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 산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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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 최고봉이자 서유럽 최고봉[1] 인 몽블랑 산 아래에 있는 프랑스 샤모니몽블랑의 야경.
1. 개요
유럽의 거대한 산맥. 프랑스 남동부에서 알바니아까지 이어져 있다. 최고봉은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국경에 걸쳐있는 4,807m의 몽블랑 산이다. 유라시아판과 아프리카판과의 경계선 충돌로 생긴 산맥이다. 따라서 지금도 높아지고 있다.#
산 위에는 빙하가 존재할 정도로 높은 산맥이지만 포에니 전쟁 당시 한니발 바르카는 로마를 공격하기 위해 코끼리를 북아프리카에서 여기까지 끌고 와서 기어코 이 산맥을 넘었다. 천여 년 후에 알렉산드르 수보로프와 나폴레옹 보나파르트도 이 산맥을 넘으며 고생했지만 지금은 도로와 철도가 많이 깔려 있어서 세계적인 관광지가 되었다.
동계 올림픽은 여기서 가장 많이 개최되었다. 초대 1924 샤모니 동계올림픽부터 가장 최근에 개최된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까지 10번의 동계올림픽이 알프스 산맥 각지에서 개최되었다.
2. 알프스 산맥에 위치한 국가
알프스 산맥이라는 이미지는 스위스가 거의 독점하고 있고 가장 유명하지만 사실 중부유럽, 서유럽, 남유럽뿐만 아니라 디나르알프스 산맥이 있는 동유럽에까지 여러 나라에 걸쳐 있는 크고 아름다운 산맥이다. 그저 스위스만큼 유명하지 않아서 그렇지(...)
- 프랑스 - 최고봉 몽블랑 산이 이탈리아와의 국경에 있으며, 세계적인 생수 브랜드 에비앙의 수원지가 프랑스 알프스에 있다.[2]
- 스위스 - 국토 대부분이 알프스에 걸쳐 있다.
- 이탈리아 - 따뜻한 남유럽 국가라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북부는 알프스를 끼고 있다. 당장 포에니 전쟁때, 고대의 명장 한니발이 알프스를 넘은 이유가 로마군을 우회하여 이탈리아 반도로 진입하기 위해서이다. 프랑스와의 국경에 몽블랑(몬테 비안코) 산이 있다.
- 리히텐슈타인
- 오스트리아 - 잘츠부르크가 알프스 동쪽 끄트머리에 해당된다. 운터스베르크 전망대를 가면 한쪽으로는 잘츠부르크 전경을, 한쪽으로는 길게 펼쳐진 알프스 능선을 볼수 있다. 독수리 요새가 있는 독일 베르히스가덴도 코앞이다.
- 슬로베니아 - 이쪽을 율리안 알프스라고 부른다. 옛 공산권 지역으로, 인지도도 낮고 가장 개발이 덜 되어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은 알프스 지역이다.
- 독일- 남부지방에 조금 걸쳐져있다.
3. 부록 1. 일본 알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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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本アルプス (にほんアルプス)
일본 주부(일본) 지방의 지명. 히다 산맥(飛騨山脈), 키소 산맥(木曽山脈), 아카이시 산맥(赤石山脈)의 3개 산맥을 하나로 묶어서 부르는 통칭이다. 시초는 원래는 19세기 메이지 시대에 이곳을 찾았던 영국 사람들이 유럽 알프스와 경치가 비슷하다고 지은 별명이었다. 그러나 2003년에 야마나시현 아카이시 산맥 인근 6개 정촌들[3] 이 합병해 '''미나미알프스시라는 공식적인 행정구역을 만들어서 별명이 아닌 실제로 존재하는 지명이 되어버렸다.''' 일본인들 사이에서도 '굳이 유럽 이름을 따다 붙일 필요가 있었냐'며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다.[4] 국립공원 이름마저도 공식적으로 미나미알프스(남알프스) 국립공원이다. 그래도 여기는 유럽 알프스처럼 4천 미터대의 설산고봉까지는 아니지만 '''백두산보다 높은 3천 미터대의 고봉이 줄지어 있는 고산지대이다.''' 기후현의 타카야마시엔 키타알프스가 있다. 이곳도 3천 미터대의 연봉이 있으며, 이걸 배경으로 만든 게 요네자와 호노부의 고전부 시리즈 단편중 하나인, 야성시대 56호에 실린 "연봉은 맑은가"이다. 실제로 겨울만 되면 폭설이 내려 헬기로 접근을 못 할 만큼 기상이 악화되는 곳이다.
