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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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워커의 등장인물.
디플루스 호라이즌에서 등장하는 니힐 킹덤 소속 베시로 니힐 킹덤의 왕녀 루나 녹스 산하 기사단의 십인대장[2]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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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플루스 항만도시에서 소울정크 퀸을 추적하던 별숲리그의 수색부대가 별안간 아큘러스가 이끄는 기사단에게 공격받아 양 진영이 대치상태에 들어가고, 아큘러스 휘하의 십인대장인 아루아 역시 정찰대의 지휘관으로서 홀리 그라운드 EP.1에서 플레이어와 교전한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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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에게 달려들다 냅다 돌부리에 걸려 자빠져서 기절하고 그대로 플레이어에게 납치당해 잡혀온다.
포로가 된 후에도 인간들을 야만인이라고 깔보며 거만한 태도를 유지한다. 베네리스와 브록이 그녀를 심문하는데, 딱히 협박을 하지 않고 정중하게 대했음에도 마치 끔찍하고 수치스러운 고문을 당한 것처럼 행동하며 그럼에도 자신을 굴복시킬 수는 없을거라며 온갖 괴상한 뇌내망상을 내뱉는다. 또한 그러면서도 중요한 정보를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자기 입으로 아큘러스 기사단의 군사기밀을 술술 뱉어낸다. 그래놓고는 자신이 실토했다는 자각이 없는지 자백제를 썼냐며 당황하는 등 기행의 극치를 달린다.
그녀가 술술 분 정보에 따르면 아큘러스가 이끄는 기사단은 권력다툼에 밀려난 니힐 킹덤의 왕녀 루나 녹스 친위대의 잔당으로 현재는 어느 인간 협력자와 손을 잡고[3] 실종된 자신들의 주군 루나 녹스를 찾고 있으며, 소울정크 코드네임 퀸을 잡으려는 별숲리그 루나 녹스를 해하려 했기 때문에 별숲리그를 공격했다고 밝힌다. 즉 별숲리그가 찾고 있던 퀸의 정체는 왕성에서 추방당한 후 알 수 없는 이유로 소울정크가 되어버린 루나 녹스였다.
이 정보에 아론은 소울정크 퀸 토벌을 계속 진행할 시 니힐 킹덤 왕실과의 마찰을 우려했지만 베네리스는 현 니힐 킹덤의 지배자인 솔라 녹스는 오히려 루나 녹스를 없애주길 바랄 것이니 반대로 니힐 킹덤과 우호관계가 될 수도 있다고 주장한다.
꼴에 십인대장이라는 간부직 자체가 헛소리는 아닌지라 기사단의 작전과 그 내용 등 상세한 정보들을 다 알고 있는데 그걸 술술 불어버리는 바람에 자신을 구하러 오려고 작전을 펼치던 병사들이 졸지에 학살당하는 참사가 일어난다. 심지어 아루아가 그렇게 찬양하던 상관 아큘러스는 오히려 역적놈의 목을 베어버리고 싶다고 언급했다. 본인은 스스로 아군을 팔아넘긴 걸 전혀 자각하지 못하고 경악.
브록은 방심을 유도한 후 거짓 정보를 풀려는 속셈으로 여겨 경계했으나 베네리스는 거짓말로 교란시키는 건 니힐 킹덤의 방식이 아니라며 그녀를 신뢰한다. 그러다 결국 지휘관이자 루나 녹스의 오른팔인 만인대장 아큘러스의 약점까지 술술 불어버리는 바람에 아큘러스마저도 전사하여 니힐 킹덤이 대패하는 결과까지 오고야 말았다. 오죽하면 아루아가 내뱉은 정보들로 인해 작전이 너무 쉽게 풀려서 별숲리그 병사들 사이에선 이미 명예 별숲리그 대원 취급을 받는 수준으로 구속도 없이 별숲리그 숙영지를 자유롭게 돌아다닌다.
베네리스 말로는 모든 베시가 이러지는 않고 아루아도 다른 니힐 킹덤의 베시처럼 왕가에 절대적인 충성을 바치는 건 맞으나 그냥 특출나게 바보인 것뿐이라고.
아큘러스가 쓰러진 후에는 겁을 먹고 목숨을 구걸하며 항복한다. 베네리스의 말에 따르면 아큘러스를 잃은 시점에서 자신마저 죽으면 루나 녹스를 구할 방법이 없으며, 아큘러스보다 강한 플레이어 쪽에 붙는 것이 루나 녹스를 구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판단했을 것이라고 한다. 처음에는 비굴하게 굽신거리지만 자신을 해치지 않는다는 확신이 들자 다시 원래의 거만한 태도로 돌아온다.
