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메니아 드람
[image] : 대략 も를 뒤집어 놓은 모양의 드람 기호. 이걸 또 뒤집으면 터키 리라의 기호가 되어서 터키에서 새 리라 기호가 나왔을 때 말이 좀 있었다고 한다. (편의상 그림으로 대체.)
아르메니아어: Հայկական Դրամ
1. 개요
아르메니아의 통화. 아르메니아 본국 뿐만 아니라 사실상 아르메니아 영토인 괴뢰국 아르차흐 공화국 지역에서도 사용이 가능하지만 워낙 통용규모에서 격차가 있다보니 종종 무시된다(...) 기호는 ֏[1] 을 사용한다. 발행처는 아르메니아 중앙은행 명의. 단위명 드람의 어원은 그리스어 "드라크마" 혹은 아랍어 "디르함"과 동일한 맥락에서 보는 "돈"이라는 뜻의 단어이다. 이로서 유추가 가능한것이 "드람" 통화가 처음 등장한 시기는 1199년으로, 당시엔 은전 단위로 쓰였다고 한다.
ISO 4217코드는 AMD , 보조단위로 루마(լումա, 1/100)가 있다만 폐기된 지 오래이다. 인플레이션은 4.5%로 대략 무난한 수준이며, 환율은 2021년 2월 6일 현재 약 2원14전/드람. 아래 내용으로 유추되겠지만, 그리 싸구려는 아니다. 2020년 현재는 원화강세에다 아제르와의 무력충돌로 인해 돈가치가 떨어져 1드람에 2원 대로 유지되고 있다.
2. 1차
1991년 9월 21일 소련에서 독립하고 1993년 3월 27일에 중앙은행을 설립, 그 해 11월 22일부터 배포되기 시작하였다. 배포 전까지는 소비에트 루블을 임시로 계속 유지하였고, 배포 후 교환비는 200루블/드람이었다. 1차 은행권은 국력이 약한 신생독립국에서 만든 것이라 그런지, 소비에트 루블급의 허술한 위폐방지 시스템으로 인해 위폐가 많이 돌아다녔고 1998년에 바로 신권이 만들어졌다. 그 후 중앙은행에서는 2004년 1월 1일 구권 50드람과 100드람권을 회수하여 폐기하는 것을 시작으로 2005년 7월 1일 5000드람권을 회수하여 폐기하였다.
동전은 10, 5, 3, 1드람 및 50, 20, 10루마(=20루블)까지 7종만 발행되었다. 참고로 죄다 알루미늄제.
3. 2차 (현행권)
1차 은행권의 허술함을 보완하고자 만들어낸 지폐로 1998년 3월 1일 세상에 나왔다. 2015년 현재 1000드람 미만 지폐는 동전으로 교체 후 발행 및 사용이 중지되었다.
동전은 10, 20, 50, 100, 200, 500드람화 6종이 유통되고 있다. 즉, 1차에서 10드람만 유일하게 살아남아있는 셈.
5만 드람화와 10만 드람화[3] 는 액면이 너무 커서 통용량은 매우 적은 편이라 실질적으로는 2만 드람이 최고액권이다. 일부 고가제품을 제외하면 물가가 그다지 비싸지 않다. 근검절약하고 지낸다면 하루 10,000드람(약 2.3만원)으로도 여행이 가능할 정도.[4]
500드람은 2003년에 바이메탈 동전으로 대체되었으나 수집가들을 위해 중앙은행에서 터키의 아라라트 산을 배경으로한 기념화폐가 잠깐 발행되었다. 2018년 이때에 1000, 2000, 5000, 10000, 20000, 50000 드람 지폐가 도안이 변경되어 출시되었고 10만드람은 구권으로 사장되었다, 안그래도 이미 5만드람은 100달러와 맞먹는 가치를지닌 고액권이다.
[1] 유니코드 버전에 따라 보이지 않을 수 있다. [2] 아르메니아 기독교 전파 17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3] 10만 드람화는 2009년 발행될 당시만해도 유라시아대륙 최고액권이었다, 당시 환율로 미화 220달러 상당.[4] 호스텔에서 숙박하는 숙박비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