4. 부록 2. 뉴질랜드 남 알프스(서던 알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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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남섬을 남북으로 450km 뻗어있는 산맥으로서 유럽의 알프스 산맥과 그 모습을 닮아 남 알프스 산맥이라고 이름 붙어졌다. 지질학적으로는 남 알프스 산맥은 호주판과 태평양판이 충돌하여 만들어졌으며, 제일 높은 봉우리는 쿡 산(3,754m)으로 뉴질랜드의 최고봉이며 마오리어로는 아오라키라고 불리는데, 아오라키는 "구름을 뚫은 산"이라는 의미이다. 산맥의 정상 부분은 만년설 빙하로 덮어져있으며, 뉴질랜드 남섬에 위치한 국립공원은 대부분 이 산맥 일대에 위치하고 있다.
5. 부록 3. 한국 영남알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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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 홈페이지
한국 울산광역시[5] 와 경상남도 밀양시[6] , 양산시[7] , 경상북도 청도군, 경주시 일대에 걸쳐 위치한 해발 1,000m가량의 산지에 붙은 별명. 일본의 미나미알프스를 모방한 것이다. 현재는 지자체에서 공식적으로 밀고 있으며 언론이나 책에서도 많이 소개되어서 꽤 유명해졌다. 이런 이름을 붙인 이유는 위 홈페이지에서는 '수려한 산세와 풍광을 자랑하며 유럽의 알프스와 견줄 만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지리적으로 태백산맥의 남쪽 끝자락에 해당한다.
비공식 지명이었지만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에 있던 '등억리'가 알프스를 붙여 '''등억알프스리'''라고 공식적으로 지명을 바꾸면서 더이상 비공식 지명이 아니게 되었다. 한국인들 사이에서도 산맥에 서양 이름을 왜 붙이냐면서 반대하는 의견이 많다. 2016년 현재 전국에서 유일하게 공식 행정구역명에 외국어가 포함된 사례다.[8]
배내골,에덴벨리 리조트등 영남지방의 휴양시설이 위치해있어 휴가철 도로가 미어터지는데, 문제는 산세가 정말 알프스 못지않게 하나같이 심각해서 브래이크 파열로 인한 버스전복사고가 심심치않게 일어났고, 현재는 고갯길을 일방통행으로 루프형식으로 꼬아서 올라가게 하거나, 고개 아래 도로를 만들거나 터널을 뚫는둥, 고갯길을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개량중에 있다.
이 악명으로 인해 영남 알프스로 들어가는 몇몇 시내버스들은 고속도로를 경유하지 않음에도 입석금지가 적용되는데, 대표적으로 양산 버스 1000. 또한 버스도 도시형 입석버스가 아닌 좌석버스가 투입되며, 요금역시 비싸다.
문명 6의 한국 관련 산맥 이름으로도 등장하게 되었다.
[1] 유럽 전체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는 러시아 캅카스 산맥에 있는 해발 5,642m의 엘브루스 산(Эльбрус)이다. 다만 캅카스 산맥이 서유럽에서는 너무 멀고 아시아와의 경계에 명확한 경계선 없이 애매하게 걸쳐 있기 때문에 몽블랑이 유럽 최고봉이라고도 알려져 있다.[2] 여담으로 SSX 시리즈에 등장하는 코스로 엘리시움 알프스가 있고 프랑스인 캐릭터인 JP가 있다. 이 코스가 JP의 홈타운 코스라는 언급이 있으며 코스 설명에도 프랑스에 위치한 서킷이라고 한다.[3] 나카코마군 쿠시가타마치, 와카쿠사초, 시라네마치, 코사이마치, 핫타무라, 아시야스무라[4] 일본 드라마 리갈 하이에서도 이걸 패러디한 듯한 미나미몽블랑시 라는 게 등장하며, 코미카도가 네이밍에 대해 비꼬는 장면이 나온다.[5] 울주군 서부[6]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곳에 설치된 영남알프스 얼음골 케이블카가 있다.[7] 울산광역시와 경상남도 일대에 한해 이 영역이 가지산 도립공원으로 관리되고 있다.[8] 과거에 대전광역시 유성구에 '관평테크노동'이라는 행정동이 있었으나 주민들의 반대로 곧 되돌렸고, 센텀시티같이 꽤 유명해진 외국어 지명도 있지만 공식 행정구역에 외국어를 넣은 건 여기가 유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