치이 아루엘 스토리에선 인격을 가진 소울정크인 치이를 보고 별숲리그에 소울정크 감염을 정화하는 기술이 있다고 착각, 이쪽과 손을 잡으면 루나 녹스를 구할 수 있다는 판단에 자발적으로 협력한다. 자신의 동료들은 '왕이 없어졌다고 자포자기해서 헨리같은 놈에게 속는 바보들.'이라고 까면서 미련없이 배신. 또한 현재의 모습이 진짜 모습이 아니라는 떡밥이 있다. "아쉽게도 [지금의] 나는 십인대장!" 이라는 대사가 나온다.
이후엔 루나 녹스를 찾기위해 플레이어가 네드 컴퍼니의 지하 연구소를 수색하는데 협조한다. 처음에는 루나 녹스를 죽이는데 극구 반대하며 어떻게든 루나 녹스 정화시킬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지만, 인간들과 함께 생활하며 점차 인간에 대한 편견을 버렸으며 시민들을 구하기 위해 퀸을 토벌해야하는 플레이어의 입장을 이해하게 되며 자신의 입장을 배려해주는 플레이어에게 감명받는다. 나중에는 정크 퀸의 존재가 인간들 뿐만 아니라 니힐 킹덤에도 위협이 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루나 녹스가 자기 손으로 니힐 킹덤을 멸망시키는 사태를 막기위해 그녀를 안식에 들게 하는 것도 각오한다.
별안간 나타난 전 루나 녹스 친위대장 에드가가 정크 퀸을 데리고 도주한 이후에는 솔라 녹스가 지배하는 니힐 킹덤으로 돌아갈 수 없으니 루나 녹스를 되찾을 때까지 인간들에게 협력하기로 결정, 그레이스 시티에서 생활하게 되며 포로 신분으로 감시가 붙긴 하지만 아론에게서 협력자로 인정받는다.
그레이스 시티에서 계속 포로신분으로 지내고 있지만 포로이기 때문에 여러모로 불이익을 받는 모양이다. 난민 신분인 로스카보다 탈출 후순위에다 로스카가 햄버거, 스파게티 등을 제공받을 때 배급받은 식량은 컵라면이 전부였다. 그것도 뜨거운 물 없이(...)
바이올런트 선 에필로그 퀘스트에서 등장한다. 표면상으로는 그레이스 시티의 시민들이 먹을 식량이 슬슬 부족해져서 먹는 입을 줄여야 하기에 델티스와 함께 니힐 킹덤으로 돌아간다.[4] 사실은 위의 이유를 제외하고도 '''아루아가 시민들 식량을 꽤나 많이 털어가서''' 시민들의 불만이 올라간 점도 한 몫한다(...).
아루아의 정체는 현 니힐 킹덤의 유력 후계자인 '''솔라 녹스'''였다.
솔라 녹스라는 이름은 아버지인 지 녹스가 지은 것이고, 아루아는 어머니가 지어준 이름이다. 아루아라는 이름을 쓰는 이유는 솔라가 아버지를 싫어하기 때문. 니힐 킹덤은 솔라파와 루나파로 나뉘어 현재 루나파가 축출된 상황이지만, 이런 정치적 분쟁은 과잉충성파들이 멋대로 저지른 것이었고 정작 솔라 본인은 여동생 루나를 아끼는 언니였다.[5] 신분을 위장한 채 '십인대장 아루아'로서 아큘러스 휘하에서 활동했던 이유도 여동생을 구하기 위한 것. 진이나 릴리로 하면 복선이 있는데, 둘 다 아루아가 루나 녹스를 걱정하는 모습이 충성심이 아닌 가족을 걱정하는 것에 더 가깝다고 말한다. 진행해도 아루아가 루나 녹스를 대하는 태도가 충성심이 아닌 가족을 걱정하는것에 더 가까운 느낌이라는 대사가 나온다. 사실 NPC 아루아에게 말을 걸 때 기본으로 나오는 대사들이 "니힐 킹덤의 충성은 '''나'''에 대한 긍지!", "'''공물'''을 바치러 왔구나?", "발언을 '''허가'''한다." 라는 식으로 대놓고 꽤나 높은 지위에 있었다는 티를 내고 있기 때문에(...) 처음 나온 시점에서 이미 원래의 신분이 일개 십인대장은 아니라는 복선이 있었다. 게다가 5성 아카식 아루아의 일러스트를 잘 보면 갑옷을 아예 벗어버렸는데, 니힐 킹덤의 군인들은 왕가를 지키기 위해 갑옷 기사 형태로 진화한 베시다.[6] 즉 갑옷을 벗었다는 것 자체가 왕가의 일원이라는 복선인 셈.
왕성에서는 '전쟁 공주'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친위대장인 델티스가 '''능력을 과시해보라'''고 말하는 걸 보면 실제로는 상당히 유능한 인물로 보인다. 델티스에게 본국으로 돌아가 전쟁 준비를 하라고 이르는 모습을 보면 확실히 할 때는 진지하게 임할 줄 아는 지도자의 모습이다.
