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카누스
1. 개요
[image]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의 보스 몬스터. 2010년 8월에 폐쇄되었다가 2019년 12월 업데이트를 통해 장장 10년만에 리뉴얼하여 재출시된 길드 대항전의 최종보스이다.
2015년 우르스 이후로 오랜만에 등장한 배경에 검은 마법사와 관련이 없는 보스이다.
2. 상세
멸망한 고대 제국 샤레니안의 지하 수로에 잠들어 있던 고대의 악마. 통칭 '''샤레니안의 악마'''라고 불린다. 일단은 에레고스처럼 악마로 분류되지만 거대한 암석이 겹겹이 쌓여 형체를 이룬 것이 마치 돌 골렘을 연상시키는 생김새를 가진 특이한 악마이다.
악마 에레고스에 의해 폐허가 되어버린 대제국 샤레니안의 중심부이자 이전 길드 대항전의 무대이기도 했던 왕궁 유적지로 진입할 방법이 시간이 지나면서 잊히자, 결국 유적지의 발굴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오르비스 길드 본부는 그 대신 샤레니안의 지하 수로로 노선을 바꾸게 되고, 여기서 발견된 것이 바로 또 다른 악마, 아르카누스이다.
멀쩡하게 같이 행동하던 원정대원들을 갑자기 분산시킨다던가, 적의 공격을 지연시킨다는 듣도 보도 못한 특이한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또한 자신을 깨운 존재들의 전투력을 투시할 수 있기 때문에 소수의 인원이 도달하면 이들을 우습게 여기고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고 한다. 악마답게 상당히 오만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 듯.
이외에 밝혀진 정보가 전무한 수준이지만, 여러모로 샤렌 3세와 밀접한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존재이다. 일단 지하 수로 중심부에 뜬금없이 제단이 있는 것 부터 이상한데, 여기서 발견된 아르카누스는 "샤레니안의 악마"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멀쩡히 존재하는, 그것도 샤레니안을 직접적으로 멸망시킨 에레고스를 두고 굳이 이 정체불명의 악마에게 제국의 이름을 붙였다는 건 둘 사이에 모종의 연관이 있다는 뜻이다. 또한 결정적으로 샤렌 3세는 에레고스를 피해 도주하다 '''지하 수로에서 사망했다.'''
차원의 도서관 Episode 6 샤레니안의 기사에서도 샤레니안의 멸망과정이 묘사되지만 아르카누스에 대한 언급도 '''일절 존재하지 않는다.''' 비록 허상이라지만 켈라드와 기사단이 지하수로를 통해 이동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르카누스와 관련된 얘기는 안 나온다. 그나마 추측해보자면 크리티아스의 헤카톤처럼 죽은 샤렌 3세를 매개체로 소환된 악마이거나 아르카누스가 현실 세계의 에레고스에 의해 변이된 샤렌 3세일 가능성도 있다. 아니면 그냥 에레고스가 악마왕국을 지키기 위해 후에 소환한 악마거나.
3. 난이도
총체력은 '''1,001,298,268,000,000,000'''(100경 1298조 2680억). 카오스 벨룸 HP의 약 '''5,000,000배'''이다.
위컴알을 통해 HP를 측정하였다.
많은 인원이 한 보스를 때린다는 컨텐츠 특성 상 보스의 체력이 메이플스토리의 모든 보스를 통틀어 압도적으로 체력이 많다. 3페이즈 체력만 '''162조'''에다, 4페이즈는 '''1134조''', 5페이즈는 '''100경'''[7] 에 달한다.
그래서인지 아르카누스 관련 업적은 타 보스와 다르게 '''처치'''가 아닌 '''5페이즈 소환'''을 할 경우 달성된다.
5페이즈의 체력은 기존에 헤카톤을 제외한 단일 개체로서 최고의 체력을 자랑하던 검은마법사 3페이즈의 체력인 200조보다 '''5,000배''' 높다. 편성 최대 인원이 18명인데다 허수아비격 보스임을 감안하면 당연한 수치이기는 하다.
인원 수에 따라 페이즈가 결정되며 , 최소 HP 수치는 2조 2680억이다. (카오스 벨룸 HP의 11.34배) 한 유저의 실험 결과 1인 입장 시 체력이 2조 2680억이라고 밝혀졌다.
4. 기타
기존 길드 대항전의 보스였던 에레고스를 밀어내고 갑작스럽게 등장한 보스인데, 마치 에레고스의 정식 후계자라는 걸 보여주듯, 에레고스의 BGM까지 그대로 사용하면서도 정작 에레고스에 대한 별 다른 언급이 없다. 게다가 외형 또한 악마는 커녕 잡몹 네임드 골렘에 가깝게 생겼고 잡몹 소환 말곤 능력도 없기 때문에 당시에도 매우 호평받았던 에레고스와는 틈만 나면 비교당하는 처지에 놓여있다. 길드 대항전이 부활한 건 분명 좋은 소식이지만, 구 시절 유저들 모두의 기억 속에 강렬하게 남아있던 에레고스를 대체할 보스로서는 여러모로 영 시원찮다는 게 유저들의 평가이다. 따라서 여러 커뮤니티에서는 차라리 에레고스를 재등장시키는 게 나았을 듣보잡 보스라며 욕을 먹을 정도로 미운털이 단단히 박혀있다. 안습
심지어 샤레니안의 과거를 다루는 스토리가 나오고 같은 악마인 에레고스는 샤레니안을 멸망시키는 모습과 허상을 다루는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음에도 불구하고 아르카누스에 대한 언급은 존재하지 않아 더욱 듣보잡스러운 면이 유저들에게 박혔다. 근본도 없는 보스라는 욕을 먹는중.
차라리 개선방법으론 차원 도서관 스토리로 추후 에레고스가 샤레니안 성을 침입한 모험가들을 막기위한 문지기를 소환했다는 전개로 스토리가 이어지면 그나마 일부 유저들은 납득할수도?