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드 묄더스
1. 개요
마크로스 Δ의 등장인물. 이름은 제2차 세계대전의 독일 항공기 제조 회사인 아라도와 세계 최초로 100대 격추를 달성한 루프트바페 에이스 베르너 묄더스 대령에서 따온 것으로 추정된다.
델타 소대의 대장이며 의지할 수 있는 큰형님 스타일. 솜씨좋고 잘 피하는 파일럿들을 모집하고 있다. 예전에는 신통합군에 소속해 있었다.
파일럿 엠블렘은 시리즈의 전통답게 해골 마크. 칼을 물고 있는 용의 머리뼈이다.
2. 작중 행적
2.1. TVA
2화에서 하야테 임멜만을 보고 눈여겨 보고 미소를 짓더니, 마크로스 엘리시온에 찾아온 하야테를 불러 바람을 느낀 자의 숙명을 알려주며 그에게 입대 제의를 한다.
5화에서 나온 것으로 보면 함장인 어네스트 존슨과 더불어 윈더미어의 그라미아 6세와 윈더미어 독립전쟁때 인연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8화에선 돌아가서 밥먹자는 등 사망플래그를 마구 뿌려도 멀쩡한 모습을 보여준다. 프레이아의 노래에 싱크로를 맞추는 하야테의 비행을 보며 그 사람 닮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11화에선 맷서의 리타이어 이후 후임을 물색하는 등 편대장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 와중에 카나메와의 투샷이 많아 커플링에 대한 떡밥을 남겼다.
13화에서 비중이 공기화되었다. 편대장인데 전투는 미라쥬가 지휘했다(...). 기사단을 상대하는 역할을 델타편대원에게 맡기고 엘리시온과 전투단 중간에서 전선통제기역할을 한 듯.
14화에서는 척과 함께 지크프리드를 타고 아일랜드와 엘리시온의 외장을 수리한 듯. 우주공간에서 수리자재를 나르는 컷이 한 컷 짧게 나온다.
15화에서 키스에게 격파당한 신통합군 함대의 생존자와 대화를 한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의도적으로 하야테를 등 뒤에 숨기기도 하고 생존자가 하야테의 이름을 듣고 아라드에게 따지는 것으로 보아 하야테의 아버지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것이 있는 듯하다.
16화에서 하야테에게 아버지가 좋은 파일럿이었고, 신세를 진 적이 있다는 사실을 이야기 해준다. 15회의 생존자와 하는 이야기를 봐선 아직도 하야테에게 뭔가 충공깽한걸 숨기고 있는 듯. 프레이야의 생일파티준비에 하라는 참여는 안하고 처묵처묵하다가 욕을 먹었다. 카나메와 묘한 눈빛을 교환한다.
17화에서 악성코드를 심은 왈큐레의 공연을 온라인으로 생방송해 통신망을 장악한다는 계획을 세워 완벽히 성공시킨다. 통신망에 연결된 단말기는 100%감염시킨 모양. 덤으로 과금시스템을 집어넣어 과금러들에게 마키나의 서비스신을 제공하는 아이디어도 냈다. 잠입미션에 앞서서 하야테의 아버지가 신통합군 소속으로 차원병기를 윈더미아에서 사용했다는 사실을 공개한다. 카나메가 팀원들을 데리고 피하려는걸 굳이 말려서 프레이야와 하야테의 커플링을 직접 끊어놓은 것은 덤이다.
21회의 회상씬에서 델타익 지크프리트를 타고 카나메를 보호하면서 화려하게 등장했다. 카나메가 적과 근거리에 있어 데인저 클로즈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계산된 위협사격으로 바르화 된 적을 카나메에게서 성공적으로 떼어내고 칼질로 멋지게 마무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카나메와 첫 만남 장면도 나오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굉장히 아저씨처럼 능글맞은 모습을 보여준다. 왈큐레에게 합동작전을 처음으로 제안 한 것이 아라드임이 밝혀졌다. 에어쇼와 엄호작전을 제안 한 듯.