게다가 홀리 그라운드에서 멍청하게 작전을 누설하는 모습 또한 연기였다. 정확히는 이미 알고있던 작전을 유출한게 아니라 꿰뚫어보고 있던 루나 녹스 군단의 작전 규범을 토대로 아큘러스의 진군 경로와 '''시기'''까지 본인의 통찰력으로 정확히 예측했던 것이었다. 게다가 한 왕국의 후계자면서도 단신으로 포로를 위장해 적진에 잠입하는 것에 거리낌이 없고, 플레이어가 303 쉘터의 네드 컴퍼니 자료를 회수하는 걸 도울 때 소울정크 나온다고 징징거리면서도 도망가거나 봉변당하는 묘사가 전혀 없는 걸 보면 첫 등장 당시 돌부리에 걸려 넘어졌던 추태 또한 사실 페이크고 실제로는 싸움 실력도 매우 뛰어날 것이다[7] . 적어도 이명에 걸맞게 전략전술과 관련된 분야만큼은 확실히 한가락 하는 인물일 듯. 다만 '못 먹어본 스테이크가 많다'는 이유로 왕성 복귀를 거부하고 인간 측에 남은 것을 보면 유능한지 여부와는 별개로 원래 성격이 저런 것으로 보인다.
성격과 별개로, 여캐들[8] 로 스토리를 진행하면 해물비빔소스를 맛있다고 잘 먹는[9] 아루아와 거기 낚여서 봉변당하는 릴리/스텔라를 볼 수 있는데, 이걸 보면 굳이 스테이크가 아니어도 그냥 인간 음식이면 아무거나 다 좋은 듯.심지어 의료용품인 큐어 젤리까지 단 게 먹고 싶다는 이유로 소라에게 요구하는 모습을 보인다. 당연히 소라는 거절한다.
사실 이렇게 인간의 음식을 좋아하는 것도 웨스트 워 스토리에서 의외로 진지한 사연이 밝혀진다. 니힐 킹덤에도 달거나 자극적인 음식은 있지만 그런 음식들은 영양이 불균형하다는 이유로 왕정 기사가 되지 못한 서민층에만 존재한다고 한다. 말단이라도 왕정 기사가 되는 순간부터 전문 조리기사가 붙어서 식단이 철저히 영양과 건강에만 맞춘 식사를 하게 되고, 위로 갈수록 더 강하게 그것을 따지게 된다고 한다 . 당연히 왕세녀인 솔라 녹스는 가장 극단적으로 실리에만 치우친 음식을, 그것도 매일 똑같이 섭취하니 니힐 킹덤의 음식들을 지겨워할 수밖에 없었고, 인간들 측의 다양한 음식들을 좋아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인간의 음식을 먹겠다고 인간 측에 남아있으려던 것이 마냥 성격이 태평해서 그런 것은 아닌 것이다.
참고로 유저들이 베네리스=에드가를 추정하면서 아루아와 베네리스가 한통속이 아니냐는 추측도 많이 내놓았지만,[10] 막상 밝혀진 것을 보면 전혀 아니었다. 베네리스의 정체가 밝혀진 이후 혼잣말을 할 때도 에드가의 동기나 진의에 대해 고민하는 말을 한 것을 보면 적어도 아루아는 베네리스의 정체를 짐작도 못하고 있었다. 다만 에드가 쪽은 애매한데, 일단 베네리스로서의 언동을 보면 몰랐을 확률이 높다. 베네리스가 아루아를 두고 하는 말들을 보면 말 그대로 "멍청하고 아둔한 '''일개''' 베시"인데, 아루아=솔라임을 알았다면 멍청한 건 둘째 치고 일개 베시라고 무시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확장 스토리 공개 초기엔 루나의 친위대장이었던 에드가가 솔라를 본 적이 없다는 것이 부자연스럽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루나폴 스토리에서 델티스의 언급에 따르면 지 녹스가 공주들을 철저히 왕성에 은폐했고,[11] 각각의 친위대장이라고 해도 상대편 공주를 볼 기회조차 없었다고 한다. 정책이 이런 꼴이었으면 솔라가 여동생을 만나러 가는 것조차 쉽지 않았을 것이며, 이렇다면 아루아가 지 녹스를 빌어먹을 영감이라며 싫어하는 것도 이해가 된다.
설령 에드가가 아루아=솔라를 알았다고 해도 큰 문제는 없다. 아루아를 멍청하다고 깐 것은 어쨌든 솔라파가 루나를 축출했으니 욕했다고 하면 이해가 되며,[12] 에드가는 소울워커를 단신으로 죽일 정도로 강하니 솔라를 일개 베시라고 무시했을 가능성도 있기는 하다.[13] 게다가 에드가가 아루아=솔라 녹스라는 사실을 알았다 한들, 그걸 티 내는 순간 솔라 녹스 쪽에서도 에드가의 정체를 눈치 채고 뭔가 수를 쓸 것이 뻔했으니 그냥 내버려뒀을 수도 있다. 오히려 솔라가 일개 십인대장으로 행세하는 한 에드가의 걸림돌이 될 수도 없었을 것이고, 적어도 전술 안목만큼은 뛰어난 솔라를 괜히 잘못 건드렸다가 긁어 부스럼을 만드는 것보단 나았을 것이다.
