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층 여자와 윗층 남자
1. 개요
1992년 5월 2일에 개봉한 한국영화, 최수종, 오연수가 주연을 맡았고, 할렐루야로 유명한 신승수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1990년대 충무로의 로코 물의 바람을 타고 만들어졌던 영화 중 하나이기도 하다.[1] 10만명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2. 줄거리
철수와 영희는 시도 때도 없이 침대로 돌진하는 신혼 커플이다. 그러나 역할분담과 상대방에 대한 이해의 부족으로 두 사람은 결혼생활에 회의를 느끼게 되고 철수의 외박으로 이혼하기로 한다. 추호의 양보도 없이 깨끗히 갈라선 그들은 친구의 음모 속에 나란히 같은 집의 위층 아래층에 살게 된다. 갖은 방법을 동원해 영희의 데이트를 방해하던 철수는 영희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되고 두 사람은 생명의 신비와 더불어 결혼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되어 화해한다.
3. 여담
- 이 작품은 최수종의 사실상 마지막 영화 주연 흥행작이다. 이때까지만 해도 청춘 영화에 제법 출연했으나 이후 비슷한 컨셉으로 찍은 《키스도 못하는 남자》가 흥행에서 실패하면서 정극 위주의 드라마에 집중하게 되었다.[2]
- 이 영화를 제작한 미도영화사의 사장 이상언은 이후 <남자 위에 여자(고영남 감독)>를 촬영하는 도중 한강에서 타고 있던 헬기가 추락해 목숨을 잃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