 위치 정보를 실토한다. 무너져가는 댐 위에서 '무언가 중요한 것을 실은' 트럭의 내용물을 확인하는 게 호우 미션의 목표로, 트럭까지 도달하면 차 안에 있던 아네트가 자기 발로 차 뒷문을 차고 나오며 호쾌하게 등장한다. 트럭에서 빠져나와 도망치려다 엑스컴 대원의 위협 사격을 받고 멈춰서는데, 다른 이들을 찾아야 한다고 말하며 충격파를 일으켜 엑스컴 대원들을 무력화시키던 중 초토화된 도로를 보고 엑스컴 대원들에게 외계인들을 죽일 수 있냐며 도움을 요청하면서 엑스컴에 합류한다.
계급은 병장에 클래스는 무작위로 결정되는데[3], 원래 민간인이었던지라 조준과 체력은 일반 병사보다 약간 떨어지지만 사이오닉 적성이 100% 뜨는데다 의지도 높아서 좋은 사이오닉 병사로 키울 수 있다. 아무래도 엔딩을 보기 위해선 사이오닉 병사가 무조건 있어야 하는데, 이 병사 저 병사 돌려보지 않고 아네트를 데려가도 무방.
어쨌든 아네트로부터 사이오닉 적성이 있다는 이유로 납치된 다른 민간인들을 구해야 한다고 부탁하고, 호우 미션 후 1달 뒤 프랑스 알프스 산맥에 착륙한 납치선에 침투해 외계인들이 생명 유지 장치를 끊기 전에 먼저 구해야 하는 광분(Furies) 미션이 나온다. 이 미션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면 매튜 '알렉토' 호킨스(Matthew "Alecto" Hawkins), 사이드 '메가에라' 타리크(Said "Megaera" Tariq), 파티마 '티시포네' 타리크(Fatima "Tisiphone" Tariq)[4]가 엑스컴에 합류하게 되는데, 이들은 아네트와 달리 저격병, 지원병, 돌격병으로 클래스가 고정되어 나온다.

아네트가 엑스컴 대원이 되면 발렌 박사가 두뇌 조직을 검사하는데, 그녀와 다른 3명의 사이오닉 적성자들 때문에 기지 방어전이 일어나게 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외계인들에게 납치된 이후 아마도 강제적으로 사이오닉 증폭기 비슷한 역할을 하게 됐고, 엑스컴 기지에 대규모 정신 지배를 시전했기 때문. 사건 이후 트라우마가 남았는지 대규모 정신 지배같이 스케일 큰 사이오닉 능력은 더이상 시전할 수 없게 되었지만 여전히 사이오닉 능력은 갖고 있다고.
미션 캐릭터이기 때문에 독자적인 외형과 목소리를 가지고 있으며, 머리카락과 갑옷 색은 바꿀 수 있지만 생김새는 변경할 수 없다. 병장으로 진급해도 닉네임을 얻지 못하며 민간인 출신이라 그런지 대사도 전문적이라기보단 뭔가 어리숙하거나 유난히 복수심에 찬 대사가 많다.[5]

2.2. 엑스컴 2


후속작 발매 이후 스토리가 있는 DLC 2개와 1개의 확장팩이 나왔음에도 등장은커녕 언급도 없다. 이는 엑스컴 2의 배경 설정에 나오는 XCOM 본부 기지 침공이 아네트를 비롯한 4명의 사이오닉 적성자들을 이용하여 광범위 정신지배를 검으로써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즉,엑스컴이 완전히 망해버렸다는 점을 생각하면 그녀와 납치된 인원에 대한 구출 작전을 펼처질 가능성 자체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이후 설립된 ADVENT가 사이오닉 적성을 가진 이들을 중점적으로 납치한 뒤 아바타 프로젝트의 희생양으로 삼았다는 것을 볼 때, 아네트 또한 재료로 갈려나갔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즉 추가적인 정보나 후속작을 통해 설정이 급변하지 않는 이상 XCOM과 만나지 못한 채 사망한 것으로 추정할 수밖에 없다.

3. 여담


컷씬에서 권총으로 위협 사격을 쏘는 대원은 분대장인데, 권총이 없는 중화기병도 사격을 하는 것처럼 나오며 심지어 MEC 강화병만 데려가거나 (2:06) SHIV만 데려가도 누군가는 반드시 권총을 쏘게 된다.[6] 또한 편법으로 외계인들을 전부 처치하지 않고 어떻게 트럭에 다가가면 남아있는 외계인이 멀뚱멀뚱 가만히 있는 게 컷씬에 그대로 나오기도.
EXALT 본진을 털 때 벽에 아네트의 사진이 있다.[7]
오리지널에서는 게임 초반부에 외계인들에게 사로잡혀 있는 아나 싱(Anna Sing)이라는 인물을 구출하는 임무가 주어지는 반면 확장팩에서는 MELD라는 물질을 발견했으니 수거하라는 것으로 바뀌는데, '외계인에게 사로잡힌 민간인' 이라는 설정이 아네트와 그 동료들에게 들어가면서 잘린 것으로 보인다.

[1] 정확히는 EXALT가 그녀를 외계인에게 넘긴 것인데, 어떻게인지 프랑스 정부가 사이오닉 잠재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아채고 호송하다가 EXALT에게 기습당한 것으로 추정된다.[2] 전조 미션을 안 했다면 이어지는 호우 미션과 광분 미션도 할 수 없다.[3] 트럭의 위치가 확인될 때 클래스가 결정되므로, 철인 모드가 아니라면 원하는 클래스가 나올 때까지 세이브 로드 노가다를 할 수도 있다.[4] 이들의 별명은 그리스 신화의 여신들인 에리니에스에서 따왔다.[5] 예를 들어 빗나갈 시 '아직 배우는 중이에요!(I'm still learning!)', 측면을 잡혔을 때 '도와주세요, 적들이 도처에 깔려있어요!(Help, they're all around!)', 이동할 때 '이 장비 무거운 거 아시죠?(This stuff is heavy, you know.)', 적을 사살했을 때 '하나 잡았다! 하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어...(That's one down! But I'm not done yet...)' 나 '걱정 마, 네 친구도 곧 너를 뒤따라갈 거야.(Don't worry, your friend will join you soon.)' 등등.[6] 정확히는 총성만 들리고 들이대는 건 주 무기다.[7] [im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