아루아의 디플루스 합류는 앞으로 인류와 베시 간 관계에 일대 전환점이 될 수도 있다. 후반부에 아루아와 소울워커들의 대화 및 델티스에게 한 말을 보면, 홀리 그라운드 스토리에서 인간을 야만적인 종족이라고 매도했던 게 진심이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막상 디플루스에서 S303 쉘터~던 오브 페이트까지의 작전 과정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면서 인간에 대한 자신의 오해를 고치고 한동안 인간의 편에 설 것을 선언했다. 현재 아루아의 목적이 루나를 구하는 것임을 감안하면, 델티스에게 준비하라고 지시한 전쟁도 그레이스 북부의 소울정크 퀸 전선 참여일 확률이 높다.[14] 니힐 킹덤의 강경파이자 현재 유력 후계자인 전쟁 공주 솔라가 인간을 긍정적으로 보게 되었다면, 주인의 성향에 따라 본인의 성격까지 바꿔버리는 니힐 킹덤의 대 인간 정책에 앞으로 변화가 생길 공산이 크다. 실제로 루나폴 스토리에서 델티스의 언급을 보면 솔라를 기점으로 앞으로 니힐 킹덤의 성향이나 정책이 많이 바뀔 것으로 보인다.
아이러니하게도 동생인 루나 녹스가 세력 다툼에 밀려 불행한 처지가 된 후에야 아루아는 동생의 사상을 이어받은 격이 되었다. 원래는 솔라가 강경파고 루나가 온건파였지만,[15] 루나를 찾기 위해 인간 진영에 잠입하여 인간을 관찰하는 동안 협력하는 방향으로 생각을 바꿨으니.
1. 개요
'''"내 이름은 아루아! 자랑스러운 조국 니힐 킹덤의 십인대장!"'''
소울워커의 등장인물.
디플루스 호라이즌에서 등장하는 니힐 킹덤 소속 베시로 니힐 킹덤의 왕녀 루나 녹스 산하 기사단의 십인대장[2] 이다.
2. 작중 행적
2.1. 디플루스 호라이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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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플루스 항만도시에서 소울정크 퀸을 추적하던 별숲리그의 수색부대가 별안간 아큘러스가 이끄는 기사단에게 공격받아 양 진영이 대치상태에 들어가고, 아큘러스 휘하의 십인대장인 아루아 역시 정찰대의 지휘관으로서 홀리 그라운드 EP.1에서 플레이어와 교전한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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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에게 달려들다 냅다 돌부리에 걸려 자빠져서 기절하고 그대로 플레이어에게 납치당해 잡혀온다.
포로가 된 후에도 인간들을 야만인이라고 깔보며 거만한 태도를 유지한다. 베네리스와 브록이 그녀를 심문하는데, 딱히 협박을 하지 않고 정중하게 대했음에도 마치 끔찍하고 수치스러운 고문을 당한 것처럼 행동하며 그럼에도 자신을 굴복시킬 수는 없을거라며 온갖 괴상한 뇌내망상을 내뱉는다. 또한 그러면서도 중요한 정보를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자기 입으로 아큘러스 기사단의 군사기밀을 술술 뱉어낸다. 그래놓고는 자신이 실토했다는 자각이 없는지 자백제를 썼냐며 당황하는 등 기행의 극치를 달린다.
그녀가 술술 분 정보에 따르면 아큘러스가 이끄는 기사단은 권력다툼에 밀려난 니힐 킹덤의 왕녀 루나 녹스 친위대의 잔당으로 현재는 어느 인간 협력자와 손을 잡고[3] 실종된 자신들의 주군 루나 녹스를 찾고 있으며, 소울정크 코드네임 퀸을 잡으려는 별숲리그 루나 녹스를 해하려 했기 때문에 별숲리그를 공격했다고 밝힌다. 즉 별숲리그가 찾고 있던 퀸의 정체는 왕성에서 추방당한 후 알 수 없는 이유로 소울정크가 되어버린 루나 녹스였다.
이 정보에 아론은 소울정크 퀸 토벌을 계속 진행할 시 니힐 킹덤 왕실과의 마찰을 우려했지만 베네리스는 현 니힐 킹덤의 지배자인 솔라 녹스는 오히려 루나 녹스를 없애주길 바랄 것이니 반대로 니힐 킹덤과 우호관계가 될 수도 있다고 주장한다.