22화에서 전투장면에서도 안보이다가 윈더미어로 건너간 직후 공격을 받고 떨어지는 카나메를 구해냈다. 한손에 카나메를 잡고 한손만으로 자오를 제압하며 이전회에 보여준 실력이 어디가진 않았음을 보여주었다.
24화에서 하야테 아버지가 타던 VF-22를 탈취하여 위기에 빠진 소대원과 왈큐레를 구출하였다. 격추된 이후 자신의 VF-31에 탑승해 보그의 무인기들을 한방에 전부 격파하며 오랜만에 존재감을 확인했다.
25화에서는 카나메와 함께 더 이상 신통합군과 윈더미어의 계책에 끌려다니지 않게 모든 걸 종결짓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뒷 이야기를 알고 있는 높은분 캐릭터를 더 이상 유지하지 않고 전통적인 편대장 캐릭터로 돌아왔다.
2.2. OVA
뭔가 나사하나 빠진듯한 모습이나 흑막스런 사라지고 예전 마크로스 시리즈의 든든하고 선한 이미지의 편대장으로 돌아왔다. 물론 스토리 진행은 대부분 왈큐레가 가져가고 델타소대는 비중이 줄어든지라 크게 눈에 띄진 않는다. 마지막에 사태를 정리하고 반전주제를 나타내는 대사도 어네스트 존슨에게 내줘 존재감은 크지 않다.
또한 카나메와의 커플링이 완전히 날아갔다. 그래도 전투신에서는 하야테도 몰지 않는 아머드 지크프리드를 운용하는 등 꽤나 활약한다. 왈큐레가 싹 날아가고 하야테일행도 실종되는등 최대의 위기상황에서 척과 둘만이라도 의지를 다시 세우는 모습을 보여주긴 한다. 물론 카나메가 없기에 가능했던 장면.
3. 기타
왈큐레 리더인 카나메 버캐니어와 사적으로도 굉장히 친밀한 사이, 마크로스 F의 오즈마와 캐시 커플의 오마쥬가 아니냐는 설도 나왔다. 극중에서 커플로 오해하는 사람들도 있었으며 카나메가 아라드를 좋아하는 게 아니냐는 소문도 돌긴 했지만 카나메는 멧사 쪽으로 마음을 굳히게 된다.
로이 포커나 오즈마 리 등 전작의 소대장들과 비교할 때 비중도 없고 별다른 활약도 없어서 욕을 먹고 있다(...). 어째 하야테 아버지 이야기를 끝까지 숨기는 것도 그렇고, 이 상황에 카나메와의 커플링이 살아나고 있는 판이라 순정파인 맷서랑 비교당하며 까일거리가 늘어나고 있다.
다만 전투에서 활약하는 장면도 적고 멧서에게 묻혀 잘 부각되지 않지만, 이쪽도 편대장인 만큼 조종실력은 상당하다. 근접전이 특기인 것으로 보이며 배틀로이드로 현란한 나이프파이팅 실력을 선보였다.
카나메가 팀원을 위해서라면 상부의 지시를 어기는 등 행동력있고 전통적인 마크로스 시리즈의 모범적인 리더 역할을 가져간 덕에, 아라드는 직위빨로 땡땡이나 치는 아저씨(...) 또는 상부의 비밀을 알고 있으면서도 얘기를 안 하는 검은 속을 가진 리더 캐릭터의 모습만 남았다. 팀이 두 개라 리더도 둘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카나메와 같은 캐릭터성이 중복되는 최악의 상황은 피했으나, 어째 비호감 요소만 가져가서 역대 마크로스 시리즈의 편대장들을 생각해 본다면 매우 이질적인 캐릭터가 되어버렸다. 주로 무능력이 핵심이 되어 네타거리가 되고 있다. 하여튼 그런 이유로 편대장 캐릭터들 중에서는 인기 최악. 아예 이런 캐릭터가 있는지조차 까먹는 팬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