꼴에 십인대장이라는 간부직 자체가 헛소리는 아닌지라 기사단의 작전과 그 내용 등 상세한 정보들을 다 알고 있는데 그걸 술술 불어버리는 바람에 자신을 구하러 오려고 작전을 펼치던 병사들이 졸지에 학살당하는 참사가 일어난다. 심지어 아루아가 그렇게 찬양하던 상관 아큘러스는 오히려 역적놈의 목을 베어버리고 싶다고 언급했다. 본인은 스스로 아군을 팔아넘긴 걸 전혀 자각하지 못하고 경악.
브록은 방심을 유도한 후 거짓 정보를 풀려는 속셈으로 여겨 경계했으나 베네리스는 거짓말로 교란시키는 건 니힐 킹덤의 방식이 아니라며 그녀를 신뢰한다. 그러다 결국 지휘관이자 루나 녹스의 오른팔인 만인대장 아큘러스의 약점까지 술술 불어버리는 바람에 아큘러스마저도 전사하여 니힐 킹덤이 대패하는 결과까지 오고야 말았다. 오죽하면 아루아가 내뱉은 정보들로 인해 작전이 너무 쉽게 풀려서 별숲리그 병사들 사이에선 이미 명예 별숲리그 대원 취급을 받는 수준으로 구속도 없이 별숲리그 숙영지를 자유롭게 돌아다닌다.
베네리스 말로는 모든 베시가 이러지는 않고 아루아도 다른 니힐 킹덤의 베시처럼 왕가에 절대적인 충성을 바치는 건 맞으나 그냥 특출나게 바보인 것뿐이라고.
아큘러스가 쓰러진 후에는 겁을 먹고 목숨을 구걸하며 항복한다. 베네리스의 말에 따르면 아큘러스를 잃은 시점에서 자신마저 죽으면 루나 녹스를 구할 방법이 없으며, 아큘러스보다 강한 플레이어 쪽에 붙는 것이 루나 녹스를 구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판단했을 것이라고 한다. 처음에는 비굴하게 굽신거리지만 자신을 해치지 않는다는 확신이 들자 다시 원래의 거만한 태도로 돌아온다.
치이 아루엘 스토리에선 인격을 가진 소울정크인 치이를 보고 별숲리그에 소울정크 감염을 정화하는 기술이 있다고 착각, 이쪽과 손을 잡으면 루나 녹스를 구할 수 있다는 판단에 자발적으로 협력한다. 자신의 동료들은 '왕이 없어졌다고 자포자기해서 헨리같은 놈에게 속는 바보들.'이라고 까면서 미련없이 배신. 또한 현재의 모습이 진짜 모습이 아니라는 떡밥이 있다. "아쉽게도 [지금의] 나는 십인대장!" 이라는 대사가 나온다.
이후엔 루나 녹스를 찾기위해 플레이어가 네드 컴퍼니의 지하 연구소를 수색하는데 협조한다. 처음에는 루나 녹스를 죽이는데 극구 반대하며 어떻게든 루나 녹스 정화시킬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지만, 인간들과 함께 생활하며 점차 인간에 대한 편견을 버렸으며 시민들을 구하기 위해 퀸을 토벌해야하는 플레이어의 입장을 이해하게 되며 자신의 입장을 배려해주는 플레이어에게 감명받는다. 나중에는 정크 퀸의 존재가 인간들 뿐만 아니라 니힐 킹덤에도 위협이 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루나 녹스가 자기 손으로 니힐 킹덤을 멸망시키는 사태를 막기위해 그녀를 안식에 들게 하는 것도 각오한다.
별안간 나타난 전 루나 녹스 친위대장 에드가가 정크 퀸을 데리고 도주한 이후에는 솔라 녹스가 지배하는 니힐 킹덤으로 돌아갈 수 없으니 루나 녹스를 되찾을 때까지 인간들에게 협력하기로 결정, 그레이스 시티에서 생활하게 되며 포로 신분으로 감시가 붙긴 하지만 아론에게서 협력자로 인정받는다.
2.2. 웨스트 워
그레이스 시티에서 계속 포로신분으로 지내고 있지만 포로이기 때문에 여러모로 불이익을 받는 모양이다. 난민 신분인 로스카보다 탈출 후순위에다 로스카가 햄버거, 스파게티 등을 제공받을 때 배급받은 식량은 컵라면이 전부였다. 그것도 뜨거운 물 없이(...)
2.3. 바이올런트 선
바이올런트 선 에필로그 퀘스트에서 등장한다. 표면상으로는 그레이스 시티의 시민들이 먹을 식량이 슬슬 부족해져서 먹는 입을 줄여야 하기에 델티스와 함께 니힐 킹덤으로 돌아간다.[4] 사실은 위의 이유를 제외하고도 '''아루아가 시민들 식량을 꽤나 많이 털어가서''' 시민들의 불만이 올라간 점도 한 몫한다(...).
3. 정체
아루아의 정체는 현 니힐 킹덤의 유력 후계자인 '''솔라 녹스'''였다.
솔라 녹스라는 이름은 아버지인 지 녹스가 지은 것이고, 아루아는 어머니가 지어준 이름이다. 아루아라는 이름을 쓰는 이유는 솔라가 아버지를 싫어하기 때문. 니힐 킹덤은 솔라파와 루나파로 나뉘어 현재 루나파가 축출된 상황이지만, 이런 정치적 분쟁은 과잉충성파들이 멋대로 저지른 것이었고 정작 솔라 본인은 여동생 루나를 아끼는 언니였다.[5] 신분을 위장한 채 '십인대장 아루아'로서 아큘러스 휘하에서 활동했던 이유도 여동생을 구하기 위한 것. 진이나 릴리로 하면 복선이 있는데, 둘 다 아루아가 루나 녹스를 걱정하는 모습이 충성심이 아닌 가족을 걱정하는 것에 더 가깝다고 말한다. 진행해도 아루아가 루나 녹스를 대하는 태도가 충성심이 아닌 가족을 걱정하는것에 더 가까운 느낌이라는 대사가 나온다. 사실 NPC 아루아에게 말을 걸 때 기본으로 나오는 대사들이 "니힐 킹덤의 충성은 '''나'''에 대한 긍지!", "'''공물'''을 바치러 왔구나?", "발언을 '''허가'''한다." 라는 식으로 대놓고 꽤나 높은 지위에 있었다는 티를 내고 있기 때문에(...) 처음 나온 시점에서 이미 원래의 신분이 일개 십인대장은 아니라는 복선이 있었다. 게다가 5성 아카식 아루아의 일러스트를 잘 보면 갑옷을 아예 벗어버렸는데, 니힐 킹덤의 군인들은 왕가를 지키기 위해 갑옷 기사 형태로 진화한 베시다.[6] 즉 갑옷을 벗었다는 것 자체가 왕가의 일원이라는 복선인 셈.
왕성에서는 '전쟁 공주'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친위대장인 델티스가 '''능력을 과시해보라'''고 말하는 걸 보면 실제로는 상당히 유능한 인물로 보인다. 델티스에게 본국으로 돌아가 전쟁 준비를 하라고 이르는 모습을 보면 확실히 할 때는 진지하게 임할 줄 아는 지도자의 모습이다.
게다가 홀리 그라운드에서 멍청하게 작전을 누설하는 모습 또한 연기였다. 정확히는 이미 알고있던 작전을 유출한게 아니라 꿰뚫어보고 있던 루나 녹스 군단의 작전 규범을 토대로 아큘러스의 진군 경로와 '''시기'''까지 본인의 통찰력으로 정확히 예측했던 것이었다. 게다가 한 왕국의 후계자면서도 단신으로 포로를 위장해 적진에 잠입하는 것에 거리낌이 없고, 플레이어가 303 쉘터의 네드 컴퍼니 자료를 회수하는 걸 도울 때 소울정크 나온다고 징징거리면서도 도망가거나 봉변당하는 묘사가 전혀 없는 걸 보면 첫 등장 당시 돌부리에 걸려 넘어졌던 추태 또한 사실 페이크고 실제로는 싸움 실력도 매우 뛰어날 것이다[7] . 적어도 이명에 걸맞게 전략전술과 관련된 분야만큼은 확실히 한가락 하는 인물일 듯. 다만 '못 먹어본 스테이크가 많다'는 이유로 왕성 복귀를 거부하고 인간 측에 남은 것을 보면 유능한지 여부와는 별개로 원래 성격이 저런 것으로 보인다.
성격과 별개로, 여캐들[8] 로 스토리를 진행하면 해물비빔소스를 맛있다고 잘 먹는[9] 아루아와 거기 낚여서 봉변당하는 릴리/스텔라를 볼 수 있는데, 이걸 보면 굳이 스테이크가 아니어도 그냥 인간 음식이면 아무거나 다 좋은 듯.심지어 의료용품인 큐어 젤리까지 단 게 먹고 싶다는 이유로 소라에게 요구하는 모습을 보인다. 당연히 소라는 거절한다.
사실 이렇게 인간의 음식을 좋아하는 것도 웨스트 워 스토리에서 의외로 진지한 사연이 밝혀진다. 니힐 킹덤에도 달거나 자극적인 음식은 있지만 그런 음식들은 영양이 불균형하다는 이유로 왕정 기사가 되지 못한 서민층에만 존재한다고 한다. 말단이라도 왕정 기사가 되는 순간부터 전문 조리기사가 붙어서 식단이 철저히 영양과 건강에만 맞춘 식사를 하게 되고, 위로 갈수록 더 강하게 그것을 따지게 된다고 한다 . 당연히 왕세녀인 솔라 녹스는 가장 극단적으로 실리에만 치우친 음식을, 그것도 매일 똑같이 섭취하니 니힐 킹덤의 음식들을 지겨워할 수밖에 없었고, 인간들 측의 다양한 음식들을 좋아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인간의 음식을 먹겠다고 인간 측에 남아있으려던 것이 마냥 성격이 태평해서 그런 것은 아닌 것이다.
참고로 유저들이 베네리스=에드가를 추정하면서 아루아와 베네리스가 한통속이 아니냐는 추측도 많이 내놓았지만,[10] 막상 밝혀진 것을 보면 전혀 아니었다. 베네리스의 정체가 밝혀진 이후 혼잣말을 할 때도 에드가의 동기나 진의에 대해 고민하는 말을 한 것을 보면 적어도 아루아는 베네리스의 정체를 짐작도 못하고 있었다. 다만 에드가 쪽은 애매한데, 일단 베네리스로서의 언동을 보면 몰랐을 확률이 높다. 베네리스가 아루아를 두고 하는 말들을 보면 말 그대로 "멍청하고 아둔한 '''일개''' 베시"인데, 아루아=솔라임을 알았다면 멍청한 건 둘째 치고 일개 베시라고 무시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확장 스토리 공개 초기엔 루나의 친위대장이었던 에드가가 솔라를 본 적이 없다는 것이 부자연스럽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루나폴 스토리에서 델티스의 언급에 따르면 지 녹스가 공주들을 철저히 왕성에 은폐했고,[11] 각각의 친위대장이라고 해도 상대편 공주를 볼 기회조차 없었다고 한다. 정책이 이런 꼴이었으면 솔라가 여동생을 만나러 가는 것조차 쉽지 않았을 것이며, 이렇다면 아루아가 지 녹스를 빌어먹을 영감이라며 싫어하는 것도 이해가 된다.
설령 에드가가 아루아=솔라를 알았다고 해도 큰 문제는 없다. 아루아를 멍청하다고 깐 것은 어쨌든 솔라파가 루나를 축출했으니 욕했다고 하면 이해가 되며,[12] 에드가는 소울워커를 단신으로 죽일 정도로 강하니 솔라를 일개 베시라고 무시했을 가능성도 있기는 하다.[13] 게다가 에드가가 아루아=솔라 녹스라는 사실을 알았다 한들, 그걸 티 내는 순간 솔라 녹스 쪽에서도 에드가의 정체를 눈치 채고 뭔가 수를 쓸 것이 뻔했으니 그냥 내버려뒀을 수도 있다. 오히려 솔라가 일개 십인대장으로 행세하는 한 에드가의 걸림돌이 될 수도 없었을 것이고, 적어도 전술 안목만큼은 뛰어난 솔라를 괜히 잘못 건드렸다가 긁어 부스럼을 만드는 것보단 나았을 것이다.
아루아의 디플루스 합류는 앞으로 인류와 베시 간 관계에 일대 전환점이 될 수도 있다. 후반부에 아루아와 소울워커들의 대화 및 델티스에게 한 말을 보면, 홀리 그라운드 스토리에서 인간을 야만적인 종족이라고 매도했던 게 진심이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막상 디플루스에서 S303 쉘터~던 오브 페이트까지의 작전 과정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면서 인간에 대한 자신의 오해를 고치고 한동안 인간의 편에 설 것을 선언했다. 현재 아루아의 목적이 루나를 구하는 것임을 감안하면, 델티스에게 준비하라고 지시한 전쟁도 그레이스 북부의 소울정크 퀸 전선 참여일 확률이 높다.[14] 니힐 킹덤의 강경파이자 현재 유력 후계자인 전쟁 공주 솔라가 인간을 긍정적으로 보게 되었다면, 주인의 성향에 따라 본인의 성격까지 바꿔버리는 니힐 킹덤의 대 인간 정책에 앞으로 변화가 생길 공산이 크다. 실제로 루나폴 스토리에서 델티스의 언급을 보면 솔라를 기점으로 앞으로 니힐 킹덤의 성향이나 정책이 많이 바뀔 것으로 보인다.
아이러니하게도 동생인 루나 녹스가 세력 다툼에 밀려 불행한 처지가 된 후에야 아루아는 동생의 사상을 이어받은 격이 되었다. 원래는 솔라가 강경파고 루나가 온건파였지만,[15] 루나를 찾기 위해 인간 진영에 잠입하여 인간을 관찰하는 동안 협력하는 방향으로 생각을 바꿨으니.
[1] 캐서린과 중복이다.[2] 현대 군대로 따지면 아마도 분대장 정도로 추정된다.[3] 비트레이어즈 아미에 등장했던 네드 컴퍼니 용병단의 잔당도 이들의 지원을 받아 무인도에 주둔할 수 있었다.[4] 다만 델티스가 니힐 킹덤이 중요한 국면에 들어갔다고 말한 것과 델티스의 귓속말을 듣고 표정이 굳어진 아루아를 볼 때 무슨 일이 생긴 모양. 델티스가 지 녹스를 언급하다가 말을 고치는 모습이 나오는데 아마 지 녹스가 승하했거나, 혹은 승하 직전이라고 할 정도로 오늘내일하는 상태일 것으로 추정된다.[5] 루나폴 스토리 중에 아루아의 독백으로 한 가지 이야기가 더 나온다. 왕성에 있을 당시 루나는 상황이 비참했는지 '이렇게 살 바엔 죽어야겠다'라는 식으로 이야기했지만, 솔라는 그런 동생에게 비참하더라도 도망쳐서 살아남아야 한다고 했다고. 그러나 그렇게 도망쳐 방랑하다가 네드에 붙잡혀 소울정크가 되어버렸으니 솔라도 상당히 착잡해한다.[6] 즉 일반적인 병사들은 아예 갑옷 자체가 몸의 일부, 말하자면 피부다. 엄밀히 말하면 벗을 수는 있는 모양이고 에드가나 델티스 같은 예외도 있지만 에드가는 욕망 자체가 왕가가 아닌 왕녀 루나를 향한 개인적인 사랑이고, 델티스는 본인의 대사나 작중 하는 일이나 단순히 왕녀를 지키며 싸우는 게 아니라 공작이나 은밀활동 등 직접 전투 이외의 임무를 겸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게다가 예외라는 둘 모두 친위대장 혹은 전직 친위대장이니 친위대장 자체가 일반적인 니힐 베시들과는 다를 수도 있다.[7] 물론 저렇게 위험을 감수하면서 행동하는 이유로 동생을 구하려는 절박한 심정도 있긴 했겠지만, 기본적으로 여차하면 자기 안전을 스스로 챙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어야 저렇게 행동할 수 있을 것이다. 애초에 본인의 자신감을 차치하더라도, 만약 아루아가 전투력이 형편없다면 친위대장인 델티스가 아루아의 잠입을 허가했을 리가 없다. 물론 작중 아루아의 행동력을 감안하면 따까리(...)가 반대한다고 안 할 인물은 아니지만, 아루아의 신변이 위험해질 사안이었다면 델티스 또한 결사적으로 막았을 것이다.[8] 남캐는 주먹밥을 먹는다.[9] 이 세계관에서 해물비빔소스는 현실보다 더 맛없게 묘사된다. 특히 릴리는 입을 대자마자 헛구역질을 하며 뱉어버리고 해물비빔소스를 먹으려는 하루를 만류했다. 아루아가 대놓고 '잘은 모르겠는데 바보같은 인간들은 이걸 맛없다면서 막 나한테 버린다'라고 언급한다(...). 소울워커 중 이걸 긍정적으로 평가한 건 마찬가지로 근본이 인간이 아닌 치이뿐이다.[10] 디플루스 2차 업데이트 이전에는 아루아가 사실 루나 녹스를 찾는 척 연기하는 루나 녹스 본인이라고 의심받기도 했었다. 그래서 루나 녹스의 친위대장인 에드가와 한통속 아니겠냐는 추측이 파생된 것.[11] 말이 은폐지 사실상 유폐였다.[12] 게다가 멍청하다고 표현한 것도 '''부하들이 여동생 일파를 축출하는 동안 그걸 막지도 못한 언니'''라는 의미라고 한다면 충분히 가능하다. 물론 지 녹스의 정책 때문에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조차 못하는 처지이기는 했지만, 솔라가 부하들의 행보에 관심을 가지고 친위대장 등을 경유하여 감시하고 감독했다면 그런 사단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13] 물론 솔라도 위에 언급된 대로 단신으로 인간 진영에 잠입하고 쉘터 조사에도 따라가는 깡이 있는 데다 별명이 전쟁 공주이긴 하지만, 전술안이 아닌 순수한 전투력은 아직 나온 적 없어서 에드가와 비교해 강한지 약한지는 알 수 없다.[14] 이 전쟁이 그레이스 전선 참여가 아니라 루나의 소울정크화를 후원한 신진사회구축회와의 전쟁이라는 추측도 있지만, 인간의 편이 좋다는 이야기를 한 직후 전쟁 준비를 지시했고 델티스가 "역시 '''참견'''하실 생각이십니까?"라고 말한 걸 보면 그레이스 전선 얘기일 확률이 높다. 신진사회구축회와의 전쟁이었다면 참견이라는 말은 나오지 않았을 테니.[15] 루나가 행방불명된 것은 솔라의 부하들 탓이지만, 원래 솔라(아루아)가 인간은 야만적이라고 생각했던 것을 감안하면 왕성에 있었을 당시엔 기존의 이야기대로 침공을 중시하는 강경파였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